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3章 東北亞 國家들의 葛藤과 海洋戰略
Ⅳ. 한국의 해군력 증강과 해양전략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며, 중국해군의 위협을 고려하여 중국과 분쟁 중인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의 장기간 작전이 가능하게 하여 집단적 자위권 발의 이후 가장 먼저 SLOC에 대한 보호를 지시했고 이러한 사유는 중동 등 해외에서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는 일본의 태생적 한계와 후쿠시마 원 전사고 이후 화석연료(연유 등)의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술적 노하우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은 천안함 피격사례에서 증명되었듯이 천해인 서해에서도 잠수 함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 사일(SLBM :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le) 능력 개발을 시도 함으로써 잠수함에 의한 위협이 매우 증가한 상태이다.
이러한 북한은 비대칭 전력을 활용하여 전면전시에는 미군의 증원을 방해 하고 한국의 해상교통로를 봉쇄하여 전쟁지속능력을 고갈시키고자 잠수함 전과 공격기뢰전을 전개할 것이며, 공기부양정 및 항공기 등을 이용하여 수도권 서측 지역에 대규모 특수전부대를 침투시킬 것이다.
정치적 목적에 따라 잠수함(정), 해안포, 지대함미사일에 의한 아군 함정 공격, 공기부양정, 특수전부대 등 상륙세력을 활용하여 서북도서 기습강 점 등 다양한 형태의 국지도발을 감행할 것이다. 이처럼 남북이 대치중인 상황에서 한반도 주변 해역은 앞으로도 북한에 의한 긴장이 상시 존재할 것이다. 이러한 북한의 위협이 실재적 위협이라면, 주변국에 의한 위협은 잠재적이며, 구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잠재적인 위협이라 함은 당장 무력충돌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장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함을 의미하며, 구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다층적인 원인들이 상호 작용하여 위협이 고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주변국에 의한 해양 위협이 점증하는 원인으로는 주변국의 공세적인 해양전략과 해군력 팽창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 기재의 부재, 해양이익의 첨예한 대립 같은 촉발 요소들 의 존재를 들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반도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은 해양에서 분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 기 위해 해군력 증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21세기 대한민국 해군은 직면한 해양안보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해군력을 건설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양을
통해 가해지는 위협은 해양에서 극복하는 방법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향 후 한국 해군은 삼중 위협, 즉 북한, 주변국 그리고 비전통적 해양안보 위협35)에 동시에 대처가 가능한 전력을 건설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 해군의 소요 전력은 요구 능력을 기반으로 판단되어야 하며, 비대칭적 위 협 등에 대해서 극복해야 할 위협을 중심으로 염출되어 양자가 종합적으 로 반영되어야 한다. 3축 균형전략36)에 따라 한국 해군은 해양통제를 통 해 평시 핵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위협 같은 해양에서의 북한 도 발을 억제하고 전면전이 발생하면 한반도 연안을 절대적으로 통제해야 한 다. 특히 이를 통해 북한 해군을 조기에 궤멸시켜 전쟁 지속능력을 보장 하는 한편, 지상작전을 지원하고 북한에 대한 상륙작전을 실시할 수 있어 야 한다.
또한 주변국과의 해양경계획정 등 관할권 분쟁으로 인한 국지전 발생시 해 양주권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수단으로 해양 균형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 다. 그리고 원해에서 비전통적 해양안보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독립적 작전능력 확보를 통해 해양협력을 이루어야 한다.
현재 한국 해군은 동·서·남해에 각 해역에 함대를 배치하여 북한의 전 면전 및 국지도발에 대비하고 있으며, 제주해군기동전단인 1개 기동전단 을 편성하여 해역함대를 지원하고 근해에서의 해양주권 수호 및 제한된
35) 비국가적 또는 국가적 행위자에 의한 위협으로 국가의 범위외 국제적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초국가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일본의 지진해일, 원전사고 등 자연재해 및 마약밀매, 밀수 같은 조직범죄, 적
소말
리아 및 동남아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적, 해상테러리즘 등이 이러한 범주의 위협에 해당한다.
36) 해양통제, 해양균형, 해양협력의 3가지 전략을 동시적이고 통합적으로 균형 있게 수행하는 전략으 한국 해군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북한이 해양에서 군사적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전시에로
는
해양에서의 전승을 달성하기 위해 해양통제를 해야 한다. 또한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해양에서의 균형 을
이루어야 하고 국제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해양에서 협력해야 한다.
범위의 원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의 전면전시 해 역함대와 함께 해양통제 달성이 가능하며, 주변국과 해양영토분쟁이 발생 할 경우 해역 경비 전력의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 없이 독자적으로 주변 국과의 대결에서 상대적 균형을 달성할 수 있는 전력이어야 한다. 또한 국제적 해양안보협력 체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독립적인 원해 작전을 실시할 수 있는 전력이어야 한다.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전력의 형태는 ‘기동함대’이다. 이는 전력투사를 목 적으로 조직된 상징성과 기동성, 융통성, 접근성 그리고 독자적 작전 운용 성이 높은 전력으로 연안에서의 해양통제와 근해에서의 상대적 해양균형 그리고 원해에서의 해양협력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 력 형태이다. 따라서 한국 해군은 기동함대를 전력 건설 목표로 설정하여 야 하며, 기동함대 전력 수준을 적절히 선정함으로써 전략목표 성취가 가 능할 것이다.
또한 한국 해군의 전력 건설 개념은 대칭·비대칭 위협과 다양한 임무, 주 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한 해군력, 무기체계 발전 등 복잡한 요소들 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수상·수중·항공의 첨단 입체 전력과 대칭·비대칭 전력이 함께 구성된 능력의 균형과 공세적 전력투사능력과 수세적 방어 및 지원능력이 결합되어야 할 것이다.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