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러시아・중앙아시아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4

Membagikan "러시아・중앙아시아"

Copied!
4
0
0

Teks penuh

(1)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8호 2017.11.13 29

러시아 ・ 중앙아시아

▣러시아 Nord Stream-2 사업을 둘러싼 러・EU・미국 간 이견 커져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은, Nord Stream-2 가스관을 겨냥한 미국의 신규 제재(2017.8 월 발효)와 일부 동유럽 국가들의 반대 등 대외적 압력과 상관없이 2018년 2분기에 Nord Stream-2 가스관을 착공하여 2019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임.

‒ 러시아는 對유럽 가스 수출을 위해, 기존의 우크라이나 통과 노선을 우회하는 독자적인 가스 수출 파이프라인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발트 해 해저를 통과해 독일과 바 로 연결되는 Nord Stream-2 가스관(수송용량 55Bcm/년)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 10월 초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은, Nord Stream-2 사업 실현이 EU 에너지 안 보를 위협한다며 가스관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남・동유럽 국가들의 주장이 정치적 목적에 기반을 둔 것일 뿐이며, Gazprom은 가스 수송노선을 선정 시 경제적 원칙에 따르고 있다고 강조함.

‒ 또한,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중기 전망 하에서 유럽 가스시장이 연간 100Bcm의 가스를 추가로 필요로 할 것이라고 언급(10월 초)한 바 있으며, 이러한 EU의 가스 수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스 수출을 위한 신규 인프라 건설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함.

・ Gazprom Export社(Gazprom의 자회사)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3분기 유럽의 가스 수요는 전 년동기 대비 7.3%(27Bcm) 증가하였고, 이 중 발전부문 가스 수요는 19%나 증가함. 향후 EU 의 가스 수입 수요 추가분은 2025년경 50Bcm, 2035년경 최소 75Bcm이 될 것으로 전망함.

‒ Vladimir Chizhov EU 주재 러시아 대사는, EU 집행위원회가 Nord Stream-2 사업에 대한 특별법적체계 구축을 위해 러시아와 협상을 수행할 수 있는 위임권을 EU 이사회에 요청해 놓은 상황이지만, 러시아는 그러한 협상에는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힘(2017.10.27).

(EU) Nord Stream-2에 대한 입장이 회원국 간에 다른 상황임.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 일부 동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심화와 통과료 수입 급감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이유 로 반대하고 있는 반면, 독일 등 사업 참여국들은 가스관이 EU의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필요하며 상업적 프로젝트에 EU 집행위원회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한편 EU 집행위원회의 공식 입장은, 가스 공급원 다변화와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 감소 전략 의 관점에서 Nord Stream-2 사업에 반대하는 것임. 또한, 러시아産 가스 통과국으로서 우크라 이나의 역할이 앞으로도 유지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Nord Stream-2 가스관 건설의 필요성 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음.

‒ 이에 EU 집행위원회는, 그간 육상 구간에만 적용되었던 ‘Third Energy Package(TEP)’ 규정을 해저 가스관인 Nord Stream-2에도 적용하기 위해 EU법 개정안을 11월 8일 제출했음.

(2)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8호 2017.11.13

TEP : EU는 2009년 TEP를 채택하여 단일 에너지기업이 전력・가스망의 운영권과 공급권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유럽 內 에너지 생산・공급기업이 자체 에너지 수 송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이를 매각하거나 분할하여 운영해야 하며, 다른 기업이 에너 지 수송시설 사용을 원하면 제3자 접속을 허용해야 함.

・ 제출된 개정안은 EU 이사회 및 유럽 의회(European Parliament)의 논의와 승인 절차를 거쳐 야 발효됨. EU 집행위원회 Maroš Šefčovič 부위원장 겸 에너지 담당위원은, 2018년에 이 개 정안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2017.11.8).

‒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Nord Stream-2 사업 반대측(남・동유럽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Nord Stream-2 사업에 대한 러시아와의 협상 위임권을 부여해줄 것을 EU 이사회에 요청함.

EU 집행위원회 Maroš Šefčovič 부위원장 겸 에너지 담당위원은, 협상 위임권을 요청하는 이유를 ▲가스관 운영의 투명성, ▲비차별적 요금 적용, ▲가스관에 대한 제3자의 접근 보장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힘.

