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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통로의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

第4章 濟州海軍機動戰團의 海洋戰略

Ⅳ. 해상교통로의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

전 세계적으로 해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해로의 장악과 이에 대한 안전보장은 국가발전과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실임을 모든 국 가들이 인정하고 있다. 미국의 대전략가 알프레드 T. 마한에 의해 해로의 중요성들이 밝혀졌고 마한의 책이 발행된 이후에 주요 강대국의 지도자들 은 마한의 책을 정독하고 그의 가르침에 입각한 국가 대전략 수립에 몰두 했다.

독일의 빌헬름 황제, 명치유신 이후 국가 현대화 및 부국강병의 길을 걸은 일본, 그리고 제2차 대전을 통해 세계 패권국으로 등장한 미국, 냉 전시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기 위해 막강한 해군력을 길렀던 소련 등은 모두 마한의 가르침, 즉 해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근거위에 수립된 국가 전략을 택한 나라들이었다.

해로를 장악한 나라는 결국 해양국가, 바다의 나라가 되고 이 같은 나라 들은 모두 무역국가가 되기 마련이다. 폐쇄된 대륙국가가 제 아무리 땅이 넓고 자원이 많고 인구가 많다 할지라도 바다를 건너 교역을 하며 전세계 를 시장으로 삼는 해양국가와 국력으로 경쟁하기가 어렵다. 바다와 해로 를 이용하는 무역 국가들은 사실 전세계가 자신의 영토와 마찬가지가 되 는데 이처럼 무역을 하는 국가는 전세계가 자신의 농장이요 공장이며, 시

61) 김강녕, 상게논문, 133~134쪽.

장이다. 이처럼 무역을 하는 국가의 농장, 공장, 시장으로 가능하기 위해 서는 자기 나라와 전세계를 이어주는 해로와 그 안전보장이 확보되어야 한다. 해로의 안전이 보장되지 못할 경우 바다 건너편에 있는 공장, 농장, 시장은 오히려 국가를 위태롭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해외무역에 의존하는 나라들은 자칫하면 국민들이 굶을지도 모르는 위험 에 처할 운명에 놓이게 되고 에너지를 수입하는 해로가 확보되지 못한 공 업국가들은 언제라도 공장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이 처럼 시장이 있는 외국과 해로로 연결되지 못해 상품을 부두에 잔뜩 쌓아 놓을수 밖에 없는 나라는 곧바로 파산될 운명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것 은 세계 유수의 무역국가, 공업국가인 대한민국을 놓고 하는 말이며, 우 리나라에 있어서 ‘해로’란 문자 그대로 ‘생명선(生命線, Life Line)’이다.

주변 강대국인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이 급속히 증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미국의 해군력이 우리의 해로안전보장을 과거처럼 확보해줄지 불 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짜낸 고육지책이 ‘대양해군론(大洋海軍論)’이 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해로를 지킬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 는데 이를 위해서는 질적, 양적으로 막강한 해군을 건설해야 하는데 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제주해군기동전단이다.

바다의 길은 육지에 연(沿)하고 있는 영해를 통과하는 부분이 아닌 한 대부분이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못하는 공해상을 통과하고 있다. 이러한 공해는 국제법적으로 어느 나라의 주권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인데 이러한 공해를 지키는 현실적인 힘은 각국의 해군력이다. 그 결과 영해 밖의 모 든 해로는 이론상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어 있어 언제라도 안전과 안정이 훼손 당할수 있다. 해로가 불안전한 기본적인 원인은 본질적으로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을 통과한다는 국제적인 속성에서 연유하는 것이 다.

목적지 주요 해협 주요항구 거리(해리) 항해소요기간

일본 대한, 오수미 요코하마 636 2일 16시간

미국, 캐나다

(대서양) 파나마 뉴욕 9425 39일 6시간

미국(Gulf) 파나마 휴스톤 - -

미국, 캐나다 오수미, 쯔가루 로스앤젤레스 6763 28일 4시간 또한 한국의 해로는 한국을 중심으로 동-서-남해로 이어져 있으며, 국가 적으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의 경우 중동의 페르시아만으로부터 인도양을 거쳐 말라카 해협을 거쳐 남중국해, 그리고 동중국해를 통과한 후 부산과 울산으로 이어진다. 우리의 석유 수송로는 부산-쿠웨이트 기준 으로 거리가 6.350해리나 되며, 우리 상품의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의 샌 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까지는 각각 4,918해리, 5.229해리가 된다. 그 리고 최근 한국과 무역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호주의 시드니까지는 4,630 해리나 된다. 한국은 한국 국민의 생존을 위해 절대로 필요한 에너지를 한국의 서측 항로를 통해 구입해 오며, 한국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은 남쪽과 동쪽의 항로를 이용해서 수입한다. 물론 중국, 일본 등 비교적 가 까운 지역으로부터의 교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국가생존을 위해 사활적인 기본적인 전략물자(식량과 석유)가 수입되어 오는 해로가 너무 멀다는 것이 한국 해로의 중요한 특징이다.

<표1>은 한국의 주요해로 및 세계의 주요항구를 부산항으로부터의 거 리 그리고 시속 10노-트로 항해하는 경우 걸리는 시간을 표시한 것이다.

아래의 표를 보면 한국 경제의 원동력이 되는 원자재의 수입, 완제품 수 출을 위한 해로의 거리가 대단이 멀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해로가 길고 멀다는 것은 그 만큼 위험하며, 시간과 운송비가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재난 등에 의한 위험요인도 많아지게 된다.

<표1> 한국의 해로

(태평양)

북서유럽 도버, 말라카,

지브롤터, 수에즈 런 던 11549 47일 18시간

지중해지역 수에즈, 말라카 - - -

홍 해 호르므즈, 말라카 쿠웨이트 6531 27일 5시간

남동아프리카 말라카 - - -

동남아시아 말라카 싱가포르 2532 10일 13시간

호주, 뉴질랜드 롬보크 시드니 4606 19일 5시간

남아메리카

(태평양) - - - -

남아메리카

(대서양) 파나마 리오데자네이로 12092 50일 9시간

중국 - 상하이 510 2일 3시간

남아시아 - 자카르타 2919 12일 4시간

출처 : 「STRATEGY 21」 통권 29호(2012), 41~44쪽

제주도의 동서 양쪽을 통과하는 남방항로는 매일 수백척의 상선과 어 선, 유조선이 통항하는 항로인데 이 항로는 세계 총 해양물동량의 14%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물동량의 대부분이 통과하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남방 항로가 중요한 이유는 대한민국 산업의 원동력인 석유가 100% 통과하는 항로이기 때문이며, 남방항로의 가장 중요한 지점인 울산에서 페르시아만 까지의 해로의 평균항해 기간은 17~18일 정도이다. 2015년 1년동안 한 국은 57만 2000천 배럴의 석유를 수입했다. 매일 약 40만 톤의 석유가 부어져야 움직일 수 있는 공업국가 대한민국은 제주 남방항로를 반드시 거 쳐야만 하는 유조선과 석유해로의 안전에 국가의 운명을 걸고 있는 것이다.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