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수사 설명자료 - (대검찰청 보도자료 2건)
대 검 찰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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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2014. 7. 21.(월)
주책임자 : 반부패부장 강찬우 형사부장 조은석 전화번호 : 02-535-9388 02-535-5331
제 목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수사 설명자료
- 수사개시 후 유병언 구속영장 재청구까지의 수사경과 -
○ 검찰은 지난 4. 16. 세월호 침몰사건 직후부터 수사역량을 총동원하여 철 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벌을 위한 광범위한 수사를 전개하여 왔는데, 7. 24.로 수사 100일째가 되고, 세월호 선주인 청해진해운 회장 유병언에 대 한 구속영장 유효기간이 7. 22.로 다가와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시점에 즈음하여 지금까지의 전국적인 수사경과를 설명드림
○현재까지 ①세월호 침몰원인과 승객구호의무 위반 책임, ②선박안전관리와 감독 상 부실 책임, ③사고 후 구조 과정의 위법행위, ④ 선주회사 실소유주 일가의 비리, ⑤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 여 총 331명을 입건하고 그 중 139명을 구속하였음
○ 한편, 유병언 일가가 구원파 신도 등의 명의로 차명소유해 온 예금, 부동 산, 자동차, 주식 등 1,054억원 규모의 재산을 4회에 걸쳐 동결하는 추징보 전 조치를 취하는 한편 국가의 구상권 행사를 위해 유병언과 청해진해 운 임직원 등의 재산 648억원 상당을 가압류하였음
○ 아울러 검찰은 더 한층 심기일전하여 현재 계속 수사중에 있는 구조과정 상의 의혹과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전반에 대하여는 물론, 미진하 거나 부족하다고 지적받는 부분 등에 대하여도 계속하여 한점 의혹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겠음
○ 또한 유병언에 대한 구속영장이 새로이 발부되었으므로, 추적에 총력을 기 울여 반드시 유병언을 검거할 것을 약속드리며, 은닉재산 추적과 환수에도 만 전을 기하겠음
Ⅰ 개요
1. 사상 초유의 세월호 침몰사고
○ 2014. 4. 16. 승객 등 476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하여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진
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여 현재까지 294명 사망, 10명 실종상태
○ 특히 승객 중에는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 325명이 포함되어 있어, 세월호 사 고는 전국민을 엄청난 충격과 비탄에 빠뜨렸음
2. 검찰수사 전개과정
○ 세월호 사고는 과적 등 운항상의 직접 과실, 구조과정에서의 과실 뿐만 아니라 회 사 경영과정의 비리, 감독기관의 비리, 민관유착 비리 등 구조적인 비리가 주된 원 인인 것으로 지적되었음
○ 검찰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하여 빠짐없이 수사한다는 원칙하에 사고발생 직후 부터 수사역량을 총동원하여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엄벌을 위한 광범위한 수사를 전개하였음
- 4. 16.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수사본부 구성, 4. 17. 검 경 합동수사본부 발족하여
세월호 침몰과 선원들의 구호의무 위반 책임 등을 수사
- 4. 20. 인천지검에 선주회사 실소유주와 한국해운조합 등의 해운비리 특별수사팀
을 각각 구성
- 4. 21. 부산지검에 한국선급 등의 비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전국
11개 청에서 해운비리 수사착수
- 5. 29. 광주지검에 사고 후 구조과정의 문제점 등에 대한 전담수사팀을 설치하여
수사 중
3. 검찰수사 진행상황
○ 검찰은 ① 세월호 침몰 및 승객구호의무 위반 책임, ② 선박안전관리 감독 부실 책 임, ③ 사고 후 구조 과정의 위법행위, ④ 선주회사 실소유주 일가 비리, ⑤ 해운업
