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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남태평양상설위원회(정책기구)

1952년 설립된 남태평양상설위원회(Permanent Commission for the South Pacific: 이하 CPPS)는 국제협상 및 해양법의 발전, 국제환경법 및 다양한 국제 계획에서 회원국 공동의 입장을 결정하기 위한 지역해양정책(regional maritime policies)을 조정하는 해양기구(maritime organization)이다.154) 동 위원회는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4개국155)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국가들은 자국의 주변 수역에 대한 어업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산티에고 선언(Declaración de Santiago)과 수산업에 대한 선언(DECLARACIÓN CONJUNTA RELATIVA A LOS PROBLEMAS DELA PESQUERÍA EN EL PACÍFICO SUR)156)을 1952년 채택하고,

152) http://www.fao.org/fileadmin/user_upload/legal/docs/003s-e.pdf (검색일자: 2018.10.28) 153) http://www.fao.org/gfcm/background/about/en/ (검색일자: 2018.11.28)

154) http://www.fao.org/fishery/rfb/cpps/en#Org-OrgsInvolved (검색일자: 2018.10.02) 155) 회원국 모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홈페이지는 스페인어로만 구성되어 있

다. http://www.cpps-int.org/ (검색일자: 2018.10.02)

156) http://cpps.dyndns.info/consulta/documentos/legal/declaraciones/declarac_conjunta_pesq_pacif_sur_1952.pdf (검색일자: 2018.11.30)

같은 해 두 선언의 내용을 통합한 남태평양의 해양생물의 개발과 보존에 관한 협약(Convenio sobre Organización de la Comisión Permanente de la Conferencia sobre Explotación y Conservación de las Riquezas Marítimas del Pacífico Sur)을 채택하였다.157)

FAO어업수역 87번 수역을 관할수역으로 하고 있으나, 87번 전 수역이 아닌 회원국의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 및 인근 공해까지를 적용수역으로 하고 있 다. 그 적용대상으로는 관할수역 내의 모든 생물자원을 대상으로 한다.

<그림17> 남태평양상설위원회 관할수역158)

국내적·지역적 수준에서 과학·사회경제 및 환경 분야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하여, 동 위원회는 과학에 기반을 둔 정책입안 및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동 반한 정보사회의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157) http://cpps.dyndns.info/consulta/documentos/legal/convenios/conf_explot_riquezas_pacif_sur_1952.pdf (검색일자: 2018.11.30)

158) https://www.iattc.org/IDCPENG.htm (검색일자: 2018.03.02)

CPPS의 활동은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제3조).

첫 번째는 해양조사와 지역 정책에 관한 것으로, 사회/경제적 측면에서의 어 업과 양식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생태계 접근법, 기후변화, 운용해양학, 자연 재해, 생물 및 무생물 자원에 대해 연구한다. 이를 위해 El Niño Regional Research Program (ERFEN)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조기 쓰나마 경보시스템에 대한 지역조정수산(regional coordination mechanisms)을 강화하기 위하여 가상 플랫폼(SRAT-PS) 설립에 동의하였다.159)

두 번째는 태평양의 해양환경 및 해안지역 보호를 위한 활동이다.

세 번째는 어업에 관한 것으로 FAO책임수산규범과 IUU어업을 방지를 촉진하 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제 및 지역수산기구의 어업자원 관리, 소규모 어업, 식 량안보, 국가관할권 외측의 해양생물자원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후원한다.

CPPS는 협약의 이행을 위한 국내법 제정을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집행은 위 원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5조).

동 위원회는 1년에 1번의 상설위원회의를 개최하고(제1조), 단순다수결에 의 해 의사를 결정한다(제4조).

