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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 정치의 목표

우민 정치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통치의 방법이다. 백성이 어리석으면 덤비지 않는다. 둘째, 행복의 방법이다. 마음을 비우고, 소박해질 때 행복하다. 분자를 늘리기보다 분모를 줄이기이다.

 현명한 이를 높이지 않아서, 백성들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하라.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아서, 백성들로 하여금 도둑이 되지 않게 하라.

욕심낼 것을 보여 주지 않아서, 백성들의 마음으로 하여금 어지럽게 하지 말라.

이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그 마음은 비우되, 그 배는 채우라.

그 뜻은 약하게 만들되, 그 뼈는 강하게 만들라.

항상 백성들로 하여금 앎도 욕심도 없게 하여,

대저 지혜로운 자로 하여금 감히 하지 못 하게 만들라.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 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노자』 3장

⑴ 여기는 주로 통치 방법으로서 우민 정치를 말하고 있다. “항상 백성들로 하여금 앎 도 욕심도 없게 함”은 우민 정치이다. 이렇게 해도 가끔 가다가 여전히 욕망을 가져서, 감히 일을 도모하는 자들이 있다. 그런 자들은 잡아서 죽이면 된다.

“대저 지혜로운 자로 하여금 감히 하지 못 하게 만들라.” 이것은 무지 무욕하게 만들었 는데, 그래도 꼭 智者가 나온다. 그런 智者는 감히 행위를 하지 못 하게 만들어야 한다.

⑵ 주로 통치 이론으로서 우민 정치이지만, 어떻게 보면 無知와 無欲이 백성에게 행복 일 수도 있다. 앎과 욕망은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킨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욕심이 크다 는 것이다. 노자는 머리가 나쁘고 욕심이 적게 만들라고 한다. 머리는 나쁜데 욕심은 많은 경우가 백성들에게는 더 많다. 이렇게 되면 고통과 고난의 길이 된다. 그래서 첫줄의 “얻

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음, 욕심낼 것을 보여 주지 않음”을 해야 한다.

⑶ 3장의 앞 부분은 “~ 하게 하라”는 명령문이다. “현자(賢者)를 높이지 말아서 백성들 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하라”고 하는 것은 백성을 위해서 할 일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통치에 도전하고 사회를 혼란시키는 자를 없애기 위해서 권하는 말이다. 즉 제왕학의 측 면에서 한 말이다. 노자에는 이처럼 백성을 위하는 측면과 군주를 위하는 두 측면이 다 있다. 문명 사회라는 국가는 한정된 재화(貨)와 권력을 놓고 그 구성원으로 하여금 치열하 게 경쟁하게 한다. 그것이 통제 방법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자(賢者)란 문명 사회가 제시하는 모범형의 인간이다. 노자는 바로 그 모범형을 부정 한다. 노자의 문명 사회에 대한 기본 시각을 나타낸 것이다. 문명 사회의 본질은 ‘경쟁을 시킴’이다. 경쟁을 시키기 위해서 ‘욕심낼 만한 것’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게 한다. 그 경쟁 에서 이긴 자는 ‘현자(賢者)’라고 하고, 욕망의 대상을 많이 준다. 그런 매카니즘을 통해서 사람들을 조종하고, 사회의 질서를 유지한다. 이는 정확한 파악이다.

노자 당시에 유가, 묵가, 법가 등 대부분의 학파는 현자 숭상론(尙賢論)을 주장한다. 그 들은 문명 사회와, 문명의 발전을 긍정한다. 반면 노자는 문명 사회와 역사의 발전을 모두 부정한다. 그것은 문명(文明)이 아닌 치열한 싸움이고, 퇴보라는 것이다. 이것은 백성을 어리석게 만들어 통치하는 우민(愚民) 정치 이론이다.

옛날에 도를 잘 하는 사람은

백성을 총명하게 함으로써 하지 않고, 장차 어리석게 만들음으로 했다.

