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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위탁형 대안학교 고등학생들의 개인 강점과 가족 경험 및 학교생활은 어떠한 가’라는 연구 문제를 현상학적 관점에서 연구하였고 연구 과정에서 Nvivo-R1을 이용하여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 결과를 기초로 한 연구 문제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1) 개인 강점

개인 강점에 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위탁 후 긍정적인 관계 맺기와 환경의 변화가 생기면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로 위탁된 경우, 원만한 교우관계를 형성하였고 가해 요인이 해결되면 서 학교에 대한 공포나 부정적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원적 학교에서는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으나 위탁 후에는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좋 은 내신을 받을 수 있어 자신감이 향상되고 대학진학에 대한 목표가 생기면서 많이 밝아 졌다. 문애경 외(2017)의 연구에서도 개인의 성격은 환경 속에서 타고난 기질이 외현화되 면서 타인에게 언어나 행동으로 나타나며 긍정적으로 인식될 때 성격의 강점이 나타난다 고 하였다. 또한 성격 강점은 개인의 사고나 정서, 행동으로 반영되며 개인의 재능과 강점 을 충분히 발현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만족도와 연결되어 있다고 하였다.

학교 부적응으로 위탁된 경우에도 위탁된 후 자신의 강점을 찾은 학생들의 경우 졸업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사고를 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고 원적 학교 때 보다 열심히 학교에 출석하면서 대학진학에 관한 관심도 생겼다. Park & Peterson(2005)이 성격 강점은 개인 의 사고, 정서, 행동에 반영되는 긍정적인 특징으로 단점이나 문제가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강점을 찾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며 사회환경 속에서 부적응적 요소를 적응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거치면서 조화롭 게 발달하는 상태라고 언급한 이 선행연구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하승수(2015)의 연구에 서도 성격 강점은 부적응행동을 보이는 청소년들의 기질적 취약성을 보완해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긍정심리학의 관점에서 성격 강점을 잘 활용하면 자신이 가진 결점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긍정적 변화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Duckworth, Steen & Seligman, 2005).

위탁 후 학생들은 힘들었던 원적 학교생활을 극복하면서 자신들의 강점을 찾을 수 있었 고 그 강점은 또래 관계나 교사와의 관계 개선, 적응적인 학교생활로의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강점은 다음과 같다. 친화력과 친절, 열정, 긍정, 배려, 창의력, 그 외에 인내, 성실, 공감 능력, 리더십이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성격 강점은 트라우마를 겪는 과 정에서 회복, 스트레스 감소와 부정적인 경험을 예방하고 성취, 리더십, 긍정적 자아존중

감, 친절, 배려, 협동심, 열정, 공감 능력, 인내 등의 성격 강점과 정적인 상관이 있어 건강 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연구와 일치한다(Park & Peterson, 2009; Park, 2004).

박수자(2018)의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고등학생의 성격 강점과 강점 인식, 삶의 만족도가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위탁된 학생들도 자신의 성격 강점을 찾아 부정적인 경험 과 결점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강점을 잘 활용함으로써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점을 본 연구 결과에서 확인하였다. 이 연구에서 자신의 성격 강점을 찾아 활용하는 것이 학교 부 적응과 학교폭력 피해로 위탁된 학생들의 긍정적인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친 것을 입증한 것은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가정, 학교,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갈등, 미 래에 대한 불안, 입시 위주의 학교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다.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발달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를 통해 학교 부적응과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부정적인 경험을 한 청소년들이 자 신의 흥미와 강점을 찾고 실천하면서 스트레스와 부정적 정서를 잘 극복하고 건강한 학교 생활과 사회적응을 위해 긍정심리학의 관점에서 성격 강점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상담을 통한 연구가 더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2) 가족관계 경험

가족관계 경험에 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위탁된 학생들의 부적응적 가족관계 경험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부불화, 부의 폭력 으로 인한 피해 경험, 부모의 이혼, 함께 살지만 남보다 못한 가족관계, 가족 간에 교류나 애착 형성의 문제점, 종교 문제로 야기된 갈등으로 인한 부모의 이혼 등의 경험이 학교생 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가족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신나나도현심(2000)의 연구에서 가족관계 요인이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며 자아 개념과 자아존중감 등의 개인 요인들은 가족관계 경험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1차 집단인 가정에서의 친밀 한 가족관계 경험을 통해 상호작용하면서 자아 개념과 자아존중감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가족관계 요인으로는 가족 간의 긍정적부정적 상호작용, 부모의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 부모의 양육방식 등이 있다(현희순, 1998).

