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배럴)
10/21 10/28 증감
WTI 86.74 93.64 +6.90
브렌트 110.78 110.34 -0.44
두바이 105.56 107.13 +1.57
1.현물 유가
주간 현물원유 가격 추이
자료: 한국석유공사
10 월 넷째 주 (10.24~10.28) 국제유가는 경기지표의 엇갈린 결과 속에 리비아 원유생산 확대 소식의 여파로 브렌트가 약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 유로존의 유럽 재정위기 해결방안 마련 소식으로 WTI 와 두바이는 상승세를 나타냄 .
27 일 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 부채 해결 및 유럽 재정위 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하여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함 .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 국채에 대한 ‘ 헤어 컷 ( 손실 상각 ) 비율을 50% 로 높이 고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 규모는 4,400 억유로에서 1 조 유로로 확대하기로 합의함 .
또한 유럽 은행들에 대한 자본비율을 9% 로 높여 재무건전성을 높이기로 함 . 한편 , 정상회의 전 개최 예정인 EU 재무장관회의가 취소되면서 정상회의 결 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기도 하였음 .
주요국의 경기지표는 서로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어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 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킴 .
중국 10 월 HSBC PMI( 구매관리지수 ) 는 51.5 로 전월대비 1.6p 상승하였으며 미국 3 분기 GDP 는 2.5% 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어 전 분기의 1.3% 를 크게 상회함 .
반면 , 미국 10 월 소비신뢰지수는 39.8 로 전월대비 6.6p 급락하였으며 , 일본의
주간 국제유가 및 시장 동향
9 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 감소하여 블룸버그 통신의 예상치 (2.1% 감소 ) 를 하회함 .
리비아 원유생산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됨에 따라 석유공급부족 우 려를 일부 완화시킴 .
리비아 임시정부의 석유장관 알리 타르후니는 El Sharara 매장지에서 스페인 Repsol YPF 의 유전 (3 만 b/d) 이 재가동됨에 따라 리비아 원유생산량이 50 만 b/d 로 확대되었다고 발표함 .
미국 지난주 석유재고는 원유재고가 증가한 반면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 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에너지정보청 (EIA) 에 따르면 지난주 10 월 21 일까지의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4.7 백만 배럴 증가한 337.6 백만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원유 수입 급증 이 주요 원인임 .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4 백만 배럴 감소하였으며 ,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4.2 백만 배럴 감소함 .
2.선물 유가
Nymex-WTI 선물거래 가격 및 비상업 순매수 추이 (10월 25일 기준)
(단위: 계약)
매수(A) 매도(B) 순매수
(A-B)
상업용 645,467 802,858 -157,391
비상업용 335,212 175,494 159,718
주: (A-B)가 (-)인 경우 순매도를 나타냄 자료: Reuters, CFTC
10 월 25 일 기준 Nymex-WTI 선물유가는 전주대비 5.5% 상승한 $93.17/ 배 럴을 기록함 .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 가 발표한 10 월 25 일 기준 Nymex 의 대형 투
기자금에 의한 원유 (WTI) 선물거래 순매수는 전주대비 15.3 백만 배럴 증가한
159.7 백만 배럴을 기록함 .
원 유 336.3 337.6 332.9 337.6 +4.7 +1.4%
휘발유 213.7 209.6 206.3 204.9 -1.4 -0.7%
중간유분(난방유 등) 156.9 154.0 149.7 145.5 -4.2 -2.8%
중 유 33.6 33.6 33.1 33.9 +0.8 +2.4%
2) 원유정제투입량
(단위: 백만 b/d, %) 일자
구분 9/30 10/7 10/14 10/21 전주대비
물량 변동률
원유처리량 15.10 14.54 14.41 14.66 +0.25 +1.8%
가동률(%) 87.7 84.2 83.1 84.8 - +1.7%p
3) 석유제품 소비
(단위: 백만 b/d) 일자
구분 9/30 10/7 10/14 10/21 전주대비
물량 변동률
휘발유 8.96 9.01 8.60 8.50 -0.10 -1.1%
중간유분(난방유 등) 4.10 4.07 4.18 4.25 +0.07 +1.6%
중 유 0.53 0.35 0.34 0.26 -0.07 -21.5%
총석유제품 19.10 18.74 18.33 18.88 +0.56 +3.0%
4) 수입 및 생산
(단위: 백만 b/d) 구분
수 입 생 산
10/7 10/14 10/21 전주대비
10/7 10/14 10/21 전주대비
물량 변동률 물량 변동률
원유 9.09 7.92 9.37 +1.45 +18.3% 5.88 5.89 5.88 -0.01 -0.3%
휘발유 0.42 0.46 0.68 +0.22 +47.4% 8.91 9.31 8.94 -0.38 -4.0%
중간유분 0.12 0.11 0.15 +0.04 +37.4% 4.41 4.38 4.40 +0.02 +0.5%
중유 0.25 0.21 0.28 +0.07 +31.0% 0.53 0.48 0.53 +0.05 +9.9%
자료: EIA/DOE
주간 국제유가 및 시장 동향
주요 기관별 세계 석유수급 전망 검토
1. 배 경
〇 세계 경제침체 우려 및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 음.
