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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韓國의 茶道文化에 관련된 사상적 요소를 분석 규정하는 데에 있다. 즉, 한국의 茶道文化로부터 어떠한 사상적 요소가 도출되고 있으 며, 동시에 茶道라는 정신세계에 문화적 기반을 제공하는 근거로서 작용하고 있는 主流 思想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茶道理論 전반에 대한 고찰과 우리나라의 茶文化史에 대 한 고찰을 시도하였다.

Ⅱ장. 茶道理論에서는 먼저 茶의 정의와 종류, 기원과 유래 등을 고찰함으로 써 연구 대상에 대한 이해를 분명히 하였으며 飮茶의 효능과 목적을 고찰함으 로써 茶道理論이 형성 성립될 수 있었던 근거 내지 출발점을 살펴보았다. 그리 고 다시 전통적인 다도이론에서 茶德論을 살펴보았다. 이는 전통적인 의미에 서의 飮茶의 목적과 효능, 그리고 나아가 茶 자체의 (功)德에 이르기까지, 고 대인들의 茶에 대한 시각과 관점을 확인함으로써 전통적인 茶道觀을 논의해보 고자 함이다. 또한 세계 최초의 茶관련 전문서적이자, 韓中日 茶道의 聖典이라 할 수 있는 陸羽의 茶經 에 대하여, 그 성립과정과 의의와 구성 등등에 대하 여 살펴보았다. Ⅱ장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茶文化에 대하여 소절(小節)을 할애하여 고찰하였다

Ⅲ장. 우리나라의 茶文化史는 韓國의 茶道文化思想에 대한 硏究에 앞서, 韓 國의 茶文化의 史的 考察을 통하여 茶文化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와, 시대별로 확인되는 茶文化의 특징적 전개양상의 파악을 위한 것이다. 먼저 韓 國의 茶 및 飮茶文化의 기원 및 전래에 관한 몇 가지 이론과 함께, 삼국시대 이후 시대별로 나타나는 한국 茶文化의 변화의 흐름을 개관하였다. 그리고 각 시대별 行茶 飮茶 文化 가운데 나타나는 특징적 모습들과 대표적인 茶人에 대 해서도 함께 고찰하였다.

Ⅳ장. 韓國의 茶道文化思想에 대해서는 크게 儒家的 사상, 佛家的 사상, 道 家的 사상으로 분석하였으며, 유가적 사상은 思無邪와 中和, 그리고 청렴과 안 빈낙도로 규정지었다. 이는 주로 고려 이후에 유학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茶 道文化에 미친 영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불가적 사상은 茶禪一如와 喫茶

去의 話頭 禪機등으로 분석하였다. 이 가운데 특히 茶禪一如의 경우, 우리 나 라에서 가장 먼저 싹트고 진행된 사상이라 할 수 있다. 도가적 사상은 忘과 無爲, 隱逸自適, 神仙 仙人사상으로 분석하였다. 도가적 사상의 경우 노장적 사 상과 노장이전부터 있어왔던 隱者적 삶의 모습, 그리고 도교 및 우리의 전통 적인 선도와 샤머니즘까지 포괄하는 신선 선인사상을 모두 고찰하였다.

