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저축은행 (舊. 상호신용금고 ) 의 발전과정과 구조조정 경과
3.6.1 최근 동업계 동향
일본계 자금의 저축은행에 대한 투자배경으로, 대부업의 한국 진출에서 얻은 자 신감과 영업시스템이 유사한 한국의 저축은행 사업에 유리한데다 일본의 경기위축 이 장기간 지속되어 사실상 제로 금리인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의 투자는 장기투자 목적이 크다고 본다. 일본계 저축은행의 특징은 저금리 조달, 고금 리 신용대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감독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국부유 출 논란 등 일본 금융자본의 서민금융권 장악에 대한 보다 나은 냉철한 분석과 대 책이 필요하며, 금융당국에서는 이 같은 외국자본의 저축은행 인수에 대하여는 관 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에 대한 인수조건 이행상황 여 부를 철저히 체크하여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부실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확고한 매각 원칙과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최근 경영정상화가 쉽지 않은 중소형 저축은행들의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는 자금 력이 풍부한 일본계 및 중국계 등 외국자본, 대부업계열 금융회사를 비롯한 핀테크 업체29) 까지도 저축은행 인수 추진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표 3-13> 저축은행 Peer그룹 편성
편성
대형 은행⦁금융 지주계열
가계신용 대출주력
가계대출 중심
기업대출 전문
기업대출 중심
혼합형 포트폴리오 총자산
1조원 이상
은행⦁금융 지주계열
가계대출 60%이상 &
가계신용 60% 이상
가계대출 60%이상(가
계신용 60%
이상 제외)
기업대출 80%이상
기업대출 60%
이상(기업대출 80%이상 제외)
기업대출 60%
미만 또는 가계 대출 60% 미만
편성
대형 은행⦁금융 지주계열
가계신용 대출주력
가계대출 중심
기업대출 전문
기업대출 중심
혼합형 포트폴리오
HK, SBI, 동부, 모 아, OSB, 현대(6개 사)
BNK, IBK, KB, NH,신 한,하나, 한 국투자(7개 사)
OK, 웰컴, JT친애, 스 타, 한성, 참(6개사)
JT, 강원, 고 려, 대명, 대 아, 스마트, 아주,예가람 (8개사)
The-K,국제,남양, 민국, 부림, 삼보, 삼성,삼정,센트럴, 솔브레인, 스카이, 신안,안양,에스앤 티, 우리, 융창, 평 택,푸른, DH,흥국 (20개사)
구미, 대백, 대 신,동양,드림, 세람, 세종, 안 국,영진,오투, 인성, 인천, 조 흥,진주,한신, 한화(16개사)
공평, 금화, 대 원, 대한, 더블, 동원제일, 삼일, 삼호,아산,엠에 스, 오성, 유니 온, 조은, 청주, 키움, 페퍼(16개
사) 자료 : 저축은행중앙회
다른 한편으로는 <표 3-14>에서 보듯이 영업현황도 각 그룹별로 구분하여 발 표함으로써 Peer그룹별 영업현황을 비교가 용이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중앙회 에서 바라는 업계 재편의 바람직한 형태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표 3-14> Peer Group별 주요 경영지표(요약)
(단위 : 억원, %) 구분 총자산 대출금 자기자본 당기순이익 ROA ROE NIM BIS비율 연체비율 고정이하
여신비율 대형 108,189 88,890 10,756 1,492 1.50% 15.10% 7.25% 12.58% 14.70% 15.90%
은행·
금융지주계열 62,407 53,748 10,240 759 1.27% 7.74% 4.76% 17.23% 7.10% 9.30%
가계신용대출
주력 51,175 39,037 4,479 251 0.65% 7.49% 12.06% 13.85% 11.40% 7.90%
가계대출
중심 27,524 22,727 3,579 787 3.10% 24.59% 8.90% 17.31% 9.60% 11.60%
기업대출
전문 62,460 48,201 8,157 826 1.32% 10.98% 4.53% 15.50% 12.30% 14.20%
기업대출
중심 50,747 39,282 6,349 689 1.35% 11.55% 4.95% 15.35% 12.10% 12.70%
혼합형
포트폴리오 39,630 29,791 2,383 67 0.18% 3.10% 5.47% 9.78% 10.40% 10.60%
합계(평균) 402,132 321,676 45,943 4,871 1.30% 11.63% 6.51% 14.37% 11.60% 12.40%
주) 은행·금융지주계열에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포함되어 있음 주) : 2015년 6월말 기준
자료 : 저축은행중앙회
2014회계년도(2014.7.1~2015.6.30) 저축은행의 재무지표는 전반적으로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모습을 나타낸 것은 확실하다. 여기서는 각 Peer group별로 영업결과의 특징을 분석해 보고 각 저축은행이 앞으로 어떠한 포트폴리오 전략 을 선택해 나가야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먼저 대형저축은행의 경우 규모의 경제에 의해 총자산과 대출금부문의 절대 우위에 힘입어 순이익 규모가 제일 크나, 건전성 지표인 연체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여전히 높아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익성 지표인 ROA, ROE, NIM은 동업계 상위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그룹으로 향후 지방은행 으로의 전환을 정책적으로 실행할 경우 제일 우선순위에 해당되 는 그룹이 될 것이다. 다음은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으로 탄탄한 경영기반과 지속적인 내부유보로 순이익 및 BIS비율 상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진입 초 기부터 시장친화적 전략으로 고금리 정책을 지양함으로써 NIM은 동업계 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가계신용대출에 주력하는 저축은행은 고금리 정책에 의해 NIM은 양호하나 연체비율 등 건전성 부문은 취약하며, 대부업체 인수 저 축은행이 주로 여기에 속한다. 역시, 가계대출 중심으로 영업형태를 취하고 있 는 저축은행도 고금리 정책에 의해 수익성 및 BIS비율 양호하나, 건전성 비율 은 취약하며, 가계대출 주력 또는 중심의 저축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P2P대출, 1금융권의 중금리시장 진출, 금리인하 압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서 외형성장의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그룹이 될 것이 다. 반면, 기업대출을 전문으로 외형을 확장하는 저축은행 그룹은 외형규모에 힘입어 순이익 규모는 상위를 유지하나, PF대출에 기인한 건전성 악화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대출 중심의 영업형태를 취하 고 있는 저축은행도 외형과 순이익은 어느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익
성(ROA, ROE)도 상위이나 기업대출의 특성상 건전성 부분의 관리는 필요하다.
혼합형 포트폴리오 위주 영업형태를 취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경우, 대부분 총 자산 규모 2,000억원 이하의 소형 저축은행에서 나타나고 있는 영업형태로서 재무지표는 건전성을 제외하고는 동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고 영업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외부환경 변화에 적시대응할 수 있는 내부의 힘을 축 적해 나가야 할 그룹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각 Peer group별로 나름대로의 영업적 특징을 가져 가고 있으나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금융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 가는 각 저축은행들이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생존전략을 어떻게 선제적이면서 차별화되게 수립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