・ 그러나 EU 법률자문단은 이러한 협상 자체가 ‘경쟁’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보고 있으며, EU 회원국 에너지 부처 대표들도 EU 집행위원에 대한 협상 위임권 제공을 거절하고 있음.

‒ 반면, 옥스퍼드에너지연구소(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 Studies)의 Katja Yafimava 수 석분석가는, Nord Stream-2 사업이 EU 집행위의 EU법 개정 여부 및 협상 위임권 획득 여부와 무관하게 추진될 것이며, 다만 완공 시점은 2020년 이후로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함(2017.10.27).

・ 또한, Yafimava 수석분석가는 현행법상 EU 또는 EU 회원국이 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을 중단시킬 수 없을뿐더러, 이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유일한 경우는 Gazprom이 독자적으로 프로젝트 추진 철회를 결정하는 것뿐이라고 언급함.

‒ 실제로 해상 가스관에 TEP 규정을 적용시키는 EU법 개정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가스관 건설 자체를 막을 수는 없으며, 다만 향후 가스관 운영에 제약을 가할 수는 있음.

(미국) 자국産 LNG의 對유럽 공급 입지 강화를 위해 Nord Stream-2 사업을 겨냥한 신규 對 러 제재를 강행하는 등 공공연하게 이 사업을 반대해 왔는데, 이번에는 이 사업 실현으로 우크 라이나 GDP의 3%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함.

‒ Marie Yovanovitch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Nord Stream-2 사업이 실현되면 우크라이 나를 통과하는 러시아産 가스 물량이 감소할 것이며,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GDP 3% 감소 또는 연간 27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음(2017.10.24).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현행 가스 통과계약은 2019년 말에 만료됨. 그러나 Gazprom은 독 자적인 가스 수출노선을 건설하여 2020년부터 우크라이나를 통한 가스 수송량을 연간

15Bcm 수준으로 감소시키거나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수차례 언급해왔음.

(우크라이나) 국영가스기업 Naftogaz 역시, Nord Stream-2 가스관이 완공되어 자국을 통한 가 스 공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 통과료 수입 감소분이 연간 3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주장하며 Nord Stream-2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음.

(Vestifinance; RBC; Lenta, 2017.10.24; Oilru; RG.ru, 2017.10.27; Tass, 2017.11.7; 1Prime, 2017.10.27,11.7,9)

(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8호 2017.11.13 31

▣Rosneft, 서방의 對러 제재로 일부 흑해 광구 개발사업 잠정 중단

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는 국제유가 변동성 증가와 서방의 對러 제재 조치로 인해 흑해 대륙붕 內 일부 광구 개발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5년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였음(2017.10.27).

‒ Rosneft는 흑해 동부지역 Yuzhno-Chernomorsky 광구에서의 석유 지질탐사・생산 라이선스 유 효 기간을 5년간 유예해줄 것을 연방지하자원청(Rosnedra)에 청원하였고, Rosnedra는 이를 승 인한 것으로 알려짐(Tass, 2017.10.27).

・ 라이선스 의무 조건에 따르면, Rosneft는 2018년까지 면적이 1,000km2 이상인 광구에서 탐 사 활동을 해야 하며, 2022년 11월까지 최소 2개의 유정 건설작업을 완료해야 함.

‒ Rosneft 측은 항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거시경제 변화 추이를 추적하여, 향후 유가 상황 이 호전될 경우에는 곧바로 Yuzhno-Chernomorsky 라이선스 광구의 의무 이행을 재개할 것이 라고 밝혔음.

‒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EU는 러시아 개인 및 법인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였고, 지

난 2017년 9월 중순에 제재 기간을 2018년 3월 15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음.

・ 특히 Rosneft에 대한 EU 금융기관들의 채권 금융(debt financing) 금지도 이에 포함됨.

‒ 또한, Rosneft는 현재 석유개발 관련 서비스 시장에서 Yuzhno-Chernomorsky 라이선스 광구 에서의 유정 설치를 위한 시추선 및 시추 장비를 조달할 수 없다는 점도 해당 프로젝트의 잠정 중단 이유로 듦.

 그 대신 Rosneft는 이탈리아 Eni社와 흑해 대륙붕 內 Zapadno-Chernomorsky 광구에서의 공 동 지질탐사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함.

