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 -
일반적인 해양 퇴적물의 유기탄소 함량은 연안에서는 2%, 심해에서는 0.5%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포 뱅크 및 독도 인근 심해 퇴적물은 약 3% 정도의 높은 값을 가지며 이는 후포 뱅크지역의 생물 생산력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11~15의 C/N 값을 가지며, 이 값은 해양 및 육성 기원의 유기물이 혼합되었음을 의미한다(그림 4-2-13).
퇴적물 내 유기탄소 함량과 질소 함량의 비(mol비)를 살펴보면 후포 뱅크와 사면에 위치한 정점 DE-01, DE-02, DE-03, DE-04에서는 C : N 비가 7.6 ~8.7의 범위로 육상기원과 해양기원의 유기물이 혼합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울릉분지 정점인 EC-01은 6.5~7.4의 범위로 Redfield 비와 유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육상기원물질의 유입이 작고 해양기원유기물의 유입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그림 4-2-15).
6.0 7.0 8.0 9.0
30 20 10 0
Depth (cm)
6.0 7.0 8.0 9.0 6.0 7.0 8.0 9.0 6.0 7.0 8.0 9.0 6.0 7.0 8.0 9.0
DE-01 DE-02 DE-03 DE-04 EC-01
C/N
그림 4-2-15. 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유기탄소와 질소의 비
퇴적물 내 알루미늄 함량을 살펴보면 후포뱅크 앞 정점 DE-01은 최근에 저층으로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퇴적물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사면의 끝부분에 위치한 정점 DE-04는 유입되는 퇴적물 입자의 크기 변동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분지에 위치한 정점 EC-01에서는 상대적으로 세립한 입자 퇴적물이 저층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퇴적물 내 철과 티타늄의 함량을 살펴보면 알루미늄의 함량 분포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철의 경우 후포뱅크와 후포뱅크 사면의 정점보다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은데 이는 유기물이 철산화물에 의해 활발히 분해되며 천천히 퇴적되어 환원된 철 이온이 재침전 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그림 4-2-16).
퇴적물 내 망간의 함량을 살펴보면 후포 뱅크와 사면의 시작에 위치한 정점 DE-01, DE-02, DE-03에서는 알루미늄의 함량 분포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사면의 끝부분에 위치한 정점 DE-04는 앞에 언급된 정점 보다 퇴적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표층 퇴적물에 망간이온의 재침전으로 농도가 상대 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는 표층퇴적물의 망간
- 68 -
함량이 40,000 mg kg-1 가량으로 높은 농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다른 심해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유기물이 망간산화물에 의해 활발히 분해되며, 느린 퇴적속도로 인해 망간산화물의 환원에 의해 생성된 망간이온이 이동하여 재 침전되어 축적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됨.(그림 4-2-16).
6 8 10 12
30 20 10 0
Depth (cm)
6 8 10 12 6 8 10 12 6 8 10 12 6 8 10 12
DE-01 DE-02 DE-03 DE-04 EC-01
Al (%)
2 4 6 8
30 20 10 0
Depth (cm)
2 4 6 8 2 4 6 8 2 4 6 8 2 4 6 8
DE-01 DE-02 DE-03 DE-04 EC-01
Fe (%)
0.2 0.3 0.4 0.5 0.6
30 20 10 0
Depth (cm)
0.2 0.3 0.4 0.5 0.6 0.2 0.3 0.4 0.5 0.6 0.2 0.3 0.4 0.5 0.6 0.2 0.3 0.4 0.5 0.6
DE-01 DE-02 DE-03 DE-04 EC-01
Ti (%)
200 300 400 500 600
30 20 10 0
Depth (cm)
200 300 400 500 600 200 300 400 500 600 200 300 400 500 600 200 300 400 500 600 40000
DE-01 DE-02 DE-03 DE-04 EC-01
Mn (mg/kg)
그림 4-2-16.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금속원소 함량 분포
주상 퇴적물 내 금속원소의 분포를 살펴보기 위해 보존적인 원소 알루미늄을 이용하여 금속원소의 농도를 표준화(normalization)하였다. 후포 뱅크와 사면의 정점 DE-01, DE-02, DE-03, DE-04에서 바나듐이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한 유입이 있었음이 나타났으며,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도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이 나타남(그림 4-2-17).
8 12 16 20
30 20 10 0
Depth (cm)
8 12 16 20 8 12 16 20 8 12 16 20 8 12 16 20
DE-01 DE-02 DE-03 DE-04 EC-01
V/Al
그림 4-2-17. 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바나듐과 알루미늄의 비 후포 뱅크와 사면의 정점 DE-01, DE-02, DE-03, DE-04에서 크롬이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보이고 있으며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도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나타 내고 있다. 특히 정점 DE-01에서는 표층에 크롬이 퇴적물에 축적되는 양상을 보였다(그림 4-2-18).
