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도서 숲 복원사업 대상지
▪ 2005년, 2007년, 2009년 복원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서, 모니터링 조사자료 등을 검토한 후에 복원사업에 대한 초기상황, 절차, 방법 등이 명확한 사업지를 위주로 사전답사를 실시하여 현지 상황을 파악하였음
▪ 2019년 4∼5월에 사전답사를 실시한 지역은 다도해해상 6곳, 한려해상 4곳이었음
공원 세부지역 복원사업 연도 모니터링 최종시점 현지답사 여부
다도해(8곳)
육도 2007 2008 ×
소구도 2005, 2007 2009 ○
청산도 범바위 2005, 2009 2009 ○
청산도 백련암 2005, 2009 2015 ○
불근도 2009 2015 ○
상도 2009 2014 ○
횡간도 2009 2015 ×
다물도 2009 2014 ○
한려해상(4곳)
어유도 2009 2014 ○
소매물도 2009 2014 ○
노도 2009 2014 ○
마도 2009 2014 ○
태안해안(1곳) 가의도 2009 2013 ×
[표 Ⅱ-22] 도서 숲 복원사업지 사전답사지 선정
나. 도서 숲 복원사업 실태 현황 1) 다도해해상국립공원
(1) 소구도
▪ 2005년, 2007년에 곰솔림, 누리장나무군락 등으로 적절하게 생육기반을 조성한 후에 수고 0.8∼1.2m의 구실잣밤나무, 다정큼나무 등(포트묘)을 수하식재 실시(식재밀도 0.44주/㎡)
▪ 10여 년전에 식재했던 구실잣밤나무 등이 아교목층까지 성장, 우점하여 향후 교목 층의 곰솔이 쇠퇴하면 구실잣밤나무군락으로 천이될 가능성이 큼
2. 도서 숲 복원사업 사전조사
▪ 이처럼 구실잣밤나무의 생장량이 많은 까닭은 건조하고 척박한 곳에서 잘 자라는 생리적 특성과 함께 교목층에 곰솔림이 우점해 있어 해풍 등의 환경압이 완화되고 음수성 상록활엽수종의 광환경이 적절했기 때문이라고 판단
[교목층이 곰솔림 소구도 전경] [식재수종인 구실잣밤나무 생육상태]
[왕성하게 자라난 구실잣밤나무] [아교목층을 형성한 식재수종인 상록활엽수종]
[그림 Ⅱ-14] 2007년 도서 숲 복원사업지 소구도 현황 사진(2019년)
(2) 청산도 범바위
▪ 2005년, 2009년 청산도 범바위 일원 산불교란지 등의 산지에 수고 0.3∼0.8m의 붉가시나무 등(포트묘)을 식재하여 식생복원 추진(식재밀도 0.44주/㎡)
▪ 당시 해변싸리군락과 억새군락이었던 곳에 붉가시나무 등을 심었는데 2019년 현재 식재수종인 붉가시나무와 외부에서 침입한 곰솔이 수고 2m 정도로 자라나 서로 경쟁 관계를 형성하였음
▪ 이곳은 산불교란지로서 교목층이 없고 하층식생만 존재하는 곳이라서 직접적인 강풍의 영향이 컸고 광량 증가로 잡초목이 무성하게 자랐던 곳이었음. 이런 환경조건 때문에 식재수종인 붉가시나무 등의 생장이 더디었고 이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난 곰솔이 유입 되어 우점종을 형성하였음
▪ 범바위는 정상부라서 주위에 잔존 상록활엽수림이 남아있지 않아 상록활엽수종 유입 가능성이 낮으므로 식재수종 이외의 상록활엽수종은 찾기 어려웠음. 설사 종자로 유입 되더라도 이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난 천이초기종의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큼
[곰솔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장한 식재수종 붉가시나무] [식재수종과 곰솔 등이 서로 경쟁하는 식생구조 형성]
[그림 Ⅱ-15] 2009년 도서 숲 복원사업지 청산도 범바위 현황 사진(2019년) (3) 청산도 백련암
▪ 2005년 산록부의 곰솔림을 상록활엽수림으로 식생구조를 갱신하기 위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의 교목성 상록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수하식재 실시
▪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이 왕성하게 자라나 아교목층을 형성하였고, 향후 교목층 곰솔이 쇠퇴하여 사라지면 상록활엽수림으로 빠르게 천이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
▪ 또 구실잣밤나무에서 종자가 떨어져 대상지 인근에 치수가 발생하고 있어 장래 주위의
2. 도서 숲 복원사업 사전조사
곰솔림에 상록활엽수종을 공급하여 식생천이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 상기 소구도와 같이 섬이나 해안가의 강한 환경압을 완화하여 복원사업 효과성을 향상하기 위해선 복원기법 중 하나로 수하식재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
[교목층 곰솔, 아교목층 구실잣밤나무․붉가시나무가 우점한 식생구조 형성]
[아교목층까지 왕성하게 자란 구실잣밤나무]
[아교목층을 우점한 구실잣밤나무] [복원사업지 주변에 발생한 구실잣밤나무 치수]
[그림 Ⅱ-16] 2005년 도서 숲 복원사업지 청산도 백련암 현황 사진(2019년)
(4) 불근도
▪ 과거 산불이 발생한 황폐지로 초지와 관목림이 형성한 지역에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돈나무 등을 심어 복원사업을 추진
▪ 토끼 방목이 이루어져 섭식 피해를 막기 위해 식재수목별 철재망을 감싸서 섭식 피해 방지
▪ 일부 지역에 상록활엽수림이 잔존했으나 복원사업지에 상록활엽수 치수가 거의 나오지 않았음
▪ 식재 2년(2011년) 후에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생존율 94%로 높고 생장도 양호했 으나, 2012년 태풍 볼라벤의 피해로 식재수종의 생존율이 59.7%까지 떨어졌음
▪ 2019년 현재에는 정상부에 심은 상록활엽수는 거의 죽어서 남아 있지 않고, 일부 살아남은 식재수종은 관목성 돈나무, 광나무 등이었는데 수고 생장이 불량하였음.