백성들이 다스려지기 어려운 것은, 그 지혜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나라를 해치는 것이요,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지 않는 것이 나라의 복이다.

이 둘이 또한 법칙(稽式)임을 알 것이지, 항상 이 법칙을 아는 것, 이를 일러 ‘어두운 능력’이라 한다.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民之難治, 以其智多, 故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國之福, 知此兩者亦稽式, 常知稽式, 是謂玄德. 『노자』 65.

이것은 전형적으로 우민 정치이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까닭은 앎이 많고, 욕망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앎도 비우고, 욕망도 줄인다. 허심(虛心)을 하게 해야 한다. 백성이 소박해지고 멍청해지면 다스리기 쉽다.

이것이 ‘稽式’이다. ‘稽式’은 “참조해야 하는 공식 도식”이다. 또한 이는 참조해야 할 거 푸집이다. 전자로 해석하면 군주가 가져야 할 공식이다. 후자로 해석하면, 백성을 그 거푸 집에 넣어서 찍어내는 것이다. 혹은 백성이 어리석어야 거푸집에 넣어서 찍어낼 수 있다.

아마도 후자에 가까운 의미인 것 같다.

이런 의도를 백성에게 드러내면 안 된다. 백성이 알면 반항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을 어둡게 숨겨야 한다. 이를 ‘玄德’이라 한다. 이런 공식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으 로만 간직한다. 어둡게 숨길 지혜이다.

우민 정치가 바로 국가의 기본 공식이다. 이래서 노자 를 제왕학이라 한다. 노자 는 군주들이 많이 읽은 책이다.

3) 우민 정치의 문제

노자는 이성과 감성을 나눈다. 이성은 도를 인식한다. 철학자만 하는 것이다. 감성은 현 상을 인식한다. 백성도 한다. 통치는 철학자가 해야 한다. 백성은 통치에 관여하면 안 된 다. 이렇게 만드는 쉬운 방법이 백성을 멍청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통치자들은 백성 을 어리석게 만드는 우민 정치로 나간다. 이는 독재의 기본 공식이다.

백성은 똑똑해야 하나? 어리석어야 하나?

어리석음 ; 노자는 악의가 적은 우민 정치를 주장한다. 백성이 똑똑해서 따지면, 군주와 싸우고, 자기들끼리 싸운다. 그래서 나라가 혼란해져서 전체적으로 백성에게 안 좋아진다.

국가 전체로도 안 좋은 상태이다. 홉스의 태초 상태와 같다.

우민 정치는 독재자의 독재 수단이다. 일반적으로 이렇다. 우민 정치는 악의적인 것이 다. 독재 수단은 ① 강압, 탄압 – 굴복, 수동성, 무기력. ② 어리석게 만들기이다.

중국이 일반적으로 우민 정치의 경향이 있다. 현재 중국 정부도 같다. 역대 중국 정부가 학교를 세우고 운영하는데 소극적이다. 중앙에 태학이 있었다. 이는 관리 양성소이다. 향 시에 합격해야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향교는 별로 열심히 운영하지 않는다. 교육은 주로 민간이 했었다. 서원이나 서당이 그것이다.

왕정 자체가 본성이 독재 정치이다. 왕권 강화를 위해서 우민 정치는 필요하다. 노자는 근대 이전의 왕정을 국가의 유일한 모델로 삼는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왕정 모델만 가졌 다. 왕정-군주정 이외의 체제는 전혀 생각하지 못 한다.

서양 근대는 국민을 교육시킨다. 우민 정치를 벗어 던진다. 그런 이유가 두 가지가 있 다. 산업화와 민주화가 그것이다. 산업화되면서, 공장에서 생산을 한다. 기계를 알지 않으 면 노동 생산을 할 수 없다. 이보다 중요한 것이 민주화이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통치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성적 판단이 중요하다. 나아가 제국주의 시대에 국가들이 서로 치열하 게 경쟁했다. 교육받은 국민이 국력의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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