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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거변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인식

가. 평화를 실현하는 방식

평화를 실현하는 방식은 힘을 통한 평화, 정의를 통한 평화, 전환 을 통한 평화, 협력(정치)을 통한 평화, 지속가능성을 통한 평화, 평화 교육 등 크게 6가지로 범주화해 볼 수 있다.13) 본 연구에서는 국민 들이 힘을 통한 평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국민들이 협력 또는 군사력을 통한 평화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선행연구를 바탕 으로 각각 4개 문항을 구성하였다(9점 척도, 1점: 전적으로 동의하 지 않는다, 9점: 전적으로 동의한다).14) 협력을 통한 평화의 문항 간 내적 신뢰도(Cronbach’s α)는 .86, 협력을 통한 평화의 문항 간 내적 신뢰도(Cronbach’s α)는 .85였다.

[협력을 통한 평화]

1)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는 남북 간 비군사적 수단과 협력을 통해서 달성될 수 있다.

13) 해리스 M. 이언‧메리 L. 모리슨 지음, 박정원 옮김, 󰡔평화교육(미래를 위한 교육, 세계를 위한 비전)󰡕(서울: 오름, 2011), pp. 35~51.

14) Christopher J. Cohrs et al., “Personal Values and Attitudes toward War,”

Peace and Conflict: Journal of Peace Psychology, vol. 11, no. 3 (2005), p. 311;

Melissa Jean Johnson, “Attitudes toward Achieving Peace: A Measure of

“Peace through Strength” and “Peace through Cooperation” and the Relationship of These Attitudes with Affective, Coping, Personality, and Gender Correlates,” Ph.D. dissertation,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1990, pp. 136~137; Kenneth E. Vail and Matt Motyl, “Support for Diplomacy:

Peacemaking and Militarism as a Unidimensional Correlate of Social, Environmental, and Political Attitudes,” Peace and Conflict, vol. 16, no. 1 (2010), p. 36.

2)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정부 및 주민 간 협력을 촉진하는 조직과 기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3) 남북의 이익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남북 간 평화는 실현될 수 있다.

4) 남북 간 평화는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증진을 통해서 충분히 달성될 수 있다.

[군사력을 통한 평화]

1) 강력한 군사력만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만들 수 있다.

2) 한반도의 평화는 군사적 위협을 통한 공포의 균형을 통해 서만 달성될 수 있다.

3)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4)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해야만 한반도 평화협상에서 성공할 수 있다.

네 문항의 평균을 계산한 후 점수의 분포를 고려하여 세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협력을 통한 평화의 경우 저(底)집단은 1.0점에서 5.0점 까지의 407명, 중(中)집단은 5.25점에서 7.25점까지의 803명, 고(高) 집단은 7.5점에서 9점까지의 390명으로 범주화하였다. 군사력을 통한 평화의 경우 저집단은 1점에서 4점까지의 388명, 중집단은 4.25점 에서 6.25점까지의 826명, 고집단은 6.5점에서 9점까지의 286명으로 구분하였다.

평화를 실현하는 두 방식에 대한 평균과 표준오차는 <표 Ⅱ-1>에 제시하였다. 먼저 협력을 통한 평화를 살펴보면 성별, 연령, 소득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지만,15) 이념에 따른 차이는 관찰되었다.

자신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중도 또는 보수라고 생

15) 본 보고서에서 ‘유의하다’는 의미는 통계적 검증 결과 유의도가 p<.05 이하임을 의미 한다.

각하는 사람보다 협력을 통한 평화에 긍정적이었다.

군사력을 통한 평화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군사력을 통한 평화에 긍정적이었다. 연령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지 않은 가운데, 성‧연령 교차 분석 결과, 군사력을 통한 평화에 가장 긍정적인 집단은 20대 남성, 가장 부정적인 집단은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념이 보수 적일수록 군사력을 통한 평화를 선호하였다.

구분 사례

협력을 통한 평화

군사력을

통한 평화 구분 사례

협력을 통한 평화

군사력을 통한 평화 2019년 1,000 6.28(0.05) 5.24(0.06)

이념

보수 316 5.88(0.10) 5.74(0.10) 전체(2020년)1,600 6.20(0.04) 5.13(0.05) 중도 743 5.93(0.05) 5.15(0.06) 남성 796 6.26(0.06) 5.34(0.06) 진보 541 6.76(0.06) 4.76(0.09) 여성 804 6.14(0.05) 4.93(0.07)

협력을 통한평화

낮음 407 4.31(0.05) 5.39(0.08) 20대 278 5.99(0.09) 5.06(0.11) 중간 803 6.19(0.02) 5.17(0.06) 30대 253 6.08(0.09) 5.01(0.12) 높음 390 8.20(0.03) 4.79(0.12) 40대 314 6.30(0.08) 5.06(0.10)

군사력을 통한평화

낮음 388 6.80(0.08) 2.62(0.05) 50대 323 6.37(0.09) 5.13(0.10)

중간 826 5.88(0.04) 5.24(0.02) 60세+ 432 6.21(0.08) 5.31(0.09)