茶道文化思想이란, 茶(道)文化 속에 내포된 思想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겠 다. 하나의 思想은 종종 그 시대의 흐름을 해석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서 思想이란 그 시대의 사회 문화 정치적인 주요흐름을 대변해주는 것이며, 즉 체계화된 논리를 제공하여 그 시대의 존재양상을 정당화해주는 역할을 담당하 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해석을 토대로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과정 에서 발전의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여기서 연구주제로 삼고 있는 茶道文化思想은 飮茶生活 전반을 통해 체득된 思想인 동시에, 茶(道)文化의 존재성에 대한 이론적 사상적 차원에서의 정당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茶(道)文化의 존재에 대한 확인과 긍 정에서 출발하는 茶道文化思想의 귀결점은 儒佛道라는, 당시의 主流思想인 것 이 당연하다. 그런데, 동시에 茶道文化思想이 일정정도 사상으로서의 확고한 체계가 구축된 이후에는 오히려 主流思想에 대하여 더욱 풍부한 영감이나 계 기, 또는 세련된 사상적 표현방법을 제공해주거나, 간혹 그러한 사상들의 근본 적인 차원에 탄력성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본 논문에서는 아직 이러한 부분, 즉 韓國의 茶道文化思想이 逆으로 儒佛道 三家의 사상구조나 제도적 흐름에 대해 끼친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하지 못했다. 이는 차후의 연구과제로 남겨두 기로 한다. 또 한가지 문제는 三國以前의 茶文化에 대해서는 자료부족으로 인 하여 명확한 규정을 짓지 못했다는 점인데, 이 역시 고고학을 비롯한 각종 연 구성과를 기다려 차후의 연구과제로 남겨두기로 한다.

또한 앞서 한국의 茶文化史에서 조선시대 茶文化의 전개양상을 고찰하면서, 조선왕조가 신라와 고려시대에 비하여 대체로 茶文化가 쇠퇴한 원인을 몇 가 지 지적하였는데, 근대 이후 茶道文化나 茶道文化思想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 급을 하지 않았다. 사실 조선 말 이후로 점차 우리 민족의 삶에서 우리의 茶

文化가 主流로서 자리잡지 못하고 약화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물 론 그렇다고 우리의 茶文化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었다. 1883년부터 農 商司에서는 차의 재배를 관장하고 차 재배를 위한 조사를 지시했고, 1885년 에는 청의 九江道에서 차나무 모종 6,000주를 수입하기도 했다. 이후 일제 식 민지 시대 총독부에 의해 또 한번 차산업이 장려되기도 했는데, 1912년 경에 는 無等茶院이, 1940년 경에는 寶城茶院이 日人들에 의해 경영되기도 하였다.

다만, 비자발적인 근대화를 겪으면서 우리 근현대의 茶道文化는 몇 가지 혼란 을 겪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우리 민족 고유의 茶文化가 점차 쇠퇴하 고 일제 강점시기를 거치면서 일본의 茶道문화가 역으로 한국에 유입되어 일 본식 茶道의 韓國化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간 ‘茶道’ ‘茶文化’

‘茶藝’ 등 명칭부터 비롯하여 구체적인 行茶節次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이 우 리 고유의 茶道文化이고 어느 것이 일본의 茶道文化인지 논의가 분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의 과정은 우리의 茶道文化를 찾아내고 거부감이 나 어색함 없이 대중화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불가피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 근현대의 우리 茶道文化史에서 또 다른 변화를 겪었다면, ‘근대화’라는 점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겠다. 근대화라는 과정을 거쳐 시민의 개인주체의식 이 자각되면서, 모든 文化는 특수한 계급이나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를 위한 것으로 대중화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前近代시기에 소수 특권계 층을 위해 많은 시간과 물자와 노동력이 소비되었으며 그것을 향유하는 계층 또한 복잡한 절차를 추구하였던 귀족문화와는 그 양상을 달리하게 되었다. 좀 더 손쉽고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이고 누구나 거부감없이 즐기면서 동시에 美的 가치를 지향하는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茶道文化 역시 이러한 시대 흐름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어떤 文化이건 主流 文化의 흐름에서 이탈한다면, 그 문화는 결국 소멸되거나 쇠퇴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마련이며, 이러한 의미 에서 思想 역시 시대사조의 主流的 질서에서 완전히 동떨어져 있기란 매우 어 렵다. 그러므로 茶道文化나 茶道文化思想 역시 이러한 대중화의 길을 차츰 지 향해 가고 있는 실정1)이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지향해 나아가야 할 바는 간편

하고 실용적이면서도 行茶 飮茶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즐거움)들을 향유하 고 또 더욱 확대시키도록 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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