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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렌즈에세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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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렌즈에세이란 무엇인가.

(2) 학문 패러다임의 변화 • 패러다임이란 지각과 사고에 체계를 부여하고 한계를 설정해 주는 렌즈(Kuhn, 1962) • 렌즈는 원작의 숨은 속성을 가시화하고, 시공 초월을 가능하게 한다(벤야민, 1936) • 컬럼비아대학교는 이론화 전략 교수를 위해 렌즈의 물리적 ‧ 비유적 속성 이용.

(3) 대학 글쓰기 교수법 1. 렌즈에세이 교수법  목표: 학술 담론 생성에 필요한 창의성과 이론화 전략 강화 • 독창성이란 이미 알려지고 읽혀진 것을 변형하고 여러 영역 을 관계지움으로써 얻어진다(Bereiter & Scardamalia, 1985). • 이론적 수준에서의 독창성은 다른 지식의 영역에서 유사한 것을 빌어와 적용해보며, 그것이 새로운 제약 속에서 가능하 게 조정한 결과이다(Edge, 1974)..

(4) 대학 글쓰기 교수법 1. 렌즈에세이 작성에 필요한 렌즈  추출방법: 기존 개념과 이론 등의 관점 검토 관심 주제를 설명하는 도구적 틀로 사용 • 관점 렌즈와 분석 대상 주제의 관계가 너무 뻔하다? X • 관점 렌즈와 분석 대상 주제의 결합이 부적절하다? X.  간 학문적 이론 생성 능력 배양을 위한‘다르게 보기’훈련  독창성 여부는 선택된 렌즈와 해석할 주제의 결합 맥락이 담화공동체의 관습적 배경지식에 익숙한 정도에 달려 있다.

(5) 21세기형 사고 - 이성과 직관의 융합.

(6) 이론은 복잡한 자료와 친숙한 모델 간의 은유!.

(7) 네트워크 이론 – hub theory.

(8) 렌즈는 유사(analog) 관계를 알아보는 눈 • A:B=a:b • 독자가 잘 아는 것으로 내가 아는 것 설명 • 실제 지형의 축척인 지도처럼!.

(9) 렌즈에세이 구성 요소 필자 – 렌즈 – 분석 대상 – 렌즈 – 독자. • 독창성 여부는 선택된 렌즈와 분석할 대상의 결합 맥락이 담화공동체의 관습적 배경지식에 익숙한 정도에 달려 있다.

(10) 학문 분야의 지형도 추상적 개념의 언어화 사 회 과 학. 인 문 과 학. 가설의 검증. 직관의 논증. 융 복 합 과 학. 자 연 과 학 구체적 현상의 기호화.

(11) 책(text)을 융복합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추상적 개념의 언어화 과 거 와 의 대 화. 세 대 간 소 통. 가설의 검증. 직관의 논증. 매 체 의 변 모. ? 구체적 현상의 기호화.

(12) 렌즈란 사물, 개념, 이론, 수사법일 수 있다. 사물 렌즈와 주장 간 개연성 Hauptmann(1792-1868), Bach 칸타타 구조를 기차에 비유 [대규모 도입 합창 기관차]—[레치타티보 & 아리아 객차]—[코랄 우편마차]. 개념 ‘물질적 상상력’등 특정 키워드로 주장 정리. 이론 ‘콤플렉스, 수요공급곡선’등 인접학문의 방법론으로 골격 정리. 수사법 ‘비유, 비교’등을 글의 부분이나 전체에 활용.

(13) 렌즈에세이 사례 – ‘사물’의 재해석. 안치용, 은행을 심장에 비유 “경제위기 국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은행에는 어. 떤 비유가 적당할까. 일반적으로 은행은 경제의 심장으로 비 유된다. 경제가 움직이도록 조직과 세포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혈액은 돈이다. 미국 정부가 고 장 난 은행 산업에 천문학적 돈을 투입하는 이유는 심장을 멈 추게 할 수 없어서다. 현재 미국경제는 심장 수술을 받고 있. 다고 봐도 된다.”<트렌치 이코노믹스>(2009).

(14) 렌즈에세이 사례 – ‘개념’의 재해석. 니콜라스 펀(Nicholas Fearn), 디지털 게임과 양자역학 비교 “게임의 세계에서 우주는 완전히 프로그램된 것이 아니다. 그저 가운데 나 있는 길을 따라갈 뿐,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 별이나 나무는 검은 자국일 뿐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게임의 일부가 아니다. 게임을 위한 완전한 실재는 불필요하다. 이것은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 상보성(complementarity)과 연계.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없다. 측정 순간 하나의 속성이 창조되면서 다른 하나는 버려진다. 측정 전 입자는 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의 상태. 신은 게으르고, 우리의 두뇌를 낮게 평가한 프로그래머. 신은 우리가 원자의 분석에만 도달할 뿐, 원자의 내부구조를 들여다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 따라서 원자 내부를 프로그래밍하기 위해 왜 시간을 낭비하 겠는가?.

(15) 렌즈에세이 사례 – ‘이론’의 재해석.  애덤 스미스,`노동 분업론 “우리가 식사할 수 있는 것은 정육점, 양조장,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이익에 대한 그들의 관심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성에 호소하지 않고 이기심에 호소하 며, 우리 자신의 필요가 아니라 그들의 이익을 이야기한다.” <국부론> (1776).  하이에크,`지식 분업론 “지식의 진보도 시장과 마찬가지로 경쟁의 산물이다. 보이 지 않는 손을 이끄는 원동력은 바로 보상을 바라는 야망이 펼 치는 경쟁심이다. 게임 참가자의 야망을 사회적인 면에서 적 절히 생산적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규칙이 필요하다.” <The Road to Serfdom>(1944).