높음 386 6.29(0.10) 7.44(0.04) 남성 20대 146 5.97(0.12) 5.60(0.13)

통일지향

낮음 335 5.50(0.10) 5.11(0.11) 여성 20대 132 6.00(0.13) 4.46(0.17)

중간 936 6.06(0.04) 5.09(0.05) 남성 30대 129 6.16(0.13) 5.34(0.15)

높음 329 7.31(0.08) 5.27(0.12) 여성 30대 124 5.99(0.13) 4.68(0.18)

분단지향

낮음 306 6.25(0.11) 4.75(0.11) 남성 40대 158 6.29(0.12) 5.26(0.14)

중간 869 6.09(0.05) 5.19(0.06) 여성 40대 156 6.30(0.12) 4.86(0.14)

높음 425 6.39(0.08) 5.29(0.10) 남성 50대 165 6.41(0.14) 5.21(0.15)

관여정책

낮음 369 5.07(0.09) 5.50(0.09) 여성 50대 158 6.33(0.12) 5.04(0.14)

중간 858 6.22(0.04) 4.92(0.05) 남성60대+ 198 6.38(0.12) 5.32(0.14)

높음 373 7.26(0.07) 5.27(0.12) 여성60대+ 234 6.07(0.11) 5.30(0.12)

압박정책

낮음 334 6.53(0.10) 4.18(0.10)

~300만 원 375 5.94(0.08) 5.01(0.09)

중간 908 6.18(0.04) 4.99(0.05) 300-500만 원 567 6.22(0.06) 5.13(0.08)

높음 358 5.94(0.10) 6.39(0.09) 500만 원~ 658 6.33(0.06) 5.21(0.07)

<표 Ⅱ-1> 평화를 달성하는 방식의 평균과 표준오차

나. 통일에 대한 태도

통일에 대한 태도는 9개 문항,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본 과제에 서는 통일의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통일’이라는 표현보다는

‘단일 국가 형성’에 대한 태도를 측정해 왔다. 9개 문항에 대해서 주 축분해법, 사각회전을 적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요인추출은 아이겐값이 1.0을 넘는 요인을 기준으로 하였다.16) 요인분석 결과 2019년 결과와 같이 2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각각 통일지향성과 분단지향성으로 명명하였다. 요인분석 결과는 <표 Ⅱ-2>에 제시하 였으며 통일지향성과 분단지향성의 평균과 표준오차는 <표 Ⅱ-3>에 제시하였다.

통일지향성의 평균은 요인 1의 6개 문항의 평균, 분단지향성의 평 균은 요인 2의 3개 문항의 평균으로 계산하였다. 통일지향성의 내적 신뢰도(Cronbach’s α)는 .90, 분단지향성의 내적신뢰도(Cronbach’s α)는 .75였다. 통일지향성의 2020년 평균은 3.19점으로 전년과 유 사한 수준이었다(2019년: 3.17). 분단지향성의 평균은 3.36점으로 2019년 대비 0.13점 감소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분단지향성이 통일지향성보다 높았다.

통일지향성과 분단지향성 역시 3개 집단으로 범주화하였다. 통일 지향성이 낮은 집단은 1.0점부터 2.67점까지의 335명, 중간인 집단은 2.83점에서 3.67점까지의 936명, 통일지향성이 높은 집단은 3.83점 에서 5.0점까지의 329명으로 구분하였다. 분단지향성의 경우 저집 단은 1점에서 2.67점까지의 306명, 중집단은 3.0점에서 3.67점까지의 869명, 고집단은 4.0점에서 5.0점까지의 425명까지로 구분하였다.

16) 본 연구보고서에서 보고된 모든 요인분석은 같은 기준으로 실시하였다.

<표 Ⅱ-2> 통일에 대한 태도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문항 요인1 요인2 공통성

3) 남한과 북한이 단일 국가가 된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0.82 -0.10 0.68

1) 남한과 북한이 단일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0.81 -0.16 0.69 2) 남한과 북한이 단일 국가를 만드는 것이 나의 진정한

소망이다. 0.80 -0.19 0.67

7) 남북한은 단일민족이기 때문에 단일한 국가를

이루어야 한다. 0.76 -0.18 0.62

9) 남한과 북한이 단일 국가를 만드는 것은 나와 나의

가족에게 이익이 된다. 0.76 -0.11 0.59

8) 남한과 북한이 단일 국가를 만드는 것은 남한에게

이익이 된다. 0.70 -0.08 0.49

4) 나에게 큰 피해가 없다면 남한과 북한이 두 국가

상태를 유지해도 상관없다. -0.14 0.75 0.57

5) 전쟁의 위험만 없다면 남한과 북한이 굳이 단일국가를

만들 필요는 없다. -0.24 0.70 0.55

6) 한국국민과 북한주민들이 두 개의 국가 상태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다. -0.02 0.69 0.47

아이겐값 3.73 1.44

설명변량 45.83 21.34

누적변량 45.80 67.17

요인명 통일

지향성 분단 지향성

인구통계학적 변수별 통일지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통일지향성이 강했다. 연령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통일의 필요성에 있어 2030세대의 공감도가 약하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과는 배치되는 결과이다. 통일이라는 규범화, 추상화되어 있는 단어보다 “단일국가 형성”이라는 구체적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이 영

