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유해요인조사 미이행 원인 조사
3.3.2. 설문조사 결과 분석
가. 응답 분포
근골격계부담작업을 보유하고 있는 총 109개 사업장 중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한 사업장은 85개(78.0%), 실시하지 않은 사업장은 24개(22.0%)였다. 업종별 분류로는 제조업(59.6%), 서비스업(27.5%), 건설업(8.3%), 기타(4.6%)로였다.
나. 유해요인조사 미실시 요인에 관한 분석
분석된 설문지 총 109개 중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업장은 24개였다. 아래 [표 3-4]와 같이 유해요인조사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유해요인조사 를 실시하지 않은 이유로는 법적 제도 모름(39.4%), 절차가 복잡하고 정확한 조사 방법을 모름(30.3%), 법적인 보고 의무가 없어서(12.1%), 전담 인력 부재(9.1%) 순이 었다. 그 외에도 사업주의 관심이 없어서, 근로자가 관심이 없어서, 서류작업에 불 과하다고 판단되어서 라고 응답하였다. 조사 결과의 특이점으로 소규모사업장에 비해 안전보건관리의 체계가 마련되어 있는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법적 제도를 모르고 있거나, 제도를 알고는 있으나, 절차가 복잡하고 정확한 조사방법을 모름, 법적 보고의 의무의 부재, 전담 인력의 부재로 조사를 미실시한 것으로 조사되었 다. 이는 조사방법에 관한 교육 및 제도의 홍보 강화 뿐만 아니라 법적 제재를 강 화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표 3-4] 유해요인조사 미실시 사유
법적제도를 몰라서
법적 보고의무가
없어서
절차복잡, 조사방법을
몰라서
전담인력이 없어서
사업주의 무관심
근로자의 무관심
행정적
낭비 전체
50인미만 2(66.7%) 0(0.0%) 1(33.3%) 0(0.0%) 0(0.0%) 0(0.0%) 0(0.0%) 3(100.0%) 50인이상 11(36.7%) 4(13.3%) 9(30.0%) 3(10.0%) 1(3.3%) 1(3.3%) 1(3.3%) 30(100.0%) 전체 13(39.4%) 4(12.1%) 10(30.3%) 3(9.1%) 1(3.0%) 1(3.0%) 1(3.0%) 33(100.0%)
* 중복응답허용 다. 유해요인조사 실시율 향상 방안에 관한 분석
분석된 설문지 총 109개 중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업장 은 85개소였다. 설문조사에 응한 사업장의 규모별 분포는 50인미만 7개소(8.2%), 50~299인 22개소(25.9%), 300인 이상 56개소(65.9%) 였다.
아래 [표 3-5]에 설문조사결과를 요약하였다. 유해요인조사 제도 이행의 실효성 향상 방안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양식의 간소화(91.8%), 작업환경개선 을 위한 공학적, 관리적 가이드제공(91.8%), 안전보건 전담 인력의 배치(88.2%), 사 업주의 안전보건에 관한 의지 강화(78.8%), 유해요인조사 후 법적 보고 의무 제도 의 도입(54.1%)로 순으로 조사되었다.
[표 3-5] 유해요인조사 실효성 향상 방안에 관한 분석
*개소(%) 조사양식의 간소화
개선에 관한
가이드제공 전담인력배치 사업주의 의지 법적보고
의무 도입 도움이된다 78(91.8%) 78(91.8%) 75(88.2%) 67(78.8%) 46(54.1%)
보통 5(5.9%) 6(7.1%) 10(11.8%) 16(18.8%) 24(28.2%) 도움되지 않는다 2(2.4%) 1(1.2%) 0(0.0%) 2(2.4%) 15(17.6%) 전체 85(100%) 85(100%) 85(100%) 85(100%) 85(100%)
사업장 규모별로 양식의 간소화와 제도의 실효성 향상에 관한 의견을 통계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설문결과를 [표 3-6]과 같이 정 리하였다(pearson 카이제곱 양측검정 0.413). 이는 규모에 관계없이 조사 제도의 실 효성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유해요인조사 양식을 간소화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표 3-6] 유해요인조사 실효성 향상 방안 : 양식의 간소화
양식의 간소화 도움이된다 보통이다 도움되지 않는다 총계
50인미만 7(100.0%) 0(0.0%) 0(0.0%) 7(100.0%)
50~299인 22(100.0%) 0(0.0%) 0(0.0%) 22(100.0%)
300인이상 49(87.5%) 5(8.9%) 2(3.6%) 56(100.0%)
전체 78(91.8%) 5(5.9%) 2(2.4%) 85(100.0%)
*개소(%)
사업장 규모별로 작업환경개선에 관한 공학적, 관리적 가이드라인 제공에 따른 제도의 실효성 향상과의 관계를 통계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 지 않았으며, 이를 [표 3-7]와 같이 정리하였다(pearson 카이제곱 양측검정 0.807).
