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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5.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인식과 태도

다’라는 응답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남북한이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같은 민족이니까’가

36.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남북 간에 전쟁의 위협을 없애기 위해서

(24.2%),’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17.9%),’ ‘한국이 보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60세 이상(43.3%),지역크기별로 읍면(51.9%),권역별로 광주/호남(49.5%), 부산/울산/경남(43.9%),학력별로 중졸(43.4%)에서 높았다. 월 평균소 득별로는 소득이 감소할수록 ‘같은 민족이니까’라는 응답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림 Ⅱ-29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단위: %)

모든 세대에서 통일의 가장 큰 이유로서 같은 민족을 택한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세부적 성격은 세대 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60세 이 상의 응답자들은 남북한이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민족의 동질성 회복 차원과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통일 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20대의 응답

자들은 통일은 남북 간 전쟁의 위협을 없애고 한국이 보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통 일의 필요성에 대해 젊은 세대는 당위적 접근보다 도구적 접근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민족’과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두 항목에 서 20대와 60세 이상의 격차는 각 10%p 정도이다.

나. 통일의 집합적 이익과 개인적 이익

통일의 이익은 집합적 이익과 개인적 이익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 우선 “귀하는 통일이 국가(한국)에 얼마나 이익이 될 것이라 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 는 질문에 대해 ‘이익이 될 것이다’는 응답이 60.5%(매우 이익이 될 것 이다 10.8% +다소 이익이 될 것이다 49.7%)로 ‘이익이 되지 않을 것 이다(39.5%)’보다 높게 나타났다. 4점 환산 평균은 2.66점, 100점 환산 평균은 55.4점이다.

그림 Ⅱ-30 국가의 통일효용성 인식

통일이 국가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세대 간에 큰 차이가 없다. 지역크기별로 읍면(60.6점),권역별로 대구/경북(64.7점), 학력별로 대 학원 재학 이상(74.6점)에서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소득에 따른 차이도 크게 나지 않았다.

통일의 이익을 개인적인 측면에서 평가한다면 국가에게 이익이 된 다는 응답과는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다. 통일의 개인적 효용성을 조 사하기 위하여 “귀하는 통일이 자신에게 얼마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하였다.그 결과, ‘이익이 될 것이다’는 응답이 34.0%(매우 이익이 될 것이다 3.5% +다소 이익이 될 것이다 30.5%)로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다(66.0%)’보다 낮게 나타났다. 4점 환산 평균은 2.27점, 100점 환 산 평균은 42.2점이었다.

그림 Ⅱ-31 자신의 통일효용성 인식

국가적 이익에 대한 기대감보다 개인적 이익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 히 낮다. 약 절반에 가까운 34.0%만이 이익이 될 것이라고 한 것이다. 20대의 기대감이 50대 혹은 60세 이상의 기대감보다 낮으며, 대도시인 경우 읍면지역에 비해 기대감이 아주 낮았다. 지역크기별로 읍면(51.9 점),권역별로 광주/호남(52.4점), 학력별로 대학원 재학 이상(55.6점), 국정운영평가별로 긍정(47.4점)에서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소득별로 는 소득이 감소할수록 ‘이익이 될 것이다’라는 응답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다. 통일정책과 대북정책에 대한 인식

“귀하는 국민의 의견이 정부의 통일정책에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 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하여 국민의견이 정부의 통일정책 에 반영되는 수준은 ‘반영된다’는 응답이 34.1%(매우 많이 반영된다 1.7% + 대체로 반영된다 32.4%)로 ‘반영되지 않는다(65.9%)’보다 크 게 낮게 나타났다. 4점 환산 평균은 2.29점, 100점 환산 평균은 42.9점 이다.지역크기별로 읍면(50.2점), 권역별로 광주/호남(50.8점), 학력별 로 중졸(49.8점)에서 높았고,월평균소득별로 소득이 감소할수록, 연령 이 높아질수록, 지역크기별로 크기가 작아질수록 ‘반영된다’는 응답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림 Ⅱ-32 통일정책 국민의견 반영 수준

통일정책 혹은 외교정책은 때로는 국가전략의 차원에서 국민의 의 견과는 다른 목적으로 집행될 수 있다.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경우 정부의 대북정책은 다른 국내 정책보다 더 많은 정책결정의 자율 성을 누릴 수 있다.그렇지만 그러한 경우도 사후적으로 정책결정자는 국민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한다. 현 정부가 통일대박,소통,창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이어가고 있는데,조사의 결과는 향후 국민적 여론 을 수렴하는 과정도 동시에 수반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다음 일곱 가지 주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과 태도를 조사하였다.