위탁형 대안학교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문제를 살펴보면 개인 요인, 학교 요인 그리고 가 정 요인, 사회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가정 요인에서 가정불화, 부모의 이혼, 가정폭 력 등 가족관계 문제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주 양육자의 비합리적인 양육 태도는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선행연구들 을 살펴보면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 해서도 긍정적인 가족관계 경험이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엄윤주김수영, 2016; 이현 외,

서 발생하는 요인들이 있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부모의 낮은 교육 수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가족의 구조적 결손, 부모의 양육 태도(방임적, 권위주의적, 허용적), 자녀에 대한 낮은 성취 기대와 가정 내의 낮은 친밀도와 화목도, 가족 간의 대화 단절, 부모의 잦은 싸 움으로 인한 불화 등이 학업 중단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최연수, 2015).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경우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으며 육체적심리적으로 지쳐있는 부모는 자 녀를 돌볼 시간적정서적 여유를 갖기 힘들어 자녀를 방치하거나 자녀와의 정서적 교류를 포함한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한다. 위탁된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의 가정 요인 중 부모의 낮은 교육 수준과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은 자녀의 학업 문제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 이 본 연구의 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또한 성적 위주로 평가하는 공교육 현장에서 자녀의 낮은 학업성취도는 낮은 자아존중감 을 형성하게 하고 학교 부적응의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가족의 기능적 관점에서 부모의 양육 태도는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태도 및 행동을 의미하며 자녀의 성격과 행동뿐만 아니라 정서와 인지 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Becker, 1964). Satir(1983)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부적절한 의사소통 방식 을 습득한 자녀는 자기 가치를 낮게 평가한다고 하였다. 또한, 민주적인 방식의 자녀 훈육 과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식은 청소년기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고 갈등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필요하다고 하였다(권도연, 2018). 가족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가정에서 주 양육자인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성격의 기초를 형성하고 자녀의 자아존중감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위탁된 학생들의 주 양육자의 양육 태도와 양육방식을 살펴보 면 너무 허용적이거나 권위주의적인 양육 태도로 인해 소통의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일관되 지 못한 양육 태도와 방임으로 적절한 훈육이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경험하지 못했다. 부 적절한 양육과 의사소통 방식을 습득하면서 자기 가치를 낮게 평가하게 되고 학교에서 갈 등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하고 위탁된 사례도 있 었다.

가정환경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가 정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가정에서 부부 갈등이 발생하면 직간접적인 경험을 한 자녀는 자아존중감과 자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부부 갈등을 많이 경험할수록 우울과 공격성이 높으며 부모에게 돌봄을 받지 못하고 거부당하거나 무 관심하다고 인식할수록 우울과 공격성은 더 높게 나타났다(우진영, 1998). 일반적으로 부부 갈등이 자녀와 같은 공간에서 발생할 때, 분노나 폭력적 공격성으로 표출되고 자녀의 양육 이 일관되지 못하고 불일치할 때,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될 때, 더 심한 부적응과 공 격성을 보인다(Davies & Cummings, 1994).

위탁된 학생들의 가정환경을 살펴보면 17명의 연구참여자 중 1명은 부모님이 사별하였고 8명의 부모는 가정폭력이나 부부불화로 이혼하였고 8명은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4 명의 부모는 심각한 불화를 겪고 있었다. 이런 가정 분위기로 인해 자녀는 학교폭력 피해 를 경험했을 때 부모로부터 어떠한 도움이나 지지도 받지 못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힘들게 생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례들의 연구 결과와 선행연구를 통하여 부모의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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