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음악의 시각화

Dalam dokumen 비영리 - S-Space - 서울대학교 (Halaman 54-58)

음악의 시각화는 뮤직비디오같은 미디어가 발명된 후에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음악의 탄생 시점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과학기술이 아직 발달되지 않았을 때 음악은 무대 예술의 범주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각과 연결되었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후에 무대 공영은 더욱 화려해지고 지금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24 디지털 시대에 들어가서 음악의 시각화는 일반적으로 전자 음악 (electronic music)의 시각화와 미디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media player software)를 통해 만들어진 시각화 이미지를 가리킨다. 음악을 방송하면서 소리의 진폭, 음높이, 템포 등에 의하여 대응하는 이미지 형태를 실시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창출된 이미지는 같은 음악(음원)이라도 소프트웨어에 따라 나타난 모양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음악의 시각화는 음악적인 “속성”만 반영할 수 있으며

“가독성”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른바 “가독성”은 우리가 음악의 시각화 이미지를 볼 때 음악의 제목 혹은 음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구별해야 하는 것은 기존의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은 오히려 가독성을 중요시하고 데이터의 방대한 정보를 시각화를 통해 재정리하며 사람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시각화는 분야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4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378072.html

3.3.1 공통감각

인간이 반응하는 오감 중 한 영역의 감각기관에 자극이 주어졌을 때, 그 자극이 다른 영역의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공통감각(共通感覺, Synesthesia)이라고 한다. “Synesthesia”의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어에서 “함께(together)”을 뜻한 “syn”과 “감각(sensation)”을 뜻한 “aisthanesthai”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원래 “수많은 중첩으로 엮어진 감각의 두거운 겉옷”라고 뜻한다. 음악의 시각화는 음악을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색채와 형태로 표현하는 것으로 청각과 시각을 통한 공감각이다. 이러한 동시성의 개념은 인간의 모든 감각기관에서 체험되는 모든 반응의 통합된 총체다.25 우리가 음악과 색채를 연결하는 것은 바로 음악을 들으면서 불러일으키는 인간의 정서때문이다. 최초로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기원전 384~322)가 제시한 《On Dreams (De Insomniis)》에서 공통감각(common sense)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감각이 촉각, 미각, 후각, 청각, 시각 등 5가지 종류로 분류되었으며 그중에 촉각은 제일 기본적인 감각임에도 불구하고 촉각까지도 일종의 복합적인 감각이다고 했다.26 그리고 크기, 형태, 움직임 등 물리적인 속성은 단순히 한 감각의 대상으로 삼지 않으며 공통 감각에 의해 나온 현상이라고 했다. 즉, 우리는 감각하는 모든 것은 하나가 아닌 2가지 이상의 감각으로 구성되고 감각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기존의 공통감각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각각 문화, 경험, 환경, 민족성 등 다른 배경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기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공통감각은 보편성과 전체성이 존재한다.

25 김지연, 오경화, 정혜정, 「대중음악의 시각화를 통한 텍스타일 프린트 패턴디자인 발상」, 한국 의류산업학회, 2015

26 아리스토텔레스는 오감을“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같은 순으로 나열하며 그 중에 촉각과 미 각은 모든 생명채가 가지고 있는 기본 감각이고 시, 청, 후각은 더 나은 새존 요건을 갖추기 위 하여 장소이동을 팔요한 동물들에게만 가지고 있는 감각이라고 주장한다.

3.3.2 색청(色聽, color-hearing)

기존의 음악의 식가화에 대한 연구에서 “색청”은 많이 제시되어 있다.

색채를 뜻하는 “색(色)”과 청각을 뜻하는 “청(聽)” 두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다. 색청이라는 것은 사람이 어느 특정한 단음(單音)이나 음절을 들 을 때 머릿속에서 그들과 대응하는 단색(單色)이나 여러 색깔이 떠오르 는 현상을 뜻한다. 색청과 공통감각은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색청은 개인이 소리와 색채에 대한 연상과 해석을 강조하며 공감각은 사 람들의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감각 이미지의 표현을 강조하는 것이다.27 간단히 말하자면, 색청은 “개인”의 해석을 강조하고 개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생청이 다를 수 있다. 색청에서 영향을 받아서 작품을 만드는 예술 가나 음악가가 많다. 칸딘스키, 로베르 들로네(Robert Delaunay), 파울 클레(Paul Klee)같은 화가들은 음악적 영감을 화폭에서 표현하기도 하였으 며 음악가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 군터 슐러(Gunther Alexander Schuller)는 반대로 그림에서 음악적 영감을 받아서 작곡으로 표현한 것 이다.

<그림10> 칸딘스키, 들로네, 클레의 음악적인 작품 (좌-우)

27 蘇文清, 嚴貞, 李傳房,「聲音與色彩意象之共感覺研究-以中國氣鳴樂器吹孔類(笛與簫)為例」, 2006

Dalam dokumen 비영리 - S-Space - 서울대학교 (Halaman 5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