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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관련 웹페이지

https://www.iser.essex.ac.uk/resources/survival-analysis-with-stata를 참고하였다.

       [식8: 평균처치효과]

일반회귀모형에서 관측되지 않는 변수로 인한 편의(omitted variable bias), 측정오차로 인한 편의(measurement error bias), 동시성 (simultaneity)이나 자기상관성(autocorrelation) 등으로 인한 내생적 설 명변수가 있을 경우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도구변수 추정법이다. 도구변 수는 내생적 설명변수와 오차항의 관계가 독립이 아니어서 계수값이 일치 추정량이 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안된 방식으로 내생적인 설명 변수와 관계가 있지만(instrumental relevance), 오차항과는 관계없는 (exogeneity) 변수가 주는 외생성을 활용하여 편의가 없는 일치추정량을 추정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위와 같은 특정한 조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도구변수 추정법은 도구 변수의 성격과 관련한 몇 가지 검증을 통과했을 때 비로소 일치추정량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도구변수가 내생변수가 약한 상관관계에 있는지에 대 한 ‘약한 도구변수(weak instrument) 검정’이다. 이를 검정하기 위해서 도구변수와 내생변수의 상관관계를 보기도 하지만, STATA의 ivreg2 명 령어는 왈드테스트(wald test)의 일종으로 Cragg-Donald F검정 통계량 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 도구변수의 숫자가 내생적 설명변수 보다 크거나 (over-identified) 적어도 같아야(just-identified) 식별이 가능하다. 따 라서 관련 선행연구는 만일 도구변수가 내생적 설명변수 보다 많은 경우에 는 과다식별(over-identification) 검정을 통해 도구변수 들 중에 적어도 하나는 오차항과 상관관계가 없는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Baum, Schaffer and Stillman, 2007).

한편, 도구변수 추정법에 있어서 종속변수가 이항변수(binary variable) 일 때는 회귀모형에 기초한 추정방식을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 다. 따라서 선행연구는 이항변수가 종속변수 일 때 이 단계 추정(second stage estimation)에서 프로빗 혹은 로짓과 같은 최대우도추정(MLE) 방 식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독립변수 또한 이항변수(binary variable)일 때는 최대우도추정(MLE) 방식이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Wooldridge, 2010) 도구변수를 포함한 선형확률모형(linear probability model, LPM) 이나 Special Regressor Model(SRM)이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구변수를 활용한 선형확률모형(IV-LPM)을 활용하였다.

프로빗과 로짓은 종속변수(y)를 실제 값이 아닌 확률이나 오즈비로 가정 하여 최대우도추정(MLE)을 통해 종속변수와 독립변수 간 관계를 도출하지 만 선형확률모형(LPM)은 회귀모형과 마찬가지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 에 선형적인 관계를 가정한다. 그러나 선형확률모형(LPM)에 따른 추정은 이분산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많으며, 예측된 확률이 0 이하로 나오거나 1 이상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3절 연구의 분석틀

직업훈련과 같은 제도가 개인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개인 의 선택에 있어 제약이 되는 사회·경제적 환경과 관련 제도에 대한 이해 를 필요로 한다(Lafer, 2002; Hillmert, 2008). 개인의 행동은 복잡다양 하게 변화하는 제도에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 또한 노동시장에 서 개인의 행동과 그 결과가 노동시장의 구조와 관련 제도의 제약을 받는 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직업훈련의 효과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따라서 논문 의 구조는 국가 수준에서 직업훈련제도의 성격과 효과성을 비교하고 한국 의 노동시장제도와 직업훈련제도의 특수성을 도출한 뒤 청년과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련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직업훈련제도의 성과로 논의되고 있는 노동시장 변수는 국가수준에서는 고용률 및 실업률, 비정규직 및 저임금 근로의 규모 등이 있다. 본 연구는 국가 간 비교연구에서는 고용률, 저임금 근로의 규모(임금불평등)와 임시·

일용직 근로의 비중 그리고 청년실업률을 직업훈련제도의 성과변수로 보고 자 한다. 본 연구의 주요 관심대상인 저임금·불안정 근로 외에 고용률을 주요 종속변수의 하나로 설정한 이유는 고용가능성 또한 저숙련 근로자들 의 복지에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지만 고용률 자체가 저임금·불안 정 근로의 규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22). Busemeyer and Trampusch(2012)에 의하면 한 국가의 직업훈련제도가 갖는 특성은 주로

22) 고용률, 저임금, 불안정 근로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4장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하고 있 다.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에 따라 달라진다. 본 연구도 이러한 시각에서 직 업훈련제도의 특성을 규정짓고 있다. 따라서 국가 수준에서 정부와 민간의 개입 수준에 따라 직업훈련제도의 유형을 구분하여 노동시장의 성과에 미 치는 효과를 분석하고, 그 중에서도 공공이 직업훈련에 투자하는 수준에 초 점을 맞추어 저임금, 불안정 근로와 같은 노동시장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를 분석하고 있다.