나.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과학기구)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North Pacific Marine Science Organization: 이하 PICES)는 북태평양과 인접해역의 해양연구(marine research)를 촉진하고 조정하 기 위해 1992년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협약(Convention for a North Pacific Marine Science Organization)」에 의해 설립된 정부간 과학기구이다. 1992년 3 월 캐나다와 일본, 미국을 시작으로 1992년 8월 중국, 1994년 러시아, 1995년 우리나라가 가입하면서 현재 총 6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160)

159) http://www.un.org/Depts/los/general_assembly/contributions_2015_2/CPPS_Contribution.pdf (검색일자: 2018.11.30)

협약에서 말하는 관련 수역은 북위 30°이북의 북태평양의 온난 아북극수역 과 인근해이며, 규정에 따라 과학적인 사유로 인한 기구의 활동은 북태평양 내 에서 남쪽으로 확대할 수 있다(제2조).

<그림18>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관할수역161)

PICES는 3가지 이유에서 당사국들과 관련 기구가 시행하고 있는 과학프로그 램을 통합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에 대한 북태평양 해양생태계의 대응을 이해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연의 기능방법에 대한 현대적 이해(contemporary understanding)에 근거하여 생태계 상태를 예상하고자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당사국과 정부간, 이해관계자, 대중에게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협약은 관련 수역 및 관련 수역의 생물 자원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양환경, 해양환경의 육지 및 대 기와의 상호작용, 해양환경의 지구날씨와 기후변화에 대한 역할 및 반응, 해양 160) http://meetings.pices.int/ (검색일자: 2018.10.31)

161) http://www.fao.org/fishery/rfb/pices/en (검색일자: 2018.03.10)

환경의 동·식물 및 생태계, 해양환경의 이용 및 자원, 그리고 인간 활동이 해 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위시한 여타 연구를 포함한 해양과학 연구의 증진 및 조정, 해양과학 연구, 관련 정보와 자료의 수집 및 교환의 증진을 기구의 목적 으로 규정하고 있다(제3조).

PICES는 당사국들의 국제법상 권리와 당사국이 당사자인 국제협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침해하지 않으며, 동 협약의 어떠한 조항도 당사국의 활동을 규제하 는 권한을 기구에 부여한 것이 아니라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제12조).

PICES의 모든 당사국은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에 있어 각 1개의 투표권을 가 진다.

동 위원회의 의사결정은 원칙적으로 총의(consensus)방식이나, 노력을 다했음 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출석국과 당사국의 3/4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상설 또는 임시 과학그룹 및 위원회의 설립, 사무국장의 임명, 기구의 연간예산 채택, 동 협약의 개정 권 고, 연례회의를 제외한 이사회 회의의 개최, 이사회가 합의하는 기타 실질적인 문제는 반드시 총의방식으로 채택되어야 한다(제7조).

제3절 북극해 주변 지역수산기구의 현황 및 관리체제

1. 어종별 협약수역을 설정한 지역수산기구

가. 중부베링해 명태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협약

북태평양 어장은 세계 3대 어장으로162) 이 중 중부베링해는 대표적인 명태어 162) 신용민, “명태어업과 중부베링해 명태자원보존관리협약에 대한 고찰”, 「해양비

즈니스」, 제15호, 한국해양비즈니스학회(2010.4), 89쪽.

장이다. 명태는 경계왕래성어족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연안 국 관할권 이원의 공해로, 소위 도넛홀(the Donut Hole)이라 불리는 중부베링해 에 서식하고 있다.163)

중부베링해의 명태어업은 1980년대 급격히 발전하였다. 이 당시 미국은 어종 의 보호를 위하여 자국수역의 명태어종에 대한 국내어업을 중단하였다. 그러나 중부베링해 명태어업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일본·한국·폴란드·구소련의 트롤어선에 의해서도 이루어졌다. 따라서 자국 어업의 중단만으로는 명태어업 을 규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89년까지 150톤에 이르던 어업 양은 어종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1991년 30만톤, 1992년은 겨우 1만톤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정부들은 어업을 유보하고 과학적 모니터링 프로 그램을 작동하였으나, 자원의 회복을 위한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부베링해 명태어업을 하는 국가들은 1992 년 2월 21일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0회의 회의를 개최하여,

「중부베링해 명태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th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of Pollock resources in the Central Bering Sea:

이하 CCBSP)」을 채택하였다.

