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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임베디드니스와 심리적 주인의식의 관계

자신과 조직을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느끼기를 원하고 자신들의 조직이 다른 조직과 비교해서 우 호적으로 인식되는 정체성 특징을 갖추기를 희망한다(Dutton, Roberts,

& Bednar, 2010). 따라서 구성원들은 인지적인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 조직정체성과 자아를 적합 시키려고 노력하게 되며, 높은 직무 임베 디드니스, 즉 조직에 강하게 배태되어 있는 조직 구성원들은 조직에 동 화되어 조직이 곧 나 자신이라는 느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 다.

또한, 직무 임베디드니스의 하위 요인 각각의 특성을 심리적 주인의식 과 연계하여 그 관계를 짐작해 볼 수 있다. Mitchell et al.(2001)은 직무 임베디드니스를 구성원이 조직에 머무르려는 이유가 조직이나 집단, 사 람 등과 다양하게 연결되어 망(web)의 가운데에 얽혀있고, 이직으로 그 망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으려는 것 때문이라고 하였고, 그 구성요소로써 적합성(fit), 연계(link), 손실(sacrifice)의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적합성이 란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조직에 자신이 적합하다고 지각하는 정도를 의미하며, 구성원이 지닌 개인의 가치, 현재 직무에 대한 능력, 활용 가 능성, 조직문화에 대한 만족 등이 적절히 조화되는 것이다(Mitchell et al., 2001). 연계란 개인이 기관, 또는 다른 사람들 간의 공식적이나 비공 식적인 관계 등으로 연결된 정도를 말하며, 손실이란 조직을 떠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물질적, 심리적 편익에 대해 지각된 비용이다(Mitchell &

Lee, 2001). 그 비용의 예로, 계속 근무할 경우 지급되는 장기근속수당, 주식옵션 등을 들 수 있다(Shaw et al., 1998).

직무 임베디드니스의 구성요소 중 적합성(fit)은 그 유사한 개념을 Edwards(1991)이 제시한 개인-직무 적합성(person-job fit)과, Kristof(1996)이 제시한 개인-조직 적합성(person-organization fit)에서 찾을 수 있다. 개인-직무 적합성은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 능력, 스 킬과 직무가 요구하는 지식, 능력, 스킬과의 적합도와 개인의 욕구, 선호 도, 적성 등과 해당 직무가 제공하는 내․외적 보상간의 조화라고 정의

하며(Edwards, 1991), Caldwell & O’reilly(1990)은 개인이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것과 직무가 개인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의 조화로운 정도로 설명하였다. 개인-조직적합성은 개인의 가치와 목표 등이 조직의 가치, 분위기 등과 일치하는 정도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Kristof, 1996), 이 두 가지의 적합성이 직무 임베디드니스의 구성요소인 적합성과 개인이 생각 하는 가치, 직무에 대한 능력이 현재 직무와, 본인이 속한 조직의 가치와 잘 맞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개인-직무 적합성, 개인-조직 적합성과 심리적 주인의식의 관계에 대 한 연구는 국내에서는 이현정․류성민(2014)의 연구에서 항공사 승무원 의 적합성이 심리적 오너십에 미치는 정(+)의 영향을 검증하였다. 해외 연구에서는 Han, Chiang, McConville, & Chiang(2015)의 연구에서 person-job fit(개인-직무 적합성)이 심리적 주인의식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검증하였고, 개인-직무 적합성이 자신의 근무환경과 긍정적인 상 호작용을 경험하는 등 자신의 직무가 곧 나 자신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느끼며 그것이 곧 Pierce et al.(2001)이 심리적 주인의식의 근원으로 제시하였던 효능(efficacy)과 효과 (effectence)의 느낌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Pierce et al.(2001)에서 제시한 심리적 주인의식의 동기적 근 원으로 자아 정체성(self-identity)에 대하여 심리적 주인의식의 대상은 확장된 자기(extended self)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고 하였고, 안식처의 동기는 본능적인 것으로 자신의 영역을 소유하는 것이 심리적 주인의식을 창출한다고 하였다. 해당 개념과 유사하게 직무 임베디드니 스의 개념의 출발은 Lewin(1951)의 장이론(field theory)에 기초한다. 또 한, 위에서 제시한 개인-환경 적합성의 개념 역시 field theory에서 시작 된 것으로 개인의 행동이 주변 환경과 결부되어 결정된다고 하였다(안성 익․류성민․김성훈, 2013). 개인은 여러 측면들이 서로 연결된 것으로 지각하는 생활공간을 갖고 있는데, 연결된 고리들이 많고, 촘촘히 연결되

공간에 의해 영향을 받는 다는 점에서 직무 임베디드니스는 Pierce et al.(2001)이 설명하는 심리적 주인의식의 근원인 확장된 자기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 자신의 영역을 소유하는 것의 개념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 다. 이를 바탕으로 직무 임베디드니스는 심리적 주인의식을 창출할 것이 라는 예상 하에 다음과 같이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2: 직무 임베디드니스는 심리적 주인의식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