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24조(야생화된 동물의 관리)
ο 환경부장관은 버려지거나 달아나 야생화된 가축이나 애완동물로 인하여 야생동물의 질병 감염이나 생물다양성의 감소 등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관계 중앙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그 가축이나 애완동물을 야생화된 동물로 지정·고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2) 야생화된 동물의 지정 제2조(야생화된 동물)
ο 야생동물 및 그 알·새끼 집에 피해를 주는 들고양이를 야생화된 동물로 지정한다.
3) 환경부예규
ο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지침
나. 포획 및 처리 방법 (환경부,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 지침 기준 준용)
ο 들고양이의 포획은 포획 실시 전에 야생동물조사·연구기관 또는 야생동·식물보호원의 조사결과에 따라 포획 사업을 실시하되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큰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ο 국립공원구역은 생태계 보전 지역에 준하여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생포용 덫 (트랩)으로 포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ο 포획틀의 설치 및 운영
Ÿ 포획틀은 양문개방형이 경계심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포획에 좀 더 효과적이다.
대상으로한 본 연구의 들고양이 행동권 연구 결과와 Bengsen et al. (2012)가 제시한 방법에 따라 최소 11개/로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Ÿ 다만, 각 국립공원별에서 들고양이 행동권 크기 및 서식지 이용 특성에 따라 그 설치밀도의 증감을 재고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별도의 학술적 연구를 통하여 적정 포획틀 설치 밀도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ο 생포후 처리방안 (가) 안락사
Ÿ 전문의약품을 활용한 안락사 방법으로서 동물병원, 야생동물보호센터 등의 수의사 자격자들에 의해 시행하도록 한다.
Ÿ 안락사된 개체는 「폐기물관리법」에 의하여 소각 또는 매립하여 처리하도록 하고, 최종 처리결과는 통계보고서에 기록·비치하여야 한다.
Ÿ 들고양이 개체수를 비교적 단시간 내에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비난의 여론이 높다.
(나) 중성화 수술 (TNR)
Ÿ 들고양이 안락사에 따른 반대민원의 제기가 있거나 일부 기존 개체군을 유지시켜 다른 들고양이들의 자연유입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Ÿ 그러나 들고양이 개체가 직접적으로 제거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체의 사망시 까지 인간에게 질병 전파의 위험성과 야생동물 포식피해가 잔존할 수 있다.
(다) 학술연구용으로 제공
Ÿ 포획된 들고양이를 희망하는 관련 학술연구기관(대학, 연구소 등)에 보낼 수 있다.
Ÿ 학술연구 목적에 사용하도록 하며, 질병연구·식이습성연구 등 들고양이의 기 초자료를 장기적으로 축적하는 효과를 도모하도록 한다.
Ÿ 포획사업 실시 전에 포획 고양이를 입수하려는 희망 연구기관을 접수 받도록 한다.
다. TNR의 전국 국립공원 확대 적용 여부
ο 들고양이 관리 방안의 선택은 관리 대상지역의 들고양이 개체군의 특성, 먹이 및 은신처 등 서식지 구성 요소의 특성, 인근 지역 주민 및 지역 자치 단체의 인식, 들고양이 개체군 관리의 목적, 관리 방안의 실효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ο TNR은 동물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안락사 보다 더 선호되는 방법이며, 적정 관리 강도에서 개체군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안락사와 달리 개체수 감소를 위해 높은 관리 강도를 요구하며, 효과 또한 즉각적이지 않다. 또한 TNR한 개체를 다시 본 서식지로 돌려보내기 때문에 기존 서식지에서 다시 야생동물을 포식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ο 이러한 측면에서, 비록 TNR이 동물권 보호의 목적과 개체군 크기 감소의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써 안락사의 대안적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국립공원의 야생 동식물 보호 및 멸종위기종의 복원이라는 목적 측면에서 각 공원별 들고양이 서식현황 조사에 기초하지 아니한 전국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일률적인 TNR 확대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ο 그러나 들고양이의 동물권 보장 및 TNR의 시행은 윤리적 측면에서 중요한 문제로 제기 되고 있다. 따라서 동물권 보장의 민원발생 등 필요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 및 시민단체의 안락사 또는 TNR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TNR을 적용하되,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최소 시행 강도인 전체 암컷 개체군 크기의 30%이상을 TNR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라. 국립공원 내 들고양이 관리 방안(안)
1) 들고양이 관리 방안 흐름도 (환경부,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 지침 기준 준용)
2) 들고양이 개체군 현황파악(학술연구기관에 의한 전문조사 및 결과도출) ο 관리 계획의 수립에 앞서 구체적인 관리 목표와 대상을 설정하기 위해 개체군
서식 밀도 및 분포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조사방법은 기 조사된 문헌자료 등을 검토하되, 학술연구기관에 의한 전문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ο 법정보호종의 서식 유무 및 중·소형 야생동물 포식 피해를 조사함으로써 들고양이로 인한 생태계 교란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관리 목표를 수정한다. 법정보호종 서식 현황은 기 조사된 전국자연자원조사, 국립공원 자원모니터링 자료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ο 사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계 교란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 또는 들고양이 서식 밀도가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포식 또는 경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체수 감소 목표를 설정 한다. 단, 관리의 목적상 법정보호종이 서식하여 보전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경우 TNR보다 즉각적인 개체수 감소 효과가 나타나는 안락사 또는 외부 서식지로의 이동 방법을 이용 하여 개체군 절멸을 목표로 설정한다.
