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직업훈련이 임금수준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있는 관찰되지 못한 이질성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본 연구가 주로 고용주 가 비용을 제공하는 직업훈련 자료를 활용했음을 고려하면 고용주가 직업 훈련을 받을 사람을 선택할 때 분석모형에 포함되지 않은 어떤 특성(조직 에서의 성과, 사교성, 친밀도 등)을 고려하여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선택했을 수 있는데 이 같은 고용주의 선택이 분석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른 연구방법을 활용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보기 위해 성향점수매

전기직업훈련여부 0.016 0.022 0.015 0.022

자격증수 -0.058* 0.033 -0.057* 0.032

고졸(기준=중졸이하) 0.051 0.069 0.051 0.069

전문대졸(기준=중졸이하) 0.232** 0.098 0.214** 0.098 대졸(기준=중졸이하) 0.565*** 0.116 0.530*** 0.115

경력연수 0.004** 0.002 0.005*** 0.002

남성(기준=여성) 0.223 0.332 0.136 0.331

나이 0.053 0.056 0.054 0.056

나이^2 -0.001**

* 0.000 -0.001*** 0.000

기혼(기준=미혼) -0.011 0.028 -0.008 0.028

농업및광공업(기준=건설제조업) 0.019 0.075 0.016 0.074 도소매업(기준=건설제조업) -0.044** 0.017 -0.042** 0.017 금융부동산서비스업

(기준=건설제조업) -0.012 0.021 -0.012 0.021

공공서비스업(기준=건설제조업) -0.031 0.031 -0.034 0.031 음식숙박업(기준=건설제조업) 0.044 0.028 0.045 0.028 전문가 및 준전문가

(기준=전문직종사자) -0.239* 0.131 -0.234* 0.130 사무직종사자(기준=전문직종사자) -0.253* 0.132 -0.244* 0.131 서비스판매직종사자

(기준=전문직종사자)

-0.369**

* 0.131 -0.347*** 0.130 기능 및 조작원

(기준=전문직종사자)

-0.593**

* 0.155 -0.551*** 0.154 단순노무근로자

(기준=전문직종사자) -0.322** 0.129 -0.307** 0.129 농림어업숙련종사자

(기준=전문직종사자)

-0.354**

* 0.130 -0.327** 0.129 log(기업규모: 종사자수) 0.021*** 0.003 0.022*** 0.003 log(비정규직 지속기간) 0.038*** 0.014 0.010 0.014

상수 3.947* 2.188 3.844* 2.175

연도더미 O O

no. of obs. 8,162 8162

no. of Groups 3,522 3522

rho 0.83 0.81

R^2(within) 0.20 0.21

R^2(between) 0.24 0.25

R^2(overall) 0.22 0.23

(주1) 고정효과 모형1의 하우스만 검정치는 chi^2(32)=251.15(p-value=0.00)이었고, 고 정효과 모형2의 하우스만 검정치는 chi^2(33)=301.18(p-value=0.00)이었다.

(주2) ***: 유의수준 0.01; **: 유의수준 0.05; *: 유의수준 0.1

칭(PSM) 방식을 활용하여 비정규직에 대한 직업훈련의 효과를 분석하였 다. 매칭을 위해서 위의 고정효과 모형과 같이 직업훈련에 참여할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자격증 수, 교육수준, 경력, 성별, 나이, 산업, 직종, 기업 규모 변수를 통제하였다. 이때 직업훈련이 정규직 전환을 통해 임금 수준을 높이는지 아니면 직업훈련 자체가 인적 자본 투자에 대한 신호로 작용하여 임금 수준을 높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표본 과 비정규직을 유지한 표본을 나누어서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성향점수매칭법(PSM)으로 월 임금 수준의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65)를 분석한 결과 전체 표본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평균 18만 원 정도 의 임금인상을 경험한 반면, 직업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은 16만 원 정도의 임금인상을 경험했다. 두 집단 간 임금인상액의 차이는 2만 원 정도였지만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비정규직 유지한 사람들의 표 본에서도 직업훈련을 경험한 사람들의 임금 인상액이 14.2만원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 보다 5.3만 원 정도 높았지만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는 않았다(아래 [표40] 참조). 마지막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들 중에 서는 오히려 직업훈련을 받지 않았던 집단의 평균 임금 인상액이 25.8만원 으로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들 22.7만원 보다 3만 원 정도 높았지만 이 차 이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66). 종합적으로 볼 때 비정규직의 경우 직업훈련이 임금 인상에 기여를 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이는 고 정효과 모형의 분석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65) 성향점수매칭(PSM) 방식을 활용하여 직업훈련 참여 후 집단 간 월급 수준의 자체의 차 이를 비교해 보면 직업훈련 참여집단의 평균 월급은 약 178만 원이고 직업훈련에 참여하 지 않은 집단은 약 160만 원으로 직업훈련 참여집단의 월급이 약 18만 원 정도 더 높고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미(t-stat=2.18)하다. 그러나 훈련 참여 당시에 직업훈련 참여자 들의 평균 월급 수준이 더 높기 때문에 훈련 이후 평균 월급의 비교는 무의미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월 임금차이(임금상승액)를 종속변수로 하고 있다.

66) 이상준 외(2011)는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련의 임금효과가 없는 이유를 훈련을 받지 않 는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이 애초에 높았고 직업훈련이 두 집단의 임금차이를 극복만큼 효과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오히려 직업훈련에 참여한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 수준이 높았다.

