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러시아・중앙아시아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4

Membagikan "러시아・중앙아시아"

Copied!
4
0
0

Teks penuh

(1)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3호 2017.7.10

러시아 ・ 중앙아시아

▣Gazprom, ‘블라디보스토크-LNG’ 사업을 LNG 벙커링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

¡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그동안 추진이 불투명했던 ‘블라디보스토크-LNG’ 사업의 추 진 방향을, 당초 계획했던 대규모 액화플랜트 건설 사업을 축소하고 LNG 벙커링 사업으로 전 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7.6.30).

블라디보스토크-LNG 사업은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Khasan市에 연간 생산용량 1,500만 톤의 가스액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로, 2013년 2월 투자 단계에 진입함. 당초 첫 번째 트레인 가 동을 2018년으로 계획했으나, 이후 가동 개시시점이 2019~2020년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 고, Gazprom은 2015년 중순 프로젝트 자체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함.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블라디보스토크-LNG 사업의 규모를 축소시켜 LNG 벙커 링 사업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며, 이는 그간 보류해왔던 블라디보스토크-LNG 사업 실현에 있 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LNG 사업은 자금조달 문제 및 원료 가스 공급원 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어왔음.

・ 2014년 2월 Gazprombank社가 블라디보스토크-LNG 사업의 첫 번째 투자기업이 될 예정이 었으나, Gazprombank社가 2014년 중순 서방의 對러 제재 대상이 된 이후 2016년 2월 최종 적으로 투자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사업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졌음.

・ 게다가 同 프로젝트의 원료 가스 공급원인 사할린-3 사업의 Yuzhno-Kirinskoye 매장지가

2015년 8월 서방의 對러 제재 대상에 추가되면서 가스 물량 확보가 관건이 되었음.

‒ 2016년 6월 Gazprom은 블라디보스토크-LNG 사업을 자사의 우선 투자 프로젝트 목록에서 완

전히 제외하지는 않았으나, 가까운 장래에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Gazprom은 현재 아・태지역 시장에서 LNG 벙커링 수요가 증대되는 것을 염두에 두어 당초

계획을 재검토하였으며, LNG 벙커링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사업 추진 방향 전환의 이유로 꼽았음.

¡ 이와 관련하여 PortNews의 Nadezhda Malysheva 전문가는, 현재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가 선박 운항 시 배출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선박 연료로 중유 대신 LNG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어 LNG 벙커링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지적함.

‒ IMO 배출 기준에 따르면, 현재는 선박용 연료유의 황함유량이 3.5%까지 허용되고 있어서 대다 수 중유(Heavy Fuel Oil)가 적합하지만, 2020년부터는 전 세계에 황함유량 기준이 0.5%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함.

(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3호 2017.7.10 45

‒ 선박 벙커링 연료로 LNG가 부상하여 새로운 LNG 벙커링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러시아 및 전 세계에 LNG 벙커링을 위한 발달된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임.

‒ 러시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이미 선박 충전을 위한 일부 소규모 액화플랜트가 가동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Gazprombank社의 자회사인 Kriogaz社가 이러한 용도의 소규모 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음.

・ 러시아 북서부 Pskov市에는 연간 생산용량 약 2만 톤의 액화플랜트가, 상트페테르부르크州 Kingisepp市에는 연간 생산용량 9천 톤의 액화플랜트가 가동 중임.

・ 2017년 내에 러시아 북서부 Kaliningrad市에 생산용량 15만 톤/년의 액화플랜트가, 2018년에 는 러시아 서부 항만도시 Petrozavodsk市에 15만 톤/년의 액화플랜트가, 2018~2019년에는 러 시아 서북부 핀란드만 항구도시 Vysotsk市에 66만 톤/년의 액화플랜트가 가동될 계획임.

(1Prime, 2017.6.30; Primamedia, 2017.7.1; Kommersant; Neftegaz, 2017.7.3)

▣우크라이나, 미국産 석탄 및 LNG 수입 의사 표명

¡ 우크라이나 Petro Poroshenko 대통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백악관, 2017.6.20) 에서 미국産 석탄 및 LNG를 공급받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함.

‒ 양국 정상은 펜실베니아州 석탄이 우크라이나 화력발전소에 공급되고, 루이애지나州 LNG를 우 크라이나로 수입하기 위한 양국 간의 효율적인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음.

・ 이후 6월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펜실베니아州에서 최소 2백만 톤의 석탄을 수입할 것

이라고 밝혔으나 공급 조건 및 계약 체결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

‒ 6월 30일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크라이나가 지금 당장이라도 수백만 톤의 석탄을 공급해달

라”고 요청했고, “미국의 에너지 지배(American Energy Dominance)” 선언의 일환으로 우크 라이나에 석탄을 판매할 것이며 적절한 규정을 마련하도록 이미 지시했다고 밝힘.

・ 이와 관련하여 미국 Rick Perry 에너지부 장관은, 비록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미국과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훼손시킬 수 있겠지만, 반대로 에 너지자원 수출은 또 다른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음.

・ Perry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의 인질로 있는 국가에 에너지자원을 공급함으로써 더욱 많

은 친구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임.

‒ 양국 정상회담 후 우크라이나 국영가스기업 Naftogaz의 Andrei Kobolev 회장은, 미국産 LNG 수입에 관심이 있지만 터키가 LNG 수송의 최적 노선인 Bosphorus 해협 통과를 허락하지 않 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밝힘.