○ 모든 관련기관 분야, 공직자 비리 전반에 걸쳐 철저한 수사를 진행 ※ 수사분야별 수사상황은 별첨1 ‘검찰 수사상황 개요’ 참조
○ 수사결과, 현재까지 총 331명을 입건하여 그 중 139명을 구속
- 세월호 선장 선원, 선주회사 임직원 실소유주 일가, 안전감독기관 관계자 등 세월
호 사고와 직접 관계가 있는 비리를 확인하여 현재까지 총 121명 입건, 63명 구속
- 세월호 관련사건 외에도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비리, 선박 도입비리, 항만 인허가
비리 등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총 210명 입건, 76명 구속
○ 피해보상을 위한 책임재산의 확보를 위하여 유병언 일가가 구원파 신도 등의 명의 로 차명소유한 예금, 부동산, 자동차, 주식 등 1,054억원 규모의 재산을 4회에 걸쳐 동결하는 추징보전 조치를 취하였음
Ⅱ 세월호 사고 원인 규명 관련 수사
1. 수사경과
○ 4. 16. 검찰 수사본부 구성 설치
○ 4. 17. 검 경 합동수사본부 구성
※ 4. 20.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총책임자로 하여 수사본부 확대편성
※ 사고발생 직후 ‘변사체 신속 검시・인도 계획’을 수립, 목포지청 형사1부장 검사 를 진도 팽목항 현장책임자로 지정하고, 목포지청 검사 2명 및 수사관 2명이 진 도 팽목항 현장에 24시간 비상대기하면서 신속히 검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의 희생자 DNA 확인 즉시 희생자를 가족에게 인도
○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학계 및 실무계 전문가들의 전문적 과학적인 정밀감정이 필요하여 허용범(前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선임심판관) 등 전문가 11명 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 운영하는 등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한 과학적 분석 및 시뮬레이션 실시
- 4. 20. ~ 5. 16. 검 경 합동수사본부와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수회 개최하여 침몰원 인에 대한 전문가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사에 반영하고,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플랜트연구소, 서울대 조선공학연구소에 시뮬레이션 실
시를 의뢰하여 조만간 결과를 회신받을 예정
- ‘전문수사자문위원’을 활용, 검찰 피의자신문시 전문수사자문위원이 직접 조사에
참여하여 피의자 조사의 전문성을 제고하였음
○ 사고발생 다음날(4. 17.) 청해진 해운 등 7곳을 신속하게 압수수색하고, 3일째(4.
18.) 선장 등 3명을 구속한 것을 비롯하여 4. 18.부터 4. 26. 사이에 선박직 15명 전
원을 구속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하여 책임자 총 38명 입건하여 32명 구속 기 소, 6명 불구속 기소
2. 주요 수사 결과
(별첨2 ‘검 경 합수부 공소사실 요지’ 참조)가 .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
○ 수사결과, 세월호는 ① ’12년 일본에서 수입된 후 수리 및 증축에 따른 총톤수의 증 가(239톤)와 좌우 불균형, ② 사고당일 최대 화물 적재량(1,077톤)의 2배에 달하는 과적(2,142톤), ③ 선체 복원에 필요한 평형수 등을 1,437톤 감축 적재, ④ 관계법령 에 따르지 않은 방법으로 차량과 컨테이너를 부실하게 고박함으로 인해 복원성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에서, ⑤ 협수로를 통과할 때 조타할 의무가 있는 선장이 선 실을 이탈하고 3등 항해사와 조타수가 과도하게 변침하는 등 선원들의 중대한 과 실이 더하여 침몰에 이르게 되었음
나 . 세월호 침몰 및 구호의무 위반 책임
○ 세월호를 침몰에 이르게 하고, 나아가 승객들을 구호하지 않아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는 세월호 선장 및 1등 항해사, 2등 항해사, 기관장을 살인죄로 기소하는 등 탈출한 선원 15명 전원 구속기소
