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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정보분석실 임산호([email protected])

베트남의 에너지 현황 및 정책

해외정보분석실 최승은([email protected]), 이수현([email protected])

국가전력개발계획(Power Development Master Plan, PDP)에 따르면 자국 에너 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발전용 1차 에너지 일부는 수입하고, 경 제사회발전을 위해 양질의 전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움.

베트남 정부는 향후 2030년까지 현재의 약 5.4배에 달하는 전원을 개발하겠다 는 계획 하에 해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자 함. 그 일환으로 전력시장 자유화를 추진 중이나,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임.

정부의 원전 건설계획 발표에 따라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미국 원전 기업들간 입찰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음.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해서 중국과의 영유권 및 경제수역을 둘러싼 대립 이 계속되는 등 위험 요소도 존재함.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석탄 화력발전 및 원자 력 발전 개발계획 등 정부의 계획 실현 및 속도가 가장 중요한 전제가 될 것임.

1. 에너지수급 현황 및 전망

□ 1차에너지 수급동향

ㅇ 베트남은 북부지역에 석탄, 남부지역에 석유 및 천연가스가 집중되어 있으며, 바이오매스와 수력 자원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음. 지금까지는 에너지 생산 이 소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 수요 가 급증하는 추세임.

- 2011년 기준 1차에너지 생산량은 약 66백만toe이며, 이중에서 석탄은 25.2백 만toe, 석유 16.3백만toe, 천연가스 7.33백만toe, 바이오매스 15.2백만toe, 기 타 재생에너지 2.56백만toe임.

- 원유 생산량 약 50%는 수출하고 있으나, 석유제품은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상황임.

- 1차에너지 소비량은 63백만toe이며, 이중 석탄은 16.8백만toe(27%), 석유 20.64백만toe(33%), 천연가스 7.33백만toe(11%), 바이오매스 15.2백만 toe(24%), 기타 재생에너지 2.56백만toe(5%)임.

“지금까지는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임”

(2)

자료 : Enerdata(2012)

<1차 에너지 소비구조(2011년) >

- 석유와 석탄의 소비는 2000년 이후 연간 10%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 음. 이에 따라 석유는 이미 2011년 순수입국으로 전환됐으며, 석탄도 2015년 에 순수입국으로 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 : Enerdata(2012)

< 1차 에너지 소비 추세(1971년~2011년) >

□ 화력발전 위주의 전원구성

ㅇ 베트남의 전력은 화력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총 발전량(105TWh)에서 가스화력발전 비중은 40%, 석탄화력 27%, 석유화력 5%이며, 그리고 수력발 전이 28%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임.

“석유는 이미 2011년 순수입국으로 전환됐으며, 석탄도 2015년 경

순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

(3)

- 베트남 정부는 전원믹스 다양화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차원에서 장기적으 로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증대시키려고 함.

- 발전설비 기준 2012년 전원구성(총 설비용량 22.1GW)을 보면, 수력이 45%, 가스 33%, 석탄 15%, 석유 6%, 기타 재생에너지가 1%임.

- 현재 베트남은 인접국인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과 전력융통을 통해 전력 0.44백만toe를 수입하고 있음.

자료 : Enerdata(2012)

< 전원구성(2011년) >

□ 에너지수요 전망

ㅇ 베트남 에너지경제연구소의 에너지 수요전망에 따르면, 연간 경제성장률 7~7.5%의 경우에 에너지 수요는 2015년 67.16백만toe, 2030년에 164.88백만 toe로 각각 전망됨.

ㅇ 또한 정부는 발전 설비용량을 2020년에 75,000MW, 2030년에 146,800MW까 지 증대시킬 계획임.

- 2030년 전원믹스는 설비용량 기준으로 석탄화력 51.6%, 가스화력 11.8%, 수력 15.7%, 원자력 6.6%, 재생에너지 9.4%이며, 수입전력 비중은 4.8%임.