1994년 6월 중국·한국·러시아·미국이 동 협약에 서명을 하였으며, 동년 8 월 일본과 폴란드가 서명하였다. 동 협약은 1995년 12월 러시아·폴란드·중 국·미국·일본에 발효되었으며 마지막으로 1996년 한국에 발효되었다164).

CCBSP은 제2조에 그 목적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1. 협약수역에서의 명태자원의 보존, 관리 및 적정이용을 위한 국제체제의 수립

2. 최대지속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수준까지 베링해 명태자원의 회복과 유지 163) Dunlap, W. V., “Bering Sea”,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Marine and Coastal

Law, Vol.10 No.1 (1995), p. 116.

164) 박기갑, 전게논문, 297-298쪽.

3. 베링해 명태자원과 그 밖의 해양생물자원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의 수 집과 검사를 위한 협력

4. 장차 필요한 경우 당사국의 합의 아래 협약수역의 다른 해양생물자원에 대하여 필요한 보존과 관리 조치 수립을 검토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동 협약의 협약수역은 베링해 연안국의 기선으로부터 200해리 외측 공해수역 이나, CCBSP 제1조는 과학적 목적을 위해 베링해로 확대될 수 있다고 규정하 고 있다. 대상 어종은 명태로 단일 어종이다.

<그림19> 중부베링해 명태자원보존협약 관할수역165)

CCBSP은 협약수역내의 허용어획수준(Allowable Harvest Level: AHL)과 각국 별 개별 쿼터(Individual National Quota: INQ)를 설정하여 당사국들에게 할당한 다. 또한 협약수역 내 명태자원의 보존 및 관리 조치를 채택하고, 과학기술위원 165) http://www.fao.org/fishery/rfb/ccbsp/en (검색일자 : 2018.08.18)

회의 작업계획을 수립하며, 채택된 조치에 대한 위반의 조사와 처벌에 대한 보 고서를 접수한다. 이 밖에도 협약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 고 있다(제4조).

CCBSP의 당사국들은 자국민과 자국선박이 동 협정을 준수하도록 필요한 모 든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또한 자국어선이 허가받는 내용에 따라서만 조업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위반 선박에 대해서는 자국의 국내법 위반이 되도록 보장해야 한다. 이러한 의무와 함께 당사국들은 협약수역에서 정당한 검색관에 의한 승선·검색을 할 수 있다. 검색관들은 선원의 숙소와 기관실을 제외한 어 획물·어구·관련문서·항해일지를 검색할 수 있고, 선장·어로장 및 그 밖의 승선원을 검색할 수 있다. 이때 위반 증거를 획득한 경우 기국에게 즉시 통보 하고, 기국은 자국 국내법에 의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제11조).

동 협약의 중요한 사항에 관한 의사결정은 총의로 이루어지며, 그 외 상항은 찬성 또는 반대의 단순 다수결에 의해 이루어진다. 중요사항인가에 대한 문제 는 중요사항으로 다루어 결정된다. 특히, 알류산해분 명태자원의 경우 허용어획 량은 총의로 결정된다. 그러나 모든 노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 지 못하는 경우는 동 협약의 부속서 제1부에 따라 이루어 있다(제5조, 제7조).

국가별 할당량 또한 총의방식으로 이루어지나, 모든 노력을 다하였음에도 불 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 과학적 기술위원회의 권고 및 각 당사국의 어획노력량, 참여할 어선의 능력 등 제2부의 규정에 따라 실시하여 합의하도록 하고 있다(제8조).

CCBSP은 비록 사무국이 없는 RFMA로 동 수역에 대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166)

나. 북서대서양연어보존기구

166) 이석용, “국제법상 지역수산기구의 지위와 현황”, 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