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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장에서는 아동수당을 받는 부모와 아동수당을 받을 예정인 예비부모 924명 을 대상으로 수행한 부모교육과 아동수당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하였다. 조 사 결과에 기초하여 도출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인이나 배우자가 첫째 자녀를 임신 중인 예비부모의 부모교육 참여율이 매우 낮았으며, 만 0세 자녀가 있는 부모의 부모교육 참여율도 다른 연령 자녀를 둔 부모보다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예비부모와 신생아 자녀가 있는 부모의 특성을 고려하여 부모교육을 지원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참여했던 부 모교육 장소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병원/보건소/산후조리원’은 예비부 모와 신생아 자녀를 둔 부모도 이용해야 하는 장소이기에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하 여 부모교육을 홍보하고 시행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둘째, 가정양육을 하는 부모와 소득이 없는 취약계층 부모의 경우, 부모교육을 듣고 싶지만 자녀를 맡길 곳이 없거나 부모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 부모교육 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부모교육 홍보 및 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부모의 상황을 고려한 온라인/오프라인 콘텐츠 개발 및 부모 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부모들은 자녀양육에 도움을 받고자 주최기관의 안내나 TV, 신문, 인터넷 등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부모교육에 참여했으며, 부모교육 내용이 알차고 전문적 이면서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물을 수 있을 때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들의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 사이트나 오프라인 장소 를 활용하여 자녀양육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를 구체적인 부모교육으로 연 계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계된 부모교육은 실제 자녀양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양방향적 소통이 가능한 방식 으로 운영될 때 유지되고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정부지원기관의 부모교육 프로그램 인지도와 관련하여 육아종합지원센터 와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보다 학부모지원센터 프로그램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막내 자녀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응답자의 70.9%가 학부모지원센터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한 것을 참작

할 때 다른 정부지원기관과 학부모지원센터의 프로그램 내용과 주요 이용 대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녀 연령에 따라 부모의 요구가 다를 수 있으므로 기 관별 특성을 살려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이 러한 기관별 특성을 부모들이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모들이 부모교육 목적으로 ‘자녀의 연령별 발달특성에 따른 정보 제공을 통한 적 절한 부모역할 수행’을 중시했기에 기관별 특성과 가족 및 자녀 연령별 요구를 반 영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의 교육 참여를 늘려야 할 것이다.

다섯째, 부모교육의 필요성과 관련하여 ‘개인에 따라 부모역할에 대한 지식이나 부모로서의 자질이 다르므로 각자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받으면 된다’라는 응답이 46.3%, ‘부모라면 영유아기 자녀발달과 양육에 관한 최소한의 부모교육을 의무적 으로 받아야 한다’라는 응답이 43.1%를 차지하였다. 이는 부모들이 부모교육의 필 요성에는 공감하나 부모교육을 선택이나 의무사항으로 두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조치를 마련하고자 한다면 우선 부모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구체적 인 안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여섯째, 태아기부터 만6세까지 자녀를 둔 부모들이 희망하는 부모교육 내용은 전반적으로 신체발달과 언어발달에 관한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수당 대상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전반적으로 아동의 발달과 관련된 내용을 가장 알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곱째, 부모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부모교육 기 관 간 사업 운영의 차별화 및 이들 기관 간의 협력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부모교육 내용, 이용 절차에 관한 홍보가 확대되어야 하고, 자녀 성장 시기별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다음 순으로 많았다. 부모들은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발달 시기별로 쉽게 접근 할 수 있기를 원하고 다양한 부모교육 제공 기관 등이 연계하여 부모교육을 수행하 기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덟째, 아동수당에 관한 인지도는 7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신고 시 주민센터 안내를 통해서 아동수당에 관하여 알게 된 경우가 38% 정도가 되었으며, 주민센터를 통하여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도 59% 정도로 가장 많아서 주민센터

가 아동수당에 대한 홍보와 신청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동수 당에 대하여 만족+매우만족한다는 비율은 57% 정도로 과반수였으며, 불만족+매 우불만족은 7%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서 만족하는 비율이 더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아동수당에 불만족한 이유는 비용이 충분치 않아서라는 비율이 72% 정도 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아홉째, 아동수당 정책에 관한 의견 조사 결과, 현재의 정책이 적절하다고 응답 한 비율이 65.4%이었고,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4.6%로 적절하 다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수를 차지했던 반면, 차등 지원에 대한 의견도 35% 정도 로 적은 비중은 아니었다. 한편 응답자의 거주 지역, 지역 유형 및 아동수당 대상 자녀의 유무에 따라 현 아동수당 정책의 적절성에 대한 의견이 다소 차이가 있었 다. 아동수당 정책에서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부모를 대상으로 차등 지원 방법에 관한 질문 결과에서는 소득별로 차등 지원을 해야 한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 났으며, 자녀 연령별 및 출생순위별, 자녀 수에 따른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 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열째, 아동수당 지급 시 부모교육을 의무화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긍정과 매우 긍정을 합하여 60% 정도가 부모교육의 의무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부정과 부정 의견은 합하여 7% 정도에 불과했다. 아동수당 지급 시에 부모교 육을 의무화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이유를 살펴본 결과, 교육에 참여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동수당 지급 자체를 차등 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수당 지급 시 부모교육 을 의무화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인 경우에는 아동수당이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된 다고 생각해서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계에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열한째, 아동수당과 부모교육을 연계해서 부모교육을 시행한다면 오프라인과 온 라인교육을 결합해서 제공하는 방식을 가장 원하였고, 다음으로 온라인 영상교육 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온라인,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합방식을 원하는 응답에 대하여 각각 살펴보았을 때 다음과 같았다. 먼저, 오프라인 방식의 부모교육을 선호할 때에는 연 2회, 1~2시간 미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자녀 와 함깨 참여하는 방식을 전체적으로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프라 인 교육의 희망 횟수는 거주지역이나 아동수당 대상 자녀 유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희망교육 장소의 경우에는 막내자녀의 이용기관에 따라 선호장소가 달 랐으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원하는 교육방식도 차이가 있었다. 다음으로, 온라인 방식의 부모교육을 선호할 때는 연 2회, 1~2시간 미만, 실시간 강의, 5~10인 미만 규모로 부모교육을 받기를 전체적으로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방식의 부모교육을 선호할 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교육 각 연 1회 받기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교육 장소는 어린이집/

유치원을 가장 원하였고,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가장 원하는 교육방식으로 응답하였고, 6~10인 미만의 규모로 부모교육을 받기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한편, 오프라인 교육에서 희망하는 교육장소의 경우에는 부모의 성별, 연령, 거주지역, 아동수당 대상 자녀 유무에 따라 다소 다른 응답 경향을 나타냈고, 희망 하는 오프라인 교육방식에서는 부모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온라인교육 은 각 1~2시간 미만, 연 1회, 실시간 강의 방식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아동수당과 부모교육을 연계한 부모교육에 관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부 모들은 전반적인 양방향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소규모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 을 최소 연 2회 정도는 받기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대다수의 부모들 은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부모교육을 받기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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