2. 주요 에너지정책과 에너지원별 쟁점

□ 에너지 기본전략

ㅇ 베트남의 에너지정책 수립은 주로 상공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 MOIT)에 의해 이루어짐. 에너지원별 관련 국영에너지기업 및 연구소가 정책 초안을 MOIT에 제출하면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정책이 수립됨.

“연간 경제성장률 7~7.5%의 경우에 에너지 수요는 2015년 67.16백만toe, 2030년에 164.88백만toe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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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사업분야

PVN(Petrovietnam Oil and Gas Group) 석유·가스사업의 상류, 중류, 하류부문

VINACOMIN(Vietnam National Coal-Mineral

Industries Group) 석탄사업

EVN(Vietnam Electricity) 전력사업

PVEP(Petrovietnam Exploration Production

Company) 석유개발

PVTC(PV Trading Co.) 원유수출, 석유제품수입

PVPDC(Petrovietnam Oil Processing &

Distribution Company) 석유수송

PVGAS(Petrovietnam Gas Corporation) 가스수송 및 판매 자료 : GlobalData(2013)

< 국영 에너지 기업 >

ㅇ 현재 베트남의 에너지 기본계획은 2007년 12월 발표된 ‘국가에너지 개발전략 결정(Decision 1855 Approving National Energy Development Strategy of Vietnam)’을 바탕으로 수립되며, 2020년까지의 계획과 2050년까지의 전망이 제시되어 있음.

- ‘국가에너지 개발기본전략결정’은 석유, 석탄, 가스, 전력, 재생에너지 등 에너 지 공급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음.

・ 보조금, 독점 등을 배제하고, 점진적으로 경쟁시장을 조성

・ 전력, 석유, 가스, 석탄,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믹스의 합리적 구축

・ 에너지효율부문에 대한 투자 및 에너지손실 감축에 중점

・ 자원개발 시에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고려

ㅇ 베트남 정부는 전원개발 계획을 5년 마다 국가전력개발계획(Power Development Master Plan, PDP) 형태로 발표하고 있음.

- 현행의 7차 국가전력마스터플랜(PDP-VII)은 2011~2020년까지의 전원개발 계획으로 2011년 7월에 발효됨.

□ 석탄

ㅇ 베트남 정부는 2012년 1월 ‘석탄개발 마스터플랜 2011’을 승인 및 공표함.

- 향후 석탄 생산량을 2020년 7,500만 톤, 2030년 9,000만 톤으로 증대시킬 계획임.

- 석탄 수요는 발전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경제성장률 7~7.5%을 가정할 때 2016년 이후부터 석탄수입국이 될 것임.

ㅇ 석탄정책의 기본방침은 자국 내 석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안정적이고 지

“현재 베트남의 에너지 기본계획은 2007년 12월 발효된 ‘국가에너지 개발전략결정’을 바탕으로 수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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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가능한 석탄개발을 촉진하며, 국내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것임.

- 지하 300m의 탄광개발, Quang Ninh 탄광의 지하 400~1,100m 개발, 지방 탄광개발 투자 등을 통해 증가하는 석탄 수요를 충족시킴.

- 석탄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일환으로 베트남 정부는 VINACOMIN 등 자 국 탄광회사(외자합병 탄광 포함)에 대해 세제우대 조치(15% 우대세율 적용 (표준 25%), 2년간 과세면제, 최대 4년간 50% 감세 등)를 제공하고 있음.

ㅇ PDP-VII에서는 향후 석탄 화력발전을 주된 발전원으로 삼으며, 2020년까지 전체 발전설비용량 중 석탄비중을 45%까지 증대시킬 방침임(2011년 17%).

