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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Thematic Review의 주요 발견사항 - 한국직업능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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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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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와 스웨덴 교육·연구·문화부는 2005. 3.10~11, 2일에 걸쳐 스웨덴 말모 (Malmo)에서 성인학습 증진(Promoting Adult Learning)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 를 개최하였는바, 이 글에서는 주요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OECD 교육국 및 고용노동사회국 주관으로 성인학습에 관한 Thematic Review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진행되었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멕 시코, 스위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포르투갈, 헝가리, 폴란드 등 17개국이 참여하였다. 동 국제회의는 특히 저학 력·저숙련 계층의 성인학습을 중심으로 진행된 제2차 Thematic Review의 최종 산 출물이기도 한다. 이 작업을 통해 세계화 및 고령화라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 하여 지속적 직업능력개발이 근로자의 부가가치와 생산성을 높이고 변화된 환경에 탄 력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지름길이라는 점에 각 회원국간 인식을 공유하였다. 제2차 Thematic Review에서는 노동시장 한계계층인 저학력, 저숙련자에 대한 평생학습을 핵심적인 정책 의제로 채택하였으며, 실제로 이러한 취약계층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전반적인 경제적 성과도 달성하였음을 보여주는 평가결과도 제시되었다.

제2차 Thematic Review의 주요 발견사항 2)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OECD는 그간 회원국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성인학 습·훈련에 대한 분석 및 평가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참여한 국가들의 성인학습 현 황은 [그림1]과 같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구 유럽을 중심으로 성 인학습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스위스가 전체 성인학습규모는 유사 하지만 철학과 맥락을 고려할 때, 북구의 참여불평등이 OECD 회원국 어느 국가보 다 작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성인학습·훈련 참여율은 덴 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 이 등 북구유럽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 정 형 우 |주OECD 한국대표부 노무관 ([email protected])

| 나 영 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email protected]) 해외동향

1) 이 글은 2005년 스웨덴 말모에서 개최된 OECD 성인학습증진 국제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석자인 OECD 대 표부 정형우 노무관 및 본원의 나영선 연구위원이 공동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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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의 성인학습 분석 및 평가 결과에 의하면, 학습·훈련은 실업률 저하와 관 련성이 있으며 취업의 개연성을 높여줌을 보여 준다. 즉, 훈련을 받은 근로자들이 그 렇지 않는 근로자들보다 해고될 가능성이 적으며 실직 후에도 재취업가능성이 높다 는 사실이다. 남성을 기준으로 이민자, 여성, 저학력자, 고령자의 순으로 훈련불평 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저숙련, 고령근로자의 훈련수요 부족에 있다. 여 성, 시간제근로자, 임시근로자의 훈련수요는 매우 높지만 통상적으로 회사가 제공하 는 훈련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훈련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익의 가시화, 공동비용부담, 훈련전달체 계와 품질의 증진, 정책의 일관성 유지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첫째, 훈 련성과의 편익을 가시화하기 위해서 훈련결과를 인정(Recognition of Prior Learning; RPL)하는 시스템 구축(오스트리아의 Occupational Baccalaureat 등) 및 one-stop center 등 정보제공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다만, RPL의 신뢰성 및 투 명성 확보 방안, RPL이 변화하는 기술수요를 반영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둘째, 공동비용부담(co-financing) 방안으로서 개인훈련계좌(네덜란드, 스위스, 영국), 훈련바우처(오스트리아), 훈련휴가(스웨덴 등) 등을 들 수 있는데, 취약계층에 초점 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며, 다만, 정책대상이 제대로 선정되었는지, 훈련의 품질, 훈련시간의 공백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등에 대한 문제가 있다. 또한 근로자는 비 용문제, 사용자는 근로자의 이직문제(실제로 훈련을 받은 근로자의 이직률이 높음), 정부는 사중손실 문제 등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셋째, 훈련의 전달체계와 품질 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유연한 방식의 훈련을 시행하고 훈련

지속적 직업능력개발이 근로 자의 부가가치와 생산성을 높 이고 변화된 환경에 탄력적으 로 적응하기 위한 지름길이다.

