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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공간의 양상과 구현

2.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의 주요한 개념들(언표)

3.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

A.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 종합고찰

1)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의 구성물은 무엇인가?

- 기록물

- 전달의 공간(사회적 실재)

2) 담론의 생산자는?

3) 담론의

수용자(담지자)는?

4)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의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 자기화-타자화 담론은 동시에 구축되었는가?

- 자기화-타자화 담론은 개별적으로 나타나는가, 상호 연계되어 나타나는가?

1) 집단적 자기화 담론은 어떻게 구축되었는가?

2) 집단적 자기화 담론을 구성하는 주요한 개념(언표)은 무엇인가?

3) 집단적 타자화 담론은 어떻게 구축되었는가?

4) 집단적 타자화 담론을 구성하는 주요한 개념(언표)은 무엇인가?

5) 이들 개념들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내용, 구조로 사용되어 왔는가?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에 영향을 미친 주요한 역사적 경험은 무엇인가?

1) 사회 내부적 경험

- 정치적 변화:

정치엘리트 - 경제적 변화:

경제상황 - 사회적 변화:

세대차이 2) 사회 외부적 영향

- 국제사회주의 연대의 변화 - 세계화의 도래 - 북한의 대외관계 3) 한반도적 차원 - 한반도의 정세 - 남북한 관계

역사적 사건에 따라 변화된 담론 변화의 모습은?

1) 담론의 구조 및 구현의 변화:

- 담론 구성물의 변화 - 담론 생산자, 수용자 - 담론구조 유지/해체?

- 자기화의 강조? 타자화의 강조?

2) 담론 주요 개념의 변화

- 주요한 담론 개념들의 역사적 사건에 따른 쇠퇴/부상

3) 사회적 실재 속 담론의 영향력(위상) 변화

4) 담론을 통해 나타나는 북한사회의 변화의 측면

- 집단주의/개인주의 - 수령에 대한 충성/인민에

대한 중시

표 1. 이론적 분석틀

제 4 절 연구방법

-타자화 담론’으로, 이를 통해 구현되고 있는 집단의 ‘주체’와 ‘타자’에 대 한 설정과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북한사회에서 나타나는 공동체적 자기인식과, 집단적 결속 및 배제에 관여하는 주요 개념들, 그 리고 역사적 변동 속에서 나타나는 이들의 갈등 또는 교차의 지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분석의 기간은 북한사회에서 사상교양의 제도가 주체 사상을 중심으로 안정화된 이후 비교적 큰 변화를 보이게 된 1980년대 북한 경제침체의 시기로부터 김정은정권으로 교체된 현재의 시점(2019 년)까지로 설정한다.

분석의 대상으로서 ‘담론’은 대체로 푸코의 담론 개념을 차용한 것으 로, 이는 ‘권력-사회-사회화’의 관계를 고려하여 집단의 자기화 및 타자 화 구현과 이에 영향을 주고받는 사회적 실재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효과적 대상이라 할 수 있다(Foucault, 1992[1969]). 일반적 논의에 따라 담론을 “공통의 가정(assumption)에 의해 묶여 있으며 그 주제에 관한 담화 및 사고의 방식”으로서(Giddens & Sutton, 2015[2014]: 29),

“언표행위로 의례화된, 효과적인, 적절한 실행으로부터 ... 그 의미, 그 형 태, 그 대상, 그 지시작용”을 보유한 존재로 정의한다면(Foucault, 2020[1971]: 20), 담론은 곧 개인을 초월하는 집단의 존재를 전제하며 공 공성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담론연구는 뒤르켐 (Durkheim, 2020[1912])이 말하는 공유되거나 합의되는 관습, 규율, 도덕 신념, 또는 베버(Weber, 1968[1922])가 말하는 공유되는 기억 등을 통한 소속감(pathos) 등을 확인하여 집단을 정의할 수 있는 집단적 자기인식, 그리고 타자인식을 추적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분석의 주요한 자료는 북한의 대표적 공적담론이라 볼 수 있는 로동 신문이다. 이는 북한 단독정부 수립시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간 되고 있는 대표 일간지로서 역사적 추적에 따른 안정적인 자료확보가 가 능하고, 주요 독자로서 북한주민 일반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북 한사회 내 대중적 차원에서의 담론 구현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북한의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을 보 기에 앞서 담론의 ‘의례화’된 개념(언표)의 구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서 북한사회의 ‘교시적’ 역할을 담당하는 담화 및 문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노작(저작집, 선집 및 그 외 주요 논문, 단행본), 사상교육 교과서(공산주의(사회주의)도덕 (1968~2018 출판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담론과 관계하는 북한사회의 ‘실재’를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 발간된 탈북자 수기와 탈북자 면접자료를 추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본 논의의 연구방법은 질적분석과 양적분석을 혼합한 혼합연구방법 (mixed method)을 사용한다. 담론분석의 보편 방법으로서 주제어 (keyword)의 확인을 통한 내용분석(contents analysis)을 실행하는 질적 연구방법이 사용되지만, 질적연구의 자료분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선험 적 오류의 가능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담론 내 주제어 사용빈도를 계량화 하는 양적 분석을 함께 사용하였다.11) 주제어 분석의 경우, 대부분의 기 관지 연구에서 사용되는 방법으로, 북한의 대표기관지인 로동신문을 주요 분석대상으로 설정한 본 연구에 적합한 방법이라 볼 수 있다.12) 오 늘날 메타자료의 내용분석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화된 데 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수행되는데, 이를 다시 고려하 면 프로그램을 통한 내용분석은 기초자료의 데이터화라는 전제가 충족되 어야 한다. 현재 북한 문헌의 빅데이터 연구가 특정 연구자들을 통해 초 보적 단계에서 수행되고 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신년사와 같은 일부의 자료만을 활용하거나, 보다 방대한 자료의 경우 공공기관과의 계약을 통 해 일부 연구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김에스라, 2019; 이상원·송 정호, 2015: 52-90; 김일환·이도길·강진웅 2017 등).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보유한 많은 북한자료들이 문고본(paperback)의 형태로 저장되어 있으므 로 방대한 자료의 양에 비하여 현대화된 분석의 방법을 적용할 수 없다 는 한계가 있다.