○ 세월호의 과적 등에 책임이 있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청 해진해운 관계자 7명(5명 구속)과, 세월호 화물하역업체 관계자 및 운항관리실 관 계자 4명(전원 구속) 등 총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죄 등으로 기소
다 . 세월호 안전 관리 감독상의 부실 책임
○ 세월호 증선 인가 및 운항관리규정 심사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공여 한 청해진해운 대표 등 4명을 뇌물공여죄 등으로, 이들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한 인 천해양항만청 前 선원해사안전과장 등 4명을 뇌물수수죄 등으로 기소(구속 4명, 불 구속 4명)
※ 청해진해운 대표 추가 입건
○ 세월호 구명뗏목을 부실하게 정비한 업체 대표 등 4명을 업무방해죄 등으로 기소
(구속 3명, 불구속 1명)
○ 세월호 경사시험 등 선박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검사보고서 등을 허위로 기재한 한국선급 검사원 1명을 구속기소
3. 향후 계획
○ 현재 선원 등 총 31명의 피고인에 대하여는 광주지법에서, 뇌물 관련 총 8명의 피 고인에 대하여는 목포지원에서 재판 진행 중임
※ 청해진해운 대표 김○○에 대해서는 광주지법과 목포지원에서 재판 진행
○ 수사검사 직관하여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도주 중인 유병언에 대하여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상의 공범 성립 여부에 대한 수사 진행
Ⅲ 세월호 사고 후 구조 과정상 위법행위 관련 수사
1. 수사 진행 경과
○ 5. 29. 광주지검에 검 경 합동수사본부와 별개의 세월호 구조 관련 전담 수사팀을
발족하고, 사고 후 구조과정의 문제점 전반에 관하여 광범위한 수사 진행
○ 진도VTS에서 야간 시간대에 관제를 부실하게 하고 교신일지를 조작하고, 관제업무 복무감시용 CCTV 카메라를 떼어내고 녹화 파일을 삭제하는 등의 혐의로 센터장 등 5명을 구속하였고, 총 13명 관제사 전원 입건하여 7. 21. 기소 (구속 5명, 불구속 8명)
※ 前 진도VTS 관제요원 4명은 관제업무를 소홀히 한 비위사실로 징계통보
○ 6. 5. 해경 본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5개소를 압수수색하고, 7. 7. 언딘 본사, 대
표자 주거지 등 11개소를 압수수색하였으며, 7. 21. 해양구조협회 등 3개소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 중
※ 컴퓨터 70대 총 68,000여개 파일 압수, 해경 TRS 무선교신기록, 상황실 경비전화,
내부 메신저 대화기록, 내부 작성 보고서, 진도VTS 관제석 복무감시용 CCTV 압 수・복원, 언딘 의혹 관련 78개 계좌 추적 중
○ 해경, 언딘 관계자 등 28명에 대한 통신영장 발부받아 통화내역을 광범위하게 추적 하는 한편, 해경 79명, 세월호 승무원, 구조 참여 어민 등 참고인 총 20명, 언딘 관 계자 57명 등 총 167명(연인원 400여명) 소환 조사
※ 해경 3명, 언딘 관계자 3명 등 6명 출국금지
○ 형사적 책임 추궁 뿐만 아니라, 각 단계별로 의혹이 제기된 문제점 전반에 대하여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다각도로 조사 진행 중
2. 주요 수사 진행상황
가 . 진도 VTS 등 해경의 부실 관제 의혹
① 2014. 3. 15.~4. 16. 야간근무시간대 1섹터 관제요원만 근무하고 나머지 관제요원
은 규정대로 근무하지 않음(직무유기)
② 2014. 3. 28.~4. 16. 마치 2섹터 관제요원이 2섹터를 지나는 선박과 교신을 한 것
처럼 공문서인 교신일지 허위 작성 비치(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③ 2014. 4. 19.경 관제업무 복무감시용 CCTV 카메라를 떼어내고 5. 22.경 녹화 파일
을 삭제(공용물건손상 및 공용전자기록등손상)
- 진도VTS 센터장 및 관제요원 전원(총 13명) 입건하여, 7. 21. 기소하고(구속구공판
5명, 불구속구공판 8명), 前 진도VTS 관제요원 4명에 대하여도 관제 업무를 소홀 히 한 비위사실을 밝혀 징계의뢰 통보함
※ 상세내용은 별첨3 ‘세월호 구조과정상 위법행위 공소사실 요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