- 석탄 생산량은 지속적인 탄광 개발로 인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 영 석탄공사 및 전력공사는 석탄생산량을 크게 상회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전국적으로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

발전소 MW 지역

2013

Vung Ang #2 600 Ha Tinh

Mao Khe #1, 2 440 Quang Ninh Hai Phong Ⅱ #1 300 Hai Phong

Nighi Son Ⅰ #1 300 Thanh Hoa An Khanh #2 50 Thai Nguyen

2014

Vinh Tan Ⅱ #1,2 1,200 Binh Thuan Thai Binh Ⅱ #1 600 Thai Binh Duyen Hai Ⅰ #1 600 Tra Vinh

O Mon Ⅰ #2 330 Can Tho

Hai Phong Ⅱ #2 300 Hai Phong Nghi Son Ⅰ #2 300 Thanh Hoa Quang Ninh #1 300 Quang Ninh

2015

Mong Duong Ⅱ #1,2 1,200 Quang Ninh Thai Binh Ⅱ #2 600 Thani Binh Duyen Hai Ⅲ #1 600 Tra Vinh

Long Phu Ⅰ #1 600 Soc Trang Duyen Hai Ⅰ #2 600 Tra Vinh Cong Thanh #1,2 600 Thanh Hoa Quang Ninh #2 300 Quang Ninh

Luc Nam #1 50 Bac Giang

자료 : PDP-VII

< PDP7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

- 현재 전원개발 진행상황을 보면, 자금조달 및 토지조성 문제 등을 이유로 매 년 여러 건의 발전소 건설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임.

한국 동서발전과 대림사업은 PDP-VII 이후 계획된 베트남 Long Phu-Ⅱ의 1,200MW급 석탄화력 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2012년 12월 체결함.

- 향후 탄광이 밀집해 있는 북부지역의 석탄 화력발전소는 자국산 석탄을 우선 적으로 사용할 방침이지만, 남부지역에 석탄 화력발전소가 완공되는 2015년 이후에는 수입석탄을 사용하게 될 것임.

“PDP7에서는 향후 석탄 화력발전을 중심 발전원으로 삼으며,

2020년까지 전체 발전설비용량 중 석탄 화력발전 비율을 45%까지 증대시킬 방침”

(6)

ㅇ 베트남 정부는 석탄수출세를 인상하여 對중국 수출감축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로부터의 석탄수입을 검토 중임.

- 석탄산업에 부과되는 세금은 다음과 같은 5개 종류임: 채굴권(노천채굴은 원 탄가격의 2%, 갱내채굴은 원탄가격의 1%), 부가가치세(자국용은 매출의 5%, 수출용은 면세), 법인세(탄광가동~3년간은 이익의 25%, 이후부터는 이 익의 32%), 수입세, 토지사용세

ㅇ 베트남 정부는 석탄가격을 2015년까지 국제가격 수준으로 현실화시키려고 함.

- 발전용 석탄가격은 현행 20달러/톤 수준임. 국제시장 석탄가격의 약 60~70 달러/톤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매우 낮은 수준임.

- 향후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에 대비해 호주 일반탄 수출가격(FOB)을 기 준으로 발전용 석탄가격을 인상해 가겠다는 방침임.

시멘트 등 산업용 석탄가격은 2007년 규제 완화로 협상을 통해 가격이 결정돼 국제수준에 비슷해진 상태임.

□ 석유

ㅇ 2004년 이후 베트남의 원유생산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음. 이는 원유생산의 약

50%를 차지했던 Bach Ho 유전의 생산이 줄어든 결과임. Bach Ho 유전 등 성 숙 유전의 생산량 감소를 충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국 및 해외 유전개발에 힘쓰고 있음.

- 가장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Cuu Long의 광구 15-1의 Su Tu Den 유전과 Su Tu Vang 유전의 경우에 2011년 10만 b/d가 생산됨.

- 베트남의 석유·가스 산업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PetroVietnam은 해외자본을 유치하여 상류부문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당초 개발방식은 PSC이었는데, 최근에는 JOC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

ㅇ 또한, 정유공장 건설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자국 원유처리량을 연 2,500~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베트남에서 정유공장이 가동된 것은 2009년부터임. 그때까지 원유를 수출하 고, 자국내 필요한 석유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왔음.

- 현재 가동 중인 정유공장은 중부지역에 위치한 Dung Quat 하나뿐임.

