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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경영활성화를 위해 고려할 요인

4. 게임이론으로 분석한 안전보건 활성화 방안

4.5 안전보건경영활성화를 위해 고려할 요인

정부가 안전보건경영활성화 및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지 포기할지 를 정하면 기업이 이에 협조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 순차게임을 분석해보자. 아래 그림과 같이 정부가 안전보건 관련 정책을 포기할 경우 더 이상 게임의 진행은 없 으며 기업은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경우 기업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협조할지 비협조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선 택에 따른 보수가 어떠한지를 비교해야 한다.

정부

포기 추진

기업

협조 비협조

[그림4-3] 정부와 기업의 순차게임 형태

각 선택의 결과에서 정부와 기업이 얻게 되는 보수를 살펴보기 위해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자.

1) 정부는 산업재해(특히 업무상 사망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 시 사업추 진 등으로 ‘a’만큼의 예산을 부담해야 하며, 정책을 미추진시 해당예산은 절감 되지만 ‘b'만큼 의 비판 및 지지도 하락 등 부정적 효과를 감수해야 한다.

2) 기업은 정부의 정책에 동조하여 안전보건에 대한 투자를 실시할 경우 ‘c’만큼 의 자원을 투입해여 ‘d'의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c'를 다른 사업에 투자할 경우 ’e'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3) 안전보건경영 추진할 경우 정부와 기업은 사회적 책임 실천 등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f'만큼 얻게 된다.

4) 정부는 산업재해감소 관련 정책을 추진할 때 기업이 이에 협력해야 정책적 목 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때 정책 추진 성공에 따른 보수 ‘g'를 얻는다. 만약 기업의 비협조로 산업재해 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정책의 실패로 보 수 'h'만큼 신뢰도 등을 잃게 된다.

정부

포기 추진

(a-b, 0) 기업

협조 비협조

(-a+f+g, -c+d+f) (-a+f-h, -c+e)

[그림4-4] 정부와 기업의 안전보건경영 활성화 관련 게임모델 [(정부의 보수, 기업의 보수)]

위의 모델을 보면 정부는 상황별로 (a-b), (-a+f+g), (-a+f-h)의 3가지 형태의 보수 를 얻게 된다. 정책을 미추진할 경우 예산 'a‘는 절약되지만 ’b'만큼의 비판과 지지 도 하락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정책 추진 시에는 ‘a'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f'만큼 의 긍정적인 보수를 얻게 되고 정책의 성공·실패 여부에 따른 추가로 ‘g'의 보수를 얻거나 ’h'의 손실을 볼 수 있다. 즉 기본적으로 정부가 안전보건 관련 정책을 추진 하기 위해서는 투입되는 예산(a)에 비해 정책 미추진시 발생하는 부정적 효과(b)가 커야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에 따른 긍정적 효과(f)가 커야 한다.

기업이 정부의 정책에 협조할지 안할지는 기업의 각각의 보수 (-c+d+f), (-c+e)를 비교해 보아야 한다. ‘c'라는 자원을 안전보건에 투자를 할 경우 발생하는 'd'와 ’f' 의 합이 타 사업에 투자할 경우 발생하는 ‘e'보다 클 경우 기업은 정부의 안전보건 정책에 협조하게 된다.

그렇다면 정부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어떠한 전략을 추진해야 기업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이 정책에 협조할 경우 정책목표 달성 및 ’g'만큼의 보수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정책에 협 조할 경우의 보수 'd+f'가 타 사업에 투자할 경우의 보수인 ‘e'보다 적어 기업이 정 책에 비협조할 경우 ’g'의 보수를 활용하여 기업의 협조를 유도할 수 있다. 즉,

’e-(d+f)<g'일 경우 정책 성공 시 얻을 수 있는 ’g'의 보수만큼 기업에 추가 조세감 면, 지원금 확대, 각종 제약조항의 완화 등의 혜택을 줌으로써 기업이 정책에 협조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안전보건경영 활성화를 위해 기업 내부의 이해당사자들에 대해 분석해 보자.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유지·증진시기 위 해 산업재해를 위한 기준을 지키고,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줄일 수 있도록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근로조건을 개선해야한다. 또한 산 업안전보건법 상 근로자는 사업주가 실시하는 산업재해 방지에 관한 조치를 따라야 하며, 산업현장의 유해위험요인에 대해 사업주에게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기업 내 부의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먼저 사업주가 안전보건경영에 대해 어떤 전략을 취할 지가 정해지면 이에 대해 근로자가 행동하는 순차게임을 분석해보자.

사업주

현 상태 유지 안전보건경영 추진

근로자

비협조 협조

[그림4-5] 사업주와 근로자의 순차게임 형태

사업주가 현재의 안전보건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현상유지를 하게 되면 기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근로자 또는 현재와 같이 근무를 하면 된다. 이 경 우 기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사업주가 현재의 안전보건상태에 문제점 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추진할 경우 근로자는 사업주의 안전보건경영 활성 화가 자신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어떤 행동을 취할지 선택해야 한다. 즉, 적극 적으로 사업주의 경영방침에 협력을 하는 전략과 소극적 또는 현 상태 유지와 같이 사업주의 방침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전략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사업주와 근로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살펴보자.