[그림1] Thematic Review에 참여한 OECD 회원국의 성인학습 참여율

Adjusted participation rate(APR)

12

10

8

6

4

2

0

Standard paticipation rate(SPR)

60

50

40

30

20

10

0 Adujusted Participation Rate

(APR), left scale

Standard Participation Rate(SPR) using 12-month reference period, right-hand scale

Standard Participation Rate(SPR) using 4-week reference period, right-hand scale

United States CanadaMexico Korea

United Kingdom Switzerland Germany

Netherlands AustriaDenmark Sweden Finland NorwaySpain Portugal HungaryPo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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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평가(ISO 기준 등)를 통하여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넷째, 정책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상 집단이 겪는 훈련 장애요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구 체적 대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훈련시장의 불완전성(훈련의 품질확보 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훈련공급, 정보부족, 수혜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매우 중요한 검토사항이다. 포괄적인 보조금프로그램은 훈련시스템의 개혁이 수반 되지 않는 한 자칫 자원낭비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학습의 현황, 목표와 방법론 3)

현재 유럽의 성인학습 현황은 다음과 같다. 18개국의 25세 이상 64세 미만 성인 들의 교육정도는 지난 10년 사이에 급격히 개선되어 저학력층의 비중이 대폭 감소 되었지만, 공식교육이 아닌 학습참여율은 40대까지 40% 수준에서 지속되다가 50 대 이후에는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학습의 목표는 효율성, 형평성(사회정의), 개인의 발전, 지역사회 의 발전 등 4가지를 들 수 있는데, 이런 목표달성을 측정하는 평가 결과는 매우 비관 적인 편이다. 성인학습의 경제적 효율성은 매우 미약하였으며(특히 남성의 경우), 형 평성은 손상되었으며, 개인의 발전과는 거의 무관하였다. 형평성에 근거한 양적인 확대는 질적인 내용을 보장하지 못함으로써 개인의 발전에도 아무런 긍정적 효과를 결과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경우 개인학습계좌가 학습내용을 관리하지 못하 고 사중손실이 매우 커서 거의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 때 성인학 습의 장애요인은 투자 대비 가시적 성과의 미미, 개인의 무관심과 동기부족, 전체 사 회의 문화 등으로 판단할 수 있다.

Paul Ryan에 의하면, 많은 국가들의 성공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성인학습 증진 을 위해서는 성인학습을 전달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 초기단계의 의무교육에 서 학습을 강화하고(영국) 성인학습에 대한 공공부문 투자를 확대하거나(스웨덴) 학습 결과를 인정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영국), 학습과 일의 연계강화 방안(스웨덴, 독일), 분명한 타깃 지원 전략(영국의 고용주훈련시범사업 등) 등을 수립하여야 한 다. 동시에 학습자의 책무성을 독려하고(스웨덴의 학습서클, 영국의 근로자교육연 합), 노동조합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며, 훈련기관 및 프로그램에 대한 공정한 평 가(영국)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추진되는 국가의 성인학습 증 진 정책은 개인적 발전 및 형평성에 중점을 두어 훈련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저 학력, 저숙련자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

성인학습의 목표는 효율성, 형평성, 개인의 발전, 지역사 회 발전 등 4가지를 들 수 있 으며 성인학습 증진을 위해서 는 성인학습 전달방식의 혁신 이 필요하다.

(4)

|Session A: 성인학습의 편익증진(Raising the benefits of adult learning)| 4)

OECD에서는 성인학습의 편익증진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성인학 습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노동시장으로의 연계 및 경제성장이라고 전제하고 먼저, 훈련 수요자를 유인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들을 훈련과정에 남아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 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성인학습 참여자에게 주는 가시적인 성과, 즉 편익을 높 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학습내용이 실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예: 이민자 를 위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국가자격제도가 중요한 정 책 틀로써 작용하며, 더불어 비공식(nonformal and informal) 학습에 대한 평가인 증도 중요한 메커니즘이다. 특히, 비공식 학습에 대한 평가인정은 최근 OECD가 관 심을 갖는 분야이다. 마지막으로 학습결과 및 학습기회 접근성에 대한 불충분한 지 식이 학습동기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보 및 상담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한다.

