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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행본

조선로동당. 󰡔김정일동지략전󰡕. 평양: 조선로동당출판사, 2008.

2. 논문

礒﨑敦仁. “北朝鮮の 「多元主義」-弛緩と抑制.” 󰡔東亞󰡕. No. 476, 2007年 2月.

礒﨑敦仁. “金正日とイデオロギ?-北朝鮮 「先軍思想」 への道.” 󰡔慶應

の教養学󰡕. 東京: 慶慶應義塾大学出版会, 2008年.

礒﨑敦仁. “2010年の北朝鮮を展望する 権力継承意識し安定志向-現

実的トーン目立った新年共同社説.” 󰡔金融財政business󰡕. No.

10054, 2010年 1月 25日.

礒﨑敦仁. “最高人民会議の役割-北朝鮮の 「最高主権機関」.” 󰡔現代韓

国朝鮮研究󰡕. 第7号.

礒﨑敦仁. “金正日 「先軍政治」 の本質.” 小此木政夫編. 󰡔危機の朝鮮半島󰡕. 東京: 慶應義塾大学出版会, 2006年.

詳細は·礒﨑敦仁. “メディアが暗示する後継者の存在-2009年の 「キム

正恩」.” 󰡔紀要国際情勢󰡕. No. 80.

3. 기타

城内康伸. “正恩氏 「後継」文書-北朝鮮一般党員が学習.” 󰡔東京新聞󰡕. 2010年 9月 19日.

󰡔로동신문󰡕.

󰡔민주조선󰡕.

1. 서언

◦ 북한에서는 화폐개혁(2009.11.30)과 함께 추진된 시장통제 강화, 외 환사용 불허 등으로 시장기능이 마비되고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나타났음.

- 북한 일부 지역에서는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고, 주민들이 당국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민심이반 현상 이 두드러졌음.

◦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북한은 기존 정책 방향을 수정해 화폐개혁 후유증 치유와 민심 수습에 나서고 있음.

- 대내적으로는 경제정책 방향을 시장통제 강화에서 완화(시장거 래 허용)로 선회하였음.

- 대외적으로는 2009년 하반기부터 더욱 긴밀해진 중국과의 관계 를 활용해 중국 중심의 자본 유치 및 대외개방 확대 등 북·중 경 제협력 가속화를 시도하고 있음.

◦이 글에서는 화폐개혁 이후 북한의 경제상황과 최근 변화된 정책방 향을 살펴보고 북한경제를 전망해 보기로 하겠음.

2. 화폐개혁과 북한 당국의 대응 가. 화폐개혁의 목적

◦ 북한 당국은 2009년 11월 30일 북한 ‘원’ 구권을 신권과 100: 1로 교

- 구권과 신권의 교환비율이 1: 1 등가교환이 아닌 점에서 사실상 화폐개혁에 해당함.

- 교환 한도(세대당 구권 10만원)를 설정하고, 한도초과액은 은행 에 예치한 다음 추후 별도로 지급하도록 하였음.

- 화폐개혁은 당초 2008년경 시행(발행연도가 2008년으로 인쇄된 신권 확인)하려 했으나 김정일의 와병과 겹쳐 미루어오다가 김정일 의 건강이 다소 호전된 2009년 말 단행한 것으로 추정됨. - 화폐개혁과 함께 물가는 2002년 7월 수준을 유지하고, 임금(생활

비)은 종전 금액을 보장하도록 하였음.

◦ 화폐개혁 이후 북한 당국의 반시장 조치는 2010년 1월 중순까지 지 속되었음.