1) 사업주가 기업의 안전보건경영 추진을 위해 위험요인 제거 및 개선을 위한 설 비 투자, 안전보호구 구입, 근로자건강증진 프로그램 도입 등 안전보건경영 활 성화를 추진할 경우 ‘a’만큼의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야한다.

2) 사업주가 안전보건경영 활성화를 추진할 경우 작업환경 개선 등의 긍정적 효 과로 인해 기업의 생산성은 ‘b'만큼 증가한다.

3) 사업주가 안전보건경영을 포기할 경우 ‘a'의 예산 및 인력을 다른 부문에 투입 하여 ’c'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4) 안전보건 개선활동을 추진할 경우 근로자는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등으로 ‘d' 만큼의 효용이 증가하지만, 미추진시 산업재해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져 ‘e'만 큼 효용이 감소한다.

5) 근로자가 안전보건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안전보건경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산업재해예방으로 인해 사업주와 근로자는 각각 ‘f'만큼 효용이 증가 하지만, 근로자가 참여를 안 할 경우 산업재해예방 효과가 감소하여 각각 ’g' 만큼 효용이 감소한다.

6) 근로자가 현 상태 적응 및 유지에서 얻는 편안함 등의 크기는 ‘h’이며, 안전보 건경영에 적극 참여할 경우 작업습관 변화, 안전교육 적극 참여 등으로 인해

‘h'만큼 편안함을 포기해야 한다.

사업주

현 상태 유지 안전보건경영 추진

(-a+c, -e+h) 근로자

협조 비협조

(-a+b+f, d+f-h) (-a+b-g, d-g+h)

[그림4-6] 기업 내 안전보건경영 활성화 관련 게임모델 [(사업주의 보수, 근로자의 보수)]

위의 모델을 보면 사업주는 상황별로 (-a+c), (-a+b+f), (-a+b-g) 3가지 형태의 보수 를 얻게 된다. 사업주는 'a‘의 예산 및 인력을 다른 부문에 투입하여 얻게 되는 수 익 ’c'와 안전보건경영 추진하여 얻게 되는 ‘b+f', ’b-g'의 크기를 비교하여 안전보건 경영에 추진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사업주의 안전보건 개선활동 추진시 얻 게 되는 최소의 보수는 근로자가 비협조하는 경우의 보수인 ‘b-g'이기 때문에 사업 주는 ’c<b-g'일 경우에는 안전보건경영 추진하지만, ’c>b-g'일 경우에는 다른 부문에 투자를 할 것이다. 즉, 근로자의 참여가 결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용자원을 안전 보건경영 추진에 투입했을 때 얻는 이익이 다른 부문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클 경우 안전보건경영을 추진하게 된다.

근로자는 상황별로 (-e+h), (d+f-h), (d-g+h)의 3가지 형태의 보수를 얻는다. 사업 주가 안전보건경영을 미추진시 근로자는 현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산업재해 노출 에 따른 위험을 계속 감수해야 하지만, 현 상태 유지에 따른 편안함 등으로 ‘-e+h' 의 보수를 얻는다. 만약 사업주가 안전보건경영을 추진하지 않는 상황에서 산업재 해 노출위험인 ‘e'의 크기가 커질 경우 현 상태 유지에서 얻는 보수의 크기가 안전 보건경영 추진시의 보수들보다 작아지게 되면 오히려 근로자가 사업주에게 안전보 건경영 활성화를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사업주가 안전보건경영 활성화를 추진할 경우 근로자는 기본적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 등이 조성되어 ’d'만큼 효용이 증가한다. 또한 사업주의 방침에 협조할 경우 성공적인 안전보건경영 추진으로 효용이 증가하지만, 이에 따른 변화 노력으로 현 상태의 편안함인 ‘h'를 포기해야 한다(d+f-h). 반면 사업주의 방침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산업재해예방 효과 감소로 ’g'만큼 효용이 감소하지만 현 상태의 편안함을 유 지할 수 있기 때문에 ‘h'의 효용을 유지하게 된다(d-g+h). 즉 근로자가 안전보건경 영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서는 산업재해예방 긍정적 효과의 커야하며 현 상태의 변 화에 따른 수고가 적어야 한다(f-h>g+h).

기업에서 안전보건경영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안전보건경영 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 작업환경 개선 등에 근로조건 향상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 용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안전보건경영 추진할 경우 얻게 되는 효용(f)과 반대 상황에서 얻게 되는 효용(g)이라 판단된다. 다른 요인들에 비해 공통적으로 사업주와 근로자의 보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노사간 상호 협력은 안전보건경영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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