(16) 렌즈에세이 사례 – 비유 ‘수사법’. 한∙중∙일, 맨 처음 게를 먹었던 용기가 필요하다 중국의 전 국가 주석 딸인 리샤오린은 4월 방일 기간 중∙일 우호회복을 역설 하며 “게를 맨 처음 먹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다”는 루쉰의 말을 인용했다. 중국 고대 우(禹) 임금은, 밭고랑에 구멍을 내고 사람을 무는, 추하게 생긴 게 를 없애기 위해 ‘파해’를 파견했다. 그는 고랑에 끓는 물을 붓고 게를 유인해 일망타진했다. 그런데 죽은 게의 몸이 빨갛게 변하며 향긋한 냄새를 풍겼다. 파해가 먹어보니 맛이 일품이었다…이처럼 중∙일 관계를 회복하려는 이 또한 이에 준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근혜정부의 한∙일 관계가 일본 지도자들의 그릇된 역사관으로 출발부터 꼬이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방일을 취소했다. 정부 차원의 대응은 단호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맨 처 음 게를 먹는 용기를 가진 이들도 나와야 할 것이다. 일본의 일부 우익 정치인과 일본의 양심을 구분해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월이 약이라지만 때론 시간이 해결의 열쇠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유상철, 2013년 5월 1일 중앙일보 28면).

(17) 렌즈에세이 사례 – 비교 ‘수사법’. 컴퓨터는 우리가 우려하는 것만큼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이 아 니다…컴퓨터 사용은 자동차 운전처럼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자동차의 부속품 하나하나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운 전을 하면서 생활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컴퓨터 부속품 개개의 기능을 잘 알지 못하면서도 일상 생활이나 연구활동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실제로는 훨씬 더 수월하다. 우선 배우는 과정이 더욱 간편하다. 컴퓨터 를 배우기 위해서는 자동차 학원에서의 운전 연습, 면허 시험, 그리고 조심스런 도로 주행 연습 등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더구나 컴퓨터의 사용은 자동차 운전처럼 교통사고와 같은 공포를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요컨대, 컴퓨 터에 접근하는 가장 빠른 길은 컴퓨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필요 없는 두려움을 불식시키는 일이다. - 홍윤표, <컴퓨터 입문에서 활용까지>.

(18) [조별 렌즈에세이 예시 1] 욕구위계이론에 비추어 본 대학생의 소비 문화 4조 – ***, ***, *** 매슬로의 5단계 욕구위계이론은 첫 번째 생리적 욕구, 두. [그림 1] 매슬로의 욕구위계이론. 번째 안전 욕구, 세 번째 사랑과 소속감에 대한 욕구, 네 번 째 자기 존중 욕구, 다섯 번째 자아실현 욕구로 이루어져 있 다. 각 욕구는 하위단계에서 상위단계로 배열되어 있으며, 하 위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그 다음 단계에 대한 충족욕구 가 발생한다는 위계상의 체계를 이루고 있다. 이 욕구위계이 론을 대학생의 소비문화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생리적 욕구 단계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로서 의식주, 종족 보존 등에 대한 것이다. 이에 준하는 대학 생의 욕구는 소비생활로서 식생활비, 주거생활비, 의류비 등 을 들 수 있다. 대학생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주거생활비를 제외하고 51만 원 가량을 지출하는데 이중 26%를 식생활비로 지출하고 있다. 또 의류비로는 13% 가량을 지출한다. 주거비를 제외했음에도 약 39% 정도를 식생활과 의류에 지출하는 소비 패턴을 통해 대학생의 생활에서 생리 욕구에 의한 지출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두 번째 단계인 안전 욕구는 개인이 속한 환경 내에서 위험으로부터의 보호, 확실성, 정돈, 조 직 예측성 등을 보장받고자 하는 욕구이다. 이는 일차적으로는 더위나 추위 등의 위험을 차단하는 것에서 나아가서는 불확실한 장래로부터의 보장까지를 포괄한다. 따라서 이를 고려할 때 안전 욕구에 따른 대학생 의 지출로는 교통비로부터 교재비, 영어나 컴퓨터 학원비, 저축 등 장래를 위한 투자 비용을 들 수 있다. 세 번째는 사랑과 소속감에 대한 욕구로 친목 도모, 연대의식이나 귀속감 등 집단에 소속되어 집단의 일 원으로서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욕구이다. 대학생 또한 각 학번끼리, 동아리 내에서, 인턴십을 하는 회사 내에서,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이 단계에 상응하는 지출로는 데이트 비용, 학교생활 에서 친구와 식사나 술을 마시는 비용, MT 비용 등이 포함된다. 사교적인 사람일수록 사랑과 소속감에 대 한 욕구에 따른 지출이 많은 편이다. 네 번째 욕구는 존중 받고 싶어하는 욕구이다. 사람은 집단 구성원에 의해 개인의 능력, 신뢰성, 명성, 인식, 수용, 주목, 지위, 평판 등을 인정받고 싶어 한다. 남에게 주목 받고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소비는 필수적이지 않은 부분이지만 소비를 통해 가장 큰 만족감을 얻는 부분이기도 하다. 즉, 액세서리를 사는 일이나 화장품, 미용 등과 같이 자신을 가꾸는 일이 자기 존중 욕구 충족에 해당한다. 이 욕구는 자신의 노력만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의해서 채워지기도 하기 때문에 그 실천 방향에 있어서 개인차가 크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욕구는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이것은 최상위의 욕구로서 앞 단계의 모든 욕구가 충족될 때에 비로소 나타난다. 인간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잠재력 등을 발휘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학문·예술·취미활동 등이 이에 해당하며 대학생의 경제 활동에 접목 시켜 본다면 자기 계 발을 위한 것, 예를 들면 여행이나 취미활동, 학원, 운동에 지출되는 비용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욕 구를 채우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명상이나 자기 성찰과 같은 비물질적인 노력도 수반되어 야 한다..

