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절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의 변동 과정
1.
개요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1990년 최초 법제정을 통한 제도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88회11)의 법령개정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제도도입 이후 25년 이상 세월이 흐 르는 동안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민간사업주의 경우 1%로 시작해서 2.7%까지 상 향조정12)되었으며, 적용대상사업주(민간)는 상시근로자를 300인이상 고용하고 있 는 사업주에서 상시근로자 50인이상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까지 확대되었다.
이렇듯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제도도입 이후 현재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여기서는 앞서 분석틀에서 제시한 5가지 분석변수인 장애인, 사업주, 의무고용률, 고용부담금, 고용장려금을 중심으로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의 변동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무에 대하여 적용하는 장애인의 유형 및 등급을 노동부령으로 따로 정할 수 있 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시행규칙에서 별도로 정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법 제정 당시 장애인의 기준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장애인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장애유형은 당시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에 따라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정신지체장애인 등 5 개 유형이었다.
<표 3-5>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도입 당시 장애인의 기준
구 분 주 요 내 용
법적 표현
법 제2조 (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장애인”이라 함은 신체 또는 정신상의 장애로 인하여 장기간에 걸쳐 직업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시행령 제3조 (장애인의 기준) 법 제2조제1호의 규정에 의한 장애인 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제2조의 규정에 의한 기준에 해당하 는 자로 한다. 다만, 장애인의 직업재활 등 고용촉진업무 수행에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직업생활에 제약을 받는 정도에 따라 당해 업무에 대하여 적용하는 장애인의 유형 및 등급을 노동부령 으로 따로 정할 수 있다.
장애유형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정신지체인
* 출처 : 법제처(http://www.moleg.go.kr/), 재구성
② 1999년 : 국가유공 상이자 및 산재장해자 추가
법 제정당시 장애인의 기준은 1999년 3월 3일부터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국 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인정하고 있는 상이자와 「산업재 해보상보험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산재장해자를 포함하게 된다.
이와 같이 장애인의 기준에 국가유공자 중 상이자와 산재장해자를 포함시킨 이유는 개별 법률마다 장애의 종류와 기준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 에서는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에 대해서만 인정하였기 때문에 다른 법률에 의한 장애인이 이 법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규제완화 차원에서 이 법에 따른 장애인 의 기준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산업재해보상보험 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상이자나 장해자도 포함시킨 것이었다(최종철 외, 2008:
159).
<표 3-6> 1차 장애인의 기준 변경 (1999년 3월)
변경 전 변경 후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제2조의 규 정에 의한 기준에 해당하는 자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제2조의
규정에 의한 기준에 해당하는 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 한 법률 시행령」 제14조제1항에 규 정된 자로서 동조제3항의 규정에 의 한 상이등급에 해당하는 자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제 31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신체 장해 등급기준에 해당한ㄴ 자로서 장해급 여 지급대상자로 결정된 자
변경 기준 장애인의 기준에 국가유공자 중 상이등급에 해당하는 자와 산재장해자를 포함시킴
* 출처 : 법제처(http://www.moleg.go.kr/), 재구성
③ 2000년 : 「장애인복지법」상 장애범주 확대 (1차)
1999년 2월 8일 「장애인복지법」의 전문 개정(시행일 2000년 1월 1일)에 따라 법에 따른 장애유형이 5개 유형에서 10개 유형으로 확대되었다.
위와 같이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내부장애인과 정신장애인도 2000년부터 법정 장애범주에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2000년 1월 1일부터 1단계 장애범주를 확대해 뇌병변․발달․정신․신장․심장장애인 등 다섯 가지 장애유 형을 서비스 대상에 포함시켰다.
