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동해 너울성 파랑의 관측 자료와 비교 분석
동해안에서 발생하는 월파는 갑작스러운 이상 고파의 내습형태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연안에서의 지형적인 영향이나 방파제 등 구조물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형 태로 나타난다. 우리나라 동해안 일대에서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재난피해를 야기 시킨 월파의 자연적 발생특성은, 주로 겨울철 (10월 ~2월경)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너울성 고파의 내습이 원인이 되어 항만 및 방파제에서 월파가 자주 발생했었다(오 등, 2010).
동해에서 발생하는 겨울철 너울성 고파의 원인은, 중국 북동부 내륙 및 한반도 북부 지 역에서 특별히 강하게 발달한 한대성 저기압이 동해로 진출하여 동해 중심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강한 해상 폭풍이 주 요인으로 사료되고 있다. 수 백 km 이상의 동해 북동부 먼 바다에서 강하게 발달한 해상 폭풍의 영향으로 높은 파고의 폭풍파가 발생하 고, 이러한 폭풍성 고파가 폭풍지역을 빠져나와 먼거리를 이동하는 동해안 너울성 장파 의 특성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너울성 고파가 우리나라 동해안에 도달할 무렵이면, 우 리나라의 국지적 날씨는 양호할 때가 있는데, 이때 예상치 못한 이상 고파의 출현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동해안 너울성 파랑은 2005년 10월, 2006년 10월, 2008년 2월에 나타났는데 이를 3세대 파랑 모델로 모의하였다. 이때의 바람은 ECMWF 의 6시간 간격의 바람을 사용하였고, 그림 5.3 ~ 5 와 같이 갑작스러운 변화는 재현하지 못하지만 파고의 최대 값과 시간은 거의 일치한다. 이는 바람의 시간간격이 커서 순간적인 변화를 감지하지 못 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
그림 5.3 2005년 10월 너울성 고파 모의 시 격자점(좌) 와 관측 결과와 비교 (우)
그림 5.4 2006년 10월 너울성 고파 모의 시 격자점(좌) 와 관측 결과와 비교 (우)
그림 5.5 2008년 2월 너울성 고파 모의 시 격자점(좌) 와 관측 결과와 비교 (우)
ii) 최근 5년간 산출한 파랑 자료 포함 설계파 분석
금번에 산출한 2004년 ~ 2008년의 5년간의 자료만으로는 극치분석에 의한 심해 설계 파를 산정하여 2005년 산출 결과와 비교하고 또 최근의 파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분석을 요구 받고 이를 시도하였으나 자료의 기간이 너무 짧아 극치 통계 분석이 안정적 이지 못하여 격자점 마다 변동의 폭이 크게 나타나서 뚜렷한 경향을 알아보는 데는 한계 가 있었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정밀 분석이 필요하여 여기에 이 자료로 부터의 비교 분석 검토 결과에 대한 토의는 생략한다.
2005년에 설계파 산출시에 계산한 1979년 ~ 2003년의 25년간에 대해 2세대 파랑 모 델인 HYPA모델에 의해 산출한 1/6도 격자 간격 자료와 최근 3세대 모델로 1/12도 격 자로 5년간 산출한 결과를 합쳐서 30년간의 연속 자료로부터 심해 입사설계파를 간이로 재분석하였다. 아래의 그림 5.6 ~ 5.21 은 2005년에 산출한 심해설계파 중 HYPA 결과 만으로 분석한 결과(비태풍시 심해설계파)를 검은색으로 표시하였고, 태풍을 WAM모델 로 산출한 결과 포함하여 분석한 결과 (태풍시 심해설계파)는 파랑색으로 표시하였으며, 25년간의 HYPA결과와 금번 5년간의 WAM모델 결과를 합하여 분석한 결과를 빨간색으 로 나타내었다. 금번에 산출한 심해설계파는 태풍의 영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남해 안과 제주해안에서는 비교하기 어려우므로 서해안과 동해안의 기존결과중 비태풍시의 결 과와 비교 검토하였다.
서해안에서의 비교결과 HYPA에 의한 25년간 산출결과에 의한 비태풍시의 결과(검은색 선)보다 금번에 산출한 결과(빨간색 선)은 비슷하거나 약간 큰 결과를 나타내었다. E계 열의 방향에서 검은색보다 크게 산정되어지만 태풍을 포함한 결과(파란색 선)보다는 작 으므로, 심해설계파의 최종결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사료되며, WNW, NW, NNW
등의 방향에서는 일부 격자점에서 파란색보다 더 크게 산출되어 심해설계파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해안의 경우, W계열의 방향에서 파란색보다 크게 산정되었지만 주방향이 아니어서 큰 의미는 없으나, N, NNE, NE의 방향에서는 전반적으로 큰 결과를 산출되었으며, 일부 격자점에서는 1~2m 정도의 심해설계파의 증가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적으로, 금번에 산출된 결과(빨간색)가 2005년 결과(파란색)보다 큰 경우는 동해안 에서만 (NE에서는 남해동부도 포함) 나타났다. 이는 금번에 추가 산출한 5년간의 WAM 모델결과는 장주기의 파랑산출을 강화하여 나타난 결과인지, 최근 5년간에 동해안에 자 주 발생한 이상파랑현상과 관련된 것인지는 단언할 수 없으나, 최근 5년간의 파랑산출을 추가함으로서 일부 동해안 격자점에서 N, NNE, NW 방향의 심해설계파는 증가될 수 있 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림 5.6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N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7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NNE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8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NE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9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ENE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0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E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1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ESE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2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SE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3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NE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금번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4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S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5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SSW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6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SW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7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WSW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 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8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W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 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19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WNW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 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20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NW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 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
그림 5.21 해역(서해, 남해, 동해, 제주)별 심해 설계파의 비교 (NNW방향), 검은색 : 2005년 산출된 비태풍시 심해 설계파, 파랑색 : 2005년 산출된 태풍시
심해설계파, 빨간색 : 보완 심해설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