(19) 그러나 최근 대학생의 경제 활동을 살펴 볼 때 이러한 고차원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섯 번째 욕구를 실천하기에 앞서 생리적 욕구, 안전욕구, 사랑·소속욕구, 무엇보다 존 중 욕구를 채우는 데 많은 돈을 소비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상위 욕구인 자아실현 욕구를 채우기 위한 돈은 모자라게 된다. 자아실현의 욕구는 하위 욕구를 모두 충족시켰을 때 도달하는 최상위 단 계의 욕구이다. 따라서 존중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에 치중하는 대다수 대학생은 자아실현을 위한 소비 비 율이 낮다. 존중 받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으로는 명품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비싼 커피를 마시는 등의 과시적 소비를 들 수 있다. 주변 사람에게 물질적인 측면으로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이러한 모습은 실제로 이를 부러움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회적인 풍조에서 일정 부분 기인한다. ‘된장녀’ 같은 신조어에서 알 수 있듯이 요즘 20대는 과소비를 부추기는 업체의 마케팅에 현혹되어 충동 적이고 비합리적인 소비 행태를 자주 보인다. 과시를 위한 현재의 과소비에 급급해 미래를 위한 저축이나 투자를 미루는 현상은 오늘날 사회의 전반적인 풍토이기도 하다. 사회 구성원 각자가 합리적인 소비 습관 을 들이고 과시 소비나 모방 소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범사회적으로 소비생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야 한다. 작은 생활습관의 개선이 건전한 소비습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출을 기록 하기만 해도 무의미하게 나가는 돈의 30퍼센트를 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개 인의 노력으로 소비습관에 통제를 가하고 지출 방향을 뚜렷하게 파악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 일 수 있다. 또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적립금이나 할인카드를 적극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위 욕구에 쓰는 비용을 이렇게 줄이다 보면 자아실현의 욕구에 지출할 수 있는 돈을 모을 수 있다. 본 인이 가치를 덜 두는 부분에서 돈을 아껴서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투자하는, 건전한 소비를 구현 해야 한다. 남의 눈이 신경 쓰여 몇 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방을 몇 백만 원 들여 명품으로 구입하는 것은 사치이다. 돈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하위 욕구 충족에 집착하다 보면 자아실현 욕구 충족은 요원해진다. 명품의 이름이 붙었다고 값이 껑충 뛰어오르는 가방 하나가 본인의 가치를 대변할 수는 없지 않은가? 값은 싸지만 품질로는 뒤지지 않는 가방을 하나 사면 자기계발과 발전에 쓸 돈을 충분히 남길 수 있다. 대학생이여,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20) [조별 렌즈에세이 예시 2]. 어떤 커피로 사랑하세요? 1조) ****, ***, ***, *** 갓 20대 넷이 카페에 앉았다. 아메리카노니 카페모카니 각각의 커피를 주문해 놓고 조잘 조잘 수다를 떤다. 수업이다 뭐다 이러쿵저러쿵 가벼운 일상을 얘기하는가 싶더니 결국 연 애 얘기다. 시켜놓은 커피가 제각각인 것처럼 연애 얘기도 다들 제각각이다. 하고 있는 연애 든 꿈꾸는 연애든 저마다의 관점을 놓곤 서로 다른 연애를 이야기한다. 하긴 사람은 다 다 르게 마련이고 커피나 연애나 제 성향이 묻어나게 마련이다. 커피. 연애. 문득 이들이 마시 고 있는 커피가 그들이 이야기하는 연애, 그들이 이야기하는 사랑과 꼭 닮았다는 생각이 든 다. 어쩌면 저 메뉴판에 허다한 커피들을 좇아 그 커피를 닮은 사랑, 그 유형을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를테면, 캐러멜 마끼아또를 꼭 닮은 사랑이 있다. 캐러멜 마끼아또는 다른 커피에 비해 달콤하고, 모양이 아름다운 커피이다. 어쩐지 관능적이고 육감적이다. 작은 커피 잔 안에 소 소하게 들어있는 커피 원액, 에스프레소와는 반대인 커피라고 말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커 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커피 원액 그대로의 맛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커피의 시각적 모 습에 반한 사람들이 아니다. 작은 커피 잔 안에 든 커피원액인 에스프레소가 사람 그 자체 의 매력을 상징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면, 캐러멜 마끼아또의 우유 거품 위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 혹은 그 위에 얹힌 크림은 사람의 겉 매력, 이성의 신체적 매력과도 같다. 이러한 매력 에 이끌리는 사람들은 또한 캐러멜 마끼아또 속 캐러멜 시럽의 진한 단 맛과 같은, 강력하 고 육체적인 자극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즉, 사람들이 캐러멜 마끼아또를 시각적으로 그리 고 직접적인 미각이라는 자극 때문에 좋아하듯 사랑을 하는 유형에도 사람의 겉모습에 이끌 리는 본능적이고 육체적인 사랑이 있다는 것이다. 아메리카노와 같은 사랑은 어떨까. 사랑에 대한 무경험과 유경험은 0과 100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연애경험을 해보았느냐에 따라 사랑의 유형이 변한다. 만일 연애 경험이 많 은 남녀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다면 어떤 패턴을 보일까. 실제로 연애 경험이 많고, 유희적 인 연애를 원하는 남녀가 만난다면 그들의 사랑은 아메리카노와 같을 것이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커피이다. 이처럼 그들의 연애는 비 교적 간단하게 시작되며, 열정이나 헌신이 없는 이들의 사랑에 들어가는 재료는 많지 않다. 차가운 느낌을 원하면 얼음을 넣고, 쓴맛이 강하다 싶으면 시럽을 넣는다. 선택적이며 일시 적이다. 또한 끝맺음이 쓰지 않은 이들의 연애는 자질구레한 추억이나 이별의 아픔이 없다. 일종의 게임을 즐기듯 깔끔한 그 맛을 즐기고 떠난다. 이처럼 개개의 사랑 유형을 커피에 빗대어 이야기할 수 있다면, 요즈음의 커피 풍속도와 연애 풍조를 엮어 이야기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아메리카노는 한때 우유와 섞인 라떼 류와 같은 커피 종류에 비해 덜 소비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고생 심 지어 초등학생까지도 아메리카노를 찾으며 그 맛을 즐기고 있다. 꼭 이런 현상을 대변하기 라도 하듯, 청소년 사이에서도 아메리카노와 같이 가벼운 만남이 많아지고 있다.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을 통해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연애 경험을 쌓기 위해서 또는 이성친.