6 8 10 12
30 20 10 0
Depth (cm)
6 8 10 12 6 8 10 12 6 8 10 12 6 8 10 12
DE-01 DE-02 DE-03 DE-04 EC-01
Cr/Al
그림 4-2-18. 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크롬과 알루미늄의 비 후포 뱅크와 사면의 정점 DE-01, DE-02, DE-03, DE-04에서 니켈은 자연적인 유입이 있었음을 보이고 있으며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는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정점 EC-01에서는 표층에 니켈이 퇴적물에 축적되는 양상을 보였다(그림 4-2-19).
- 70 -
2 4 6 8 10
30 20 10 0
Depth (cm)
2 4 6 8 10 2 4 6 8 10 2 4 6 8 10 2 4 6 8 10
DE-01 DE-02 DE-03 DE-04 EC-01
Ni/Al
그림 4-2-19. 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니켈과 알루미늄의 비
후포 뱅크와 사면의 정점 DE-01, DE-02, DE-03, DE-04에서 구리는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보이고 있으며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도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나타 내고 있었고, 특히 정점 DE-01, DE-02에서는 구리가 퇴적물에 축적되는 양상을 보였다(그림 4-2-20).
2 3 4 5 6
30 20 10 0
Depth (cm)
2 3 4 5 6 2 3 4 5 6 2 3 4 5 6 2 3 4 5 6
DE-01 DE-02 DE-03 DE-04 EC-01
Cu/Al
그림 4-2-20. 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구리와 알루미늄의 비
10 12 14 16 18 20
30 20 10 0
Depth (cm)
10 12 14 16 18 20 10 12 14 16 18 20 10 12 14 16 18 20 10 12 14 16 18 20
DE-01 DE-02 DE-03 DE-04 EC-01
Zn/Al
그림 4-2-21. 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아연과 알루미늄의 비
후포 뱅크와 사면의 정점 DE-01, DE-02, DE-03, DE-04에서 아연이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보이고 있으며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도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나타 내고 있었다. 특히 정점 DE-01, DE-02, EC-01에서는 표층에 아연이 퇴적물에 축적되는 양상을 보인다(그림 4-2-21).
후포 뱅크와 사면의 정점 DE-01, DE-02, DE-03, DE-04에서 비소는 자연적인 유입이 있었음을 보이고 있으며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는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정점 EC-01에서는 비소가 표층부터 5cm 깊이의 퇴적물에 축적되는 양상을 보인다(그림 4-2-22).
0 1 2 3 4
30 20 10 0
Depth (cm)
0 1 2 3 4 0 1 2 3 4 0 1 2 3 4 0 1 2 3 4
DE-01 DE-02 DE-03 DE-04 EC-01
As/Al
그림 4-2-22. 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비소와 알루미늄의 비 후포 뱅크와 사면의 정점 DE-01, DE-02, DE-03, DE-04에서 카드뮴은 자 연적인 유입이 있었음을 보이고 있으며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는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음. 특히 정 점 EC-01에서는 표층에서 카드뮴 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남(그림 4-2-23).
0 0.01 0.02 0.03 0.04 0.05
30 20 10 0
Depth (cm)
0 0.01 0.02 0.03 0.04 0.05 0 0.01 0.02 0.03 0.04 0.05 0 0.01 0.02 0.03 0.04 0.05 0 0.01 0.02 0.03 0.04 0.05
DE-01 DE-02 DE-03 DE-04 EC-01
Cd/Al
그림 4-2-23. 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카드뮴과 알루미늄의 비
- 72 -
후포 뱅크와 사면의 정점 DE-01, DE-02, DE-03, DE-04에서 납은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보이고 있으며 울릉분지 사면의 정점 EC-01에서도 자연적인 유입원 외에 다른 경로의 유입이 있었음을 나타 내고 있었다. 특히 정점 EC-01에서는 납이 표층부터 8cm 깊이의 퇴적물에 축적되는 양상을 보인다(그림 4-2-24).
0 2 4 6 8
30 20 10 0
Depth (cm)
0 2 4 6 8 0 2 4 6 8 0 2 4 6 8 0 2 4 6 8
DE-01 DE-02 DE-03 DE-04 EC-01
Pb/Al
그림 4-2-24. 후포 뱅크 사면과 울릉분지 주상퇴적물 내 납과 알루미늄의 비
0 40 80 120 160
20 16 12 8 4 0
Depth (cm)
0 40 80 120 160 0 40 80 120 160 0 40 80 120 160 0 40 80 120 160
DE-01 DE-02 DE-03 DE-04 EC-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