성인학습의 편익증진과 관련하여 EU, 포르투갈과 캐나다의 사례가 발표되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EU에서는 개인의 이력(CV), 언어능력, 이동성(mobility), 자격(직업교육훈 련 결과), 학위(Diploma) 등을 종합 기재하는 소위‘Europass’를 고안, 이를 훈련 과 연계하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 궁극적인 목적은 개인의 능력과 자격을 가시화하 는 것이다. 다만, 다양성과 수준차를 종합, 이를 하나의 준거로서 제시하는 것이 쉽 지 않은 작업이므로, 앞으로 사회적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그 내용과 틀을 개 선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포르투갈은 현재 순수한 의미의 교육은 교육부에서 담당하고, 직업훈련은 경제 노동부(최근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복지노동부로 개명)에서 담당(2000년 현재 의무 교육 미이수자가 전체 인구의 64.2%에 달함)한다. 성인능력 측정·개발 차원에서 2000년부터 능력인식·확인·인증제도(RVCC)를 도입(2005년 현재 전국에 총84개 센터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 운영 중인 기본 과정은 정보통신, 수학 및 언어능력 개발 프로그램이며, 단기 과정인 컴퓨터, 인터넷, 경영관리 분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시작, 발전, 통합 등 3개 과정으로 나누어 총 50시간 교육)하여, 2005년 1월 현재, 성인 99만천 명이 등록하였고 23만천 명에 대해 자격을 부여하였다.

캐나다는 연방 및 지방 정부가 연계하여 one-stop 경력개발자문센터를 건립, 운영 (각 community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훈련에 대한 접근성 증진, 자문, 개인 수요에 대한 즉시 대응을 목표로 하며, 몇몇 프로그램은 지방간 연합하여 실시한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총 1천4백만 근로자 중에서 약 7백만 명이 훈련경험을 보유하였는데, 이들 훈련을 이수한 근로자의 80%가 공식 교육·훈련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성과의 편익을 가시화하 기 위해서는 훈련결과를 인정 하는 시스템 구축 및 one- stop center 등 정보제공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4) 성인학습의 편익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제에 대해서는 OECD의 Petrick Werquin이 이슈페이퍼를 발표하 고 EU, 포르투갈, 캐나다의 관련 정책사례가 발표되었음.

(5)

|Session B: 성인학습의 공동 비용부담(Financing adult learning)| 5)

성인학습에 대한 비용부담의 주체는 통상적으로 정부, 개인, 고용주의 세 집단으 로 생각할 수 있는데, OECD 각국의 성인학습 정책사례를 검토한 결과, 최근에는 가 장 효과적인 비용부담 주체가 누구인가, 정책목표 및 대상 집단이 누구인가에 따라 다양한 혁신적 재정 메커니즘이 설계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낮은 수준의 성인학습 재정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성과기반재정시스템에 의하면 정부의 재정지원 수준은 학습결과가 분명하게 정의된 성과수준을 얼마나 충족시켰는가에 따라 좌우된다. 정부와 민간의 대응자금 (matching-grants)의 형태로, 또는 정책대상 집단의 기준 및 요구에 기반을 둔 재 정메커니즘도 찾아볼 수 있다.

바우처 및 훈련수당, 개인학습계좌제 등 학습시간 및 비용 때문에 학습이 어려운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있으며, 세금감면 및 훈련분담금제도와 같이 회사가 이용할 수 있는 재정메커니즘도 있다. 첫 번째 예로서 네덜란드의 개인학습계좌제의 사례가 발표되었으며, 두 번째의 예로서 한국의 중소기업훈련컨소시엄이 발표되었다.