(21) 구를 사귀고 싶어서라는 간단한 이유만으로도 연애를 시작한다. 간단하고 깔끔한 아메리카 노를 즐기는 현대인의 입맛이 가벼운 만남과 연애의 풍조를 대유하는 하나의 현상이기도 한 것이다. 커피를 마시는 방식 또한 이야기해 봄직하다. 물론 요즘 커피전문점이 많이 들어서면서 많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격이 싸고 맛이 달착지근한 자판기 커피 를 즐긴다. 커피 자판기는 쉽게 눈에 띈다. 사무실, 휴게실, 대학교, 지하철 등 우리가 주로 가는 곳이라면 거의 모든 시간 커피 자판기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 피를 선택하여 버튼을 누르면 기계가 적정량의 재료를 사용하여 커피를 만들어낸다. 우후죽 순 늘어선 결혼정보회사도 이 같은 느낌이다. 연애결혼이 증가하면서 많이 주는 추세라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결혼 정보 회사를 이용한다. 배우자 찾기만이 아니라, 소개팅처럼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사람을 만나려 하는 사람 역시 많다. 이러한 조건 선택적 사랑은 자판기 커피와 유사한 점이 많다. 현대인은 사랑도 계산적이다. 예를 들어 여자의 경우, 연애 상대로서의 남자는 ‘키가 180cm가 넘어야 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하며, 외모도 평균 이상이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남자친구의 조건을 설정하고 맞는 사람을 찾곤 한다. 이는 남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남의 눈을 의식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연애 상대자의 자격으로 꼽히는 조 건이 상당히 많다. 위의 예가 그 대표적 사례이며, 만약 결혼으로 시야를 넓힌다면 ‘돈을 얼 마 이상 벌고 집과 차가 있어야 하며 장손이 아니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된다. 현대인은 이러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소개팅 및 중매를 이용하고, 결혼 상대를 찾아주는 사이트를 이 용한다. 한마디로 현대인은 사랑도 ‘버튼 누르기’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저 달콤함을 좇거나 너무 가볍게 사랑하거나 혹은 조건을 선택하거나. 무심결에 커피와 사랑, 연애를 엮어 이야기하다보니 어쩐지 씁쓸하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입맛을 좇 아 마시는 게 커피고, 남들이야 아랑곳 않고 자신이 끌리는 대로, 제 자신의 취향대로 하는 것이 연애고 사랑이다. 에스프레소와 같은 정수, 그 본류라는 것도 물론 있겠지만 어디 에스 프레소로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게 되던가? 처음엔 달달하고 화려하여 입맛에도 눈에도 꾸밈새 많은 커피로 시작해서 점차 본래의 맛을 좇아가게 되는 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지금 갓 20대인 우린 어쩌면 불과 이제야 커피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 즈음에 서 있는지도 모른 다. 아마 시간이 좀 흐르고서야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고, 조금은 시큼털털하기도 한 그 에스 프레소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2) [개인 렌즈에세이 예시 1]. 화제: 네 자신을 알라! 독자: 나와 같은 20대 - 독자의 요즘 최대 관심사: 꿈, 진로, 다양한 경험, 외모, 이성, 가치관형성 등.. - 독자에게 익숙한 어휘, 용어: 인터넷 용어, 신조어 등.. - 독자에게 익숙한 글의 장르: 에세이 형식의 글 - 독자의 기대 - 자신의 개성에 맞는 자기계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제대로 파악해보고 싶다. 글을 쓰는 목적: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있지만 우리들은 각각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기만의 개 성을 살릴 수 있는 자기계발 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의 강점(Strength),약점 (Weekness),기회(Opportunity),위협요인(Threat) 등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향성 을 찾고자 한다. 핵심어(key word): 개인, SWOT, 분석,미래, 방향성,진로 핵심어를 문장으로 쓰기 기업에서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기 위하여 환경 분석을 하는 데에 쓰이는 SWOT분석을 개인에 게 적용시켜 봄으로써 스스로의 방향성을 찾아 자신과 잘맞는 진로, 미래를 준비해볼 수 있 다. 핵심어 간 논리적 위계 정하기 가장 중요한 핵심어는 방향성일 것이고, 그다음으로 SWOT이 중요하다. 방향성이라는 목적을 위하여 SWOT 이라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글에 적용할 렌즈: SWOT분석법.

(23)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네 자신을 알라! 2011****** 문화인류학과 *** SWOT은 S: strength, W: weekness, O: opportunity, T:threat의 약자이다. SWOT 분석은 원래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를 예측하고자 주변 환경과 기업의 입지를 파악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개인에게 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20대 초반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사회에 나가기 전에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분야의 일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대가 SWOT 분석법으로 스스로를 정확하게 진단한다면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나의 SWOT을 찾 아볼 것이고, 이 분석을 통하여 내가 고쳐 나아가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내가 더 키워나가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내 삶의 구체적 진로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나의 강점(strength)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나는 나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기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는 편이다. 그래서 주변사람에게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또 다른 나의 강점은 솔직한 것이다. 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계속 불편하고 얼굴에 금방 드러난다. 나는 항상 마음 에 꾸밈없는 사람이고 싶기에 더욱 진솔해지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또한 나는 욕심이 많은 편이어서 내가 목표로 삼은 것은 꼭 이루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끊임없이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하여 찾아다닌다. 둘째로, 나의 약점은 참을성이 부족한 것이다. 공부를 할 때에도 끈기 있게 오랫동안 앉아서 하지 못하는 편이 다. 끊임없이 새로이 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이러한 약점에서 생긴 것 같다. 또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 등학교를 다닐 때에 학급 임원과, 동아리 임원 등 리더의 역할을 많이 해봤지만 경험해본 만큼 리더십이 있지는 않다. 남을 위해 진심으로 희생할 줄 알고, 자신이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강한 책임감이 부족한 편이다. 세 번째로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대한민국에서 입시라는 통과의례를 거쳐 명문 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이다. 대학교에 와서 나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 이미 사회에서 성공하신 선배님을 멘토로 만날 수 있었고, 각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교수님께 지도를 받을 수 있었으며, 자기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내 자신의 내적·외적 성장에 모두 유용한 경험들이었다. 또한 문화인류학 전공도 나에게는 큰 기회이다. 문화인류학 은 문화의 측면에서 인류 공통의 법칙성을 파악하려는 학문이다. 생활 방식이나 사회의 관습 및 제도, 그 밖에 언 어, 학문, 예술, 종교 따위와 같은 문화의 전통과 발달 과정을 비교 연구하여 인류의 본질과 역사를 종합적으로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그 어떤 학문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사회를 바라보는, 어떠한 현상을 바라보는 데에 있어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네 번째로 나에게 위협적인 요소는 아직까지 크진 않지만 경제적인 부분이다. 친언니가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 경제적인 부담이 조금 있다. 그래서 나로 인한 또 다른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 하여 아르바이트로 용돈 정도는 스스로 벌어야 한다. 지금까지 나의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요소들을 분석해 보았다. 먼저 나는 나의 강점과 기회를 이용하여 대학 교에서 제공해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이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봉사 활동, 인턴십을 통하여 다양한 경험 을 쌓을 것이다. 또한 내게 주어지는 인간관계를 나의 진솔함, 상대방에 대한 귀 기울임을 통하여 깊이 있게 그리 고 넓게 키워나가서 내 삶의 영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멘토를 통하여 스스로를 절제하는 것같이, 내면적 성장의 조언을 들으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끊임없이 고치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 리기 위해서 하는 아르바이트가 나에게 위협 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적절하게 활용하면 나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에도 아무것이나 하지 않고 조금 힘들더라도 나의 진로와 연결될 수 있는 일을 선택할 것이다. SWOT 분석을 통해서 현재 나의 좌표를 찾을 수 있었다. 내가 당장 무엇을 고쳐나 가야 하며 무엇을 키워 나아가야 할지를 알게 되었다. 이렇게 내게 주어진 오늘,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고 꾸 준히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되려고 노력할 때 멋진 나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4) [개인 렌즈에세이 예시 2]. 화제: 행정학적, 경제학적 시각으로 해석한 성경의 어느 포도밭 주인이야기 독자: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회 초년생, 특히 20대 초반의 대학생들 - 독자의 요즘 최대 관심사: 자본주의 4.0, 시장실패, 복지제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 독자에게 익숙한 어휘, 용어: 기초적인 경제학, 사회학, 행정학 용어 - 독자에게 익숙한 글의 장르: 에세이 - 독자의 기대: 새로운 깨달음이나 지식의 확대 글을 쓰는 목적: 보다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포도밭 주인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핵심어(key word): 무임승차, 공공재, 비배재성, 비경합성, 복지제도, 인간의 존엄성, 기계 적 능률, 사회적 능률, 호손실험, 형평성, 사회적 정의. 핵심어를 문장으로 쓰기 포도밭 주인의 이야기에서는 무임승차가 나타나고 있다. 복지제도는 비배재성, 비경합성이라는 공공재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존엄, 자유에 대한 권리는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향유될 수 없다. 핵심어 간 논리적 위계 정하기 무임승차, 비배재성, 비경합성<복지제도 기계적 능률, 사회적 능률<호손실험 복지제도, 호손실험<형평성, 사회적 정의<인간의 존엄성> 내 글에 적용할 렌즈: 경제학, 사회학, 행정학적 용어 무임승차의 개념, 공공재, 복지제도 기계적, 사회적 능률 - 호손실험.