구분 사례

수 통일지향성 분단지향성 구분 사례

수 통일지향성 분단지향성 2019년 1,000 3.17(0.03) 3.49(0.03)

이념

보수 316 3.05(0.05) 3.40(0.05) 전체(2020년) 1,600 3.19(0.02) 3.36(0.02) 중도 743 3.08(0.03) 3.33(0.03) 남성 796 3.32(0.03) 3.29(0.03) 진보 541 3.42(0.03) 3.36(0.03) 여성 804 3.05(0.03) 3.42(0.03)

협력을 통한평화

낮음 407 2.79(0.04) 3.25(0.04) 20대 278 3.12(0.05) 3.37(0.05) 중간 803 3.18(0.02) 3.38(0.02) 30대 253 3.11(0.05) 3.40(0.05) 높음 390 3.61(0.04) 3.42(0.04) 40대 314 3.24(0.04) 3.30(0.04)

군사력을 통한평화

낮음 388 3.21(0.04) 3.32(0.04) 50대 323 3.27(0.04) 3.32(0.04) 중간 826 3.14(0.02) 3.27(0.02) 60세+ 432 3.17(0.04) 3.38(0.04) 높음 386 3.27(0.05) 3.57(0.04) 남성 20대 146 3.21(0.06) 3.31(0.07)

통일지향

낮음 335 2.07(0.03) 3.62(0.05) 여성 20대 132 3.02(0.07) 3.44(0.07) 중간 936 3.22(0.01) 3.32(0.02) 남성 30대 129 3.26(0.06) 3.31(0.06) 높음 329 4.23(0.02) 3.20(0.05) 여성 30대 124 2.95(0.07) 3.50(0.06)

분단지향

낮음 306 3.38(0.05) 2.25(0.03) 남성 40대 158 3.40(0.06) 3.24(0.06) 중간 869 3.22(0.02) 3.29(0.01) 여성 40대 156 3.07(0.06) 3.35(0.06) 높음 425 2.99(0.05) 4.28(0.02)

<표 Ⅱ-3> 통일지향성과 분단지향성의 평균과 표준오차

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본 과제에서는 통일의 필요성, 통 일에 대한 정서, 통일에 대한 편익기대 등 통일의 다차원적인 측면 을 종합한 통일지향성에 초점을 두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 다. 연령‧성별 교차분석 결과 통일 지향성이 가장 높은 집단은 40대 남성과 50대 남성이었다. 보수와 중도에 비해 진보가 통일지향성이 높았다.

분단지향성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분단지향성이 다소 강했다.

연령, 이념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월 소득 300만 원 이상 인 집단이 월 소득 300만 원 미만인 집단에 비해 분단지향성이 높았 다. 분단지향성에 연령대 차이는 작년에도 관찰되지 않았다. 적어도 우리 국민들은 분단 상황이 그리 불편하지 않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구분 사례

수 통일지향성 분단지향성 구분 사례

수 통일지향성 분단지향성 남성 50대 165 3.41(0.06) 3.26(0.06)

관여정책

낮음 369 2.61(0.05) 3.31(0.05) 여성 50대 158 3.13(0.06) 3.39(0.05) 중간 858 3.16(0.02) 3.31(0.02) 남성 60대+ 198 3.30(0.06) 3.34(0.05)

높음 373 3.74(0.04) 3.50(0.04) 여성 60대+ 234 3.06(0.05) 3.42(0.05)

압박정책

낮음 334 3.20(0.03) 3.17(0.03)

~300만 원 375 3.09(0.04) 3.24(0.04)

중간 908 3.25(0.03) 3.39(0.03) 300~500만 원 567 3.20(0.03) 3.39(0.03)

높음 358 3.07(0.06) 3.70(0.04) 500만 원~ 658 3.24(0.03) 3.38(0.03)

다. 대북 ‧ 통일정책에 대한 태도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태도는 14개 문항, 6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14개 문항에 대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Ⅱ–4>에 제시하였다. 첫 번째 요인은 9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관여정책으 로 명명하였다. 두 번째 요인은 4개 요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압박정책 으로 명명하였다. 마지막 요인은 관여정책과 압박정책에 포함되지 않은 하나의 문항으로 고립정책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 립정책을 제외한 관여정책과 압박정책을 준거변수로 사용하였다.

관여정책의 문항 간 내적 신뢰도(Cronbach’s α)는 0.83, 압박정 책의 문항 간 내적 신뢰도(Cronbach’s α)는 0.75였다. 요인분석 결 과를 바탕으로 관여정책과 압박정책의 평균을 계산한 후 점수의 분 포를 고려하여 각각 세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관여정책은 1.0점부터 3.22점까지 306명(저집단), 3.33점부터 4.22점까지 921명(중집단), 4.33점부터 6.0점까지 373명의 세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압박정책 의 경우 저집단은 1.0점부터 3.75점까지의 736명, 중집단은 4.0점 에서 4.5점까지의 506명, 고집단은 4.75점부터 6.0점까지의 358명 으로 범주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