네덜란드에서는 8개의 개인학습계좌 시범프로그램을 추진하였는데, 의도는 저학 력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과 관련된 학습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 기 위함이다. 한 계좌당 450유로 상당의 총 2,500개의 계좌가 발급되었다. 개인학 습계좌로서 등록비, 교재비, 시험 및 소프트웨어 구입비와 같은 직접 훈련비용을 지 불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산업부문훈련기금 또는 지역교육청에서 관리하였다.

기본적으로 개인학습계좌의 기본적인 자금은 정부가 부담하지만 학습자 개인, 산업 부문훈련기금, 지역정부가 추가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과는 상대적 으로 많은 저학력자를 끌어들여 일자리를 얻도록 하였으며, 능력향상 등 만족할 만 한 결과를 보여 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다. 몇몇 사람들은 개인학습계좌에 대하여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개인훈련계좌를 가지고 직업과 관련된 것이 아닌 학습 활동에 사용하기도 하였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실업자를 대상으로 IRC (Individual reintegration contract)라는 새로운 대안적 정책수단을 도입하고자 한다. IRC는 최장 2년까지 500유로의 비용을 지불하되 성과에 기초하여 지불한다.

한국의 중소기업훈련컨소시엄은 조업차질, 훈련시간 여유 및 훈련비용 때문에 학 습참여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계되었다. 대기업과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하청업체 간 훈련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하청업체의 근로자에 게 훈련기회를 부여하는 매우 흥미롭고 혁신적인 사례로 소개되었다. 특히 사업체 간의 수직적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훈련장애요인인 조업차질, 훈련비용 및 시설의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 다른 종류의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비해

공동비용부담 방안으로서 개 인훈련계좌, 훈련바우처, 훈련 휴가 등을 들 수 있는데 취약 계층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

(6)

1인당 최고 270%까지 훈련비용이 지원되었는데 이 훈련비용은 사업주가 부담하는 고용보험기금의 능력개발사업비에서 지원된다. 결국 높은 훈련비용 지원이 중소기 업의 훈련참여를 유인했기 때문에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 는 지적이 있었다. 훈련컨소시엄에 대한 잠정적 성과는 다음과 같다. 2001년도에 시 범사업의 형식으로 도입된 이래 최근까지 훈련참여 중소기업 및 근로자의 수가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양성훈련의 훈련수료율 및 취업률은 일반양성훈련에 비해 매우 높았다. 결국, 한국의 중소기업훈련컨소시엄 모델은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수직적 연계를 통한 공동 훈련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시간제훈련, 야간훈련 등 유연한 훈련코 스 운영을 가능케 하였으며 이것이 기업 및 근로자의 훈련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성과 를 가져왔으며, 또한 훈련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훈련비용 환급률은 과거의 4%에서 49%까지 상승하여 중소기업의 훈련투자를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OECD 사무국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물론 네덜란드, 미국 등 OECD 회원국이 혁 신제도로 도입한 각 정책수단의 성공여부는 다음과 같은 준거 하에 평가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첫째, 정확하게 저숙련 계층을 대상으로 학습이 제공되었는가, 그 리고 비용 효과적이었는가 하는 점이다. 만약 비용 효과적이지 않다면 그런 정책수 단은 지속가능성이 희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Session C: 성인학습의 전달과 품질관리(Adult learning delivery and quality control)| 6)

질적으로 보장되는 학습프로그램은 성인들의 학습참여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유연한 방식으로 훈련프로그램이 제공될 경 우 시간이나 비용 등의 장애요인으로 인하여 학습에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의 학습동기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정책들은 야간이나 주말에 제공되는 시 간제학습 및 개방대학의 원격학습프로그램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OECD 회원국의 경우에 종업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부분의 학습은 회사 또는 작업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직도 종업원에 대한 인적자원개발 투자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기업이 근로자 학습에 소극적인 이유는 근로자의 이직가능 성, 현재의 근로자 능력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저숙련자 및 청년층에 대한 중소기업의 학습투자를 높이는 정책이 필요한바, 특히 기존의 공급과 수요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여러 단계의 실천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잘 설계된 정부 정책 및 인센티브는 고용주로 하여금 학습투자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인식하 게 할 것이며,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직무순환 등을 통해 생산시간과 훈련시간을 잘 조정하여 훈련기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훈련의 전달체계와 품질증진 을 위해서는 개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유연한 방식의 훈련 을 시행하고 훈련기관평가를 통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6) 성인학습의 전달체계와 품질관리의 주제에 OECD의 Peter Tergeist가 이슈페이퍼를 발표하고 영국, 스페인, 스위스의 관련 정책사례가 발표되었음.