(25) 나중에 온 사람에게도 2011****** *** 「마태복음」 제 20장에 나오는 예수의 설교 가운데 이런 구절이 있다. 어떤 포도밭 주인이 이른 아침부터 장 터에 나가 일꾼을 구해 그들에게 1 데나리우스를 주기로 하고 일을 맡겼다. 그런데 그 주인은 아침 아홉시와 열 두 시, 오후 세 시, 오후 다섯 시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일꾼을 채용했다. 저녁이 되어 맨 먼저 온 사람에서부터 맨 마지막에 온 사람에게까지 포도밭 주인은 동일하게 1 데나리우스 씩을 지불했다. 그러자 이른 아침부터 일을 했던 일꾼이 ‘마지막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는데도 찌는 더위 속에서 온종일 수고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를 하시는 군요’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주인은 ‘친구여, 나는 너를 부당하게 대한 것이 아니다. 너는 나와 1 데나리우스로 합의하지 않았느냐?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너에게 준 것과 똑같이 주는 게 내 뜻이다’고 말했다고 한다.1) 아마 많은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온 일꾼의 항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포도밭 주인의 처사가 부당하다고 느낄 것이다. ‘가치의 공정한 배분’에 대한 통념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급여는 자신이 일한 시간만큼 받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편의점 아르바이트에서부터 대기업 사원에 이르기까지 보통 자신의 급여를 지급받 을 때에 자신이 일한 총 시간을 고려하여 계약한다. 노동자의 노동 시간과 급여가 같은 가치를 지닌다는 합의를 하면 교환이 성립하는 것이다. 만일 같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자신보다 3시간, 아니 심지어는 9시간을 적게 일한 사람이 나와 같은 돈을 받았다면 화가 날 것이고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아마 그 사람을 자신의 노 력의 비해 큰 이득을 챙긴 “무임승차자”로 비난할 것이다. 요금을 내지 않고 지하철에 승차하는 이득을 챙긴 무임 승차자처럼 이들도 적은 시간의 기회비용을 지불하면서 시간의 기회비용을 더 많이 지불한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급여를 지급받아 상대적으로 큰 이득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포도밭의 일꾼들도 이 같은 이유로 불만을 느끼 고 항의를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서 이와 같은 무임승차가 당연한 듯이 자행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국가에서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 분야이다. 국방 서비스를 예로 들어보자. 국방서비스는 공공재라는 특성 때문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즉 세금을 적게 내거나 아예 내지 않는 무임승차를 해도 국방의 혜택에서 배제되지 않으며 서비스 질의 차이가 없다. 또한 한 사람이 국방서비스 소비에 참여해서 얻게 되는 효용이 다른 사람의 편익을 감소시키지 않는 다는 면에서 비경합적인 재화이다. 복지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세금을 덜 내거나 내지 못하는 극빈자라고 하더 라도 국가에서는 기초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 최저생계비를 지원해주고 기본적인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즉 나라에 세금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업자들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포도밭 주인이 정부, 일꾼들이 국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보면 포도밭 주인은 일꾼들에게 일종의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일하는 시간이 많거나 적거나 1데나리우스라는 같은 돈을 지급하고 있 다는 것은, 내는 세금이 많거나 적거나 국민에게 똑같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정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 다. 국가의 공적 부조 제도는 국민의 최저한도의 생활권을 보장하여 빈곤자, 장애자, 노령자 등 사회적으로 보호 해야 할 불우집단을 사회에 복귀시키고 빈곤을 최소한으로 감소시키고자 하는 인도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2) 모든 인간은 법 앞에서 평등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존엄성과 가치는 다 동일하다. 인간은 자기의 능력이나 실적에 관계 없이 그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존엄, 자유에 대한 권리는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향유될 수 없다.3) 포도밭 주인은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일용직 노동자에게 최저 생활 생계비를 1) 장정일, 『녹색평론』 2008년 3-4월호, 통권 99호에서 전재(http://www.nabeeya.net/Archive/archive_view.aspx?CD_MENU=41&bType=3&ID_CONTENT=99) 2) 이종수, 『행정학 사전』, 대영문화사, 2009(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5645) 3) 백완기, 『신판 행정학』, 박영사, 2010, 429, 432쪽..