PetroVietnam은 2017년까지 정제능력을 20만b/d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이와 함께 PetroVietnam은 Nghi Son 정유공장(20만b/d), Long Son 정유공

장(24만b/d) 등 2개의 신규 정유공장 건설을 계획 중임.

- 그 밖에 베트남 석유공사(Petrolimex)와 한국의 대림산업이 Nam Van Phong 정유공장(20만b/d)를, 러시아 Telloil과 영국 Technostar이 Vung Ro 정유공 장(최대 8만b/d) 건설 계획을 수립하였음.

“Bach Ho 유전 성숙 유전의 생산량 감소를 충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국 및 해외 유전개발에 힘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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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베트남 정부는 자국 수요증가에 따른 석유제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응하려 고 석유비축 사업을 구상한 ‘석유비축 마스터플랜’을 2009년 승인함.

- 마스터플랜에서는 2013년까지 비축기지 3곳을 선정하고, 2016년 70만 톤, 2018년 70만~80만 톤의 국가석유비축설비를 건설함.

- 이와 함께 석유제품의 상용비축, 정유공장의 원유 및 석유제품 생산비축 등 과 관련해서는 민간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임.

한국 KNOC 등은 베트남의 Dung Quat 지역의 지하 석유비축기지(저장용량 380만 배럴) 건설 및 운영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음.

□ 천연가스

ㅇ 현재 베트남은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90%를 자국 내 발전용으로 소비하고 있음. 2010년 생산량은 8.2Bcm이었으며, 2015년까지 14.5Bcm으로 증가될 전망임.

OGJ가 발표한 2012년 1월 시점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은 699Bcm임.

- PDP-VII에서 천연가스 및 석유의 발전량은 앞으로도 증가될 것이지만, 비교

적 소폭으로 증가해 총발전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 망됨.

ㅇ 천연가스 E&P 사업과 관련해서는 첨단 기술을 갖고 참여하는 외국기업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임.

- BP, 인도 ONGC, 한국 KNOC, Hoan Vu JOC(PVEP, SOCO, PTTEP의 합 작회사) 등이 베트남 가스 E&P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석유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남동부 해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음.

- 주요 석유 가스전은 Bach Ho/Rang(러시아 합작기업 Vietsovpetro), Rang Dong/Phnong Dong(일본/베트남), Lan Tay/Lan Do(BP), Rong Doi/Rong Doi Tay(한국 KNOC), PM3CCA(말레이시아) 등임.

- 남부지역의 만성적인 전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동 지역 해상광구에서 생산 되는 천연가스를 내륙 가스관을 통해 수송해 화력발전용 연료로 이용하는 사 업이 구상 중에 있음.

- PVN은 자국내 빠른 가스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LNG를 본

격적으로 수입하겠다는 방침이며, 베트남 남부 Vung Tau에 LNG 비축기지 를 건설하려고 함.

□ 전력

ㅇ 베트남의 전력사업은 EVN 산하의 각 지역별 송전회사가 전력을 공급함. - 정부는 EVN을 통한 발·송전사업과 병행하여 자국 및 해외 파트너에 의한

“현재 베트남은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90%를 자국 내 발전용으로

소비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2015년까지 14.5Bcm으로 증가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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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음.

ㅇ 향후 전력수요는 전년대비 1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PDP-VII에서는 매년 약 14% 증가한다는 전제로 전원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안정적 공급이 예상됨.

- 그러나 베트남 국토는 남북으로 약 2,300km에 달하는 좁고 긴 지형이여서 송전 시 전력 손실(약 10%) 등의 문제가 존재해 남북으로 전력을 융통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음.

송전 손실은 1991년 25.5%였던 것이 10%이하로 낮아지는 추세임. 그러나 여전 히 일부 지역은 전력 손실이 높으며, 저전압인 경우도 존재함.

- EVN 이외의 베트남 국영기업과 외국기업이 발전부문에 IPP 및 BOT방식으 로 참여하는 사례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전원개발에 있어 IPP 및 BOT 활 용은 필수적이지만, 낮은 전력요금이 외국자본 유치의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되고 있음.