(7)

성인학습의 품질과 전달체계에 관한 사례로서 영국과 스페인, 그리고 스위스의 정 책사례가 발표되었다.

영국은 2002년부터‘고용주 시범훈련(Employer Training Pilots)’정책을 수 립, 시행 중인데, 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중소기업의 저숙련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로 사업장 수요와 연계하여 기본지식, 기술 함양에 목적(사업장 기초 훈련)을 두고 있다. 무료 또는 보조 프로그램으로서 훈련참여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을 보조하거 나 기업 및 근로자의 사정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2005년 1월 현재 1 만7천개 사업장에서, 12만4천명의 근로자가 참여(34%가 보건, 간호 분야)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스페인은 주로 실업자(2/3가 실업자)에 초점을 맞추어 국가 차원의 훈련을 실시하 였다. 단기(최장 1년) 과정으로서 노동시장의 수요(새로운 형태의 고용, 기업의 관리 기법 개선 등)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주된 대상은 25세 이하, 장기실업자, 노동시장 복귀 희망 여성, 장애인 등이며, 참여자의 60%가 고용되는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고용된 60%의 대부분이 건설 및 수도(배관)직종의 자영업자로서 단기고용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향후에는 훈련의 장기적 고용효과에 대한 분석이 필요 하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결국, 훈련은 PES, 지역사회, 기업, 노동조합 등이 협력하 여 제공(특히 중앙과 지방간 협력이 긴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하였다.

스위스는 훈련제공기관(Canton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기관, 사설 훈련기관, 실업자 훈련과정 운영기관)에 대한 품질관리제도(EduQua)를 시행하였다. 품질측정기준은 고 객만족, 투명성, 효율성(수요에 부응), 교사의 자질(헌신도) 등이며, 평가과정은 ① 인준 기관 선정(훈련기관이 선정), ② 자기평가, ③ 현장감사(audit), ④ 인준기관 보고,

⑤ 자격인준 또는 탈락의 순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현재 인준기관 640개). 이와 관련, 훈련목표 및 과정 등 평가척도가 국가마다 상이한 바, 이에 대한 분석 및 정보제공 등 평가의 구조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또한, 최근 정보통신(ICT) 등 신 지식, 정보가 요구되나, 첨단 분야의 훈련교사가 매우 부족한 현실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Session D: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Policy coherence for disadvantaged adults)| 7)

Thematic Review에 참여한 17개국의 정책을 검토한 결과 성인학습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책임기관이 매우 복잡하고 또한 노동부와 교육부 등으로 나누어져 파편화 된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고 있다. 고용주 및 종업원 단체도 관여하고 있어서 정책의 분권화가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다른 공공정책과의 연계 등은 매우 미흡하였다. 중복 을 피하고 한정된 공공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책조정과 일관성이 필요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 해서는 대상집단이 겪는 훈련 장애요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구체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 어야 한다.

(8)

하다는 의견이다. 예를 들어 공공고용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노동시장 프로그 램에 있어서 수준 높은 자질을 취득코자 하는 개인의 요구와 즉각적인 취업을 겨냥 한 단기프로그램 간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정하는 역할이 필요한데 스웨덴의 사례가 성인학습을 통해 실업자의 이해를 성공적으로 중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결 국, 성인학습정책은 관련된 정책영역, 즉 최초교육에서부터 고용 및 다른 사회정책 과 보완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정책전달 메커니즘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정책조정과 전달의 일관성과 관련하여 멕시코, 스웨덴, 영국 등의 정책사례가 발표 되었다.