- 화폐개혁 이후 지방의 대규모 도매시장(종합시장) 폐쇄 시도: “북한 당국이 2009년 12월 30일 내각 조치로 2010년 3월 말부터 청진 수남 시장의 운영 관리를 중지해 사실상 폐쇄하기로 결정”(2010.1.6,

󰡔좋은벗들󰡕)

- 각종 재화의 공급과 분배에 대한 국가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시장 상품의 주요 공급원인 중소 무역회사들의 통폐합 추진(2010.1.20,

󰡔좋은벗들󰡕; 󰡔NK지식인연대󰡕)

- 화폐개혁 이후 북한당국은 외국인에 대해서도 북한 내 외화 사용 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고 북·중 무역업자들이 발언(2010.1.14,

󰡔요미우리신문󰡕)

◦ 북한의 화폐개혁은 시장통제 및 재정확충을 통한 계획경제의 전반 적 복원에 목적을 두고 있음.

- 2002년 ‘7.1 조치’ 이래 추진된 부분적인 경제개혁(분권화, 시장

화)의 부작용이 누적되자 다시 시장을 통제하고 계획경제를 복원

하기 위한 수순의 일환으로 화폐개혁을 단행함.

- 북한 당국은 화폐개혁을 통해 시중자금을 국가재정으로 환수하 고, 물가와 임금을 재조정하여 근로자의 직장복귀 및 국가유통망 의 활성화를 기대하였음.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장은 “화폐교환으로 재정적 토대 마련될 것”이라고 언급(2010.1.23)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화폐개혁은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정치· 사회적 목적을 우선시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보임.

- 화폐개혁 단행 시 김정일 후계체제 구축에 필요한 양호한 정치· 사회적 환경 조성을 우선 고려하였음.

- 즉, 북한은 화폐개혁과 함께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선 심성 조치로써, 임금을 종전 수준으로 보장하는 인플레이션 유발 조치를 병행하였음.

나. 한계와 부작용

◦ 화폐개혁(화폐교환 및 액면가치변경)은 기본적으로 심각한 정책적 오류를 내포하고 있음.

- 극심한 물자부족 상황에서 당국의 통화량 관리와 가격통제를 통 해 시장가격을 하향 조정한다는, 거의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설 정하였음.

화폐개혁 이후 취한 시장통제 및 외화사용 금지는 물자공급의 위

축으로 이어지는 조치로서 근본적인 한계를 내포하고 있음.

- 임금을 종전 수준으로 지급함으로써 단기적으로 주민들의 실질 소득 및 구매력이 크게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유발 조치를 시행하 였음.

◦ 이런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화폐개혁 이후 물가폭등 및 화폐가치 폭락 등, 북한 당국의 기대와는 달리 경제의 난맥상이 심화되었음.

- 화폐개혁 이후 식량과 생필품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물가와 환율 은 폭등하였음.

∙평양에서 쌀 1kg의 시장가격은 55원(2009년 12월 말) → 370원 (2010년 2월 초)으로 6배 이상, 같은 기간 환율은 134원 → 395원 으로 약 3배 폭등

- 물가폭등은 물자부족, 시장통제 병행, 구매력 증가에 기인함.

◦ 특히 국가배급은 물론 국영 유통망마저 미비한 상황에서 시장통제 로 시장을 통한 주민들의 자력 생존마저 위협받고 아사자가 발생하 자 일부 주민들의 국가에 대한 태도는 적대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해짐.

- 시장접근은 물론 중국으로부터의 은밀한 수입 통로마저 차단되 면서 심각한 물자 품귀현상이 유발되었음.

- 이에 따라 당국에 대한 불평불만이 고조되고, 시장 단속요원 등 공권력에 대해 공공연히 도전하거나, 김정일의 지도력 및 후계자 의 자질에 대한 비판적 루머가 유포됨.

다. 화폐개혁 초기 경제상황

◦ 화폐개혁 이후 초기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상반된 내용이 전해지 고 있으나 준비부족과 부작용에 따른 심각한 혼란이 발생하였음.

- 국내 언론매체는 NGO의 소식통을 인용해 식량난에 따른 아사현 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함.

- 반면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인터뷰에서 평양의 경우 물자공 급도 원활하고 시장에서의 혼란도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함.

◦ 전반적으로 화폐개혁의 부작용은 매우 심각한 편이나 지역 간에 상 당한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임.

