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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11

년 신년 공동사설에서

남북 간 대화

협력 분위기 조성 노력

을 밝혀

2010

년 남북 경색 국면과는 달리 남북관계가 어느 정도 풀릴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

며칠 후 북한은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당국 간 대화를 제의해왔다

(1.8).

이에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대화 제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1.10). 우리 정부 는 남북 간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 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

, △

비핵 화에 대한 진정성 확인이 필요하며

,

이를 위한 남북 당국 간 만남을 제 안하였다

.

,

북한이 제안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려면 이 두 사안에 대한 남북 간 당국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그 후 북한은 인민무력부장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모든 군사적 현안 문제 논의를 위한 고위급군사회담 개최 제의하면서

,

이를 위한

1

월 말 예비회담 개최를 제의해왔다(1.20). 의제는

△천안호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 해소할 데 대하여로

, △

회담 시기는

2

월 상순의 합의하는 날짜로

, △

회담 관련 실 무적 문제 토의를 위한 쌍방 예비회담 날짜는

1

월 말 경으로 제의해 왔다

.

이에 우리 정부는 즉각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 한 책임있는 조치 및 추가 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을 의제로 하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에 나갈 것이며

,

예비회담 등 구체적 사항들을 추후 북 측에 제의

, △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확인을 위해 별도의 고위급 당국 회담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추후 이를 위한 당국 회담을 제의

할 예정임을 밝혔다

.

그와 함께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핵문제 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남북 당국 간 회동 제안을 북 한이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1.26).

그 후 남북 간 남북고위급군사회담 준비를 위한 예비회담 일자 조정 을 위한 양측의 전통문이 몇 차례 교환된 후

,

마침내

2

8

남북고 위급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이 개최되었고 다음날까지 속개 되었다

.

그러나 실무회담은 합의없이 종료되고 말았다

.

북측은 의제로

천안호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

,

쌍방 군부 사이의 상호 도발로 간주될 수 있는 모든 군사적 행동을 중지할 데 대하여

를 지속적으로 주장하였 다

.

반면 우리 측은 의제와 수석대표 급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 북측이 제기하는 의제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 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이에 북측은

천안함 사건은 철저하게 우리와 무관한 사건

이라고 강변하면서

미국의 조종 하에 남측의 대북대결정 책을 합리화하기 위한 특대형 모략극

이라고 주장

,

우리 측 입장에 변 화가 없다고 비난하면서 철수하였다

.

이로써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 대가 무산되었고 남북대화는 또다시 단절상태가 예고되었다

.

2011

년 후반기에는 제

2

차 남북 비핵화 회담이 베이징에서 개최되었

(9.21).

우리 측에서는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참석하였고

,

북측에서는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최선희 부국장 등이 참석하여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한 측 입장을 타진하였다. 그 외 민간 부분에서 백두산 화산관련 남북 전문가 회의가 두 차례 열렸고

,

금강산관광 문제로 몇 차례의 입장 표명이 있었으나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 2011

년 남북대화는

2010

년의 긴장 국면이 해소되고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멘

텀을 마련할 수 있는 해로 기대되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 2012년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2012년 북한은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 김정은 후계체제의 안정과 함께 강성대국 진입 을 선포하는 해이다

.

남측은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해이자

,

총선과 대 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북정책의 동력이 약화되는 시기로 특단의 조치 가 없는 한 남북관계의 커다란 진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 2012

년 전반기에 제

3

차 남북

-

북 비핵화 회담 개최가 예상되나 새로운 정 권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남북관계의 진전도 제한적인 수밖 에 없을 것이다

.

북한은 후계체제 공고화 과정에서 남북관계의 긴장 국면 조성을 통한 체제 결속을 노리는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북한은

2012년에는 남측의 대북 지원을 기대하는

한편, 2013년 남측의 새로운 정부 출범을 기다리는 전략을 취할 것으 로 전망된다

.

조 민・통일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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