먼저 정책조정(policy coordination)을 위해서 기업 및 근로자 등 모든 이해당사 자를 포괄하고 교육정책, 고용정책, 복지정책, 실업자정책 등과의 조정이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멕시코에서는 교육정책과 실업자정책을 통합하여 청년층의 취학률과 성인학습자의 참여를 동시에 개선하는 성과를 가져왔다(멕시코에서는 매년 80만 명 의 청소년들이 중등교육을 마치기 전에 탈락하는데, 이들을 성인학습시스템에 등록 시켜 취학률 제고와 성인학습이라는 2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하 였다. 성인학습참여자의 40%가 24세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로 다른 파트너 간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정책형성 및 전달을 담당하는 성인학습정책책임기관을 설치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는데, 멕시코의 CONEVyT가 이런 경우이다.

CONEVyT(The National Council of Education for Life and Work)가 빈곤퇴 치와 경제성장을 목표를 추구하고 일과 삶을 위한 국가교육시스템을 수립하는 책임 기관으로 설치되었다. 저숙련자 및 이민자를 위한 특정집단의 학습을 겨냥한 CONEVyT의 설치를 통해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의 합의에 의한 공동전달방식을 도 모하고, 정책전달에 있어서 파트너를 포함하였다. 결과적으로 정책조정을 통하여 다 양한 범주의 정책추진 주체들이 목표달성에 매진토록 포섭할 수 있으며, 학습자와 최종산출물의 견지에서 목표를 정의함으로써 학습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진행된 성인교육혁신조치(Swedish Adult Education Initiative)를 통해 고등학교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실업자를 대상 으로 무료 고등학교(upper secondary)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조치의 결과 80만 명이 참여하였으며, 이중의 50%는 실업자였으며, 60% 이상이 2년 미만의 고 등학교 중퇴자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에 더 나은 일자리로 이행하였으며 많은 학생들이 고등교육기관으로 진학하였다. 이와 같은 조치는 개인과 노동시장, 노동조합, 교육시스템의 협력관계를 촉진하였으며, 나아가서 성인교육이 경제성장의 수단으로 서 간주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훈련기법이 개발되었으며 상담 및 카운슬링이 제공되고 모든 성인에게 접근가능한 교육모델로서 확립되었다.

정책조정(policy coor- dination)은 기업 및 근로자 등 모든 이해 당사자를 포괄 하고, 교육·고용·복지·실 업 정책간의 조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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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숙련전략(skill strategy)은 학교와 대학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숙련인력 을 양성하지 못한다는 불만에서 비롯되었다. 영국의 교육성취도를 OECD 국가들내 의 순위로 볼 때, 16세 이상의 학교등록률은 20위에 그치며, 2급 이상의 숙련을 가 진 노동력의 비율은 18위에 그치고 있었다. 2003년에 발간된 숙련전략의 목표는 고용주의 숙련수요를 충족시키고 개인의 취업가능성과 개인적 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대학 및 교육훈련기관이 좀더 고용주 및 개인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을 실시하고 자격틀을 개혁시키기 위함이다. 교육훈련의 전달체계를 보면, 25개의 Sector Skills Councils가 National Skills Alliance, Regional Skills Partnerships 기관들과 협의하여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문 및 숙련을 추출하고 LSCs가 및 교육훈련기관의 교육훈련계획을 수립한다. 2015년까지 17세의 교육훈 련참여율을 90%까지 끌어올리며, 2010년까지 약 225만 성인들의 기본기술 향상 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구 국가들의 성인학습 정책사례

북구 국가들은 평생학습을 국가적 정책의제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형평성에 기반 을 둔 교육, 미래를 위한 잠재력 양성), 최근에는 특히 성인학습의 초점을 노동시장 의 수요에 부응하는 것에 두고, 저학력자, 저숙련자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연유로 북구 국가들의 성인학습·훈련 참여율은 매우 높으며, 참여 불평등은 OECD 어느 지역보다 낮은 편이다. 완전고용, 인적자원개발(모든 정책의 중심) 및 참여를 강조하며, 일반교육과 노동시장훈련의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노사정 협의 전통). 목 표집단을 겨냥한 재정 분배가 특징적이며 일반교육은 공공재정으로 부담한다.

