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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소통하는 한옥

마을 입구에는 큰 느티나무로 마을의 입구임을 알리고 그 옆에 정자를 지어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지나가는 마을주민과 소통하기도 한다. 이는 익명성으로 설명되 는 현대의 공동주택과는 전혀 다른 주거문화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양동마을과 안동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족마을로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 를 거두었다. 조상들의 삶의 방식과 생활의 지혜를 담은 주거공간이 모여 있고 그 시간성을 간 직하며 현대에도 소통되는 공간으로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우리의 전통한옥은 그 터 잡기와 구조, 재료 및 공간구성과 배치, 사용에 있어서 천년 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재활용되고 재구성되는 구조체로 우리의 문화를 전승하는 공간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서구의 양식주택인 양옥의 편리성과 위생을 강조하여 현대화되지 못했던 우리 의 한옥에 대한 보다 섬세한 해석과 현대적 재적용의 시작에 와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옷은 한복이고 우리의 문화는 한류이며 우리의 집은 한옥인데 우리의 현재와 유리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생활과 융합하며 또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 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우리의 그릇과 창호디자인과 어울려 미학적이면서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한옥의 르네상스로 한국인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멋진 주택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출처: 박 현옥, 소통의 집 한옥, pp. 14-17 상생 36호,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이해교육원, 2013)

http://www.unescoapceiu.org/sangsaeng/36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13 주제 우리 식탁에서 배우는 예(禮)

학 습 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한식과 양식의 식탁예절과 테이블 세팅 방법을 익힌다.

강 의 자 료

- 유인물 - ppt

단계 학습

내용

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

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

(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경청하면서 필기한다.

강의 (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을 소개한다.

② 식탁예절의 기본과 식당에서의 에티켓 설명한다.

2교시 도입 (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테이블 세팅 의미를 설명한다. 강의 경청하면서 필기한다.

실제로 테이블 세팅을 해 본다 강의

(40분)

① 동양식, 서양식 테이블 세팅을 설명 한다.

② 한식당(Korean restaurant)의 현대적 세팅을 상호 토론한다.

강의 질의 응답

경청하면서 교수의 질문에 답한다.

기타

[생각해보기]

식탁예절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는 식탁예절(Etiquette)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어떻게 실천하고 있 으며, 우리 주변의 식탁예절 및 식탁문화는 어느 수준일까?

※프랑스어(étiquet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전적 정의는 ‘명찰’, ‘꼬리표’ 이다. 17세기 루이14 세가 귀족들에게 발급한 베르사이유 궁전 출입증(명찰)에서 비롯되었으며, 당시 귀족들이 궁 정생활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습득한 궁정예법, 고상한 말투, 세련된 몸가짐 등은 훗날 민중들 이 본 받아야 될 행동방식으로 인식되었음.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원형테이블 셋팅시 좌석의 위치를 살펴보자(주인부부외 2부부 총 6인).

제 13 주_ 우리 식탁에서 배우는 예(禮)

1. 강의목표:

- 전통적인 식탁예절의 기본기를 익히고 이를 통하여 품격을 갖춘 대학생을 키운다.

지구는 하나다. 이제 와서는 지구촌으로까지 불리어지고 있다. 이념전쟁이 막을 내리면서 수 세기 동안 반복되어왔던 역사의 장에는 획기적인 변화의 선을 그어 놓았다.

모든 분야에서 세계화, 개방화에 이제 적극적인 변화의 의욕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재계에서 는 더욱 적극적이어서 자율경쟁과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슬로건 및 전략들을 내 세우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예를 보면 “기 술현대, 세계현대”를 내건 현대그룹, “고객을 위한 자기창조”의 LG, “기술대우와 세계경영”의 대 우, “발로 뛰는 경영”의 한진그룹,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 국제화)”의 선경그룹 등이며, 다른 그룹들도 그룹 및 계열 업체별로 다양한 의식개혁 및 조직개편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실 정이다.

우리가 “국제화로 가는 식탁예절”이란 주제를 얘기하거나 우리의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소개 할 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고 하고 있다. 그럴듯하면서도 반드시 그렇지 는 않은 것이 있다. 우리들 주변에서는 순수한 우리문화, 우리전통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들의 많은 부분이 물질․문명의 발달과 세계의 변화에 따라 같이 조금씩 변모해 왔으며, 우리가 단지 못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지구촌 구석구석의 어떠한 문화도 주위문화와 적응하고, 교 류하면서 변모하고 계승·발전하고 심지어는 사라지기도 했다. 우리 선조들의 식탁예절은 까다 롭고 엄격하였다고 하는데 오늘날 우리의 식탁문화는 사라진 것일까, 사라지기 위해 퇴보하는 것일까? 전해오는 조상들의 식사예법에는 바른 자세로 앉고, 양반스럽게, 즐거운 기분으로, 요 란한 소리를 내지 않으며, 어른보다 수저를 먼저 집거나 놓지 않으며, 진지나 찬그릇에 손이 가기 전에 국 한 수저를 들고나서 식사를 시작한다는 등의 예법이 있었다고 하나 요즘 사회지 도 계층이나 기성세대 계층에서 위의 예법이나 아니면 더 나은 예법을 보여주는 경우를 보기 가 힘들다. 그나마 본인이 수년간 호텔의 서비스 업무에 근무하면서 일부 혹은 극소수의 고객 들로부터 “훌륭하다” 아니면 “교양이 있어 보인다”라고 느낀 경우가 간혹 있었을 뿐이다. 그렇 다면 우리의 것은 고사하고라도 국제화, 세계화에 필요한 식탁예절이 우리에게는 어디까지 와 있는 것일까? 각계, 각 분야에서 박식하고 훌륭한 저명인사, 경영자 혹은 관리자들이 식탁예절 을 소홀히 하거나 모르고 있다해서 교양이 없거나 낮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아니면 식탁예절 하나만을 갖고 과연 교양이 높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듯싶으나 얘기 거리 혹은 비 교의 척도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하겠다. 가정에서 지킬 수 있는 식탁예절이란 어쩌면 가족전통

