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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진동은 악취, 과다한 빛 등과 함께 생활환경의 침해 요인으로서 환경 분쟁 의 주요한 원인이다. 현행법상 소음은 기계․기구․시설 그 밖의 물체의 사용 또는 공동주택 등 환경부령으로 하는 장소에서 사람의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강한 소리를 의미한다(소음․진동관리법 제2조 제1호).511)

일상적인 용어로서의 소음에 주관성이 내재되어 있는 점을 불가피한 것으로 보 여지고 있지만 법적인 의미에서 소음 개념은 관련법 규정에 따라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객관화된 개념이다512)즉 소음은 통상적인 수인한도를 넘어 상대방에게 불쾌 감을 야기하는 음질 또는 음량의 소리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513) 집합건물에서는 구조적, 면적, 두께 등의 소음의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며 보완시공 및 법적 처벌기준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1) 공동주택의 건축에서의 층간소음 관련 기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514)에서는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하여 공동주택의 세대간의 경계벽, 층간 바닥 화장실의 바닥 등의 경우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또한「공동주택바닥충격음차단구조인정및관리기 준」515)에서도 주택법 제5조에 따라 주택 건설사업 계획 승인 신청 대상인 공동주

511) 변우주,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의 법적 문제에 관한 소고”, 「민사법이론과실무」, 제8권, 민사법의 이 론과 실무학회, 2015. 4, 35면.

512) 판례는 생활방해의 수인한도에서 이러한 객관성을 반영하여 해당 토지의 객관적인 상태와 평균인의 통상적인 감각을 기준으로 판단․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컨대, “법관의 자의적인판단을 경 계하여 소음인가 여부를 판정함에 있어서는 법규가 정하는 기준치의 측정방법에 의하지 아니하고서 막 연하게 함부로 판정하여서는 안 된다고 판시하였다(대법원 1989. 1. 31. 선고 88도650 판결).

513) 환경정책기본법 제2조 2호에 따르면 “생활환경”이란 대기 물 토양 폐기물 소음ㆍ진동 악취 일조, 인공 조명등 사람의 일상생활과 관계되는 환경을 뜻한다. 즉, 악취 인공조명 진동등과 더불어 소음은 생활환 경에서 중요한 침해요인으로 다루어지고 있다(김홍균, 「환경법」, 홍문사, 2017, 516-544면).

514)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에서는 「주택법」제2조, 제35조 제38조 부터 제42조까지 및 제51 조부터 제53조까지의 규정에 따라 주택의 건설기준, 부대시설․복리시설의 설치 기준, 대지 조성의 기 준, 공동주택 성능등급의 표시, 공동주택바닥 충격음 차단구조의 성능 등급인정, 공업화 주택의 인정, 절 차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과 건강친화형 주택의 건설 기준 및 장수명 주택 등에 관하여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동법 제1조).

515) 「공동주택바닥충격음차단구조인정및관리기준」[국토교통부고시제016 -824호 2016년12월6일 개정․고 시.

택주택과 주택 외의 시설을 동일 건축물로 건축하는 건축물 중 주택을 포함하되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을 제외한다 동법 제42조 제2항 제2호의 리모델링 추가로 증 가하는 세대만 적용에 대하여 바닥 구조 중 벽식 구조 무량판구조 혼합구조는 인 정기관으로부터 성능 확인을 위한 인정(이하 “성능인정”이라 한다)을 받도록 하고 동 규칙 제4조 제2항, 공동주택의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 측정 및 평가방법 바닥 충격음 성능 등급의 기준과 바닥 충격음 성능 등급인정기관의 지정 등을 자세히 규정 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은 건설사나 분양회사의 하자 담보책임과 관련하여 중 요한 의미를 갖는다.516) 향후 정부가 집합건물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확인제도가 중요하며 사전인정제도의 보완으로 시공 후 사후확인제도를 통해 미 조치에 대한 재재를 해야 한다.

2) 소음진동관리법 및 공동주택 층간소음기준에 관한 규칙에 서의 관련 규정

소음․진동관리법 제21조의2에서는 환경부장관과 국토교통부장관은 공동으로 공 동주택에서 발생되는 층간소음(인접한 세대 간 소음을 포함한다)으로 인한 입주자 및 사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발생된 피해에 관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층간 소음기준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층간소음의 피해 예방 및 분쟁 해결을 위하 여 필요한 경우 환경부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문기관으로 하여 금 층간 소음의 측정, 피해사례의 조사․상담 및 피해조정지원을 실시하도록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층간 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이를 정하고 있다.517)

516) 양형우, “아파트(공동주택)의 층간소음에 대한 분양회사의 법적 책임”, 「재산법연구」, 제1권 제1호, 한국재산법학회, 2014. 5, 98면.

517) 변우주,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의 법적문제에 관한 소고”, 「민사법의 이론과 실무」, 제8권, 민사법의 이론과 실무학회, 2015. 4, 38면.