- 지역 행정당국의 화폐개혁 이전 필요물자의 확보 정도, 시장통제 의 강도, 화폐개혁 이후 대처 능력 등에 따라 편차가 발생함. - 북·중 접경지역인 양강도, 자강도, 함경도 등에서 혼란이 극심한

반면, 평양 등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혼란이 제한적임.

◦ 화폐개혁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은 무엇보다도 물자공급 부족현상 의 지속으로 인한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재발에 기인하고 있음.

- NGO(자유북한방송 및 좋은벗들)는 화폐개혁 실시 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시장 물가는 화폐개혁 이전 수준으로 폭등, 주민들 의 생활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가함.

◦ 화폐개혁 초기 시장에 대한 과도한 통제 및 폐쇄 등의 조치로 화폐 개혁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이 가중되었음.

- 2002년 ‘7.1 조치’ 이후 ‘계획과 시장의 결합’이라는 노선을 채택, 이에 따른 시장의 확산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계획경제의 정상화

를 가로막는 역효과를 초래하였음.

- 2005년부터 북한에서는 시장통제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화폐개혁 단행 시점에서 시장에 대한 통제 강화는 최고 수위에서 실시됨.

- 시장에 대한 좌편향이 화폐개혁과 맞물려 극단적인 형태로 진행 되자 북한 경제현실에서 시장의 순기능 및 긍정적 역할이 사라지 면서 혼란과 부작용이 가중되었음.

◦ 외환거래에 대한 통제로 북한 화폐의 가치 하락, 물자 수입 및 공장· 기업소들의 경제활동은 상당히 위축되었음.

- 화폐교환 상한액 설정으로 북한 원화의 가치저장기능이 훼손, 외

화(달러, 위안화 등) 보유 선호 증대로 북한 화폐 가치 하락

- 외환거래를 통제함으로써 추가적인 북한 원화 가치 하락 - 중국산 수입품이 대부분인 시장 물품 공급에 중대한 차질 초래. - 기업 운영자금(밑자금)으로 외화를 다량 보유하고 있던 공장·기

업소들의 경제활동 위축

라. 당국의 후속대응

◦ 북한 당국은 화폐개혁 이후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민심이반 현상이 현저해지자 이례적으로 당국의 실책을 인정하면서 문제의 조기 해 결을 위한 수습 방안을 내놓고 있음.

- 북한은 시장거래 허용 → 화폐개혁 실패 인정 및 책임자 문책 → 각급 기관에 식량 확보 독려 등의 사태 수습 조치를 취함.

- 이러한 북한의 후속대응은 화폐개혁 및 이후 취해진 조치들을 더

이상 강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해진 현실적인 타협(시장에 굴 복)이라 할 수 있음.

◦ 시장통제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기 위해 시장활동, 외환사용 및 대외무역에 대한 통제를 부분적으로 완화하였음.

- 2010년 2월 이후 종전과 같이 시장에서 농산품은 물론 공산품과 수입품 거래를 허용하고, 외화는 호텔 등 외국인 출입이 빈번한 지역에 국한하여 그 사용을 허가하였음.

- 그러나 상인들의 당국 조치에 대한 불신과 물가 상승을 고려한 판매 기피 경향, 기관·기업소들의 무역활동 위축 등으로 시장 거 래는 한동안 저조하였음.

◦ 북한 당국은 화폐개혁의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 화폐교환 에 책임이 있는 재정책임자를 인사조치하고 화폐개혁의 실패를 인 정하였음.

- 로동당 계획재정부장 박남기 해임(2010.1월 중순), 이후 박남기는 처형된 것으로 전해짐.

- 김영일 내각총리는 “무리한 화폐교환 추진”으로 인민생활에 어 려움이 가중된 것에 대해 사과(2월 초)

- 화폐개혁이 실패한 정책이었음을 시인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해 외 공관에 발송(2월 중순)

◦ 식량 확보를 독려하고 공급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외 경제활동을 강화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