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외형적 통일보다 통합이 더 많은 시간과 자금, 노력이 필요한 만큼 통일 이후의 통합을 위한 준비를 소홀 히 해서는 안 될 것임.
- 통일의 목적이 남북한 주민들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해 야 함.
- 분단 고통 해소 및 민족구성원 간의 화해를 위한 사회‧문화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함.
◦ 이러한 의미에서 새로운 한반도 평화구상의 실천은 남북한 실질적 통일을 논의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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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문제에 대해 가장 큰 이해관계와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 로서 우리의 목소리와 입장을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반영 하고자 하는 것임.
◦ 새로운 한반도평화구상을 추진하기 위한 Action Plan을 포괄적이 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성도 여기에 있음.
- 포괄적이고 다양한 Action Plan을 주변국들에게 제시함으로써 문제해결의 단초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논의과정의 주도권을 확 보할 수 있을 것임.
- Action Plan의 포괄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일관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함.
나. 다층적 채널 상시 가동
◦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의 여러 논의구조를 체계화하고 이들 간 의 공조체제를 확고히 해야 함.
- 청와대‧통일부‧외교통상부 간 실무협의체제를 상시화하는 한편, 정부(관)‧연구기관(연)‧민간단체(민) 간의 정책협의체를 구체화 할 필요가 있음.
◦ 국제공조 또한 어느 하나의 형식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협의체제 를 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음.
- 5자협의, 3자협의, 양자협의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안과 상
황에 따라 적합한 협의체를 유연하게 활용함으로써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함.
다. 국제적 기준 부합성 제고
◦ 남북협력에 있어 국제적 기준을 적용하여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줄 여 나가야 함.
- 과거 남북협력에 있어서만은 협력사업의 지속성에 초점을 두어 북한 혹은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지나치게 강조해 왔음.
- 하지만 남북한 간의 협력에 있어 국제적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서 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강조하기보다는 국제규범 및 보편가치 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실행되어야 할 것임.
◦ 인권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인간안보의 측면에서 인도주의 원 칙을 견지하되, 남북한 간 경제교류협력의 추진에 있어서는 시장경 제원리를 바탕으로 구현해야 할 것임.
라. 북한의 호전성 완화
◦ 북한의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의 폐기와 비확산, 재래식 무기 감축(Conventional Arms Reduction), 비무장지대 (DMZ)의 평화적 이용 등을 통해 남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함.
- 핵무기 및 대량살상무기의 존재는 한반도문제를 세계차원으로 문제 화함으로써 문제해결과정에서 남북한의 주도성을 심각하게 저해함.
- 과도한 재래식 무기의 보유로 인해 군사적 긴장 악화는 물론 경 제적 부담 또한 지속되고 있음.
- 군사적 긴장도가 가장 높은 ‘비무장지대의 무장 해제’는 남북한 군사 위협 완화의 시발점이자 목표점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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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군사적 긴장 및 위협의 해소를 통해 북한의 외형적‧물질적 호전성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함.
◦ 남북 및 미북 사회‧문화교류를 통한 북한 사회의 내부적‧심리적 호 전성도 함께 완화시켜 나가야 함.
- 오랫동안 병영국가화, 선군정치화 되어 있는 북한 사회의 문화적 호전성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음.
- 남북 및 미북 간 사회‧문화교류를 통해 북한 사회의 저변을 변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함.
마. 북한경제 회생 자생력 향상
◦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을 위한 포괄적 대안을 제시하여야 함.
- 오랜 경제난으로 인해 총제적 난관에 봉착해 있는 북한의 인프라 재구축 방안 모색이 절실함.
- 특정 지역이나 부문의 문제가 아닌 만큼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개 발계획이 필요함.
- 북한 내부 역량의 한계를 고려해서 한국 및 국제사회와의 구체적 인 협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임.
◦ 북한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이 우선되어야 함.
- 북한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밑바탕에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인간애가 전제되 어 있음.
- 북한 주민들이 처해 있는 비인권적 상황의 해소를 위해 경제문제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에 우선적인 관
심을 두어야 할 것임.
◦ 북한 경제현황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 파악이 필요함.
- 북한 경제 현황에 대한 각종 자료들은 일부 지역을 방문한 사람 들의 증언이나 북한 정부가 내어 놓는 통계치 혹은 외부의 추정 치에 불과한 것들임.
- 북한 경제에 대한 객관적인 현황 파악이 되지 않는 한 북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움.
- 따라서 객관적 자료를 구축하고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현장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임.
바. 국내적 합의기반 구축
◦ 남북교류협력의 분야 및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 특히 ‘남남갈등’의 심화로 인해 사회적 분열이 커져가고 있는 만 큼 국내적 합의기반의 구축이 시급함.
◦ 민‧관‧산‧학‧연이 동시에 참여하는 통일 및 대북정책 포럼이 발족 되어야 함.
- 통일 및 대북정책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장기 정책인 만큼 사회구성원의 합의가 필수적임.
- 따라서 사회 특정 분야가 통일 및 대북정책 논의를 주도해 나가 기보다는 다양한 행위주체들의 참여와 논의를 통해 합의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함.
- 이를 위해 각 행위주체들의 논의의 장으로써 ‘통일 및 대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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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을 발족하여 국민적 합의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음.
◦ 초당적 통일 및 대북정책을 발의하여 국민적 합의의 틀을 마련해야 함.
- 정치권에서 촉발된 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한 이견(異見)은 오늘 날 ‘남남갈등’을 야기하여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음.
- 통일 및 대북정책은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정쟁(政爭)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됨.
- 국회 내에서 통일 및 대북정책의 초당적 합의를 통해 남남갈등을 해소하여 통일한국의 성장동력을 불필요하게 소모하는 상황을 방지해야 할 것임.
◦ 청‧관‧당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신설해야 함.
- 통일 및 대북정책의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정책을 주도하는 청와대와 통일부, 여당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통일 및 대북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 방안들을 적극 협의해야 함.
사. 통일대비 장기적 계획 기반
◦ 통일을 대비하기 위한 국내적, 다각적 기금을 마련해 나가야 함.
- 천문학적인 통일비용에 대한 장기적 대비가 필요
- 남북협력기금과 별도로 국민적 합의에 기반한 통일기금법 제정 및 재정확보 방안 마련
- 이와 함께 통일기금의 지출 범위와 시기, 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다각적 협의와 검토가 필요함.
- 주요 원조국의 양자간 공적개발원조(ODA) 자금과 국제금융기 구의 지원으로 조성된 대북지원자금의 일정기간 연장지원 방안 마련도 고려되어야 할 것임.
◦ 통일을 대비해 통일과정 및 통일 이후 필요한 각 단계별, 부문별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야 함.
- 통일과정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 통일 이후 북한 관리 및 전문인력들에 대한 교육과 북한 주민들 에 대한 교육을 전담할 부문별 교육인력 양성
- 남북한 주민들 간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인력 양성 - 전문인력 양성과정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북한의 수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