- PDP-VII에 따르면 전력 확보를 위해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등지로부터 2020년에 약 2,200MW, 2030년 약 7,000MW를 수입할 계획임.

ㅇ 2006년 1월 도소매전력시장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는 전력시장 개혁 로드

맵이 승인됨. 3단계로 경쟁적 전력시장을 형성하는 계획임.

- 1단계(2005~2015년): 발전사업자가 단독 구매자에게 전력을 공급하면 단독 구매자는 이를 송전사업자들에게 판매함.

- 2단계(2015~2022년): 발전사업자는 도매전력시장을 통해 송전사업자에게 전

력을 판매함.

- 3단계(2022년~): 전력사용자는 전력시장을 통해 발전사업자 및 송전사업자 로부터 자유롭게 전력을 구입함.

ㅇ 전력요금은 2011년 6월 이후 최대 연 4차례 조정될 수 있음. PDP-VII에 따르 면 2020년까지 전력요금은 8~9센트/kWh로 인상될 예정임.

- 2012년에는 2차례 전력요금 인상이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정

부에 의해 규제받고 있음.

□ 재생에너지

ㅇ 2011년 1월 1일 ‘재생에너지법’이 시행됐는데, 재생에너지 개발 규정 및 건설,

농업사업자에 대한 태양광, 바이오매스 에너지기기 도입 촉진 등이 명기되어 있음.

- 재생에너지의 경우에 바이오매스가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그러 나 발전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이용은 수력발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다른 재 생에너지(태양에너지, 풍력 등)의 역할은 미미한 편임.

“향후 전력수요는 전년대비 1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PDP7에서는 매년 약 14%

증가한다는 전제로 전원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안정적 공급이 예상”

(9)

- 수력발전시설은 전국적으로 분포함. 베트남 전력공사가 보유한 발전설비는

2009년 말 630만kW이었음.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건설이 계획되고 있으며,

PDP-VII에 따르면 2030년에 2009년 말 대비 4배에 달하는 2,490만kW까지 확대될 방침임.

- 정부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유럽투자은행, JICA 등의 차관을 활용해 재생에너지개발을 추진 중임.

ㅇ 풍력에너지의 잠재능력이 낮은 베트남 내륙에 비해 도서지역, 남부의 해안지역 은 풍력발전에 적합한 부지가 광범위하게 존재해 있어서 대형 풍력발전단지 건설도 기대되고 있음.

- PDP-VII에서는 풍력발전 규모를 2020년까지 100만kW, 2030년까지 620만 kW까지 확대할 계획

- 2012년 이후 본격적인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되기 시작됨. 남부 연안 Binh

Thuan성에 3만kW급의 풍력발전설비가 가동을 개시함. 향후 규모를 확대해

12만kW급의 대형 풍력발전단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임.

- 또한, 해상 풍력발전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음. 메콩강 하류 메콩델타지역의 Bac Lieu성에서는 베트남 최초의 해상 풍력발전설비가 건설 중임. 1600kW 의 발전시설을 62기 도입해 총 10만kW급의 대형 발전단지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임.

□ 원자력

ㅇ 2010년 발표된 원자력 마스터플랜에서는 2030년까지 8개 지역에 총 14기의 원전을 신규 건설하며, 동 계획은 3단계로 구성됨.

- 1단계는 2015년까지 투자, 입지, 계약자 선정 및 기술자 교육, 2단계는 2015~2020년까지 1,000MW급 발전소를 가동시키고, 3단계는 2020~2030년 까지 순차적으로 발전소 13기를 건설함.

- 2010년 4월 국가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치됨. 동 위원회는 원전의 운영과정 에서의 안전성, 사고에 대한 정책 제언, 베트남 최초의 원전 시험가동 및 안 전성에 대한 과학기술부 산하의 방사선·원자력안전국의 보고서를 참고해 이 를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함.

“베트남의 원전건설계획 발표에 따라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미국 원전 기업들간 입찰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음”

(10)

자료: Global Insight

< 베트남 원전 마스터플랜>

3. 주요 쟁점 및 과제

□ 정부 투자계획의 실현 가능성

ㅇ 에너지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원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실현성과 일관 된 추진력이 관건임.