- 유럽 재정위기 및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국가들의 유 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및 은행 자본확충 방안 등의 재정위기 극복방안이 모색되 고 있으나 내년까지 세계 경제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리비아 내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예멘과 시리아 등의 중동 산유국 정정불안은 지속되 고 있으며 리비아 원유생산 정상화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임.
〇 이에 따라 주요 에너지연구 기관의 세계 석유수급 분석 자료를 비교 및 평가하여 세 계 석유시장 동향을 가늠해 보는 한편 유가 전망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
2. 기관별 세계 석유수급 변화 전망
〇 2011년과 2012년 세계 석유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0.7~1.3백만b/d와 0.8~1.4백만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올해와 내년에 대해 CGES가 각각 70만b/d와 80만b/d로 가장 낮은 석유수요 증가세 를 전망한 반면 EIA는 각각 1.3백만b/d와 1.4백만b/d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전망함.
〇 비OPEC 석유공급 증가량은 2011년에 0.1~0.5백만b/d로 예상하고 2012년에는 0.8~
0.9백만b/d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EIA가 올해 비OPEC 석유생산 증가량을 50만b/d로 가장 높게 전망하고 있으며 CGES 는 가장 낮은 10만b/d로 예상함.
- 반면 내년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10만b/d 편차 내에서 비슷하게 전망함.
2011 vs. 2010 2012 vs. 2011
IEA EIA OPEC CGES IEA EIA OPEC CGES
OECD -0.3 -0.4 -0.3 -0.4 -0.3 -0.1 0.0 -0.2
비OECD 1.3 1.7 1.2 1.1 1.5 1.5 1.2 1.0
총 수요 1.0 1.3 0.9 0.7 1.3 1.4 1.2 0.8
OPEC N/A 0.0 N/A 0.5 N/A 0.3 N/A 0.1
NGLs 0.6 0.4 0.4 0.5 0.4 0.5 0.4 0.4
비OPEC 0.2 0.5 0.4 0.1 0.9 0.8 0.9 0.8
총 공급 N/A 0.9 N/A 1.1 N/A 1.6 N/A 1.2
<기관별 2011~2012년 세계 석유 수요/공급 증감 전망(10월)>
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 EIA: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OPEC: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CGES: Center for Global Energy Studies
의 감소분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함.
-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은 각각 3.8%와 3.9%로 가정됨.
- 중국의 석유수요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50만b/d씩 증가하고 인도와 사우디는 올해 와 내년에 대해 각각 10만b/d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〇 비OPEC 석유공급은 2011년 20만b/d 증가하고 2012년에는 90만b/d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 올해 비OPEC 석유공급의 둔화는 미국, 캐나다, 남미지역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멕 시코 만 유전의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생산 감소, 북해유전 노후화, 예멘-시리아의 정정불안에 따른 원유생산 감소, 바이오연료 작물의 작황악화 등이 주요 원인임.
- 내년 비OPEC 석유공급 증가세는 남미, 카스피, 러시아, 호주 등의 원유생산 증가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증가 반영, 예기치 못한 유전 정비에 따른 생산 감소 가능성으 로 20만b/d 정도가 고려되었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유전개발 확대는 미반영됨.
<EIA>
〇 EIA는 세계 석유수요가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1.3백만b/d와 1.4백만b/d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함.
- OECD에 대해서는 올해와 내년에 석유수요가 각각 40만b/d와 10만b/d 감소할 것으 로 예상된 반면 비OECD에서는 각각 1.7백만b/d와 1.5백만b/d의 수요증가가 전망됨.