(26) 지원함으로서 그들의 생존을 돕고 존엄성을 지킨 것이다. 이제 조금 다른 관점에서 다시 이 이야기를 살펴보자. 포도밭 주인이 기업 경영자이고 일꾼들은 노동자라고 가 정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리 보인다. 보통 기업가는 비용, 효과, 투입, 산출의 즉각적 비교에서 추구되는 기계적 능 률을 중시하여야 이윤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Elton Mayo라는 학자 역시 이러한 과학적 관리법에 대한 믿음 을 가지고 Hawthorne 공장에서 작업환경이나 경제적 보상 등 비사회적이고 비감정적인 측면을 개선하여 근로자 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물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요소보다는 작업장 내의 인간관계, 작업에 대한 만족과 같은 사회심리학적인 요소가 생산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포도밭 주인은 일찍 온 사람에게나 늦게 온 사람에게나 똑같이 1 데나리우스라는 돈을 지급하면서 늦게 온 사람 역시 자신에게 소중한 일꾼이라는 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인간적인 측면이 처음에는 일꾼들의 반발 을 불러왔을지 모르나 나중에는 포도밭 주인과 일꾼 사이에 깊은 교류를 촉진시키고 작업을 향상시켰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혹자에게는 자본주의의 기본 틀인 가격과 시장기구를 무시하는 사회주의적 발상으로 비춰 질 수 있다. 무조건적인 복지는 분명히 답이 아님을 우리는 지난 역사가 실패한 경험, 이를테면 북유럽 국가들의 침체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포도밭 주인이 바라는 것은, 개인의 자유의지가 무시되지 않는 선에서 경 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조금만 도와주자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기 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해 자활의 손길을, 기업에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노동자들에게 인간적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공 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인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보다 높 은 차원의 가치인 자유경쟁과 기회균등이 활성화 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큰 화제가 되었다. 이 러한 현상은 과연 진정한 사회적 정의란 무엇일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아마 포도밭 주인이라면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이렇게 답하지 않을까. “나중에 오는 사람에게도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요.” <참고문헌> 장정일, 『녹색평론』 2008년 3-4월호, 통권 99호에서 전재,. http://www.nabeeya.net/Archive/archive_view.aspx?CD_MENU=41&bType=3&ID_CONTENT=99 이종수, 『행정학 사전』, 대영문화사, 2009,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5645 백완기, 『신판 행정학』, 박영사, 2010, p429, 432.

(27) [부록 1] [조별 렌즈에세이 예시 1]. 뉴턴의 사랑 법칙 신소재공학부 1조 고전 물리학을 완성한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모든 것을 가졌었지만 한 가지 가지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랑(결혼)이었다. 그는 평생을 독신으로 보냈는데 그 이유 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아마도 그는 물리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었을지도 모 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그토록 평생을 바친 물리 법칙을 통해 그가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던 남녀 간의 사랑을 해석할 수 있다. 뉴턴이 의도치 않게 알려주는 사랑의 법칙 을 배워보도록 하자. 사랑의 시작은 관성의 법칙과 가속도의 법칙(F=ma)으로 설명할 수 있다.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 하고 멈춰있는 물체는 정지상태를 지속하고 싶어하는 관성처럼 남녀 간에도 어떠한 자극이 없는 한 연인으로 발전하기보다는 현재의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이성과의 관계를 연인으로 발전시키고 싶을 때 이성의 마음을 처음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가장 중 요하며 힘든 일이다. 일단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면 가속도의 법칙에 따라 움직임이 가속되 어 관계가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 물체에 따라 정지상태를 움직이게 하는 데 필요한 에너 지가 다르듯이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런 이성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성(F)이 필요하고 일단 움직이기 시작했다 해도 움직이지 않으려는 성향(m)이 강 해 가속도(a)가 작으므로 관계가 발전하는 속도가 느리다. 이 경우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면 목적을 이루기 전에 지쳐버릴 수 있고 사랑이 크다 해도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한 다. 이와 유사한 경우로 짝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누구나 속으로만 끙끙 앓는 짝사랑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짝사랑은 사랑(F)을 정확한 방향으로 가하지 않아 운 동효과가 일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사랑의 크기가 크다 할 지라도 고백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그 사랑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결국 무의미한 작용이 된다. 따라고 혼자 서 앓기 보다는 용기를 내어 고백해야 한다고 뉴턴은 공식을 통해 말해 준다. 연인관계가 시작된 후 이별까지의 과정은 만유인력의 법칙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다. 만유 인력은 질량을 가지는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으로 이 힘은 두 질량(   )의 곱에 비례하며, 두 물체 사이의 거리(r)에는 제곱에 반비례하고 다음과 같은 식으로 쓴다.  .    . 즉, 두 물체는 각각의 질량이 크고 거리가 가까울 때 서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 . 데 사랑도 이와 유사하게 남녀 간의 서로를 향한 사랑의 크기가 클수록, 또 가까운 거리에 있을수록 서로를 더 원한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커플은 오래 가기 힘들다는 속설이 있는데 거리(r)가 떨어져 있어 사랑(F)이 빨리 식는다는 공식이 성립한다. 하지만 견우와 직녀처럼 각각의 사랑(   )이 크다면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이를 극복하고 큰 F값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값이 작아진다면, 거리가 멀 때와 마찬가지로 관계가 식어가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중 하나가 큰 값을 가지더라도 다른 하나가 ‘0’이 되면 F=0이 되어 연인관계는 끝나게 된다.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를 향한 최소한의 사랑이 있어야 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는 우주를 떠도는 천체와 같이 갑자기 나타난 상대에게 끌려 충돌하거나 빗나가 아쉬 워하는 과정을 겪으며 사랑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주가 태초부터 물리법칙을 따라 움 직였듯이 인간의 사랑 또한 세대를 거듭한다 해도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반복하며 계속될 것이다..

