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에 따른 영역별 죽음에 대한 태도의 차이 검정은 죽음에 대한 다차원 적 측정도구(DAP-R)의 요인분석 결과 추출된 접근적 수용, 죽음공포나 회 피, 탈출적 수용의 각각에 속하는 문항의 점수의 합을 해당 문항 수로 나누 어 7점 척도로 환산한 후 통계 처리하였다.
1) 접근적 수용
일반적 특성 중 연령(F=6.641,
p
=.004)과 종교(F=48.602,p
<.001)에 따 라 죽음에 대한 태도의 하위영역인 접근적 수용의 평균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연령에 따른 접근적 수용의 평균은 50세 이상인 시설간호사의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20대>40대>30대 순이었다. Scheffe 사후검정을 실 시한 결과 30~39세(3.68±1.25점)와 50세 이상(4.62±1.48점) 간 접근적 수용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종교에 따라서는 기독 교를 가진 간호사의 평균이 5.09점(±1.30)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종교를 가지지 않은 간호사의 평균이 가장 낮았다(3.04±1.03). Scheffe 사후 검정 결과 기독교와 불교, 기독교와 종교 없음, 불교와 천주교, 천주교와 종교 없 음 간 평균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연구대상자를 종교를 가지고 있 는 군과 종교가 없는 군으로 다시 분류하면, 종교를 가진 간호사의 접근적 수용 평균 (4.52±1.43점)이 종교가 없는 간호사(3.04±1.03점)보다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8.504,p
<.001)(Table 6).임상관련 특성에서는 현 시설에서의 근무기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F=4.486,
p
=.012). 근무기간이 증가할수록 접근적 수용 의 평균 점수도 높아졌다. 5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의 접근적 수용 평균은 4.43점(±1.53)이었고, 1년 미만은 3.69점(±1.47)이었다. Scheffe 사후검 정 결과 1년 미만인 집단과 5년 이상인 집단 간에 유의한 평균차이를 보였 다. 그 외 임상관련 특성을 나타내는 변수에 따른 접근적 수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7).
죽음과 임종간호 경험 중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은 임종간호 교육 유무(t=-2.595,
p
=.010)와 임종간호 교육시간(F=3.848,p
=.002)이었 다. 임종간호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대상자는 접근적 수용 평균이 3.88점 (±1.43)이었던 반면에,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은 간호사의 점수는 4.38점 (±1.49)으로 죽음을 보다 행복한 사후세계로의 통로로 보았다. 임종간호 교 육시간에 따른 접근적 수용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사후검정으 로 Scheffe 방법을 적용하였더니 49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5.51±1.25점)는 임종간호 교육을 받지 않은 간호사(3.88±1.43점), 3~8시 간을 받은 간호사(4.18±1.45점) 및 9~14시간을 받은 간호사(4.14±1.48 점)보다 평균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able 8).2) 죽음공포나 회피
일반적 특성 중 연령(F=2.651,
p
=.049)과 종교(F=2.856,p
=.038)에 따 라서 죽음공포나 회피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0~39세 간호사의 죽음공 포나 회피 평균이 가장 높았고(3.38±1.04점), 50세 이상 군의 평균이 가장 낮았다(2.83±1.18점). 그러나 Scheffe 사후검정 결과 연령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종교가 없는 간호사의 죽음공포나 회피 평균은 3.50점(±1.20)으로 가장 높았고, 기독교를 믿는 간호사의 평균이 가장 낮 았다(2.94±1.15점). Scheffe 방법으로 실시한 사후검정에서는 집단 간 차 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Duncan 방법으로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두 집단으로 분류되며, 기독교를 믿는 간호사와 종교가 없는 간호사 간에 유의한 평균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대상자를 종교를 가지고 있는 군과 종교 가 없는 군으로 나누면, 죽음공포나 회피 점수는 종교를 가진 간호사 (3.04±1.20점)보다 종교가 없는 간호사(3.50±1.20점)의 평균이 통계적으 로 유의하게 높았다(t=2.521,p
=.014)(Table 6).연령과 종교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적 특성과 임상관련 특성 변수에 따른
죽음공포나 회피의 평균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죽음과 임종간호 경험에 속하는 변수 중 임종간호 교육시간(F=2.444,
p
=.035)과 죽음토의 제의 유무(t=2.230,p
=.03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죽음공포나 회피 평균은 임종간호 교육을 3~8시간 받은 간호사군이 3.47점(±1.26)으로 가장 높았고, 49시간 이상을 받은 집단은 2.35점(±1.46)으로 가장 낮았다. Sceffe 사후검정 결과 3~8시간의 임종간 호 교육을 받은 집단과 교육을 49시간 이상 받은 집단 간의 평균 차이는 유 의하였다. 죽음과정에 있는 환자로부터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는 제 의를 받은 간호사(2.62±1.39점)는 죽음 토의 제의를 받지 않은 간호사 (3.20±1.17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죽음공포나 회피 평균이 낮았다 (t=2.230,p
=.032)(Table 8).