이는 규모에 관계없이 조사 제도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가이드라인 제공 을 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표 3-7] 유해요인조사 실효성 향상 방안 : 개선가이드 제공
개선의 가이드
제공 도움이된다 보통이다 도움되지 않는다 총계
50인미만 7(100.0%) 0(0.0%) 0(0.0%) 7(100.0%)
50~299인 21(95.5%) 1(4.5%) 0(0.0%) 22(100.0%)
300인이상 50(89.3%) 5(8.9%) 1(1.8%) 56(100.0%)
전체 78(91.8%) 6(7.1%) 1(1.8%) 85(100.0%)
*개소(%)
사업장 규모별로 안전보건전담 인력보유와 실효성 향상과의 관계를 통계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를 아래 [표 3-8]과 같이 정리 하였다(pearson 카이제곱 양측검정 0.915). 이는 규모에 관계없이 안전보건을 관리 할 전문 인력이 있는 경우 조사 제도의 실효성도 향상된다고 생각함을 의미한다.
[표 3-8] 유해요인조사 실효성 향상 방안 : 전담인력 보유
전담인력
보유 도움이된다 보통이다 도움되지 않는다 총계
50인미만 6(85.7%) 1(14.3%) 0(0.0%) 7(100.0%)
50~299인 19(86.4%) 3(13.6%) 0(0.0%) 22(100.0%)
300인이상 50(89.3%) 6(10.7%) 0(0.0%) 56(100.0%)
전체 75(88.2%) 10(11.8%) 0(0.0%) 85(100.0%)
*개소(%)
사업장 규모에 따라 안전보건에 관한 사업주의 의지와 제도의 실효성 향상과의 관계를 통계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를 아래 [표 3-9]와 같이 정리하였다(pearson 카이제곱 양측검정 0.748)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 이 사업주의 안전보건에 관한 의지와 관심이 커질수록 조사 제도의 실효성도 향상 된다고 생각함을 의미한다.
[표 3-9] 유해요인조사 실효성 향상 방안 : 사업주의 의지
사업주의 안전보건
의지 및 관심 도움이된다 보통이다 도움되지 않는다 총계
50인미만 6(85.7%) 1(14.3%) 0(0.0%) 7(100.0%)
50~299인 19(86.4%) 3(13.6%) 0(0.0%) 22(100.0%) 300인이상 42(75.0%) 12(21.4%) 2(3.6%) 56(100.0%)
전체 67(78.8%) 16(18.8%) 2(2.4%) 85(100.0%)
*개소(%)
사업장 규모별로 조사 결과를 소관기관에 보고하는 법적 제도 강화와 제도의 실 효성 향상과의 관계를 통계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 며, 그 결과를 아래 [표 3-10]와 같이 정리하였다(pearson 카이제곱 양측검정 0.7081). 그러나 다른 조사 항목에 비해 부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높고, 이러한 경향 은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법적 보고 의무 제도가 도입 된다는 것만으로도 법적 제재가 강해짐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 3-10] 유해요인조사 실효성 향상 방안 : 법적보고 의무 도입
법적 보고
의무 도입 도움이된다 보통이다 도움되지 않는다 총계
50인미만 4(57.1%) 2(28.6%) 1(14.3%) 7(100.0%)
50~299인 12(86.4%) 8(36.4%) 2(9.1%) 22(100.0%) 300인이상 30(75.0%) 14(25.0%) 12(21.4%) 56(100.0%) 전체 46(54.1%) 24(28.2%) 15(17.6%) 85(100.0%)
*개소(%)
라. 유해요인조사 양식의 문제점에 관한 분석
유해요인조사 양식의 개선대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유해요인조사 양식에서 작성이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을 설문조사한 결과 아래 [표 3-11]과 같이 작업의 강 도가 가장 큰 대표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부담작업 별 작업부하 및 작업
빈도에 관한 근로자의 면담” 및 “증상설문조사”가 비슷한 비율로 불필요하다고 조사되었고, 조사방법의 실효성 향상을 위하여 위의 항목에 관한 간소화 또는 개선 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표 3-11] 유해요인조사 양식의 문제점에 관한 분석
작성이 불필요한 항목 응답자수(비율)
각 작업별 작업부하 및 작업빈도(근로자면담) 25(27.5%)
증상설문조사 24(26.4%)
작업조건조사(작업별 과제 내용 조사) 16(17.6)
개선계획서 작성 11(12.1%)
작업장상황 조사 8(8.8%)