덴마크는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이 국가(시민사회)의 철학이자 전통으로서 2005년부터 저숙련자에 초점,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을 목표로 하는 신훈련시스템 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능력계좌(National Competence Account)를 운용하여 비공 식학습·훈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증적으로 접근한다. 동시에 평생학습훈련 연구에 관한 ASEM Hub에 따라 신기초능력개발 제도를 도입하였다. 여기에서는 의 사소통, 맥락분석, 외국어, 정보통신 분야 등을 핵심능력(key competences)에 포함 하고 이들 분야를 통합하여 훈련시키고 있다.

노르웨이는 최근 평생학습으로부터 성인학습으로 초점을 전환하였다. 특히 성인의 근로생활(working life)을 위한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학습효과의 가 시화, 평가의 중요성 인식, 비공식 학습의 인증(accreditation) 등 훈련의 질 향상 (보장), 훈련에 대한 접근성 제고, 훈련제도 참여자간 책임분담을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북구국가들은 성인학습의 초 점을 노동시장 수요에 부응하 는 것에 둔다. 저학력·저숙련 자 훈련에 중점을 두고 완전 고용, 인적자원개발을 강조하 며, 일반교육과 노동시장 훈련 의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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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이번 Thematic Review는 OECD 회원국의 성인학습, 훈련과 관련하여 공통적으 로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함께 인식하고, 혁신적인 정책사례를 통해 공동의 해결방안 을 모색하고 있다. 첫째, 성인학습·훈련의 성과에 대한 인식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훈련의 내용을 실제 노동시장에서 유용한 것으로 편성하고 그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는 틀(국가자격제도 및 비공식학습의 인증체계 등)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둘째, 성인학습·훈련에 대한 재정과 투자의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해당사자간의 공동비용분담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타깃집단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장기 적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셋째, 전달기관의 부족 및 품질관리를 위 해서는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연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되 상대적으로 기 회가 부족한 중소기업, 저숙련자,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육훈련기관에 대한 평가를 객관화, 투명화하고, 신기술지식분야의 교 사충원도 중요하다. 넷째, 성인학습·훈련정책의 일관성 부족문제에 대응하여 정책 대상을 분명히 정하고 분야별 역할 분담 및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도모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것처럼, 현재 성인학습·훈련이 안고 있는 과제는 방법론과 더불어 실천의 문제이다. 학습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도, 그 대 상을 명확히 하지 못하고, 학습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며(특히 기업에 대한 설득력 부족, 따라서 참여 및 재정확보에 애로), 교육훈련기관의 품질과 성과를 측정하는 객관적 틀, 기법의 미개발 등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최근의 성인학습·훈련은 노동시장을 그 전제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의 경우도 노동시장의 상황과 수요(미래수요 포함)를 정확히 분석, 이에 대응하는 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견지에서 Martin Durand OECD 고용노동사회국 부국장의 논의 결과 정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Martin Durand에 의하면, 성인학습훈련의 중요성은 이미 ’94 고용전략(Jobs Strategy)에서 강조된 것이나 학습의 불평등, 시설부족 등의 문제에 있어서 그간 커다란 진전이 없었 다고 지적하면서, 향후의 과제는 학습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 노동시장과의 연계, 평가의 객관화와 투명화(평가결과 인터넷 게재 등) 등이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OECD는 비공식학습·훈련의 성과 인정 등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실 증적으로 훈련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인 바(고용노동사회 국, 교육국 합동), 향후 OECD 사업에 노동부, 교육인적자원부, 복지부 등 관련 부 처 및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가운데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성인학습·훈련이 안고 있는 과제는 방법론과 실천의 문제 이다. 최초의 성인학습·훈련 이 노동시장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경우 도 노동시장의 상황과 수요를 정확히 분석·대응하는 훈련 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요 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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