3) 탈출적 수용
일반적 특성에서는 연령과 종교(F=3.497,
p
=.016)에 따라 탈출적 수용 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탈출적 수용은 20대에서 평균이 4.09(±1.30)점 이었다가 30대에 3점 미만으로 떨어지고(2.91±1.08) 이후 다시 평균이 상 승하였다. 일원배치분산분석으로 연령대 별 평균 차이검정을 실시할 때 F 검정 통계량의 Leven 등분산 가정이 충족되지 않았으나 Welch, Brown-Forsythe 검정 통계량의 유의확률이 모두p
<.05 이므로 연령에 따 른 탈출적 수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있음을 확인하였다. 등분산이 가정되지 않았을 때 사후검정 방법의 하나인 Tamhane’s 으로 사후 검정을 실시한 결과 20대와 30대간, 30대와 50세 이상 간 탈출적 수용의 평균 차 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종교에 따라서 죽음을 괴로운 현실로부터의 탈출로 보는 태도는 기독교를 믿는 간호사의 평균(3.76±1.45점)이 가장 높 은 반면, 종교가 없음 간호사의 평균은 가장 낮았고(3.09 ±1.29점) 종교에 따른 탈출적 수용의 평균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Scheffe 사후검 정 결과는 집단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Duncan 방법을 적용하면두 집단으로 구분되며 기독교와 종교 없음 간, 그리고 기독교와 불교 간에 유의한 평균 차이를 보였다. 연구대상자를 다시 종교를 가진 간호사와 종교 가 없는 간호사로 분류하면, 종교를 가진 간호사의 탈출적 수용 평균 (3.58±1.44점)은 종교가 없는 간호사의 평균(3.09±1.29점)보다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287,
p
=.023)(Table 6).탈출적 수용은 임상관련 특성 중 병원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 다(F=3.207,
p
=.005). 탈출적 수용은 시설에서 근무하기 이전 임상경력이 25년 이상인 군에서 4.84점(±1.64)으로 가장 높았고, 1년 미만은 2.88 점 (±0.84)으로 가장 낮았다. Scheffe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병원 경력이 25년 이상인 간호사는 1년 미만, 1년 이상~5년 미만(3.28±1.31점), 그리 고 10년 이상~15년 미만(3.29±1.49)인 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랐다.그리고 현 시설에서의 직위는 중간관리자 이상(3.73±1.57점)의 간호사가 실무간호사(3.34±1.32점)보다 탈출적 수용의 평균이 유의수준 .052 수준 에서 높았다(Table 7).
죽음과 임종간호 경험에 해당되는 변수들은 모두 탈출적 수용 평균 차이 가 유의하지 않았다.
죽음에 대한 태도의 세 가지 하위영역을 다시 살펴보면, 20 대와 50 세 이 상의 간호사는 비슷한 양상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가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들은 4.5 점 이상의 접근적 수용과 4 점 근처의 탈출적 수용을 보인 반면 죽음공포나 회피는 3 점 이내였다. 그중 20~29 세는 죽음에 대한 태도의 하위영역 간 평균 차이가 유의하였다(F=4.258,
p
=.021). Scheffe 사후검정 결과 접근적 수용과 죽음공포나 회피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0 세 이상 간호사는 죽음공포나 회피는 가장 낮으면서 접근적 수용은 가장 높았 고 탈출적 수용은 20 대 다음으로 높았다. 50 세 이상 간호사는 죽음에 대 한 태도 차이 검정에서 Welch 와 Brown-Frosythe 통계량의 유의확률이 모두 .005 미만으로 죽음에 대한 태도의 하위 영역 간 평균 차이가 유의하 였다. Tamhane 사후 검정 결과 죽음에 대한 태도의 세 영역 간 차이가 모두 유의하였다. 30~39 세는 접근적 수용과 탈출적 수용의 평균 점수가 가 장 낮은 반면, 죽음공포나 회피 평균은 가장 높았다. 30~39 세 또한 죽음에 대한 태도 하위영역 간 유의한 평균 차이를 나타내었다(F=5.521,
p
=.005).Scheffe 사후검정 결과 접근적 수용과 탈출적 수용 간 평균 차이가 유의하 였다. 표본의 45.4%를 차지하는 40~49 세 간호사는 4.08 점의 접근적 수용 을 보인 반면에 죽음공포나 회피(3.24 점), 탈출적 수용(3.33 점)은 모두 3 점대이었다. 40 대 간호사의 접근적 수용과 탈출적 수용 점수는 20 대나 50 세 이상보다 더 낮았고, 죽음공포나 회피는 20 대나 50 세 이상의 간호사 보 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40~49 세는 Welch 와 Brown- Frosythe 통계 량의 유의확률이 모두 .001 미만으로 죽음에 대한 태도의 영역 간 평균차이 가 유의하였으며, Tamhane 사후 검정 결과 접근적 수용과 죽음공포나 회 피 간, 접근적 수용과 탈출적 수용간 평균 차이가 유의하였다(Figure 3). 특 히 20 대는 기독교나 천주교를 믿는 경우가 많았다(9 명, 64.3%). 불교나 종교가 없는 20 대 간호사가 임종간호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것에 반해 기 독교나 천주교를 믿는 20 대 간호사 9 명 중 6 명은 임종간호 교육을 받았 다. 20 대 시설 간호사는 종교에 따라 임종간호 교육시간이 유의수준 .05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
=.031)(Table 9).종교를 가진 간호사는 종교가 없는 군에 비해 접근적 수용과 탈출적 수용 의 점수는 높은 반면, 죽음공포나 회피 점수는 더 낮았다. 종교를 갖고 있는 시설간호사만을 따로 살펴보면 이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는 Welch 와 Brown-Frosythe 통계량의 유의확률이 모두 .001 미만으로 하위영역 간 평균차이가 유의하였고, Tamhane 사후 검정 결과 관문수용과 죽음공포나 회피 간, 관문수용과 탈출적 수용간, 그리고 죽음공포나 회피와 탈출적 수 용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에 종교가 없는 시설간호 사들은 죽음에 대한 태도 영역간 유의한 평균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Figure 4).
임종간호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접근적 수용의 점 수는 유의하게 높았다(t=3.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