부담작업유해요인 및 원인조사 7(7.7%)
계 91(100.0%)
*중복응답 허용
유해요인조사 양식에서 작성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항목에 관한 설문조사 결 과는 아래 [표 3-12]“부담작업 별 작업부하 및 작업빈도에 관한 근로자의 면담”
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었고, 다음으로 “부담작업에 대한 공학적, 관리적 개선계획서”의 작성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어 위의 항목에 관한 간소화 또는 가 이드 제시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표 3-12] 유해요인조사 양식 작성의 어려움에 관한 분석
작성이 가장 어려운 항목 조사결과
각 작업별 작업부하 및 작업빈도(근로자면담) 36(31.6%)
개선계획서 작성 27(23.7%)
부담작업유해요인 및 원인조사 17(14.9%)
증상설문조사 14(12.3%)
작업장상황 조사 12(10.5%)
작업조건조사(작업별 과제 내용 조사) 8(7.0%)
계 114(100.0%)
*중복응답 허용
마. 유해요인조사 제도의 문제점에 관한 분석
유해요인조사 결과에 대하여 조사자 마다 편차가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 에 편차가 크다(54.1%), 편차가 매우 크다(22.4%), 보통이다(20.0%), 편차가 없는 편 이다(2.4%), 편차가 전혀 없다(0%)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조사의 편 차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통계분석으로 해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pearson 카이제곱 양측검정 0.522)를 나타내지 않았다. 조사결과를 해석하면 규모 에 관계없이 응답자의 76.5%가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 결과는 조사자에 따라 편차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조사자에 따라 조사의 신뢰성이 결정됨을 의미한다고 보여진다.
유해요인조사에 소요되는 시간에 관한 조사에서는 1일이내(7.1%), 약 일주일 (23.5%), 약 한달(45.9%), 약 3개월(14.1%), 3개월 이상(5.9%)으로 조사되었다. 사업 장 규모별로 조사의 소요시간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통계분석으로 해석한 결과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earson 카이제곱 양측검정 0.009)를 보였다. 이를 통해 사업 장 규모(근로자 수)가 클수록 공정의 수 및 조사의 범위가 넓어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유해요인조사에 근로자가 참여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의 응답은 “그렇다”(72.9%),
“그렇지 않다”(26.2%) 순이었다. 유해요인조사에 근로자가 참여하는 것은 법적의 무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26.2%에 해당하는 사업장에서는 해당작업을 수행하는 근 로자의 참여 또는 의견 수렴 없이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해요인조사 후 부담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 조사 내용을 공유하고 주지시 킨 적이 있는가 대한 질문의 응답은 “그렇다”(64.7%), “그렇지 않다”(34.1%) 순 이었다. 근로자에게 조사 내용을 공유하고 주지시키는 것은 법적의무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34.1%에 해당하는 사업장에서는 조사 이후 해당 작업에 직접 노출되는 근로자에게 조사 결과를 알리는 절차가 생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기유해요인조사 대상 사업장인 경우 3년 이후 다시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할 때 조사대상 작업의 내용이 변경된 경우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의 응답은 “그렇 다”(25.9%), “그렇지 않다”(72.9%) 순이었다. 현 제도에서는 유해요인조사 이후 조사결과에 대한 작업환경개선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개선이 불가능한 경우 지속적 사후관리를 하도록 하는 규정은 없어 최초 유해요인 조사 이후 동일한 자료를 사후관리 또는 근로자의 의견 청취없이 보관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