‒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금년 12월 또는 내년 1월 초에 Eni와 공동으로 시추작업에 착 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

‒ Rosneft와 Eni는 2012년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합의에 따르면 Eni가 지질탐 사 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전액 조달하게 되어 있음.

Zapadno-Chernomorsky 광구개발사업의 총 투자 규모는 500억~550억 달러로 추산된 바 있음.

(Newsru; Tass; Vedomosti, 2017.10.27; DW, 2017.10.28)

▣러시아, Rosneft를 통해 미국의 적대국에 대한 영향력 강화

 러시아가 국영석유기업 Rosneft를 통해 석유를 외교정책 수단으로 사용하여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의 국익을 위협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됨(The New York Times, 2017.10.30).

‒ NYT는 서방의 對러 제재로 새로운 파트너 및 투자처를 물색하려는 러시아가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와 외교 관계를 강화하고 Rosneft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함.

(4)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38호 2017.11.13

‒ 특히 Rosneft가,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는 베네수엘라에 차관을 제공하거나 대규모 거래를 추진하는 등 ‘워싱턴의 뒷마당’인 중남미 지역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리스크가 높은 사업에 치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함.

‒ 지난 3년간 러시아 정부와 Rosneft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는 100억 달러에 이르 며, 이로 인해 대외부채 규모가 1,500억 달러에 달하는 베네수엘라는 적어도 두 차례 이상 디 폴트에 빠지는 상황을 면할 수 있었음.

‒ 2016년에 Rosneft는 PDVSA社에 제공한 15억 달러의 차관에 대한 담보로 PDVSA社의 미국 소재 정유기업 Citgo의 지분 49.9%를 확보하였음.

‒ 2017년 4월 Rosneft는 PDVSA社가 생산한 원유를 10억 달러의 선급금을 지급하고 매입함으 로써 베네수엘라의 채무 상환에 일조하였음. 또한, Rosneft는 베네수엘라産 원유 약 22.5만 b/d(베네수엘라 수출량의 13%에 해당)의 재판매를 담당하고 있음.

‒ 최근 Rosneft는 PDVSA社와 베네수엘라 유전 지분 인수를 위해 Citgo社 담보권 거래를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석유 매장량을 확보하고 미국의 제재 또는 기타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됨.

 또한, NYT는 Rosneft가 베네수엘라와의 협력 모델을 본 따, 시리아 Bashar al-Assad 정권을 지원하고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터키와 서방국가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중 동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함.

‒ 그 일환으로 러시아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서 대규모 석유 및 천연가스 사업을 추진함 으로써 경제적 및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임.

・ 이미 2016년에 러시아는 쿠르드 지역 유전에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서방 석유기업들 이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줄임으로써 Rosneft가 쿠르드産 석유의 가장 큰 구매자가 되었음.

‒ 2017년 들어 Rosneft는 쿠르드 자치정부와 더욱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여 30억 달러를 상회

하는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0억 달러를 이미 쿠르드 자치정부에 선지급한 것으로 알려짐(2017.11.7).

・ 10억 달러는 UAE의 Dana Gas에 대한 부채 상환을 위해 사용되었고, 나머지 20억 달러 중 10억 달러는 이라크 북부 Erbil에서 터키 Ceyhan 항구를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에, 10억 달러는 쿠르드 지역 5개 석유 광구((Avana, Bey Hasan, Miran, Ain Zalah, Bagwan) 개발에 투자할 계획임.

Rosneft와 쿠르드 자치정부는 2017년 2월 석유・가스부문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고, 2017~2019 년 기간 중의 원유매매계약도 체결한 바 있음. 이후 2017년 9월 양측은 쿠르드지역 가스관 건 설 재원 조달에 대한 Rosneft의 참여 가능성을 협의하였음.

‒ 더욱이 이라크 중앙정부의 동의 없이 체결된 어떤 계약도 불법으로 간주하며, 관련 기업은 법 위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라크 석유부의 강력한 입장(10월 말) 등의 리스크가 존재함 에도 Rosneft는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The New York Times, 2017.10.29; Inopressa.ru, 2017.10.30; 1Prime; Neftegaz, 2017.11.7)

Referensi

Dokumen terk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