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생후 24개월에서 36개월 미만에 해당하는 3세아의 숙달동 기에 대해 살펴보고 숙달동기와 기질, 어머니 양육신념의 관련성을 파악 하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울 및 경기 소재의 보육 관련 기관에 재원 중인 3세아 120명과 그들의 어머 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들 중 자료 수집 기간 동안 결석한 3 세아 3명이 연구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숙달동기 과제 측정에서 과제 수행을 거부한 2명이 연구대상에서 제외되어 최종적으로 115명 및 그들 의 어머니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대상을 3세아로 선정한 이유는 24개월∼36개월 미만 영유아기의 중요성 때문이다. 이 시기는 숙달동기의 발달상 두 번째로 큰 발전을 경 험하는 시기이다(Morgan & Harmon, 1984). 또한 이 시점에 걸음마기 영아는 자신의 외형이나 행동에 대해 자기 인식을 하기 시작하고 자기체 계의 발달이 일어나(Lewis & Brooks-Gunn, 1979) 스스로 무엇을 하겠 다는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Geppert & Kuster, 1983). 한편으로 자기체 계가 더 확고해지기 전에 부모나 교사 등 다른 체계로부터 받는 사회화 영향이 중요한 시기이며, 영아기에서 유아기로 전환되는 시기이기 때문 에 영아기 초기에 비해 다양한 과제수행이 요구되는 상황, 환경에 접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이 연
구에서는 숙달동기 발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걸음마기 영아의 긍정 적인 숙달동기 발달을 촉진하는 요인을 탐색하기 위해 생후 24개월에서 36개월 미만에 해당하는 3세아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 연구의 연구대상은 총 115명으로, 24개월에서 29개월 걸음마기 영 아 55명(남아 25명, 여아 30명), 30개월에서 35개월 걸음마기 영아 60명 (남아 36명, 여아 24명)이 표집되었다. 3세아의 월령 및 성별 구성은 <표
Ⅳ-1>과 같다.
<표 Ⅳ-1> 연구대상의 구성
단위: 명(%)
성별 24-29개월 월령 30-35개월 전체
남 25(21.7) 36(31.3) 61(53) 여 30(26.1) 24(20.9) 54(47) 전체 55(47.8) 60(52.2) 115(100.0)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표 Ⅳ-2>와 같다. 형제자매가 있는 3세아 는 63명(54.8%), 형제자매가 없는 3세아는 52명(45.2%)이었다.
어머니의 교육수준은 대학교 졸업이 85명(73.9%)명으로 가장 많았으 며, 대학원 졸업 이상인 어머니는 19명(16.5%),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어 머니 11명(9.6%) 순이었다. 어머니의 근로여부에 대해서는 취업모가 65 명(56.5%)으로 비취업모 50명(43.5%)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 어머니의 가계 소득수준은 통계청의 2015년 3/4분기 기준 2 인이상 가구당 월평균 가구소득 5분위별 경계값을 고려하였다. 2015년 3/4분기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중위소득은 4,222,533원이며 중산층의 월 평균 소득은 2,111,267원 이상 6,333,800원 미만인 가구들에 해당된다. 이 와 같은 소득 기준을 근거로 하였을 때, 이 연구에서는 300만원 이상에 속하는 가구가 98명(85.3%)으로 나타났으므로, 연구 대상 영유아의 가정 은 대부분 중산층에 속해있음을 알 수 있다.
<표 Ⅳ-2>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
(N = 115)
변인 구분 빈도(%)
형제자매 유무 유
무
63(54.8) 52(45.2) 어머니
교육수준
고등학교 졸업 이하 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 이상
11(9.6) 85(73.9) 19(16.5) 어머니의
근로여부
취업 미취업
65(56.5) 50(43.5)
소득
300만원 미만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
400만원 이상
17(14.8) 33(28.7) 65(56.6)
전체 115(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