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2. 외래식물 관리방안
1) 외래식물 현황
심원마을 복구 공사지에서 확인된 외래식물은 8과 13속 15종으로 총 15분류군 조사되었다.
그림 3-5. 외래식물 분포도 표 3-4. 심원마을의 외래식물 현황
한글명 국명 학명 1차 2차 추가(공단) 비고
마디풀과 소리쟁이 Rumex crispus ○
자리공과 미국자리공 Phytolacca americana ○
명아주과 흰명아주 Chenopodium album ○ ○
콩과 토끼풀 Trifolium repens ○
바늘꽃과 달맞이꽃 Oenothera biennis ○ ○
지치과 컴프리 Symphytum officinale ○
국화과
미국가막사리 Bidens frondosa ○
개망초 Erigeron annuus ○ ○
원추천인국 Rudbeckia bicolor ○
삼잎국화 Rudbeckia laciniata ○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 벼과
큰김의털 Festuca arundinacea ○
미국개기장 Panicum dichotomiflorum ○
좀포아풀 Poa compressa ○
왕포아풀 Poa pratensis ○
합계 8종 6종 4종 총 15종
외래식물은 총 15분류군으로 소리쟁이, 미국자리공, 흰명아주, 미국가막사리, 원추천인국, 서 양민들레, 개망초, 달맞이꽃, 큰김의털, 왕포아풀 등으로 나타났다(표3-4).
2) 외래식물 관리방안
지리산국립공원 심원마을 훼손지 복구 공사지에서 이주전 심원마을의 외래식물 식재와 식 생복원공사시 공사차량, 자재 등 인간의 인위적인 영향으로 인해 향후 외래식물의 확산이 증 가할 것으로 보여, 지속적으로 외래식물상 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확보, 이에 대한 관리방안 모 색이 필요하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외래식물 중에 일방적으로 생태계에 위해를 가하는 식물들이 있는가 하 며, 그 외 큰 위협요소가 없이 자생식물과 경합하여 살아가는 식물들도 있다(이유미 등, 2011).
하지만 생태계 교란식물은 중점적인 관리대상이다. 이 식물은 생육지 및 분포역, 개체군 크기, 확산정도 등을 계속적인 모니터링하며, 더 이상 분포역을 넓히는 것을 막는 실질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지리산국립공원 심원마을 훼손지 복구 공사지에서 분포하는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은 본 조 사시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계절별 조사시 8월과 10월 조사로 인한 조사시기의 한계로 향후 봄철 조사시 식물상 조사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외래식물을 억제하는 방법에는 물리적인 방법(직접 제거)과 생물적인 방법(천적이용) 등이 있지만, 모든 외래식물을 무조건 제거하기 보다는 자연식생 복원차원에서 관리방안을 찾는 것 이 중요하다(임동옥 등, 2009; 오현경 등, 2013). 지리산국립공원 심원마을 훼손지 복구 공사지 에서 대규모 외래식물군락은 심원마을 철거지역 등의 인위적인 간섭을 받은 나지에서 출현하 거나 과거 조림된 일본잎갈나무, 리기다소나무, 고로쇠나무, 당단풍나무 등의 인공조림지 형태 로 나타났다. 이러한 외래식물이 자연생태계 위협 또는 교란하거나 자연경관을 훼손시에는 물 리적인 제거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제거는 지속가능한 외래식물 관리방안 이 될 수 없다. 인공조림지는 적절한 간벌 등으로 식생천이가 진행되도록 유도하여 생태계를 안정화시키면 외래식물 유입 및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외래식물 관리방안 및 원칙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현장조사를 통해 외래식물 목록, 위치, 분포면적, 유입경로 등의 외래식물의 기본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한다.
2. 심원마을 일원 훼손지 복구 공사지 중에 외래식물의 출현율이 높은 지역을 선정하여 외래 식물 유입을 미리 방지하는 관리방안을 모색한다.
3. 생태계교란 식물 중에 대규모로 생육하는 지역은 꽃이 피기 전이나 열매가 달리기 전에 물리적으로 제거하며, 장기적으로 반복 작업을 추진한다.
4. 제초제 등의 화학적 방제는 외래식물종 이외에 자생종의 영향, 토양오염, 생물축적 등의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실시하지 않는다.
5. 나지 등에 외래식물이 대규모로 출현하는 곳은 자연식생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생태계 안
정화를 도모해 외래식물의 유입 및 생존을 억제하도록 한다.
6. 과거 조림된 외래식물군락(인공조림지)이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경우에는 간벌 등을 통해 자연식생으로 천이되도록 유도한다.
7. 외래식물 제거 및 자연식생복원, 인공조림지의 식생천이유도 등의 외래식물 관리사업 이 후에는 반드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외래식물의 추이를 파악하여 향후 관리방안을 재설 정한다.
8. 외래식물의 유입은 대부분 인간 활동에 의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이입되므로 지속 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외래식물 제거작업을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외래식물의 생태계 위해성을 알리도록 노력한다.
9. 끊임없이 변하는 생태계의 비정상성과 생태계의 정보가 부족한 불확실성에 때문에 순응 적인 관리기법에 의해 외래식물을 관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외래식물 관리목표를 설정 해 사업을 실행한 후에 모니터링을 통해 목표달성 여부를 판단하여 그 결과에 맞추어 대 응책을 피드백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Ⅲ. 현존식생도
심원마을 훼손지 복구공사지와 주변일대의 현존식생은 신갈나무군락이 5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졸참나무+신갈나무군락(22.3%), 복구 공사지(11.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 지역은 대부분 산림이 분포하고 있고, 조사지역 인근으로 계곡이 있으며, 신갈나무군락과 졸참 나무군락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조림지는 심원마을 주민들에 의해 식재된 밤나무, 잣 나무, 당단풍나무, 고로쇠나무림이 분포하였다. 또한 조사지역은 계곡부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급경사가 있고, 암석지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림지의 외래식물은 식생복원이 점차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생태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
표 3-5. 현존식생분포 면적
구분 조사지역
면적(㎡) 구성비(%)
복구 공사지 53,297 11.0
경작지 10,740 2.2
당단풍나무림 14,585 3.0
고로쇠나무림+당단풍나무림 989 0.2
고로쇠나무림 4,270 0.9
잣나무림 3,496 0.7
밤나무림 2,629 0.5
소나무군락 5,199 1.1
소나무군락+신갈나무군락 18,020 3.7
신갈나무군락 262,854 54.3
졸참나무+신갈나무군락 108,197 22.3
계 484,276 100.0
그림 3-6. 현존식생도
Ⅳ. 녹지자연도
심원마을 훼손지 복구 공사지와 주변일대의 녹지자연도는 8등급지역이 81.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복구 공사지인 1등급지역(11.0%), 6등급지역(5.4%)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심원마 을 훼손지 복구 공사지는 53,297㎡으로 식생복원공사가 이루어지면 2차 천이 진행에 의하여 회복단계에 들어갈 것이다.
그림 3-7. 녹지자연도도
표 3-6. 녹지자연도 등급 면적
구분 조사지역
면적(㎡) 구성비(%)
1등급 53,297 11.0
2등급 10,740 2.2
6등급 25,969 5.4
8등급 394,270 81.4
계 484,27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