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1 「산학협력 관계」에 기반을 둔 「상호 유익적」 운영
□ 「부탁과 형식적 운영」이 아닌 「상호 필요와 유익」에 기반을 둔 운영
◯ 배경 및 운영 원칙
‒ 그간 기존 ‘현장실습’을 운영하면서 많은 학교에서는 실습기관 확보를 위해 각 학교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현장실습 참여를 ‘부탁’하는 형태로 운영해 왔습니다.
‒ 물론 실습기관 확보의 어려움으로 ‘부탁’관계로 운영하더라도 명확한 기준이나 절차, 목적과 취지 등에 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여야 하나, 이러한 부분의 부족 또는 부재로 단순히 학생을 받아주고 학점을 주는 제도로 저평가 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 이로 인해 노동문제나 열정페이라는 사회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실습기 관에서의 일반적인 응답은 “학교의 ‘필요’와 ‘부탁’으로 ‘학생을 받아만 주면 되는 것’으로 알았다”였 습니다.
‒ 앞으로 현장실습학기제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학교의 필요에 의한
‘부탁’관계로 운영되더라도, 학교에서는 제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실습기관과의 협력관계 를 유지할 수 있는 전담인력 육성, 운영체계 및 관리시스템 개선 등에 대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 이러한 학교의 변화와 노력에 기반을 두어야 학교의 일방적 ‘부탁’이 아닌 학교와 실습기관의 상호
‘필요’에 의한 현장실습학기제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 많은 학교에서는 기존 ‘현장실습’을 ‘실적’이라는 성과적 측면에서 운영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 이에 실습기관으로부터 현장실습에 참여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지?’ 라는 질문을 받으면 학교에서는 해줄게 없다는 현실적 상황을 어려움으로 이야기 해 왔습니다.
‒ 이와 같이 실습기관 발굴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학점 및 실적처리에 필요한 형식적 요소만을
‘부탁’하면서 운영된 것이 기존 현장실습의 일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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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의 내용과 같은 상호 유익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 물론 이러한 상호 유익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실습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실습기 관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제도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 더불어 실습기관에서도 현장실습학기제의 참여와 실습지원비 지급 등의 사항을 ‘불편’과 ‘비용’이라는 관점이 아닌, 미래 해당 산업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
[시행 2021. 7. 6.] [교육부고시 제2021-19호, 2021. 7. 6., 전부개정]
제4조(운영 원칙) ① 현장실습학기제는 학교와 실습기관 간의 산학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다음 각 호와 같은 취지와 목적, 상호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1. 실습기관에서는 학생에게 전공과 관련된 직무교육을 포함한 직무수행 기회와 직무수행에 따른 실습지 원비 제공을 통해 예비 사회인으로서 올바른 직업의식이 함양될 수 있도록 하며, 학생의 직무능력 사전 검 증 및 인력 양성 기회로 활용한다.
2. 학생은 현장실습학기제 참여를 통해 관련 산업계에 대한 이해와 향후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데 있어 필요한 지식ㆍ기술ㆍ태도 등의 습득을 통해 직무능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한다.
3. 학교는 학교에서 학생에게 제공할 수 없는 전공 관련 현장 직무교육을 실현하고, 산업 현장의 직무 요 구사항 및 변화를 학교 교육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
과거 기사를 보며 같이 한번 되돌아보면 어떨까요?
◯ 현장실습학기제의 발전은 학교의 변화로 부터
‒ 현재까지의 기존 ‘현장실습’은 외형적으로는 교육적 목적과 취지로 운영된다고 하나, 실제적으로 는 대부분 학교별 실적에 초점을 두고 운영되어 왔습니다.
‒ 대학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를 통한 정보공시를 살펴보면 현장실습이 정보공시 항목으로 분리 공 시된 2011년(공시년도) 기준 약 10만명에서 매년 증가하여, 16만명에 이르는 엄청난 양적 증가 후 2018년(공시년도)부터 약간씩 하향하는 추세를 나타냈고, 2020년(공시년도) 기준 약 12.6만 명의 학생이 현장실습을 이수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2018년(공시년도)부터의 양적 하향 추세는 공시 기준에 ①현장실습에 대한 수업요건 기준 포함,
②실습지원비 조사 항목의 세분화 적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후 ③2018.09.11.일자로 현장실습에 대한 산재보험 의무 가입 적용 사항, ④수업요건 적용에 따른 실제 학생들의 현장실습 출석일수 기준 반영 등의 변화에 따라 공시년도 기준 2019년, 2020년에 걸쳐 지속적인 양적 하향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제도 및 기준 변화 과정에서 대학별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기존 ‘현장실 습’을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전문대학 및 일부 대학 에서는 ‘현장실습’을 각 학교별 학칙에 따라 졸업의무 이수요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 운영규정 제3조의 별도 법령에 따른 의무실습 등을 제외할 경우 「고등교육법」에 따른 기존 ‘현장 실습’, 개정된 ‘현장실습학기제’는 「고등교육법」에서 의무이수를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 한 현장실습학기제를 각 학교별 학칙으로 (졸업)의무이수 요건으로 하고자 할 경우에는 각 학교별 상황과 여건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우선 현장실습학기제는 학교에서 학생에게 제공하는 수업영역이므로, 학교에서 학생의 학습선택권 을 제한하면서 학교에서 (졸업)의무이수 요건으로 하고자 할 경우 학교에서는 충분한 실습기관을 확보하는 노력과 여건을 구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 기존 운영실태를 살펴보면 일부 학교의 경우 학교에서 현장실습을 (졸업)의무이수 요건으로 하면 서 학생들로 하여금 실습기관을 알아서 찾아오도록 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에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자신을 받아줄 실습기관을 찾아야 했고, 무급 또 는 저비용으로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여야 했으며, 혹은 아르바이트를 현장실습으로 둔갑시키거 나, 어떤 학생들은 허위 서류를 작성하여 학교에 제출하는 사례까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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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
[시행 2021. 7. 6.] [교육부고시 제2021-19호, 2021. 7. 6., 전부개정]
제10조(학교장의 의무 등) ① 각 학교의 장은 이 고시에 따라 현장실습학기제를 운영할 경우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② 각 학교의 장은 현장실습학기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및 운영 사항의 점검, 실습기관과의 협 력관계 및 업무 협의 등 현장실습학기제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센터 조직구성과 전담인력 배치 등 운영 관리에 관한 책임을 다한다.
③ 각 학교의 장은 제29조의 정보공시 운영 현황 및 실태조사 자료를 제출 시 거짓 또는 이 고시에 위배 되는 부적격 사항이 제출되지 않도록 조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