- OECD 지역의 석유수요 감소세는 내년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올해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비OECD 지역의 석유수요 증가세는 중국, 인도 등의 경제성장 둔화 예상으로 역시 내년이 올해에 비해 낮게 전망됨.
〇 비OPEC 석유공급 증가는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50만b/d와 80만b/d로 전망함.
- 2011년에는 미국 24만b/d, 구소련 15만b/d, 중국과 콜롬비아가 각각 14만b/d, 브라 질 12만b/d, 캐나다 9만b/d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OECD 유럽에서 18만b/d, 예멘과 시리아에서 각각 6만b/d와 3만b/d의 생산 감소가 추정됨.
- 2012년에는 북미 22만b/d, 남미 22만b/d, 구소련 10만b/d, 중국 등 아시아 30만b/d 의 석유생산 증가가 전망되는 반면 OECD 유럽에서 3만b/d의 생산 감소가 예상됨.
2
주요 기관별 세계 석유수급 전망 검토
〇 한편, 올해 OPEC 원유생산은 작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리비아 원유생 산 복구가 내년 말까지 절반 수준(80만b/d)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내년 OPEC 원유생산은 30만b/d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OPEC>
〇 OPEC은 2011년과 2012년 세계 석유수요가 각각 0.9백만b/d와 1.2백만b/d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함.
-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3.6%와 3.7%로 가정됨.
- OECD는 올해에 30만b/d의 석유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 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비OECD 지역의 석유수요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세 동반 둔화 및 유류보조금 감 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1.2백만b/d씩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됨.
〇 비OPEC 석유생산은 2011년에 40만b/d 증가하는 반면 2012년에는 90만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올해 석유생산 증가는 북미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남미와 구소련 지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 반면 석유생산 감소는 영국, 노르웨이, 예멘, 말레시아가 주도할 것으로 분석됨.
- 내년에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남미지역에서 생산증가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북미 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북해지역은 내년에도 올해의 생산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CGES>
〇 CGES는 세계 석유수요를 2011년 70만b/d, 2012년 80만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OECD 석유수요는 고유가 및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40만b/d와 20만 b/d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비OECD 석유수요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1.1백만b/d와 1.0백만b/d 증가할 것으로 전 망하여 다른 연구기관에 비해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함.
〇 비OPEC 석유생산은 2011년과 2012년에 대해 각각 10만b/d와 80만b/d씩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함.
- 올해 하반기 방출된 IEA 회원국들의 전략비축유를 제외하면 올해 비OPEC 석유생산 은 실질적으로 전년대비 4만b/d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주간 국제유가 및 시장 동향
- 리비아 원유생산은 올해 말까지 70만b/d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3. 종합 및 시사점
〇 세계 석유수요 분석에 있어 비OECD 지역에 대한 편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으 며 이는 OECD 경기침체의 중국, 인도 등 신흥개도국에 대한 영향 및 비OECD 국가의 석유수요 억제정책 등에 대한 시각차에 기인함.
- OPEC과 CGES는 신흥개도국들의 석유수요가 물가상승과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침체 및 재정긴축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중국, 인도 등의 유류보조금 축소 가능성에 무게를 둠.
〇 비OPEC 석유생산에 대해서는 북미, 남미, 구소련 지역의 생산증가와 예멘, 시리아 등 의 중동지역 생산 감소를 공통적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북해유전의 생산회복과 관련해 서는 기관별 관점의 차이가 존재함.
〇 리비아 원유생산은 올해 말까지 60~70만b/d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쟁 이전 수 준으로 정상화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림.
- IEA와 CGES는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를 인용하여 2012년 말까지 원유생산이 정상화될 것을 예상하고 있으나 EIA는 일부 대형유전(Elephant field)의 피해복구 지연으로 내 년 말까지 80만b/d 생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함.
〇 종합해 보면 EIA를 제외한 연구기관들은 2012년에 OPEC 원유를 제외한 비OPEC 석 유 및 NGLs 생산 증가분이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리 비아의 증산 가능성을 고려하면 석유수급 여건은 상당히 개선될 것임.
- 이에 따라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 전망이 보다 설득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
오세신 부연구위원([email protected]) 참고문헌
CGES, Monthly Oil Report, 2010. 10
EIA, Short-Term Energy and Winter Fuels Outlook, 2011.10 IEA, Oil Market Report, 2011. 10
OPEC,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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