(28) [조별 렌즈에세이 예시 2]. 왕따는 무리수다 응용미술교육과 2조 혹시 ‘왕따돌’에 대하여 아시나요? ‘의지 드립’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최근 여론을 뜨겁 게 달구었던 인기 여자 아이돌 티아라라는 팀 내 왕따 설에 대한 용어들입니다. 이 사건은 티아라 멤버 ‘화영’을 나머지 멤버들이 왕따 시켰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화영은 그룹에 서 탈퇴당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왕따돌’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네티즌에게 수많은 비판을 받으며 방송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사건이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는 나머지 멤버들만의 잘못일까요? 실제로 소속사 측은 화영의 버릇없는 성격에 대해 언 급하며 나머지 멤버들의 속앓이에 대해서 기자 회견을 했지만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네 티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속사의 발표가 정말 사실이었다면? 그래도 나머지 멤버들만의 잘못이라 할 수 있을까요? 왕따를 당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왕따는 무리수입니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N(자연수)라고 보았을 때, 왕따는 N에 √(결점)를 씌운, 즉 자연수 무리에 끼지 못하는 무리수라는 것입니다. 무리수가 자 연수가 되려면 자신과 똑같은 수를 곱해야 루트를 벗을 수 있습니다. 즉, 왕따는 자기 자신의 결점을 알고 고치려는 노력을 하여 야만 자연수로 탈바꿈 할 수 있다는 말입 니다. 그렇다면 루트를 벗기 위한 방법에 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 방법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입 니다. 왜 내가 따돌림을 당할까. 자신의 품격이나 행동을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 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남들에게는 자칫 이기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거나 감정을 상하게 했을 수 있습니다. ‘아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이런 일을 잘못했구나.’ 하는 반성도 한번쯤 해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었다면 그것을 고치려는 노력, 즉 ‘실천’이 필요합 니다. 물론 남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닫힌 마음을 열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원 만한 대인관계를 원한다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과 같은 작은 실천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존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왕따를 당한 일이 있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과 소 통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거나 남이 나를 싫어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모두 떨쳐 버리세요.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높일수록 타인과의 관계회복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 다. 왕따에는 항상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왕따를 하는 쪽과 왕따를 당하는 쪽 모두 가해자 일수도 있습니다. 왕따를 하는 쪽의 잘못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왕 따를 당하는 사람이 먼저 주변사람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가해자가 없어야 하겠지만 피해자의 노력으로도 왕따 문제는 극복될 수 있 습니다.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왕따는 계속 무리수로 남을 수도 있고 자연수 무리에 다시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29) [개인 렌즈에세이 예시 1]. 멍게生 자연과학부 *** 나는 바다를 참 좋아한다. 쭉 뻗은 해안선, 파도소리, 바다냄새는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게다가 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해산물을 상상할 때마다 입에 군침이 돈다. 그 중에 단연 으뜸은 멍게다. 생긴 것은 흉물스럽고 징그럽지만 오렌지색 속살을 집어 초장에 푹 찍 어먹으면 바다 향기가 콧속으로 훅 스며든다. 멍게가 아니라 바다를 통째로 입에 담는 것 같다. 멍게를 젓가락으로 집어 들며 자연과학부 학도로서 머릿속에 질문이 떠오른다. “이런 멍게는 어떤 생애를 살까?” 유생 형태의 멍게에는 기능상 뇌 역할을 하는 원시적인 척수와 신경절 다발이 있다. 이 작은 뇌는 멍게가 영양분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해로운 것은 피할 수 있도록 선 택적으로 움직이게 도와준다. 대부분의 해양 생물체처럼 어린 멍게 역시 바다를 탐험하면서 성장한다. 멍게가 성숙한 형태로 자라면 바위나 배의 말뚝 또는 선체에 영구적으로 달라붙는다. 성 숙한 멍게는 더 이상 어릴 때처럼 세상을 탐험할 필요가 없다. 흘러가는 해류가 생존에 필 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멍게의 삶은 완전히 수동적으로 변한다. 다 자 란 멍게는 바다의 게으름뱅이가 된다. 섬뜩하게도 멍게 성체는 자기 뇌를 먹는다. 생계를 유지할 자양분을 구할 필요가 없거나 탐험할 욕구가 없는 생명체는 자기 뇌의 신경절을 먹 어치운다. 멍게의 무서운, 어찌 보면 불쌍한 생애를 보고는 진리의 상아탑이라고도 불리우는 대학교 에 대학생이 아닌 ‘멍게생’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멍게에게 남아있는 것은 단지 생존에 필 요한 최소한의 조건반사인 것처럼 ‘멍게생’에게는 수동적이고 무력한 모습만이 남아있다. 타 인이 시키는 대로 하고, 알려주는 대로 이해하고, 다가와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 졌 다. 그들에게 적당한 환경과 양분이 있으면 그것에 만족하고, 더 이상 사고할 필요가 없어 진 ‘뇌’는 짐 덩어리일 뿐이다. 어리고 철부지일 때 가졌던 호기심과 열정, 때로는 반항심으 로 표출되던 자신만의 생각을 먹어치워 버림으로써 안정감과 만족을 찾아 편안한 삶에 안주 하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바다를 탐험하는 중에 성체 멍게처럼 주저앉아 고착생활을 하게 되면 더 이상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의 바다에서 바위 섬에 붙박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뻔하다. 손발을 열심히 휘저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발을 내딛어야 하고 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힘껏 뛰어야 한다. 듣고 본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한다. 수동적인 만족의 태도를 버리고 능동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불만족과 결핍은 발전의 씨앗이지만 만족은 나태의 씨앗’이라는 말이 있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한 발전은 있을 수 없다. 언제나 불평을 하며 살라는 말이 아니다. 부족함을 토대 로 발전의 씨앗을 스스로 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땀의 비와 열정의 햇살이 공급 될 때 그 씨앗은 큰 나무가 되어 열매를 맺지 않겠는가? 멍게로서는 평생을 보지 못할 푸른 하늘을 보고, 맛보지 못할 달콤한 과실을 맛보고 싶지 아니한가? [1564자].