양적분석은 구체적으로 시대적 변화 속에서 강조된 집단적 자기화 및 타자화 담론의 주요한 개념들(언표)을 살피는 것으로서, 본문에서는 먼저

11) 이를 굳이 논하자면 혼합연구방법론 중 ‘내재적 설계(Embedded Design)'라고 할 수 있다 (Creswell and Clark, 2003).

12) 학술지의 주제어 분석에 관한 연구는 이승철(2016); 이혜영·곽승진(2011) 등을 참조할 수 있다.

북한의 사상교양을 중심으로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을 구성하는 주 요한 개념을 추출한다. 이들 추출한 개념들을 중심으로 로동신문의 기 사제목을 통해 이들 각각의 개념들이 포함된 기사를 추출하여 이를 연도 별로 수치화한다. 북한 신문기사의 제목은 기사의 핵심내용을 축약한 것 으로서, 각 기사 내용에 대한 주제어 선별의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계량화 작업은 일차적으로 시대적 변화에 따라 북한사회에서 강 조된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과 관련한 주요 개념들을 경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대적으로 강조된 개념을 중심으로 다 시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의 구체적 내용들을 확인하는 질적 연구 를 수행한다. 이는 강조된 개념이 포함된 기사제목을 통해 수집된 기사 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이들 기사들을 중심으로 집단적 자기화-타 자화 담론의 주요 개념을 통해 강조되는 담론의 내용, 담론 구현의 태도, 이들 주요개념과 관계하는 주요 연계어들과 사회적 구호들을 확인함으로 써 심층적인 내용 분석을 수행하였다.

현재 북한자료를 공식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기관은 통일부 산하의 북한자료센터인데, 대표적인 기관지나 단행본의 경우 데 이터베이스화 되어 있어서 검색어를 통한 자료의 추출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로동신문』의 경우 1949년부터 현재까지의 기사 전체가 데이 터베이스로 구축되어 있어, 검색어를 통해 본 연구의 분석기간인 1980년 부터 2019년까지 연구기간 전체에 대한 기사 추출이 가능하다.

본 연구를 통해 밝히고자 하는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 단적 ‘자기화’ 및 ‘타자화’ 담론을 구성하는 담론의 공간을 살펴볼 것이 다.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이 구성되고 전달되는 공간으로서 언론, 교육, 생활조직의 총체를 살피고, 담론의 생산자와 수용자(담지자)의 존 재를 함께 살펴볼 것이다. 둘째, 집단적 ‘자기화’ 및 ‘타자화’와 관련되어 사용되는 주요 개념(언표), 이들 지칭의 구체적 대상 및 그 함의를 역사 적 배경 속에서 살피고, 이들이 설정하고 있는 집단적 ‘우리’ 및 ‘타자’의 전통적 ‘상’(像)과 그 변화를 살펴볼 것이다. 셋째, 이들 담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시대적 경험을 확인하고, 이를 중심으로 담론공간의 구성

과 해체, 담론의 자원으로서 주요 개념의 사용에 대한 양적·질적 변화를 살핌으로써, 북한사회의 집단적 자기화-타자화 담론의 동학을 구체적으 로 파악하고자 한다.

2. 북한의 공적담론에 관한 고찰: 공적담론과 사적담론, 집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