∙정책1:남북관계 개선보다 한미동맹 강화가 더 중요하다.

∙정책2:남북한이 체결한 합의 사항은 정부의 교체와 무관하게 계승되어야 한다.

∙정책3:경제상황이 조금 나빠지더라도 통일은 가능한 빠른 시 간 안에 이루는 것이 좋다.

∙정책4: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대북지원은 계 속하여야 한다.

∙정책5:한국도 핵무기를 보유하여야 한다.

∙정책6:한국 정부는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하여 끊임없이 제기 하여야 한다.

∙정책7:약간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개성공단은 유지되어야 한다.

그림 Ⅱ-33 대북정책별 찬반

(단위: %)

대북정책에 관련한 정책별 찬반 응답은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인권문 제에 대하여 끊임없이 제기하여야 한다’가 61.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 났다. 그리고 ‘남북한이 체결한 합의 사항은 정부의 교체와 무관하게 계승되어야 한다(57.5점),’ ‘약간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개성공단은 유 지되어야 한다(53.5점),’ ‘남북관계 개선보다 한미동맹 강화가 더 중요 하다(51.2점)’ 등의 순이었다.

남북관계 개선보다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찬성(51.9%)과 반대(48.1%)는 거의 비슷하였다. 보수와 노년층에서

한미동맹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 나 이념과 세대에 따른 격차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통계 적으로 의미가 있는 차이는 권역별로 호남권이 36.9%로 다른 권역과 큰 차이를 보이고,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인 경우 한미동맹 강화를 지지하는 비율이 65.1%로 부정적으로 평가 하는 응답자들의 비율(45.2%)보다 훨씬 더 높았다.

남북한이 체결한 합의 사항이 정부의 교체와 무관하게 계승되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찬성(64.5%)이 반대(35.5%)보다 높았다. 세대별로 50대와 60세 이상에서의 찬성비율이 다른 연령대 응답자의 찬성비율 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지역크기에 따 라 대도시(69.6%)에서 중소도시(61.6%), 읍면지역(51.9%)보다 찬성 비율이 높았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들과 부정적 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들 사이에는 차이가 없으나, 국정운영을 보통이 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의 찬성비율이 61.7%로 다른 응답자들보다 상 대적으로 낮았다. 계층소속감이 하위계층인 경우 상위계층보다 더 높 았다.

경제상황이 조금 나빠지더라도 통일은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이루 는 것이 좋다는 주장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은 각각 43.0%와 57.0%이다. 대전/충청권(59.8%), 대구/경북(55.3%), 부산/울산/경남

(54.8%) 순으로 전국평균보다 찬성비율이 높았다.국정운영 평가에 있

어 중도적인 응답자들이 찬성하는 비율이 37.4%로 그렇지 않은 두 그 룹과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소득과 이념적 성향에 따른 차이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대북지원은 계속하여야 한다 는 주장에 대해 찬성은 31.0%, 반대는 69.0%였다. 즉 국민 10명 중

7명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 해결 없이 지속적으로 대북지원을 하는 데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중소도시 응답자들의 찬성비율(34.1%)이 다 른 지역의 찬성비율(대도시 28.1%, 읍면 27.3%)보다 높았다.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응답자들은 소득이 많은 응답자들보다 약 12∼

17% 높은 43.6%가 찬성하였다.

한국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찬성과 반대가 50.5%와 49.5%로 팽팽히 갈렸다. 월평균소득 200만원 미만(59.8%)에서 다른 계층보다 찬성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에 따른 결과에 의하면 진보층 과 보수층에서 핵무기 보유에 대한 지지가 54.0%와 55.1%로 평균보 다 높고,중도층의 응답자들이 찬성하는 비율(44.9%)은 상대적으로 낮 았다.

한국정부는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하여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이 68.9%, 반대가 31.1%였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찬성하는 가운데 대학원 재학 이상(90.5%)과 고졸(70.6%)이 평균보다 높았다. 이념성향에 따른 결과는 진보(76.8%),보수(71.2%),

중도(62.4%) 순으로, 중도층에서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그렇

지만 그동안 북한인권문제는 보수층에서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는 통념과 달리 조사결과는 진보층의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요청하고 있다.이념적 성향에 따른 차이가 지속 적으로 이러한 양상을 보일 것인지에 대한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 약간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개성공단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이 57.1%와 반대가 42.9%였다.학력이 높을수록 찬성하 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중도층의 찬성비율이 진보나 보수 층의 찬성비율보다 낮았다.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긍정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찬성하는 비율은 52.3%, 부정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