4절 결론 및 정책적 함의

본 장에서는 비정규직에 대한 직업훈련이 정규직 전환과 임금 수준 상승 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이산시간위험분석(discrete-time hazard analysis)의 결과는 직업훈련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었다. 이렇게 정규직 전환에

전체

일반 매칭

on support(실험집단: 405명, 비교집단: 406명, 잠재적 비교집단:

7,505명)

* 실험집단=직업훈련 받은 비정규직, 비교집단=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비정규직

월임금

상승액 Treated Controls Differenc

e S.E. T-stat unmatched 18.18 11.2 7.0 2.5 2.77

ATT 17.91 16.0 1.9 4.3 0.44

비정 규직 유지

일반 매칭

on support(실험집단: 216명, 비교집단: 216명, 잠재적 비교집단 5,576명)

* 실험집단=직업훈련 받은 비정규직, 비교집단=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비정규직

월임금

상승액 Treated Controls Differenc

e S.E. T-stat unmatched 14.2 6.9 7.3 3.3 2.21

ATT 14.2 8.9 5.3 5.23 1.01

정규 전환

일반매칭

on support(실험집단: 190명, 비교집단: 168명, 잠재적 비교집단:

1918명) 월임금

상승액 Treated Controls Differenc

e S.E. T-stat unmatched 22.7 23.5 -0.8 4.1 -0.19 ATT 22.7 25.8 -3.0 6.8 -0.44 (주1) 매칭데이터의 균형성 분석(prtest)결과 각 변수별로 실업집단과 비교집단의 동질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었다고 할 수 있다([부록8,9.10] 참조).

(주2) 칼리퍼 매칭 방식을 활용하여도 분석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 최근거리 매칭 결과 만 보고하였다.

표 40 직업훈련이 비정규직의 임금 상승에 미치는 효과(PSM)

효과가 있었던 집단은 대체로 새로운 직장에서 정규직이 되기보다는 기존 직장에서 정규직 전환을 겪은 비정규직 근로자였다. 그러나 관찰되지 않은 이질성(unobserved heterogeneity)을 고려하였을 때는 직업훈련이 정규 직 전환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대해 본 연구는 직업훈련 경험이 고용주에게 긍정적 인 신호로 작용하기 보다는 고용주가 모형에 포함되지 않은 어떤 기준에 의해 정규직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비정규직에게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였다. 관련 연구(Booth et al., 2000)는 기 업이 채용과정에서 노동자의 생산성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채용한 이후에 기업에 필요한 능력을 가졌는지 혹은 소속 조직에 잘 적응 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 후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로짓분석과 이질성(heterogeneity)을 고려한 분석에서 정규 직 전환 효과에 차이가 난 이유는 본 연구의 분석모형에 포함되지 않은 변 수(조직에서의 성과, 조직 내에서의 사교성, 친밀도 등)와 관련한 개인의 특성이 직업훈련을 받을 가능성을 높였고, 이를 통해 직업훈련의 정규직 전 환 효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또한 직업훈련을 받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임금 상승을 경험했 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먼저 종속변수를 로그 월 임금 수준으로 하여 패널 고정효과 모형을 통해 직업훈련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직업훈련이 비정규 직의 임금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성향점수매칭법 (PSM)을 활용한 경우에도 정규직 전환 여부에 관계없이 직업훈련이 임금 상승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직업훈련 경험에 관계없이 정규 직으로 전환된 경우 약 9.4%의 임금 상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은 분석 결과는 4장에서 예측하였듯이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임금 상승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 라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이질성을 통제한 모형에서 직업 훈련이 정규직 전환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서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직업훈련이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와 그 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정규직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인적자본론 또는 일반적인 신호-선별이론의 예측과 달

리 한국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직업훈련은 노동시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대 한 신호로 여겨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노동시장에 진 입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자격증과 직업훈련과 같은 인적투자가 정규직 취업이나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 는 제한적인 수단을 통해서는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의 미하므로, 우리나라의 직업훈련제도가 비정규직에게 불평등한 구조로 운영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정규직들 사이에서 직업훈련이 노동시장의 성과 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경험이 그동안 축적되었다면 비정규직 스스로 인적 자원에 투자할 유인은 낮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이 고용안정성과 임금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원인은 무엇일까? 청년에 대한 직업훈련과 마찬가지 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도 1인당 투자 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 일 수 있다. 4장에서 확인하였듯이 한국의 경우 공공과 민간의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 수준은 낮은 편이다. 실제로 2012년 기준으로 내일배움카드제의 1인당 투자 수준은 1년에 약 30만원 수준이고 사업주 지원 직업능력개발 사업의 1인당 투자 수준은 약 10만원, 중소기업 직무능력개발사업의 경우 약 24만원으로 재직근로자 1인당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투자 수준이 낮은 편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련 경험은 이상준 외 (2011)에서 지적한 것처럼 생산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라 ‘성실 성’에 대한 지표로서의 역할 정도 밖에 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련에 대한 선행연구는 비정규직에 대한 직 업훈련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정부의 재정지원을 늘리고 비정규직 스스로도 능력개발에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있다(유경준, 2010).

정부가 노동시장의 취약계층인 비정규직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리는 것은 올바른 정책방향을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누구에게 어떤 직업훈련을 제공 하는지에 대한 것일 것이다.

현재의 직업훈련제도 하에서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사업주가 제공하 는 직업훈련의 기회가 제약되어 있으며, 이러한 직업훈련의 과소공급 현상 은 소규모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에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 결과에서 확인하였듯이 비정규직 대상 직업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