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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6호 2014.12.19북미
□ 미 상・하원, 對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위한 ‘우크라이나 자유지원법’ 통과
ㅇ 미국 상원 및 하원의회는 러시아 국영기업 등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군사 지원을 확대하는 ‘우크라이나 자유지원법(Ukraine Freedom Support Act)’
법안을 12월 13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음.
- 우크라이나 자유지원법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무기 수출기업인 Rosoboronexport 및 우크라이나, 몰도바, 그루지아, 시리아에서 불안사태를 조장한 것으로 판단되는 방산 업체들이 미국의 제재대상이 될 것임.
- 해당 법안은 미국의 對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을 승인함. 이에 따라 대전차포, 전술 정찰 무인기, 방공레이더 등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수 있음.
・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무기 지원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긴장 국면을 고조시킬 뿐이라며 무기 지원을 반대하였음.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법안을 승인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음.
- 또한 해당 법안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에너지 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함.
- 한편, 러시아 비전통 원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제재를 승인하는 내용이 이번 법안에 포함되어 있으나 의무 조항은 아님.
- 해당 법안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기 전까지 러시아에 대한 모든 제재 조치는 해제되지 않을 것임.
ㅇ 한편, 조만간 오바마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Josh Earnest 백악관 대변인이 12월 15일 발표하였음.
-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EU가 동참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음. 러시아와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이유로 EU는 러시아와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기를 바라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데 신중을 기해왔음.
・ EU는 對러시아 제재조치의 갱신 여부를 2015년 여름에 결정해야 함.
- 현재 오바마 정부는 우크라이나 자유지원법 서명이 미국의 독자적인 행보로 비춰지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의견을 같이 해온 EU에 혼란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 고 있다고 Earnest 대변인은 밝혔음.
- 한편, Bob Corker 공화당 의원과 Robert Menendez 민주당 의원이 공동 발의한 동 법안이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됨에 따라 향후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의미가 없게됨.
(Reuters, 2014.12.12~15, Financial Times; New York Times,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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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6호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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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odside社, Apache社로부터 Kitimat LNG 수출프로젝트 지분 매입
ㅇ 캐나다 B.C.州에서 추진 중인 Kitimat LNG 수출프로젝트에서 Apache社가 보유하고 있는 50%의 지분을 호주의 Woodside Petroleum Ltd.(이하 ‘Woodside’)社가 인수하기로 12월 15일 합의함에 따라 Kitimat LNG 수출프로젝트가 2015년에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지난 7월, Apache는 북미 지역 내 자사의 상류부문 자산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B.C.州 에서 추진 중인 Kitimat LNG 수출프로젝트의 지분 50%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Kitimat 수출프로젝트의 계속 추진 여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였음.
- 그러나 12월 15일, Woodside는 Apache가 보유한 Kitimat LNG 지분 50%와 서호주 지역에서 추진 중인 Wheatstone LNG 수출프로젝트의 지분 13% 역시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음.
- 이와 더불어 Woodside는 Apache가 가진 B.C.州 동북부 지역의 Horn River 및 Liard 셰일지대 자산을 소유하게 되며, 해당 계약은 2015년 1분기에 마무리 될 예정임.
ㅇ 이번 Woodside의 사업 참여로 인해 Kitimat LNG 수출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 (FID) 확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되었지만, 원주민 연합인 First Nations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등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남아있음.
-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LNG를 수입하고자 하는 아시아 국가들과도 확정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B.C. 州정부가 발표한 조세체계 문제도 확실히 해야 하는 상황임.
(The Globe and Mail, 2014.12.15)
□ 미 EPA, 연말에 석유・가스 부문에서의 메탄배출 감축 위한 계획 발표
ㅇ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석유・가스 부문에서의 메탄배출 감축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12월
17일 중에 발표할 것이라는 의견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었음.
- 메탄은 천연가스의 주성분으로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간주되며, 현재 메탄 포집 인프라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거나 공중 연소(gas flaring)되고 있음.
2012년 메탄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 중 두 번째로 많은 양을 차지하였으며(9%), 향후 메탄 배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EPA는 정부 차원의 메탄배출 감축 전략을 가을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이는 석유 가스 생산 시 발생하는 메탄 유출을 제한하고, 매립지 및 농경지에서의 메탄 배출과 관련하여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 관련 방안을 통해 메탄배출 감축을 추진하기 위함임. 또한 Gina McCarthy EPA 청장 역시 메탄배출 관련 규정을 2016년까지 마련할 것임을 암시하였음.
- 미 정부 관계자 역시 지난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UN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이러한 계획을 언급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EPA의 메탄배출 감축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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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6호 2014.12.19・ 미국은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7% 감축하고, 2025년까지 26~28%
감축한다는 목표를 수립하였으며, 메탄배출 감축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총회에 참석한 미 정부 관계자는 밝혔음.
ㅇ 그러나 EPA는 해당 내용을 올해 연말 즈음에 결정할 것이라고 12월 17일 발표하였음.
-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EPA의 대책 마련이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변화 대응노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EPA를 압박함.
(Reuters, 2014.12.16; The Hill, 201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