<표 3-7> 「장애인복지법」상 장애범주 확대 (1차)
확대 전 확대 후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정신지체인 등 5개 장애 유형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정신지체인,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 신장장애인, 심장장애인 등 10개 장애 유형
* 출처 : 법제처(http://www.moleg.go.kr/), 재구성
④ 2003년 3월 : 산재장해자 10급~14급 제외
2002년 9월 11일 시행령을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제31조제1항의 규 정에 의한 신체 장해등급기준 중 제1급 내지 제9급에 해당하는 자’로 개정(시행 일 2003년 3월 1일)하여 산재장해인 중 제10급 내지 제14급에 해당하는 자를 장 애인의 기준에서 제외하였다.
이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의 목적은 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고용촉진을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나, 1999년 장애인의 기준 확대로 산재장 해인 전체를 장애인으로 인정하여 당초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의 취지가 퇴색되었 으며, 중증장애인을 고용할 자리에 경증 산재장해인이 고용되고 있어 장애인간 형평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한 자리가 상대적으로 줄어 든 것과 경증 산재장해자에 대한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급이 대폭 증가하여 2003 년부터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금의 적자전환이 예상된 것에 기인한 조 치였다(최종철 외, 2008: 162).
⑤ 2003년 7월 : 「장애인복지법」상 장애범주 확대 (2차)
2003년 5월 1일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의 개정(시행일 2003년 7월 1일)에 따 라 장애인의 범주가 기존 10개 유형에서 호흡기장애, 간장애, 안면장애, 장루․요 루장애, 간질장애 등 5개 유형이 추가되어 총 15개 유형으로 확대되었다.
<표 3-8> 「장애인복지법」상 장애범주 확대 (2차)
확대 전 확대 후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정신지체인,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 신장장애인, 심장장애인 등 10개 장애 유형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정신지체인,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 신장장애인, 심장장애인, 호흡기장애, 간장애, 안면장애, 장루․요루장애, 간질장애 등 15개 장애 유형
* 출처 : 법제처(http://www.moleg.go.kr/), 재구성
⑥ 2005년 : 산재장해자 제외
2004년 6월 5일 시행령이 개정(시행 2005년 1월 1일)되어 「산업재해보상보험 법」상 산재장해자를 이 법에서 인정하는 장애인의 기준에서 완전히 제외하였다. 이는 법 적용대상 장애인의 기준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하여 「장애인복지법」 의 규정에 의해 장애인등록이 가능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산재장해자를 장애인의 기준에서 제외하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1급~9급의 산재장해등급을 받은 자가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에 따른 장애인으로 산정되려면 별도로 「장애인 복지법」에 따라 장애인 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장애인에 대한 혜택이 많아짐에 따라 장애인등록 이 가능한 산재장해자는 대부분 등록한 것으로 추정되어 산재장해자를 장애인 기준에서 제외하더라도 민간에 대한 큰 불편과 불이익은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최종철 외, 2008: 165-166).
⑦ 2007년 10월 : 장애명칭 일부 변경
2007년 10월 15일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상의 장애명칭 중 ‘정신지체인’을
‘지적장애인’으로 하고, ‘발달장애인’을 ‘자폐성장애인’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정신지체인 및 발달장애인의 명칭에 대하여 사회적인 편견과 오해를 없 애기 위한 조치였다(최종철 외, 2008: 167).
⑧ 2008년 이후 현행 장애인의 기준
위와 같이 장애인의 기준은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도입 이후 조금씩 변경되었 으며, 현재 적용되는 장애인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표 3-9> 현재 적용되는 장애인의 기준
구분 장애인의 기준
등록장애인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제2조의 규정에 의한 기준 에 해당하는 자
․총 15개 유형 :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정신지체인, 발달장애인, 정신 장애인, 신장장애인, 심장장애인, 호흡기장애, 간장애, 안면장애, 장루․요루장애, 간질장애
․장애등급 : 1급~6급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해당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령」 제14조제1항에 규정된 자로서 동조제3항의 규 정에 의한 상이등급에 해당하는 자
․장애등급 : 1급~7급
* 출처 : 법제처(http://www.moleg.go.kr/),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