복원사업지가 사면부와 정상부라서 태풍이나 해풍 등의 환경압이 강하게 작용하여 생육기반이 훼손되거나 식재수종이 대부분 고사하였음
▪ 사전답사지에서 야생동물의 흔적이 다수 확인되었으므로 야생동물에 의한 식재수종의 섭식피해 방지대책 필수
[불근도 원경] [남사면부에 심은 대부분의 수목 고사]
[정상부에 식재한 수종이 고사한 상태] [토끼의 섭식을 막기 위한 철재망]
[그림 Ⅱ-17] 2009년 도서 숲 복원사업지 불근도 현황 사진(2019년)
2. 도서 숲 복원사업 사전조사
(5) 상도
▪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완도군 보길면에 위치한 작은 섬(총면적 0.025㎢)으로 과거 산불지로 지역주민들이 고사리를 채취했으며, 주로 초지가 분포하는 등 환경압이 강하여 식생 발달이 더딘 곳이라서 정상부와 사면에 복원사업 추진
▪ 정상부를 중심으로 남사면과 북사면에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돈나무를 심어 식재 2년(2011년) 후에 실시한 모니터링 조사에는 활착율이 100%로 매우 높았지만, 2019년 현재 식재수종의 생존율과 생육상태가 양호하지 않았음
▪ 북사면은 북서풍에 의한 환경압으로 인해 식재수종의 생육이 불량하거나 고사한 상태를 보였으며, 남사면에는 구실잣밤나무 등 식재수종의 수관층이 형성되어 군락을 이루 었지만, 강한 해풍으로 인해 신초 고사와 생육장해가 발생하였음
▪ 작은 섬이면서 교목층 임상이 없는 지역이라 해풍 등의 환경압이 강하게 작동하여 식재수종의 활착과 생육이 불량한 상태를 보였음
[상도 원경] [북사면에 생육이 불량한 식재수종]
[남사면에 심은 식재수종의 수고생장 저해] [해풍의 영향으로 신초 및 정아 부분이 죽은 상태]
[그림 Ⅱ-18] 2009년 도서 숲 복원사업지 상도 현황 사진(2019년)
(6) 다물도
▪ 이곳은 상도보다 상당히 큰 섬(면적 1.62㎢)으로 북사면의 과거 경작지(밭)에 후박 나무를 중심으로 아왜나무, 구실잣밤나무 식재
▪ 식재 2년(2011년) 후 모니터링 조사에서는 100% 활착하였음. 과거 경작지라서 토양 조건이 양호했으나 바닷가 쪽에서 해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후박나무의 경우에는 생육이 불량하였음
▪ 해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 사면 중부에 식재한 후박나무는 생육상태는 양호 하였으나 상층부의 신초 고사는 여전히 발생하였음
[해풍과 잡초목의 피압 등으로 생육상태 불량] [해풍의 영향으로 신초 및 정아 부분이 고사(붉은 화살표)]
[그림 Ⅱ-19] 2009년 도서 숲 복원사업지 다물도 현황 사진(2019년)
2) 한려해상국립공원 (1) 어유도
▪ 과거 경작지에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등을 심어 복원사업을 추진하였는데 2012년 태풍 볼라벤 피해가 발생하여 식재수종의 생존율이 80.6%까지 떨어졌음
▪ 복원사업지 1번 지역은 남서사면의 산록부라서 해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신초가 고사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후박나무와 동백나무의 생육상태가 양호하였고 식재수종간 수간이 겹쳐 수관층을 형성하여 하층에 잡초목 발생이 많지 않았음
▪ 복원사업지 2번 지역은 2012년 식재수종의 생존율은 78.6%로 낮았지만, 과거 경작 지라서 토양이 양호하고 곡간부 지형과 주위 산림으로 둘러싸인 곳이라서 식재한 후박나무와 동백나무의 생육상태가 우수하여 교목층 중심의 동백나무-후박나무군락을 형성하였음
2. 도서 숲 복원사업 사전조사
[동백나무와 후박나무의 생장이 우수했으나 일부 신초 고사 피해 발생]
[후박나무와 동백나무의 생장이 우수하여 군락 형성]
[그림 Ⅱ-20] 2009년 도서 숲 복원사업지 어유도 현황 사진(2019년) (2) 소매물도
▪ 남동사면의 과거 경작지에 아교목성 동백나무와 관목성 돈나무, 다정큼나무를 심어 복원사업을 추진하였음
▪ 식재 2년(2011년) 후에 실시한 모니터링 조사에는 생존율이 90.6%로 높았지만, 2019년 현재는 칡덩굴 등의 덩굴성 식물에 의해 피압을 당해 식재수종 대부분이 죽거나 생육 불량이 심각한 상태
▪ 동백나무, 돈나무, 다정큼나무는 생장속도가 늦고 교목성 수목이 아니라서 교목층 형성이 되지 않아 지속적인 관리가 동반되지 않으면 잡초목 피압이 예상되므로 식생 복원용 수종으로 적절치 않음
[칡 등의 덩굴성 식물에 식재수종이 피압되어 생육상태가 불량한 상태]
[덩굴성 식물에 피압을 당해 동백나무의 생육장해 발생]
[그림 Ⅱ-21] 2009년 도서 숲 복원사업지 소매물도 현황 사진(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