혹은 개성을 갖춘 예절이 다소 차이를 두고 있는 경우가 있겠으나 공중식탁 예절이란 그런 차 이점이 없다는 점에서 서로 간에 지키고 보면 편하고, 아름답게 보이며, 질서와 국민행동 교양 에 살아있는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식탁예절을 지키는 것은 곧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 이며 훌륭한 식탁예절은 자기 자신 및 동석한 사람과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게 함과 동시 에 주위의 분위기를 즐겁게 한다. 레스토랑을 이용하기 전에 좌석예약을 하는 것은 식탁예절의 시작이며, 레스토랑에서는 안내원 혹은 레스토랑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안내원이 없을 시는 안내를 받을 때까지 기다린다. 좌석을 정할 때도 모임의 종류에 따라 엄격하게 자리를 정해야 할 것인지 평범하게 도착순서 데로 착석을 정할 것인지도 결정한다. 정치나 종교얘기는 어느 국가에서나 역사적으로 싸움의 씨앗이 되 오면서부터 식탁에서는 삼가는 것이 기본적인 예절 로 되었다. 의복 또한 모임의 성격에 맞춘다. 가벼운 활동복 차림인지 정장을 요구하는 자리인 지 사전확인 혹은 약속이 필요하다.

필자가 20년전 스위스에서의 학생시절 어느 겨울방학이었다. 조그마한 지방도시 부옼스 (Buochs)라는 지역에 살고 있는 스위스 친구의 형님 댁으로 초대를 받았던 일이 아직도 기억 이 난다. 초등학교 다니던 두 조카아이들은 낮에는 무척 명랑하게 뛰어 놀았다. 저녁식사 시간 이 되었다. 너무 말이 없이 조심스런 표정으로 식사를 하고 있어서 부모님께 평소에도 이런가 를 물었다. 그 부모님은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되물었다. 그것도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에 지나지 않은 아이들의 대답은 손님이 쓰고 있는 언어를 아직 배우지 못했고, 손님은 우리가 쓰는 독일어를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언어로 식탁에서 소리 내어 대화하는 것 은 실례가 된다고 배웠다는 것이 그 아이들의 대답이었다. 당시 우리는 영어와 불어를 번갈아 가며 서로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하며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스위스에서는 성인이 되면 직업이나 능력에 따라 최소 2개국 언어에서 최고 5개국 언어까지 구사하는 것이 보통이며, 일 상생활에서도 가족이나 동료들 간에 여러 가지 알고 있는 언어를 거부감 없이 번갈아 가며 사 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정말 귀감이 가고 늘 잊혀 지지 않는 교훈이 되는 말이었다.

식당이용의 예절

• 훌륭한 식탁 예절은 자기 자신 및 동석한 사람과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주위 분위기를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다.

• 식탁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은 곧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 레스토랑을 이용하기 전에 좌석예약을 하는 것은 식탁예절의 시작이다.

• 레스토랑에서는 안내원 혹은 레스토랑 종사원이 안내를 한다.

안내원이 없을 시는 안내를 받을 때까지 기다린다.

• 좌석을 정할 때는 어느 분이 제일 중요하신 분인가를 고려하여 정한다.

• 레스토랑 종사원이 맨 먼저 빼어주는 자리가 상석이거나 노약자의 자리이다.

• 착석은 여성이 먼저 앉도록 돕는다.

• 앉은 자세는 테이블과 주먹 두개(약 10-20cm) 이내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여성의 핸드백은 의자와 등 사이에 두는 것이 좋다.

• 냅킨은 모든 사람의 착석 후 주위를 살펴서 무릎 위에 편다.

• 글라스 종류는 오른쪽 상단에 놓이며 마시고 난 후에는 제자리로 놓는다. 음료 서비스를 받을 때는 잔에 손을 가볍게 대는 정도로 충분하며, 잔을 들지 않는 것이 좋다.

• 음식에서는 전채요리가 있듯이 식욕 촉진을 위하여 마시는 식전주나 식전용 칵테일 혹은 알코올 성분이나 당도가 많지 않은 가벼운 음료를 준비하거나 권한다.

• 음식을 주문할 때는 주빈인지, 일반 손님의 자격인지, 주인인지를 고려하여 주문한다.

• 식탁에 놓여 있는 기물(포크, 나이프, 스푼 등)은 양 바깥쪽부터 집어서 사용한다.

• 디저트 포크와 스푼 혹은 나이프 등은 일반적으로 세팅의 상단부에 놓아서 다른 코스 식사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 식사 도중 바닥에 떨어진 기물 등은 조용히 손을 들거나 표정으로 암시를 주어 새것으로 부탁한다.

• 식사 중에 시끄럽거나 손에 포크 및 나이프를 세워들고 있으면서 대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식사가 끝난 다음에는 나이프와 포크를 접시 위에 가지런히 모아 놓는다.

• 냅킨으로 입술 주위를 닦을 때는 접혀진 안쪽을 이용하고, 식사 중 부득이 하게 자리를 잠시 비울 때는 살짝 접어서 식탁의 오른편이나 혹은 자신의 의자 위에 놓는다.

• 식기류는 놓인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빵은 손으로 집어서 손으로 뜯어먹는다. 빵은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한다. 고른 영양소의 공급원이며 입 속에 남아있는 음식 맛을 씻어주고 다음 요리를 기다리는 것이다.

• 식사 중에는 흡연을 삼가 하고, 커피 혹은 차가 서브되고 나서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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