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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북정책 성향

Dalam dokumen 미국의 대북정책과 북한의 반응 (Halaman 52-55)

한측이 핵관련 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 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텅빈 지하시설만 사찰했다고 논평하였다. 그 리고 북한은 우라늄 농축시설 등을 이용한 새로운 방법으로 핵개발을 비밀리에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 증거로서 북한이 외국으로 부터 우라늄 농축기술을 들여오면서 핵관련 고폭실험을 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유럽과 일본 등으로부터 핵 기술로 전용할 수 있는 이중 용도의 설비 등을 국제적인 밀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수입한 것을 들었다.52)

<아미티지보고서>

공화당 계열의 보수적 견해를 비교적 체계적으로 제시한 대북정책 건의서로서는 1999년 2월 26일 리차드 아미티지(Richard L.

Armitage) 전 국방차관보 등 한반도 문제 전문가 11명이 작성한 북 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방안, 일명 「아미티지보고서」가 있다.53)

아미티지보고서는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를 북한의 핵·생화학·미사일 및 재래식 무기에 의한 군사위협 제거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북한이 지하핵의혹시설 해소, 미사일 개발·수출 중단, 재래식 군사위협 감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대북 지원을 지속하

51) Benjamin A. Gilman, "Reality required for North Korea policy," The Washington Times, October 21, 1998.

52) North Korea Advisory Group, Report to The Speaker, U.S. House of Representatives, (November 1999), www.house.gov/international_

relations/nkag/report.html.

53) 아미티지보고서는 Johannes A. Binnendijk, Peter T. R. Brookes, Carl W. Ford, Kent M. Harrington, Frank S. Jannuzi, Robert A.

Manning, Michael A. McDevitt, James J. Przystup, Robert W.

RisCassi, Paul D. Wolfowitz, Paul H. Nitze 등이 참여하여 작성하였 다. Richard L. Armitage, "A Comprehensive Approach to North Korea," Strategic Forum, No. 159 (March 1999), pp. 1~8.

며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취하고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을 통해 한반 도 재건기금을 창설할 것을 권유하였다. 만약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공해상에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 명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아미티지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대북 포용정책의 한계선을 설정하 고, 새로운 포괄적인 대북정책이 억지와 외교 조치를 병행 추진하되 그 중에서도 군사적 억지력 강화를 우선시 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 한 것이다. 즉, 유인책과 더불어 더 센 채찍을 병행하여 대북협상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 공약>

2000년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공화당 대통령후보 부시의 외교·안보 팀은 북한을 국제체제 밖에 존재하는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힘에 의한 압박정책을 통해 순응시키겠다는 강경입장을 표명하였다. 대북 포용 정책에 회의적인 공화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및 남북정상회담 이 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였다. 조명록 특사의 워싱턴 방문,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등을 통한 미·북관계 개선에 관해서도 핵·미사일 문제, 테러 문제 등 본질적인 현안에 대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시 후보의 외교·안보팀은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일방적인 유화정책이라고 비판하였다. 라이스(Condoleezza Rice)는 힘의 우 위를 바탕으로 한 대외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54) 그녀는 미국은 김정일의 비위를 맞춰 가면서 그가 생존을 위해 이익

54) Condoleezza Rice, “Promoting National Interest," Foreign Affairs, Vol. 79, No. 1 (January/February 2000), pp. 45~62.

만을 추구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과 목 표에 김정일이 참여하도록 끌어 내기 위해서는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 내부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55) 월포위츠(Paul Wolfowitz)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핵·미사일 협상방식에 강한 거부 감을 표명하였다. 그는 제네바합의를 준수할 경우에도 경수로 지원 대신 화력·수력 발전소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전력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였으며, 북한의 조건부 미사일 개발 포기 설에 대해서는 미사일 기술을 얻으려는 목적이라고 일축하며 미사일 개발·수출 대가로 한 현금보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 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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