직업훈련제도는 개인의 직업훈련 경험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경험이 결국 개인의 취업 여부, 고용안정성, 임금 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 서 미시 수준의 연구에서는 직업훈련이 청년의 첫 직장 취업에 어떤 영향 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업훈련이 취업여부와 첫 직장의 특성(정규직 취업여부, 대기업 취업여부, 첫 월급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 보고자 한다.

한 국가 수준에서 보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전 청년들에 대한 직업훈련 제도도 중요하지만 이미 노동시장에 진입하였지만 숙련수준이 낮아서 저임 금·불안정 근로를 전전하는 사람들에게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나은 직장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통합과 공평성 차원 에서 적절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최근 유럽에서도 이 미 노동시장에서 근로를 하고 있는 근로자를 위한 평생직업훈련제도 (Continuing Vocation and Education Training, CVET)를 중시하기 시 작하였다. 본 연구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이중노동시장구 조에서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 훈련제도의 효과성을 측정하고자 한다.

위와 같은 배경에서 시작하여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해결하 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째,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투자는 저임금, 불안정 고용, 청년실업률과 같은 노동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둘째, 어떤 직업훈련제도가 노동시장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가?

셋째, 한국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은 효과가 있는가?

넷째, 한국에서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은 효과가 있는가?

첫 번째와 두 번째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4장에서 직업 훈련에 대한 공공의 투자와 직업훈련제도의 효과성에 대한 국가 간 비교연 구를 실시하였다. 4장의 분석 결과와 함의는 청년과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 련의 효과성을 평가한 5장과 6장의 분석 결과를 해석하는데 활용되었다.

따라서 여기서는 4장에 대한 가설을 소개하고 5장과 6장에서 검증할 가설 은 4장의 소결론에서 제시하고 있다.

선행연구를 검토하며 살펴보았듯이,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투자는 저임금 및 불안정 고용과 청년실업 문제를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 (Breen, 2005; Gautie and Schmitt, 2010; Iversen and Soskice, 2010; Gautie et al., 2010; Rueda, 2015)와 그렇지 않다는 연구 (Heckman, Lalonde and Smith, 1999; Kazis and Miller, 2001)로 대 립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투자는 인적자본론에 기초하여 저숙련 근로자들의 직업능력개발(upskilling)에 목적을 두고 있으 므로 본 연구에서도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투자가 노동시장의 성과를 향상 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고자 한다.

한편, 직업훈련제도에 대한 선행연구(Busemeyer and Trampusch, 2012)는 특히 기업의 참여가 높은 직업훈련제도에서 이러한 효과가 나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직업훈련제도 중에서도 기업의 참여 수준이 높은 직업훈련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에서 노동시장 성과가 우수할 것이라고 잠정적인 가설을 세우고자 한다. 위와 같은 거시 수준의 분석 결과를 토대 로 5장과 6장에서는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청년과 비정규직이 직업훈련을 통해 안정적이고 급여 수준이 높은 직장에 서 근로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아래에서 본 연구의 분석틀을 그 림으로 요약하였다.

<분석1>

직업훈련제도가 노동시장의 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국가 수준)

o 직업훈련제도

o (통제) 고용보호제도, 실 업보험제도, 최저임금제 도, 노조조직률, 좌파성 향 내각비중, 서비스업 고용비중, 경제성장률,

o 고용률

o 저임금(임금불평등) o 임시직 규모 o 청년실업률

<분석2>

직업훈련이 청년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개인 수준)

o 직업훈련

o (통제) 교육수준, 자격증, 취업사교육, 성별, 기혼 여부, 자녀유무, 가구소 득, 출신지역, 졸업연도, 구직기간

o 취업여부 o 정규직 취업여부 o 대기업 취업여부 o 첫 월급수준

<분석3>

직업훈련이 비정규직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개인 수준)

o 직업훈련

o (통제) 교육수준, 자격증, 경력, 성별, 나이, 기혼여 부, 직종, 산업, 기업규 모, 비정규직 지속 기간

o 정규직 취업여부 o 임금수준 그림 1 연구의 분석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