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개정 누리과정」 운영 및 지원방안요구
3. 정책제언에 관한 논의
○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개정 누리과정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안 중 교사의 자율연수 기반 마련을 위한 ‘연수은행제 시행’에 대한 제안은 교사의 전문성 제고와 교육독려를 통해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측면 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지만, 먼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을 고려할 때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어린이집마다 비담임교사를 배치하여 교사가 근무 시간 중에 온전히 교육에 집중하고 보육의 공백을 최소화하여 다양한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활용하고 있는 i-play 컨설팅 매뉴얼을 어린이집도 함께 공유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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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는 유아반 교사의 처우개선비와 누리과정 보육료 등의 최소한의 행정적인 지원 외에는 질 높은 교육과정 진행을 위한 운영비 예산을 어린이집의 부족한 운영비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나, 저출산으로 어린이집 현원 충족률은 지속 감소하고 안정 적인 보육료 수입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직원의 연수비는 운영비 집행과정에서 항상 후순위로 밀려나는 상황이다. 향후, 누리과정 안착을 위한 정부의 법령개정과 예산마련 정책은 가장 시급하면서 우선시 되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 효과적인 전문성 제고방법에 있어 타 기관 참관은 교육현장에서 보육교사들이 경험 하는 유아와의 놀이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놀이를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 적인 사례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 사료된다. 그동안 교육 자료에서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었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만 진행되어 실제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교사들이 놀이를 어렵게 인식하고 놀이지원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문적인 컨설턴트 위촉 확대 및 컨설팅 사업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내 교육과정 활성화 어린이집, 거점형 멘토링 어린이집, 우수운영기관 확보 등 단계별로 지정하여 어린이집과 교사에게 지원할 수 있는 안전한 예산확보를 바란다.
나가며
2019 개정 누리과정 운영지원을 위한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각기 다른 전달 체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이원화된 체계에 대한 비판이 많다는 의견에 적극 동감한다.
누리과정은 유보통합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시작되었다. 현재 보육환경 전반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0~5세 영유아 대상 보육과 유아교육의 단계적 통합 방안 마련하기 위한 유보통합 정책추진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개정 누리과정 안착을 위해서는 기관과 유형별로 구분하지 않고 유아교사로서의 인성과 자질 및 전문성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영유아 놀이 및 활동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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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권경미, 고재욱(2021). 2019년 개정 누리과정 연구 동향 분석.
김동례(2021). 2019개정 누리과정에 대한 보육교사의 인식 및 운영지원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