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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6호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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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CGN, 카자흐스탄 Kazatomprom과 핵연료･우라늄광 분야 협정 체결

¡ 중국 국영원전기업인 중국광핵집단공사(CGN)와 카자흐스탄 국영원전기업 Kazatomprom은 12월 14일 베이징에서 ‘카자흐스탄 핵연료 제조공장 건설과 우라늄광 공동 개발에 관한 상업협정 (commercial agreement)’을 체결함.

‒ 이번 협정은 지난 2014년 12월 14일에 체결한 ‘원자력분야 상호협력 강화 및 확대에 관한

기본협정’에서 핵연료와 우라늄광 부문의 공동개발 내용을 구체화한 것임.

‒ 동 협정에는 우라늄 채굴 및 가공, 핵연료 공급, 원전 프로젝트 등이 포함되어 있음.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우라늄 가공 및 원전 사업에 대해 강조하였음.

⦁1단계 사업에 우라늄 200톤이 가공되어 주로 CGN 산하 원전에 공급될 것이며, 향후카자흐스탄 내 신규 원전에도 공급될 계획임.

‒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생산량은 전 세계의 1/4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협정으로 양국의 우라늄광 공 동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CGN은 2006년에 중국 최초로 외국기업과 우라늄 개발 합자기업을 설립하여 운영 중임.

¡ CGN은 중국 최대의 원전 운영기업으로 2015년 10월 말 기준, CGN이 운영 중인 원자로는 14기, 총 설비용량은 1,492만kW이며, 현재 12기(설비용량 1,445만kW)를 건설 중임.

‒ 우라늄광 탐사권만 보유하던 CGN이 카자흐스탄 Kazatomprom과의 협정 체결을 통해 핵연료 생산 에도 참여함에 따라 CNNC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 CGN은 원전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06년에 ‘CGN우라늄발전(發展)유한공사’를 설립했음.

¡ 중국 상무부는 2008년 11월에 국무원의 승인을 거쳐 CGN에 핵연료 수출입 자격을 부여했으며, 이를 통해 CGN은 카자흐스탄, 나미비아(Namibia),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우라늄광 개발사업에 투자했고, 프랑스 AREVA社와 캐나다 Cameco社로부터 우라늄을 수입한 바 있음.

(中國證券報, 2015.12.14; 財經, 2015.12.16)

▣ NDRC, 대기오염 악화 억제 위해 석유제품 가격 인하 조정 연기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현행 석유제품 가격결정 메커니즘 관련 ‘석유가격관리(시범) 방법’ 규정에 따라 중국 내 석유제품 가격인하 시점을 연기한다고 12월 15일 밝힘.

※ 중국은 2013년 3월에 ‘석유가격관리(시범)방법’규정을 발표하여 단기간 동안 국제유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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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하게 변동하거나 중대 사건 발생 등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석유제품 가격 조정이 필요 할 시, NDRC가 국무원의 동의를 얻어 석유제품 가격 조정을 연기, 중지, 또는 가격 변동폭을 줄일 수 있도록 한 바 있음.‘석유가격관리(시범)방법’에서 가격 상한선은 설정되어 있지만, 하한선은 설정되어 있지 않음.

‒ NDRC는 일부 지역에서 오존이 포함된 스모그 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함. 이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 조정을 연기해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함.

‒ NDRC는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석유제품 가격을 더 이상 인하하지 않고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것은 석유소비의 급격한 증가 억제, 대기질 개선, 환경보호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중국 정부는 기업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된 석유제품 가격결정 메커니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음.

¡ 중국 에너지연구회(China Energy Research Society, CERS) 저우다디(周大地) 부이사장은 정부의 석유제품 가격 인하 중지 조치에 대해 중국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와 중국 내 석유기업의 적자 규모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함.

(人民網, 2015.12.15~16)

▣ 중국, 러시아와 가스 협정 등 30여 건의 협력문서 체결

¡ 중국 리커창 총리는 12월 14~17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러시아 메드베데프(Medvedev) 총리와

‘제20차 중-러 정례 총리회담’에서 ‘중-러 동부노선(Sila Sibiri) 국제 가스 수송관 설계･건설에 관한 협정(이하 ‘협정’)’을 포함한 에너지부문 이외에 금융, 교역･투자, 첨단과학,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30여 건의 협력문서를 체결함.

‒ CNPC는 러시아 Gazprom社와 ‘중-러 동부노선(Sila Sibiri) 국제 가스 수송관 설계･건설에 관한 협정(이하 ‘협정’)’과 ‘CNPC-Gazprom 석유부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CNPC 왕이린(王宜林) 회장은 이번 협정은 가스관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되도록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중-러 동부노선의 러시아 구간은 2014년 9월 1일에 건설을 시작했고, 중국 구간은 2015년 6월 29일에 시작되었으며, 2018년 연말에 완공할 예정임.

⦁양사는 러시아(북극 및 대륙붕 포함)와 중국, 제3국에서 진행되는 석유 탐사･개발을 공동 으로 추진하고, 석유제품 판매, 기술 서비스, 설비 교역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함. 특히, 중국

CNPC는 러시아의 북극해 해상 석유 자원 탐사･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음.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MOU 체결로 중국 기업도 러시아 북극 지역 사업 참여가 가능해졌지만, 양사 간의 구체적인 협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양사는 ‘중-러 동부노선 지역의 통신부문에 관한 협정’, ‘러시아 극동지역의 對중국 가스 공급 프로젝트 계획서’, ‘가스발전(發電) 프로젝트 계획서’ 등 3개 문건도 체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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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실크로드 기금은 러시아 Novatek社의 야말-LNG 사업에 7.3억 유로를 제공하여 연간 생산량 1,650만 톤 규모의 LNG 공장이 건설될 예정임. 2017년부터 LNG 공장 1기가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며, 동 사업에 중국 CNPC社도 참여할 것임.

※ 러시아 민간 가스기업 Novatek은 2013년부터 야말-LNG 사업의 지분 9.9% 매입 기업을 찾기 시작하였고, 2015년 9월 3일 푸틴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중국 실크로드 기금과 러시아 Novatek이 상기 지분 매매 관련 기본 협정을 체결한 바 있음.

¡ 12월 17일에 중국 Sinopec는 러시아 Sibur社의 지분 10% 매입을 결정･발표하였음. 러시아 정부는 Sibur社가 지분 20%를 중국 Sinopec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하였음. 이에 따라 Sinopec이 2015년 내에 10%(13.38억 유로)를 매입하고, 이후 3년 내에 10%를 다시 매입하게 될 것임.

‒ 한편, 중국 투자자들이 2016년 계획 중인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의 민영화(지분 19.5%)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中國經濟新聞網; 中國石化新聞網, 201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