(30) [개인 렌즈에세이 예시 2]. 행운의 이면 신소재공학부 ***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의 혹은 타의로 자신의 운을 시험해왔다. 점심시간에는 점심값내기에 운을 시험했으며, 새로 개업한 마트에서는 경품행사에, 시험시간에는 ‘찍기’에 우리의 운을 시험해왔다. 그리고 그날의 운에 따라서 내기의 승패가 갈려, 예상치 못한 점 심값을 지불하기도 하고, 선물을 받을 때도 있고, 친구의 게임비를 대신 내기도 하며 심지 어는 시험의 등락이 결정되고는 한다. 이렇듯 우리의 운을 시험하는 소소한 내기와 이벤트 들은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우리의 삶은 순간의 연속이라는 점을 생각 해 봤을 때, 앞에서 언급했던 순간의 운이 분명히 인생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생 각이 든다. 친구들과 매일같이 이런 내기에서 울고 웃었던 그날의 운이 결과적으로는 우리 의 전체적인 삶과 어떤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나만의 이론을 도출하고자 과학의 ‘질량 보존의 법칙’과 수학의 ‘Zero Sum' 이론을 조합해보았다. ‘질량 보존의 법칙‘이란 어떠한 반응이 일어나기 전·후에 성분과 조성에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 질량은 불변한다는 법칙이다. 소금 100g과 물 1000g을 섞으면 소금물 1100g이 되는 현상이 그 예이다. 한편 ‘Zero Sum’ 이론은 경쟁 상황에서 승자와 패자의 구분이 명확하며, 승자의 이득과 패자의 손실을 합하면 0이 되는 상황을 설명한다. ‘Zero Sum‘은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승자와 패자 가 명확하며 득과 실의 합이 ’0‘이 되기 때문이다. 먼저 질량보존의 법칙으로 장기적인 운과 단기적인 운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 질량 보 존의 법칙에 따르면 반응 전·후의 질량은 같다. 이 법칙을 무형의 운에 대입해 봤을 때, 우 리의 운은 반응 전·후에 상관없이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운의 조성과 성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나는 이 개념을 나의 경험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봤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당첨운 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의 번호표는 꽝이기 일쑤였고 선착순은 항상 내 앞에서 끝이 났다. 하지만 나는 당첨운과는 반대로, 건강운이 좋아서 크게 앓거나 불의의 사고에 피해를 입었 던 경험이 없다. 이는 ‘질량 보존의 법칙’에 대입해 봤을 때 나의 운은, 단기적이거나 물질 적인 운보다는 인생 전반에 걸쳐서 다른 긍정적인 형태의 운의 조성이 높거나, 성분이 많다 고 해석해 볼 수 있다. 나와는 반대로 물질적인 운이 많은 사람이 건강운이 좋지 않은 경우 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나는 이 생각을 확장시켜서 사람들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운 의 조성과 성분이 달라서 단기간의 운이 극도로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며, 반대로 운이 인생 전반에 걸쳐서 작지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또한 ‘Zero Sum‘ 이론을 통해서 이 운을 생각해보았다. 나는 보통 점심을 먹고 친구 들과 후식 내기를 한다. 보통은 ‘Zero Sum’의 가장 흔한 예시인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내 기를 하는데, 특정상황에서는 내가 상당히 큰 확률로 질 때가 있다. 미시적으로 생각하여 몇 번의 게임결과만 본다면 나는 항상 손실이 큰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같은 게 임을 하더라도 이길 때가 많다. 이와 같은 상황을 거시적으로 볼 경우, 상황에 따라 이득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득과 실은 비슷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득과 실의 합이 결국 ‘0‘이 되는 ‘Zero Sum'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Zero Sum’이 적용 가능한 상황에서 운 의 또 다른 중요한 성질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경쟁상황에 있을 때 우리는 운을 원하는 방향으로 작용시킬 수 없는 점이다. 만일 작용시킬 수 있다면 결과는 언제나 이득일 것이.

(31) 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 운의 독립적인 성격은 득과 실의 합이 0이 되기 위한 필요 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이같은 운의 성질을 고려해볼 때 단기간의 운이 좋지 않을지라도 장기적으로 생각해 본다 면, 우리 득실의 합은 결국 ‘0’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우리 속담과 문학에서도 간 접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옛말에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이다’라고 하였다. 이 속담은 우리가 경쟁관계 에 있을 때 자신의 운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일시적인 손실이 있을지라도 거시적인 면에 서 득이 있기에 합이 ‘0‘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속담인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 다’도 ‘질량보존의 법칙’이나 ‘제로 섬 이론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이처럼 선조들은 이미 경 험적인 측면에서 이런 원리를 체득하고 있있다. 문학적인 측면에서는 ‘운수 좋은 날’의 ‘김 첨지’의 경우에서 이런한 월니가 적둉되는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김 첨지는 경제적으로 궁핍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경제적인 행운이 찾아오게 된다. 하지만 행운은 잠시였다. 그리고 그날 밤에 그만을 바라보던 아내가 숨을 거둔다. 이는 조절이 불가능한 행운을 받은 ‘김 첨지’가 아내라는 손실을 입어 제로 섬을 이 룬 결과로 생각할 수 있다. 이처럼 문학작품에서도 운에 관한 ‘Zero Sum´이론의 개연성을 간접적으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는 운에 관한 두 가지의 경험적 성질을 살펴보았다. 모두가 중요한 성질이지만, 가장 중요하며 절대적인 성질은 운이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원래 운이 좋지 않다. 친구들은 나와 내기를 하면 이긴다는 전제하에 조건을 말한다. 그래서 나는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운을 믿기보다는 나의 노력을 믿는다. 나에 게 운이란 그저 노력에 대해 추가적으로 보상받는 것에 불과하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운이 란 사람마다 작용하는 성질이 조금씩 다르다. 이는 본인만이 알 수 있다. 하루하루의 운이 좋은 사람은 그 운만을 믿고 노력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면에 하루하루 운이 덜 좋은 사람은 작은 손해를 보고 낙담할 수 있다. 하지만 삶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언젠가는 손실 의 합이 0이 된다는 것을 믿어 보자. 따라서 어느 날은 운이 좋다고 기뻐하며, 어느 날은 운이 나쁘다고 실망하기보다 매일매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 하다. 운에 기대지 말고 자신에게 기대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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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글을 타인에게 보여주다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점 글이란 나를 표현하는 도구이고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어야 잘 쓰고 많이 쓸수록 글을 잘 쓴 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뿐만 아니라 글은 단순히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아니라 글 속 메시지 를 읽는 등 글을 감상하는 것에도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저는 오랜 해외 생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