3) 관리방안 마련
ο 들고양이의 관리는 대표적으로 안락사와 TNR이 있으며 대안적인 방법으로써 포획 후 다른 지역으로 개체를 제거하거나, 연구 기관에 기증하는 방법이 있다.
ο 포획 된 개체의 연구 기관 기증은 수요 기관이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시행 가능 하지만, 수요 기관이 없을 경우 안락사 또는 TNR의 시행을 검토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ο 국립공원의 야생 동식물 보호 및 멸종위기종의 복원이라는 목적 측면에서 TNR 보다 서식지로 부터 개체를 직접적으로 개체를 제거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ο 그러나 지역 주민 또는 시민단체의 반대가 있거나, 야생동물의 직접적인 피해가 적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에 따라 안락사 또는 TNR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TNR을
ο 따라서 관리방안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Ÿ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의 선호도
Ÿ 관리의 목적(법정보호종의 보전 및 보호) Ÿ 목표 달성 기간
Ÿ 예산확보
Ÿ 사업시행의 적정성 여부(개체수 감소 또는 절멸 유무)
ο 대상지역의 들고양이 서식 밀도 및 분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체군 감소 목표치와 목표 달성 기간을 설정하고, 관리방안의 효과에 따른 실행 강도를 설정한다. 실행 강도는 연간, 또는 월간 포획 개체수로 설정한다.
ο 관리방안의 실행 강도는 본 연구 결과에 근거하였을 때, 안락사의 경우 암컷을 기준으로 최소 연간 전체 암컷 개체수의 20%를 시행해야 하며, TNR의 경우 암컷을 기준으로 최소 연간 전체 암컷 개체수의 30%를 시행할 때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각 공원별 TNR적용시에는 상기 제시한 수치 이상의 실행강도를 시행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되나, 해당공원의 지형, 지질, 수문특성등 물리적 특성과 법정보호종 서식 유무, 들고양의 서식현황 등 생태적 특성, 탐방객 및 사찰 현황 등 인문적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하여 시행범위를 조절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ο 또한 연간 포획 개체수를 설정하기 위하여 서식 밀도 및 서식 개체군 크기에 대한 학술적 정밀 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기준으로 적정 관리 강도를 설정해야 한다.
ο 안락사 또는 TNR과 같이 직접적인 개체관리 방안뿐만 아니라 은신처의 제거, 인공적인 먹이의 제거 등 서식지 관리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사찰, 인공적 쉼터 등에서 들고양이 개체의 서식빈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으며, 타 공원 적용시에는 특히나 사찰 홍보, 불필요한 인공적 쉼터 제거 등 서식지 관리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ο 또한 사업시행에 따른 예산확보 방안의 마련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본 연구가 진행된 도봉산의 경우 들고양이 포획 및 TNR에 필요한 전담인력이 부족하여 효용성이 저하되므로 포획틀 및 유인먹이 등의 소모자재 구입 예산뿐만 아니라 국립공원에서 기 시행하고 있는 동식물보호단과 같은 전문적인 전담인력에 대한 예산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30. 관리 방안 마련 흐름도
ο 관리방안의 선택과 목표 달성 기간에 따른 관리 강도 설정(예)
Ÿ 지역주민의 선호도 및 관리 목적에 따른 안락사 또는 TNR을 선택한다.
Ÿ 최종 감소 개체군 크기 및 목표 달성 기간은 관리의 목적과 시행 주체의 판단에 따라 설정하며, 개체군 생존능력 분석 결과에 따라 실제 TNR (그림28) 또는 안락사(그림29)의 시행 강도를 결정한다.
Ÿ 예를 들어 들고양이 개체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TNR을 시행하고 목표가 15년 내 들고양이 개체군의 절멸로 설정할 경우, 시행 강도는 TNR 개체군 생존능력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