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해상통신의 개선방향 및 결론
라고 하는 곳에 있는 선박이지만 육상의 한 사무실과 같은 개념으로 묶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선박 역시 해상통신체계가 변화함에 따라 적절한 단말기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선박운항의 개념변화도 통신장비의 형태와 이용방법을 다르게 요구하는 원인이 된다. 근래의 선박운항은 ‘일인에 의한 조선방식’이라 하여 한사람이 마치 버스를 운전하듯이 선박을 조선하는 방식인데, 이는 선내 모든 설비의 원격제어화를 위한 선내 통신 설비의 강화는 물론이고 육상 또는 타 선박과의 통신도 간단히 행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차세대 선박의 통신설비는 쉽게 조작가능하면서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면 안된다. 따라서 무선통신만이 가능한 선박통신에서 최적의 주파 수를 설정해주는 자동으로 통신로를 설정해 주는 장치(ALE ; Automatic Link Equipment)와 혼신시에도 자동으로 다른 주파수를 설정해주는 주파수 도약기 능(Frequency Hopping) 등이 요구된다.
미래의 선박통신은 지상파를 이용하는 측면에서는 디지털화를 가속시켜 신 뢰성을 높여 갈 것이고, 위성파에서는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소출력의 단 말기, 고효율의 추적안테나 등을 이용하여 소형선박에서도 편리하게 위성통신 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 지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밖에 없다.
선박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안국의 관점에서는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함과 동시에 통신상대방인 선박의 통신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야만 한다. 해안국 설비측면에서 기능의 추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즉 잘 구축된 통신로 를 이용하여 가치 높은 정보가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안국은 별도의 서비스개념이 아니라 메가패스 등의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이용하여 선박에도 같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대 선박 통신에 있어 부가 서비스를 강화하고 효율적 해안국을 운용하기 위 해서는 현재와 같이 같은 선박에 제공하는 서비스임에도 서비스 종류별로 담 당 부서가 다른 조직체계부터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대 선박을 통 신상대방으로 INMARSAT, 해안국, 해상이동전화 등의 의 유사서비스를 합병
하여 운용함으로서 효율적인 대 선박통신의 서비스가 개선되리라 본다.
선박통신에는 크게 두 가지의 통신 역무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의 일반통 신이고 다른 하나는 조난통신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조난통신은 수난구호법에 의해 해양경찰청에서 수행하도록 법제화되어 있는데, 조난통신을 위한 시설은 다섯 곳에 해경경찰서에서 관할 지역별로 서비스 영역을 할당하여 운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반 통신서비스는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민간사업자가 서비스하고 있음으로 인해 수익성보다는 사회복지통신 측면에서 접근하여야 하며, 선박무선통신에 대한 시설투자가 미흡함으로 인해 전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해안국이 선박 설비보다 뒤떨어지는 시설현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애 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항무통신과 어선통신은 또 다른 조직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어선 들을 위한 통신 서비스는 어업무선국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근래 통신망 구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많은 소형무선국을 무인 원격제어 방식으로 충분히 운 영할 수 있음으로 운영비 절감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 는 체계로 유도할 수 있다.
항무통신은 해양수산부 각 지청에서 항내 선박의 안전과 통제를 위한 시설 로서 단파대 지상파 통신을 운용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현재 다원화 되어있는 해상통신 업무를 같은 시설로서 모든 통신서비스가 가능함으로 시설 부문만이라도 통합하여 신규시설을 경제적으로 도입 운용함으로서, 무선국 현 대화를 위한 시설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무선국 난립으로 인한 환경보존 관 점에서도 효율적이라 하겠다.
시설일원화를 위한 구체적 제시로는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등 에서는 기존 시설의 이관 및 새롭게 도입하고자 신규시설의 도입설치, 유지보 수 등은 국내에서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민간사업자에 의뢰하고, 실 제적인 통신운용만 담당하게 함으로서 경제적이고 보다 신뢰성 있는 입체적 대 선박 통신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