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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에너지 소비와의 비교

Dalam dokumen 주요국의 에너지 소비 비교 (Halaman 67-71)

○ 한국의 에너지 소비 행태를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나타나는 유사점은 다음과 같음.

- 석유 소비 의존도의 감소 현상. 1990년대 중반 한국의 총에너지 소비에서 석

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초과하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하락하고 있으나 총에너지에

서의 점유율 하락 속도 보다는 늦은 것으로 나타나, 선진국의 경우와 마찬 가지로 전환부문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임.

- 전력 소비의 빠른 증가세 역시 선진국에서 보인 특징과 같음. 다만 주요 선진

국의 경우 가정부문과 상업부문이 전력소비 증가를 주도한 것과는 달리, 한국 은 상업부문과 산업부문의 증가세가 빠른 것으로 나타남.

○ 한국의 에너지 소비 행태를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차이점도 존재

- 한국의 부문별 에너지 소비구조를 보면 주요 선진국과는 달리 산업부문이 점

유하는 비중이 다른 부문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높다는 특징을 보임.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 비중이 높은 것은 경제구조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높고 또한 제조업에서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발생한 현 상임.

∙또한 좁은 국토 면적으로 수송용 에너지 소비의 비중이 구조적으로 높기

어렵다는 것도 영향으로 작용

- 2000년대 들어 부문별 소비구조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선진국과의 차이로 볼 수 있음.

∙선진국의 경우 산업부문의 소비 비중이 완만하지만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한국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 한국의 에너지 소비 과소비 문제

- 한국의 에너지 소비는 세계 10위 정도로 경제 규모와 비슷한 순위를 보이고 있으나, 소득 수준에 비하여 일인당 총에너지 소비는 일본이나 프랑스보다 많 아 에너지 과소비의 문제가 제기됨.

∙그러나 일인당 총에너지 소비를 기준으로 에너지 과소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

∙일인당 에너지 소비량의 단순 비교는 각 나라마다 경제구조가 달라 발생하

는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므로 잘못된 결론을 유도할 수 있음.

-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일인당 에너지 소비의 비교는 가정부문의 에너지 소비

만으로 국한하여 볼 필요가 있음.

∙가정부문의 에너지 소비만으로 국한하여 비교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할

점은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주는 비경제적 요인의 차이를 들 수 있음. 비경 제적 변수로는 기온과 국토면적, 인구밀도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

∙소득수준이나 경제구조가 비슷하더라도 비경제적 요인의 차이에 따라 에너

지 소비는 크게 다를 수 있음. 예를 들어 경제적 요인은 같더라도 보다 추 운 기온을 보이는 국가라면 난방용 에너지 소비가 많아 일인당 에너지 소 비가 많을 수밖에 없을 것임.

- 가정부문의 일인당 에너지 소비량을 보면 한국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에 비하여 크게 낮은 수준이며 일본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

∙그런데 가정부문의 일인당 에너지 소비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정

부문의 일인당 전력 소비는 일본의 반 정도에 불과함. 이는 일본의 경우 한 국보다 온난한 기온으로 난방용 에너지 소비가 적은데서 발생한 결과로 판 단됨. 2004년 일보 동경의 난방도일은 783으로 서울의 1,668의 반도 안되고 주요 도시 평균 난방도일도 9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반대로 냉방도일 의 경우는 서울이 253으로 동경의 524와 주요도시 평균 491에 비하여 크게 낮음.9)

9) 여기서 난방도일은 14℃를 기준으로 실제기온과의 차이로 추정된 결과이며, 냉방도일은 실 제기온이 24℃를 초과한 경우 22℃와의 차이로 추정하였음. 일본의 난방도일과 냉방도일은 Handbook of Energy & Economic Statistics in Japna(2006)에서 인용

∙일본과 한국의 냉난방도일 차이를 고려할 때, 가정부문 1인당 에너지 소비 가 비슷한 것은 한국의 난방용 에너지 소비가 일본보다 많기 때문이며 전 력 소비에서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남. 다만 일반적으로 가정부문 에너지 소 비에서 난방용 소비의 비중이 냉방용 소비보다 많으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 하여 동일한 기온으로 표준화(normalization)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재추정한 다면 일본의 일인당 에너지 소비가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됨.

- 이러한 결과로 볼 때 한국의 가정부문 에너지 소비에서 과소비가 발생하고 있

다고 결론을 내리기 어려움. 가정부문 일인당 에너지 소비는 기온효과를 제외 할 경우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과 비례하는 것으로 판단됨.

○ 에너지원단위

- 에너지원단위의 국가간 비교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동일한 단위로 표

현하기 위하여 각국의 소득을 달러표시로 환산하는데 따르는 문제임. 여기서 는 일단 환율의 문제는 배제하기로 함.

- 에너지원단위의 국가간 비교에서도 일인당 에너지 소비에서와 유사한 판단의

오류를 흔히 접하게 됨.

∙일반적으로 에너지원단위를 국가간 에너지 이용효율의 차이로 인식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에너지원단위의 차이가 전적으로 에너지 이용효 율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

- 본 보고서에서 이미 언급하였듯이 에너지원단위의 차이는 에너지 이용효율보

다는 산업구조의 차이가 더 큰 작용을 함. 에너지 다소비업종이 경제에서 차 지하는 비중이 큰 국가는 필연적으로 에너지원단위가 높을 수밖에 없음.

- 산업구조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은 각 산업이 얼마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가도 에너지원단위의 차이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소임.

- 결국 에너지원단위의 차이는 산업구조의 차이, 생산되는 재화의 고부가가치

정도, 생산성의 차이, 에너지 이용효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결과이며 이용효율의 차이는 다른 요인에 비하여 크지 않음.

-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에너지 이용효율 개선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님. 에

너지 이용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나 에너지원단위 개선을 위 해서는 산업구조의 고도화, 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생산성 향상이 더 효과가 크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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