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의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해 본 연구는 고용
정보원에서 2007년부터 수집하고 있는 청년패널조사(YP2007)를 활용하 였다. 청년패널조사는 전국 청년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표본을 구축하여 2007년 기준 만15~29세의 청년층 10,206명 대상으로 하여 매년 추적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8차(2014년) 조사까지 공개되어 있다.
분석을 위한 데이터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하나는 직업훈련 경험 여부가 취업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졸업 이후 구직을 한 사람 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모두 포함된 표본(졸업자 표본)이고, 다른 하나는 구직기간과 첫 일자리의 질에 대한 분석을 위해 졸업자 표본 중에서 취업 을 한 청년들로만 구성된 표본(취업자 표본)이다. 이때 패널 기간 내내 학 생(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인 경우 위험상황(미취업)에 처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분석 기간 동안 미취업 상황에서 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 우측절단(right-censored)이 일어난 상황이 된다.
이렇게 남아 있는 표본 중 졸업연도 별로 전체 표본의 5%이하인 경우는 표본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졸업연도 별로 2005년도 졸업자 197명, 2006년 졸업자 262명, 2007년 졸업자 525명, 2008년 졸업자 726명, 2009년 졸업자 627명, 2010년 졸업자 529명, 2011년 졸업자 458명, 2012년 졸업자 391명, 2013년 졸업자 417명 총 4132명의 표본37)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경우 2013년도 졸업자 중 상당수가 우측절단 된다 는 한계가 있지만 졸업연도를 통제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는 극복이 가 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음 [표22]는 최종학교 졸업 이후 구직기간별로 생존율을 보여주는 생존 표(life table)이다. 이 표에 알 수 있듯이 졸업과 동시에 구직을 못한 사람 이 7,968명이고, 2기까지 남아 있는 사람 중에 구직을 못한 사람이 5,109 명이다. 3기에 구직을 못한 사람은 2,968명으로 구직을 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사람의 비율인 생존율이 졸업 이후 1년까지는 비슷하다가 이후 점차 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7) 이러한 표본을 사람-기간 자료로 만들면 12,023건의 케이스가 분석에 포함된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취업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을 위해 표본 (취업자 표본)을 따로 구성하여 첫 직장을 갖기까지의 첫 직장의 특성(정 규직 여부, 대기업 여부, 첫 임금 수준)에 직업훈련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하였다. 표본은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취업 당시 개인과 가구의 특성에 대한 정보가 없는 2007년 전에 이미 취업한 사람은 표본에서 제외하였 다.38) 또한 비슷한 시기에 졸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 2006년 이 전에 졸업한 사람은 표본에서 제외하였다. 2006년을 기준으로 한 이유는 그 이전에 졸업한 사람들의 수가 전체 표본에서 5% 이하였기 때문이다. 또 한 졸업 연도보다 2년 이상 취업 연도가 빠른 경우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 하였는데 이 경우 직장을 다니면서 입학을 하였거나 재학 중에 취업을 하 는 경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표본과는 다른 특성을 보일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06년에 졸업한 231명, 2007년 457명, 2008년 662명, 2009년 572명, 2010년 458명, 2011년 380명, 2012년 310명, 2013년 263명이 표본에 포함되었다39). 아래 [표23]에서 볼 수 있듯이
38) 청년패널조사 1차(2007)자료는 현 직장이 첫 직장인지, 언제부터 일했는지를 조사하였 으므로 이를 토대로 첫 직장 구직자를 판단하였으며 이후부터는 이전 패널조사까지는 첫 직장이 없었지만 해당 연도에 취업자가 된 청년 근로자를 첫 직장에 취업한 청년으로 간 주하여 분석 대상 표본에 포함하였다.
기간 관측치(x) 취업자(y) 중도절단
사례(c) 생존율(s) std.
error 95% conf.
Interval 0 1 12167 1222 2977 0.89 0.00 0.88 0.89 1 2 7968 618 2241 0.81 0.00 0.80 0.81 2 3 5109 615 1526 0.69 0.01 0.68 0.70 3 4 2968 469 970 0.56 0.01 0.55 0.57 4 5 1529 353 545 0.40 0.01 0.39 0.42 5 6 631 203 259 0.24 0.01 0.22 0.26 6 7 169 68 101 0.10 0.01 0.08 0.13 (주1) 생존률(s)는 1-사망률(d)로 구해진다. 사망률(d)은 다음과 같은 산식에 의해서 구
해진다.
사망률
(주2) 중도절단사례는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지만 다음 기에 등장하지 않은 사례를 의미한다. 관측치 자체가 결측이 되는 경우거나 아니면 취업이 되지 못한 상태로 분석 기간이 종료된 경우를 의미한다.
표 22 구직기간별 생존율(졸업자 표본)
각 기간별 미취업자 비율은 점차 낮아져 7기에는 분석에 포함된 모든 청년 이 구직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첫 직장 특성 변수(정규직 여부, 대기업여부, 임금수준)을 종속변수로 할 때는 졸업 후 5년 이상인 경우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해당 표본을 제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