-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을 충족하기 위해 대형 전원개발 계획이 수립되어 있음. 석탄 화력발전 및 원자력의 경우 구체적인 확대 계획이 원활 히 실현된다면, 2025년 경 석탄 41%, 석유 및 가스 20%, 수력 25%, 원자력 5%, 기타 9% 등 비교적 안정된 전력공급체제가 구축될 전망임.

- 그러나 PDP-VI의 2006-2010년 전원개발 계획달성률은 69.1%에 불과했음.

PDP-VII의 경우에 전원개발 계획 달성정도는 개선되었음. PDP-VII의 2011-2012년 계획에 따르면, 6,992MW의 전원개발계획이 수립됐는데, 달성 률은 82.6%(5,780MW)에 이름.

- 원전 도입 등 대규모 전원개발계획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전원개발 계획에 약간의 지연이 발생한다면, 공급이 전력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계획추진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

ㅇ 신규 원전 건설계획과 관련해서,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미국 원전 기업들간 제3기(5, 6호)에 대한 입찰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음.

-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제1기(1, 2호) 건 설공사는 최종적으로 러시아에게 돌아갔으며, 2010년 10월 베트남 정부와 러시아 정부 간 정식 협정이 체결됨. 제2기(3, 4호) 공사는 2010년 10월 일 본이 최종 수주함.

“에너지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원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실현성과 일관된 추진력이 관건임”

(11)

베트남의 원전건설 계약방식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隨意契約) 형태임. 한 국은 현재 5, 6호기 원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베트남과 진행 중에 있음.

- 일본은 2011년 12월 국회에서 베트남과의 원자력 협정 비준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와 기업이 서로 협력하여 해당국인 베트남 원전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한편, 일본은 베트남에 막대한 재정지원(공적개발원조(ODA)기 금 2.1조엔, 경제협력차관 1조엔)을 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3-12호 (3.29일 자) p. 7 참조).

- 미국은 국가수출 이니셔티브의 수출 두 배로의 증가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 과의 원전수주계약 체결에 적극 노력하고 있음. 이에 관련하여 지난 5월 상 업부, 에너지국, 대통령 보좌관, 법률전문가, 원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원자 력 정책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원전 관련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함.

□ 전력시장 개편과 전력요금 자유화

ㅇ 전력시장 개편

- 베트남 정부는 향후 2030년까지 현재의 약 5.4배에 달하는 전원을 개발하겠 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서는 전력시장의 자유화를 통해 현재의 값싼 전력 요금을 국제수준에 맞춰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함.

- 그러나 도소매전력시장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는 전력시장 개혁 로드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임.

- 2012년 7월부터 BOT 및 일부 발전소를 제외한 30MW 이상의 발전사업자

는 원칙적으로 EVN의 전력거래소에 입찰해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함. - 그러나 실제 입찰을 통한 전력거래는 전체의 5~10% 정도로 나머지 90~95%

는 차액정산계약(CFD)에 근거해 거래되고 있음. 현 시점에서 전력시장의 자 유화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ㅇ 전력요금 자유화

- 2009년 전국 통일의 전력소매요금 적용, 빈곤층 전력요금 보조, 산업용/업무

용과 가정용 간 전력요금 교차보조금 지원 감축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전력요 금 개혁지침이 발표됨. 2011년에는 연간 최대 4번까지 전력요금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연료비 및 환율에 의한 공급비용 변동을 전력요금에 보다 신속하고 정 확히 반영하기 위해 2011년 7월 이후 EVN이 요금인상을 희망할 경우 MOIT에 개정안을 제출해 영업일 5일 이내 답변이 없으면 최대 5%까지 인 상할 수 있도록 함.

- 그러나 급격한 요금인상에 따른 국민의 부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함. 2012년 7월 EVN의 평균 전력요금 단가는 6.56센터/kWh(1,369VND)이었으며 이는

“도소매전력시장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는 전력시장 개혁 로드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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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60센트/kWh(678VND)에 비해 달러 기준 약 1.41배 상승한 수준 임.