3) 분쟁해결수단

(1)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

특별시장ㆍ광역시장ㆍ특별자치시장ㆍ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이하, “시ㆍ도 지사”라 한다)는 「공동주택관리법」제18조제1항에 근거해 공동주택의 관리 또는 사용에 관하여 준거가 되는 관리규약의 준칙을 정하여야 한다. 이처럼 시ㆍ도지사 가 관리규약 준칙을 마련하는 것은 법률상의 기속적인 의무이다. 그러나 여기서 의 무의 귀속은 다른 한편으로 권한의 귀속을 의미한다. 즉, 「공동주택관리법」제18 조 제1항에서 공동주택의 관리 또는 사용에 관하여 준거가 되는 관리규약의 준칙 을 시ㆍ도지사에게 정하도록 위임하고 시ㆍ도 지사가 부여받은 관리규약 준칙의 제정 권한은 그 규율 형식 및 내용에 따라 법적 성격 을 파악할 수 있으며‘서울특 별시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은 표제명이 준칙으로 되어 있으며, 법조의 형식으로 예시 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① ‘법조의 형식’은 행정입법과 관련된 문제로 논 의될 수 있고, ② ‘표제명이 준칙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입법의 한 유형으로서 준 칙에 대해 논의 할 수 있다. 개념적으로 상위 논의에 해당 되는 법조의 형식과 관 련된 문제를 먼저 살펴보고, 이어서 표제명이 준칙으로 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 논 의하기로 한다. ➂ 끝으로 이상을 종합하여 공동주택 관리규약준칙의 법적 성격을 도출하도록 한다.518)

(2) 관리규약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한 행위

구분소유건물의 관리를 위해서는 관리조합이 자주적으로 정하는 규칙인 ‘관리규 약’이 필요하며, 일정한 경우에는 이러한 제정을 의무사항으로 하고 있다(주택법 제 44조). 집합건물법 제42조 제2항은 임차인 등 점유자에게 “구분소유자가 건물이나 대지 또는 부속시설의 사용과 관련하여 규약 또는 관리단 집회의 결의에 따라 부 담하는 의무”와 동일한 의무를 부담시키고 있다. 그런데 동조의 사용방법에 속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동항의 의무와 집합건물법 제5조 제4항의

518) 정연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의 법적 성격과 효력 -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및 그를 중심 으로”, 「공법학연구」, 제18권 제3호, 한국비교공법학회, 2017. 8, 472면.

의무의 차이가 문제된다. 동법 제43조 이하의 제재조치의 적용은 동법 제5조 제4항 의 의무위반에 한정된다. 집합건물법 제5조 제4항은 일반적으로 공동주택 구분소유 자의 공동의 이익을 해치는 중대한 행위에 관한 것임에 대하여 동법 제42조 제2항 의 의무는 경미한 의무도 포함된다. 그 이유는 동항의 의무위반만을 이유로 동법 제43조 이하의 제재를 청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위반행위가 동법 제5조의 의 무위반에 상당한 때에는 그와 같은 행위로서의 제재조치가 인정된다.519)

(3) 정책적 대안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민원에 대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는 ① 유치원⋅초 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 및 생활예절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늘리 고 ②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거주자들 간의 상호이해와 배려하는 성숙한 생활문화 를 정착하도록 의식개혁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 중이다520).

공동주택 거주자들에게 있어서 1차적 생활수칙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관리 규약을 통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관리주체는 시급히 관련 법규에 부합 하도록 층간소음 관련 규약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해당 아 파트 관리규약에 층간소음에 관한 사항과 관리규약 위반자의 벌칙규정을 두어야 하고, 층간소음에 관한 규정과 위약금 규정을 두는 것도 필요하다.521) 층간소음으로 규정하는 사례는 지역 간 발생 빈도의 따라 여러 가지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공 동주택에서의 위, 아래층 간의 층간소음문제이며 에어컨 실외기 소음 및 뜨거운 바 람, 그리고 애완견 짖는 소리(층견소음)등의 여러 세대 간 요소 적 갈등이 대립하 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관리주체로서 분쟁의 해결유형은 한정적이고 정책은 미 진하다고 볼 수 있다. 관리 주체는 화해조정지원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므 로 당사자 간의 분쟁을 해결해주는 자격을 부여받은 것은 아니다. 이에 정책적으로

519) 박경량, “구분소유자의 공동의 이익존중의무”, 「사회과학연구」, 제5권, 순천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1993, 272면.

520) 한국아파트신문, 층간소음으로 국민 88%가 스트레스 경험, 2013. 12. 12.

http://www.hapt.co.kr/ne ws/articleView.html?idxno=27558

521) 주택법 제44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57조 제1항 제21호에서는 공동주택 관리규약의 준칙에 층간소 음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존 주택에 대한 관리방안으로 층간소음 예방과 분쟁조정을 위한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마련하여 각 시⋅도에 배포하여 공동주택 의 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