¡ 현재 우크라이나는 동부지역 내전 사태로 인해 석탄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러 시아産 석탄 수입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남아공, 미국, 호주 등 으로부터 석탄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3)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3호 2017.7.10

2014년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독립을 선언한

동부지역 돈바스(도네츠크州와 루간스크州 통칭)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통제 하에 들어 갔으며 아직까지 내전이 진행 중임.

‒ 지난 2017년 1월 말 우크라이나 정부는 주요 석탄생산지역인 돈바스에서 생산되는 석탄의 구 매를 거부했으며, 이후 3월 중순부터는 돈바스 지역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고 차량 이동 및 화 물 운송을 전면 중단하였음.

‒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국내 석탄 생산량 확보가 어려워져 석탄 공급에 문제를 겪고 있으며,

2월 15일부터 현재까지 에너지 비상체제를 발령한 상황임. 또한, 4월에는 무연탄을 연료로 하

는 7개 화력발전소 중 5개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된 바 있음.

‒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5월 중 우크라이나 화력발전소와 열병합발전 소에 공급된 국별 석탄 물량은 러시아 77.75만 톤, 남아공 10.05만 톤, 폴란드 11.89만 톤임.

¡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으로부터의 석탄과 LNG 수입이, 현재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더욱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 미국産 석탄은 남아공産 석탄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고 수송기간이 길어서 우크라이나 소비자 들에게 경쟁력이 없을 것임(Aleksandr Rogers 경제학자).

‒ LNG의 경우는, 현재 우크라이나는 재기화 터미널을 보유하지 않고 있어 당장 LNG 수입이 가

능한 상황이 아님. 물론 폴란드 Świnoujście LNG 터미널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으나, 추가 수 송비용이 더 들어 최종 가스 공급가격이 비싸지게 될 것임.

(Teknoblog, 2017.6.21; RG.ru; 1Prime, 2017.6.29; Zn.ua; Neftegaz, 2016.6.21,30; RIA, 2017.6.30)

▣러 전문가, 유럽 시장에서 러시아産 가스와 미국産 LNG 간 가격 경쟁 예상

¡ 러시아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이 적극적으로 對유럽 LNG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러시 아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의 자사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미국産 LNG와 가격 경쟁을 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음(Skolkovo 에너지센터, 2017.6.30).

‒ 미국은 2020년경 LNG 순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대륙붕 개 발에 대한 환경 관련 규제도 철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미국의 에너지 지배(American Energy Dominance)”를 선언하였음(2017.6.30).

‒ Skolkov 에너지센터의 Alexander Sobko 분석가는, 과거 존재했던 세계 가스 시장에서의 아시 아 프리미엄이 최근 크게 축소됨에 따라 유럽이 유망한 LNG 공급 시장이 되었다고 밝힘.

・ 또한, 미국産 LNG 공급업체들은 운영비 정도만 회수할 수 있는 가격으로 판매할 준비가 되어 있고, Gazprom 역시 유럽 시장에서의 자사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손실이 발생하더 라도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BKS 분석센터 Maxim Shein 담당자는, 미국의 LNG 수출 전략 추진으로 인해 러시아가 유럽 시장에서 일부 점유율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더욱 비관적으로 전망함.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3호 2017.7.10 47

・ 왜냐하면, 미국이 對유럽 LNG 수출 시 다양한 수단의 도움을 받아 덤핑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며, 만약 Gazprom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産 LNG의 진출을 허용하지 않으려면 수익 측면에서 심각한 양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 러시아 Institute of oil and gas problems RAS의 에너지정책 및 안보분석센터 Aleksei Mastepanov 대표는, 미국과 장기 LNG 공급계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는(2017.7월) 폴란드의 행 보는 Gazprom으로부터 PNG 공급가격 할인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함.

・ 또한, 어떤 경우에도 미국産 LNG 공급가격이 러시아産 PNG보다 비싸기 때문에, 장기 LNG 공급계약을 체결하려는 움직임이 경제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정치적 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함.

‒ 일각에서는 러시아 PNG와 미국産 LNG 간 가격 전쟁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향후 유럽 내 가 스 수요 증가 및 자체 가스 생산량 감소라는 배경 하에서 미국産 LNG가 러시아 PNG를 밀어 내거나 러시아 Gazprom社의 주도권을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을 위해 LNG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며, 對유럽 LNG 공급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Reuters가 보도함(2017.7.3).

‒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현저하게 높은 중・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미국 기업들 의 LNG 공급을 최대한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들 국가가 러시아로부터 가스 독 립을 할 수 있도록 LNG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알려짐.

‒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하루 전인 7월 6일 폴란드

“Three Seas” Summit에 먼저 참석할 예정인데, 이는 서유럽을 먼저 방문하지 않고 중・동유럽 국가들을 방문하는 이례적인 일임.

・ “Three Seas” 그룹에는 Adriatic, Baltic and Black 해 사이에 위치하는 폴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12개 유럽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음.

・ Summit의 주요 어젠다는 유럽 내의 러시아 에너지 프로젝트를 대체하는 에너지 대안 수립

으로 에너지 인프라, LNG 터미널, 가스관 개발 등이 될 것임.

‒ 이전에 미국 Mary Warlick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수석부차관보는, EU의 많은 회원국이 하나 의 가스 공급국(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이러한 점에서 유럽 에너지 안 보가 주요 우선순위라고 밝힌 바 있음.

・ 그는 2015년에 유럽이 가스 공급 물량 중 45%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했고, 13개 유럽 국가 에서는 러시아 가스 공급량이 전체 공급 물량의 75%를 차지하였다고 덧붙임.

(Lenta, 2017.6.30; RBC, 2017.7.4,5; 1Prime, 2017.7.5)

Referensi

Dokumen terk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