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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북한인권 개선전략

Dalam dokumen 국제사회의 인권개선 전략 (Halaman 160-189)

가. 유엔인권기구와 북한과의 인권협력 지원

국제사회의 개선전략을 고려할 때 우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우선 내년 9월로 예정된 북한의 보편적 정례검토에 대비하여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보편적 정례검토를 위해 북한이 제 출하는 국가보고서 이외에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에서 2개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이 특별절차 등 의 보고서, 규약위원회의 최종검토의견서 등을 참조하여 보고서를 작 성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유엔의 특별절차, 규약위원회, 유엔인권고등 판무관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이해당사자가 제출하는 정 보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므로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인권 실상이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실태자료 등을 제출할 필 요가 있다. 또한 보고서 심의 과정, 최종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개별국 가와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참여와 발언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할 것 이다. 그리고 최종보고서가 채택되면 북한의 이행 여부에 대한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인권비정부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규약위원회에 대한 북한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국제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헌장에 기반한 인권기구와 달

리 규약위원회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협조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이 가입한 4대 국제인권협약에 따라 국가보고서를 제출 하고 대표단을 파견하여 심의를 받아오고 있다. 그런데 국제인권협약에 따른 보고서 제출 주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시민적‧정치적 권 리에 관한 국제규약의 경우 4년 주기로 국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1983년 최초보고서(1984년 추가보고서) 제출 이후 16년 만에 2000년 2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하였다. 그리고 2004년 1월 1일까 지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 3차 국가보고서를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시민적‧정치적 권 리에 관한 국제규약 3차 국가보고서를 포함하여 북한이 가입한 국제인 권협약에 규정된 주기에 따라 국가보고서를 정시에 제출하도록 촉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1997년 유엔인권소위원회에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 에서 2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촉구하였다. 북한이 인권소위원회 결의안 채택에 반발하여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서 탈 퇴하겠다고 선언하였지만 결국 2000년 2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한 선례 가 있다. 그리고 보고서 심의과정에서 규약위원회 전문위원들의 심의를 지원하기 위하여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도록 한다. 또한 4개 국제인권협약 보고서 심의 결과 규약위원회가 작성하는 최종검토의견서에서 권고하는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지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규약위원회 전문위원들의 방북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을 설득해나가야 할 것이다.

북한이 유엔의 특별절차에 협조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지속적 으로 촉구해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북한은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체 제와 사상을 강제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정치적 음모라고 규정하여 전면

거부하는 태도를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인권결의안에 따 라 임명된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존재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비협조 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주제별 특별보고관이 북한 내 인권침해 와 관련하여 서신 통보를 통하여 실상을 파악하려는 활동에 대해서도 날조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치적 음모라고 접수를 거부하고 있다. 그 런데 북한당국이 고립에서 탈피하고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 기 위해서는 인권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데서 탈피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유엔 총회 북한인권결의안이 비록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192개 유엔 회원국들의 총의를 모은 문서이다. 유엔 회 원국이면서 4대 국제인권협약의 가입 당사자인 북한이 유엔의 인권개 선 요구를 정치적 음모로 규정하고 거부하면서 북한이 원하는 방식의 개방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동참하기는 어려울 것 이다. 북한이 진정으로 고립을 탈피하고 생존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인 권에 대한 정치적 시각에서 탈피하여 인권분야에 대해 유엔과 협력함으 로써 북한 스스로 인권결의안이 상정되지 않도록 여건을 조성하도록 남북대화를 통해 비공개로 설득해나가야 한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북한인권결의안에 따라 북한당국과 인권분 야에서 기술협력 관계를 수립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네바 주재 북 한대표부와 접촉하여 실무회담을 개최하여 오고 있다. 그런데 북한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따라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과 관계가 설정 된다는 이유로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과의 기술협력조차 거부하는 전 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정부는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북한당국은 유엔인 권고등판무관실과 인권분야에서 기술협력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거부 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입장은 제61차 유엔인권위원회 회기중 리철

제네바대표부가 서명한 2005년 2월 28일자 서신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인권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한 북한은 그러한 협력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실현을 위해 항상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이 문서(E/CN.4/2005/32)를 통해 제안하고 있는 기 술협력은 인권위원회 결의안의 내용을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런데 자신 들은 이미 결의안을 거부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피력하였으며, 기술협력 이 결의안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압력의 수단으로 남용되는 상황에서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인권결의안이라는 장애 제거가 선결되어야 하며, 북한에 대한 어떠한 결의안이 채택되지 않는다면 인권분야 기술협력이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으로 하여금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과의 인권분야 기술협력이 기회의 창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인권 분야 기술협력은 북한이 우려하는 부정적 국내정치적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며 기술협력에 협조할 경우 북한에 대한 비판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나. 양자 인권대화의 확대

유럽연합과의 인권대화 재개, 북미관계정상화 과정에서 북미간 인권 대화가 성사되도록 하는 등 개별국가 차원에서도 다양한 양자 인권대화 의 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외교력을 발휘해나가야 할 것이다.

2008년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양 정상은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관계 정상화 과정 에서 북한 내 인권 상황 개선의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 였다. 핵 검증과 폐기 단계에서 북미관계 정상화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

전이 되면 북한인권문제를 공식 의제로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북 미 관계정상화 과정에서 북미 양자 간 인권대화의 개최를 요구하도록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유럽연합이 북한인권결의안 상정을 주도함으로써 중단된 유럽연합 과 북한과의 인권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캐나다, 호주 등 다른 국가와 양자 인권대화를 이미 실시하고 있는 국가와도 협력하여 북한과 양자 인권대화에 나서도록 협조하고 북한을 설득해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양자 인권대화에서는 인권인식과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 등 상호 이해를 확대하는 동시에 다른 양자대화에서 보듯이 북한 내 지역 방문 과 지방관리와의 대화가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김일성종합대학 등 북한의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권관련 연설과 질의‧응답도 실시 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양자 대화 과정에서 북한 국내법률의 개정, 특별절차 보고관, 규약위원회 위원 등의 방북에 대해 북한이 협조하도 록 촉구해나가야 한다.

다. 남북관계 차원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 여건을 조성해나가되 남북관계 개선과정에서 중요한 가치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해나감으로써 규 범 친화적 개방으로 유도해 나가야 한다.

첫째, 다양한 대화채널을 통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인권문 제에 대한 진전 없이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불가능한 현실을 설득해 나가야 할 것이다. 북한당국으로 하여금 인권의제를 체제위협으로만 인 식할 것이 아니라 국제적 고립 탈피, 경제협력 등 경제발전을 위한 기회 의 창으로 활용하도록 설득해 나가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인권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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