- 그러나 2008~2010년 동안 달러당 VND의 지속적인 약세로 VND 기준으로 는 약 2배 상승해 국민의 체감 인상폭은 크다고 할 수 있음.

- 정부는 2020년까지 8~9센트/kWh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인데, 국민 의 부담 및 EVN의 재무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음.

□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ㅇ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 는 에너지 확보가 중요함. 그러나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해서 중국과의 영유권 및 경제수역을 둘러싼 대립이 계속되고 있음.

- 2011년 5월 베트남 광구-148에서의 PetroVietnam의 탐사작업을 중국 측이 방해한 사건을 계기로 양측의 대립은 격화됨. 2012년 6월 베트남 정부가 해 양법을 제정한 데 이어, 중국의 CNOOC는 분쟁해역이 포함된 광구입찰을 발표해 양국의 대립은 가속화됐음.

- 베트남은 2012년 6월 21일 남중국해 남사군도(Spratly Islands) 및 서사군도 (Paracel Islands)의 영유권 등을 정한 베트남 최초의 해양법을 채택함. 남사 군도와 서사군도의 영유권 및 대륙붕, EEZ 등을 규정한 동 법은 2013년 1월 발효됨.

남사군도와 서사군도의 베트남 명칭은 각각 Quần đảo Hoàng Sa과 Quần đảo Trường Sa임.

- 이에 맞서, 2012년 6월 CNOOC는 대외개방광구 입찰계획을 발표함. 이들 9 개 광구는 베트남 중부~남부 연안에 근접한 형태로 설정됐으며 베트남이 외 국기업과 이미 계약을 체결한 광구들과 중복됨.

9개 광구는 JY-22, HY-10, HY-34, BS-16, DW-04, DW-22, YQX-18, RJ-03, RJ-27로 총 면적 16만 124.38km2에 달함.

- 이들 9개 광구는 PetroVietnam이 설정한 Block-128~132, 145~156 등 총 12 광구와 중복됨. 이미 Block-128은 인도 ONGC와, Block-129~132는 러시아 Gazprom과, Block-156은 ExxonMobil 등 외국 기업과 개발계약을 체결한 상태임.

- 물론 중국 측의 광구 입찰에 외국 기업이 참여할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보임.

베트남 측은 앞으로도 계속 광구 개발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중국 측의 광구 설정으로 베트남 측과 계약한 외국 기업의 움직임이 둔화될 가능성도 존재함.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해서 중국과의 영유권 및 경제수역을 둘러싼 대립이 계속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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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ㅇ 베트남 경제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0%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 망되고 있음. 이에 따라 현재의 심각한 전력공급 부족상황이 앞으로 개선되지 않고 심화 될 위험성을 높이 간직하고 있음.

- 발전부문에서 화석연료에 높이 의존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자국의 석탄, 석유, 가스 생산은 정체 내지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에 대한 비중을 크게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한편, 해외 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경쟁 관계에 있는 일 본, 러시아, 미국 등은 동 분야에서 베트남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과 인력을 동원한 자원외교를 벌이고 있음.

-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부문은 우리 기업들이 이미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인바, 베트남 내 대형 투자사업 획득을 위해 긴밀한 민관 협력과 과감하 고 신속한 진출전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됨.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Enerdata, Vietnam Energy Report, 2012.12

IHS Global Insight, Energy: Report: Vietnam, 2013.4.16.

Jetro, “ベトナム 電力調査 2013”, 2013.3

JPEC, 「中国とベトナム、フィリピンとの南シナ海領海紛争が激化」, Issue

17, 2012.8.29.

JOGMEC, “ベトナムにおける石炭開発状況調査”, 2012.2

Vietnam Net, “The U.S. sets foot in Vietnam’s nuclear power market”, 2013.5.27.

World Nuclear News, “Impetus for Japan – Vietnam reactor deal”, 2013.7.5

Refere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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