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로는 배우자의 부재로 육아시간이 길어질 때 스트 레스가 커진다는 답변이 있었으며(참여자 1, 2, 3, 8) 자녀들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 을 때 스트레스가 커지는 부분도 있었다.(참여자 1, 3, 6, 8, 10)
오빠가 교대근무를 하다 보니까 내가 퇴근하는 시간에 오빠가 없는 경우. 서로가 퇴근 후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 혼자 둘을 봐야 한다는 거. 그런 점이 힘들고...<참여 자 1-아내>
아내가 당직을 서면 꼼짝없이 혼자 독박육아를 해야되는거에요...<참여자 8-남편>
나이가 다섯 살 정도 되고 어느 정도 주관이 생기고 고집이 생기니까 가끔씩은 고 집 피우고 떼쓰고 그럴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스트레스죠. 힘들죠. 양육 스트레스
는 5점 정도...<참여자 10-남편>
저는 육아 스트레스 9점요. 음.. 돌아가면서 애들이 떼를 써요...쓸데 없는 논리로 갑 자기 스트레스를 막 줘요. 갑자기 말을 이랬다가 저랬다가.<참여자 3-아내>
양육지원체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을 때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자녀 돌봄 공백 발 생 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참여자 1, 4, 7, 8) 양육지원체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부모님께 눈치가 보이는 상황을 배제하지 못했다(참여자 5).
기본적으로 맞벌이 가정이다보니 자녀들이 TV나 휴대폰에 의존하게 되는 점(참 여자 1, 2, 8)과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맞벌이가정의 공 통된 어려움 중 하나였다.
애들 갑자기 하원 공백이 발생했거나 아프거나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일. 애들을 봐 줄 수 없을 때 생기는 일들...<참여자 1-아내>
애가 아파요. 그런데 어린이집에 못 보낼 정도로 전염병 이라던지 걸렸을 경우에는 맡길 때가 없으니까 그것 때문에 고민을 하고 걱정을 하고...<참여자 10-아내>
양육지원체계 점수는 5점. 아무래도 부모님이다 보니까 불편하죠. 남자들은 이런 거 싫어해요. 모기 한번 물려도 “어제 왜 물렸어” 눈치 엄청 보여요. 며느리한테 말 못 하지만 아들한테는 말하죠...<참여자 5-남편>
둘이서 놀게 하거나 TV 보거나 유튜브 보게 하죠. 그런 대안 밖에는 없어요. 장난
감 가지고 놀게 하던지...<참여자 1-남편>
아이가 계속 TV에만 의존하게 되는점...몸이 너무 힘들다 보니까 애한테 틀어주는거 에요 틀어주고 틀어주고 하다 보니까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참여자 2-아내>
TV를 정말 안 보여주고 싶은데 책 읽는 거는 잠깐이고 우리가 정말 피곤하면 TV 를 틀어주게 되더라고요<참여자 8-아내>
4가족이 다 모여서 있을 때가 사실 많지 않아요. 교대근무를 하다보니까 같이 있 는 시간이 많이 없어요...<참여자 1-남편>
자녀를 양육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 중 또 다른 하나는 일관성 있게 훈육하 고 싶지만(참여자 1, 5, 7) 자녀들에게 감정적으로 하게 된다는 점이다.(참여자 1, 2, 3, 5, 9) 또 한가지는 다자녀일 경우 자녀가 한 명 이상이다보니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해주지 못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참여자 3, 4, 7)
일관성 있게 훈육도 하고 싶은데 우리도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고 하면 그 감정선이 애한테 표현이 되니까 안 하려고 하면서 제일 잘 안되는 부분이죠<참여자 1-남편>
저는 제 감정에 따라서 기분에 따라서 아이한테 태도가 다른 게 느껴져요. 저도 하 고 나서 마음이 안 좋아요. 제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더 배워야 될 것 같아요. 그게 잘 안 되요.<참여자 5-아내>
애가 3명이 아니라 1명이었으면 어땠을까...애가 3명이니까 어디 맡기기도 좀 그렇 고 애매하고 그렇다고 데리고 가기에도 좀 그렇고, 그럴 때는 애들이 나한테는 좀 부담인거에요 내가 애들한테 다 해줄 순 없는데...<참여자 3-아내>
1:1로 아이들에 대한 needs가 있을 거잖아요. 나는 어쨌든 쉽게 가야 하니까. 그
needs를 다 충족을 못 시켜주는 거예요...<참여자 3-남편>
애가 여러 명이다보니까 각각의 개별성을 못 봐줄 때. 그런 부분이 사실 많이 미안 해요 한 명만 데리고 이 아이의 생각도 더 듣고, 원하는 것도 시켜주고 그렇게 하 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를 못 하니까...<참여자 7-아내>
요 약
‘자녀 양육의 어려움 및 스트레스’ 요소를 살펴보면 자녀 양육의 어려움과 스 트레스를 살펴보았을 때 자녀들이 부모 말을 듣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으 며, 배우자의 부재로 독박 육아를 할 때 스트레스가 급격히 높아진다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 또한 온전히 부모가 아이들을 키울 수 없고, 아이들에게 많이 못 해주는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맞벌이 부부에게 시간은 제한적이고, 피곤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자녀들을 미디어에 의존하게 하는 점과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는 점에 대해서도 어려움으로 말했다. 또한 자녀가 한 명 이상일 경우 다자녀 로 인한 고충도 있었다.
의미단위 하위구성요소 구성요소
- 자녀들이 애교부릴 때 기쁨과 보람을 느낌 - 아이와 스킨쉽 할 때 행복함
- 자녀들이 커 가는 게 보일 때 기쁨과 보람을 느낌 - 자녀들이 자립적이고 독립적으로 변하게 됨 - 아이가 아빠를 잘 따르고, 좋은 관계라고 생각함 - 아이들이 안 아프고 잘 자라준 것 같음
자녀를 통해 기쁨과 보람의
경험
맞벌이 부부의 부모 됨 - 일을 해야 되는 이유
-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이유 -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
- 울타리가 되어줘야 하는 존재
맞벌이 부모로서 자녀의 존재
- 예의, 인성, 기본 습관을 기르는 아이 - 안 아프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 - 자주적인 아이
- 최선을 다하는 아이 - 공부에 연연하지 않기
- 자녀 간 차별받지 않게 양육하기 - 친구 같은 아빠(수평적 관계) - 공감, 존중해 줄 수 있는 부모 - 허용적인 부모
- 다중역할을 다 잘 해내는 부모가 되고 싶음 - 믿고 지지받을 수 있는 부모로 느끼게 하고 싶음 - 부모는 돕는 역할이라고 인식시키기
맞벌이 부모의 양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