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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한 상업성 및 예술성

Dalam dokumen 비영리 - S-Space - 서울대학교 (Halaman 84-88)

예술과 디자인을 차별화시키는 것은 모더니즘부터 시작한 일이었으며 그전에는 예술가가 동시에 건축가, 엔지니어 등 다양한 신분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았으며 그 당시에 주로 임금이나 귀족, 혹은 교황에 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산업혁명에 들어가서 소비 대상은 더 이 상 특정한 소수가 아닌 “대중”이 소비자가 되었기 때문에 상품의 제작 방식은 손작업인 소령생산 방식에서 기계를 이용해서 대량생산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광대한 시장 소요를 만족하기 위해서 특정한 시장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으며 생사된 물건에 기능과 미학 가치를 부여해서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착안해야 “디자인” 자체의 가치와 의미가 비로소 드러나고 각광을 받았다. 또한 이제야 “디자이너”라는 직 업이 나왔다.

“디자인”이라는 전문 용어가 나올 때부터 예술과 디자인의 관계, 차이 점에 대한 논쟁이 많다. 심미적인 측면으로 보면, 예술과 디자인은 모두

“미”를 추구하는 것이 포함되지만 예술이 디자인만큼 시장지향적이고 대 중과의 의사소통 효율성은 가장 중요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보다 더욱 높은 자유와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상업적인 제한이 없는 조건에서 전위적이고 매우 자유롭게 표현되는 예술 작품이 훨씬 많다. 텔레비전, 혹은 인터넷 등 매스미디어에서 나타난 상품 광고들 이 아무리 예술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가진 상업성으 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상업적인 것을 위해 예술성을 감소하거나 아예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소비 문화에 대한 굴복일 수밖에 없다는 비판 도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다.

예술과 디자인을 더 자세히 구별시키려면 3가지 측면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개념, 실용성, 장식성이다. 예술 작품에서 가장 중요 한 구성 요소는 개념(concept)이다. 개념이란 쉽게 말하자면 작품이 의 도적으로 관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다. 보통적으로 예술품은 감상 자에게 공감을 줌으로써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그것은 또한 예술의 주요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용성과 장식성(시각적인 효과)은 늘 고려할 대상이 아니며 “아름다움”은 또한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다. 예술 의 가장 정반대 위치에 있는 것은 수공예다. 수공예는 예술과 달리 장식 성과 제작 기술을 중요시한다. 개념이 뒷받침하지 않더라도 장식성만 있 으면 충분하며 실용성은 또한 부수적인 요소다. 수공예에서 “장식”은 또 한 일정의 사용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과 수공예의 중간 위치에 있 는 것은 바로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현대인의 생활 품질을 향상시키거나 미를 생활에 주입하는 역할을 하면서 실용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디자인 에서 “미”를 또한 무시하면 안 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장식성이 포함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는 늘 목적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뒷받침하는 “개념”이 또한 필수적이다. 하지만 여기서 개념이라는 것은 예술에서 나온 개념만큼 추상적이지 않고 항상 일상생활과 연결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내용은 대략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예술과 디 자인이 분명하게 나뉠 수가 없으며 경계선은 애매모호하다. 팝 아트(Pop Art), 예를 들면, 기존 순수 예술의 의미를 색다르고 참신하게 재해석하도 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팝 아트의 그런 대중적이고 대량 생산적인 특징을 보면 과연 “대중문화를 이용하는 예술”인 예술의 범주 안에 포함될 수 있는지 혹은 “예술을 이용하는 대중문화”인 디자인에 더 가까운지에 대 해서는 지금까지 논란이 분분하다.

<그림23> 예술, 디자인, 수공예에서 강조하는 요소

일반적으로 디자인을 얘기하자면 늘 상업과 기능성을 연결시킨다. 하 지만 디자인에서 예술성도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다. 디자인에서 예술성 과 상업성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지금까지 언제나 디자이너가 계속 직 면하는 문제이고 디자인은 상업적인 가치를 창조하면서도 일종의 예술적 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K-Pop 시각화 상품은 전체적으로 보면

“판매”를 주요 목표로 삼기 때문에 대중들의 취향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서 대중성이 강하고 상업성에 더 가까우며 “Pop(팝)”과 “유행”인 요소 가 앨범 표지, 포스터, 파생상품 등의 디자인에서 가득 찬다. 생산과 소 비를 위한 현대 상업 사회에서 K-Pop 산업은 지금까지 30년을 넘어 긴 역사를 가지고 있어 존재해 왔기 때문에 상업적인 디자인의 표현 방법을 다루기에 점차 완숙해지면서도 보수해지는 경향이 있다.

기존의 K-Pop 시각화 상품이 가진 상업성과 차별화를 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식별성(distinctiveness)”을 찾아낼 필요가 있으며 기존의 그래 픽 디자인의 기능과 더불어 보다 다양하고 확장된 개념과 예술적인 가치 를 또한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까지 디자인 분야가 계속 발전할 수록 디자인과 예술의 분화가 더욱 심해지고 예술을 대표한 “미(美, Beauty)”와 디자인을 대표한 “용(用, Utilitarian)”만으로 천박하게 이분하

는 논점이 많고 이것은 또한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과 예술에 대한 보편 적인 인식이 되어버렸다. 실용성과 상업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디자인 상 품에 예술성이 약화된다는 것은 현실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K-Pop 시각 화 상품과 차별화시키려면 색다른 창의성과 표현 방식은 물론이고 더 중 요한 것은 디자인에서 예술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림24> 디자인의 상업성과 예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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