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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통한 직업훈련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는 졸업 후 진학률에 비해 취업률이 높은편이며 최근에는 진학률이 감소하고 취업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아래 [표12]

참조). 양정승·김유미(2014)는 2010년도에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학교의 졸업자가 타 특성화고와 비교하여 취업률과 시간당 임금이 더 높은지를 분 석하였는데, 취업률은 증가한 반면, 시간당 임금과 고용안정성(노동시장 정 착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예산은 2014년 마 이스터고 학교의 재학생수가 15,714명인데 예산편성액은 2,014억 원으로 1개교 당 약 66.3억 원(학생 1인당 약 12.8백만 원)이 투자되고 있고(기 자재비 재료비, 인건비 모두 포함), 특성화고는 1개교 당 약 33억 원(학생 1인당 약 48천원)이 투자되고 있다(국회의원 정진후 의원실 보도자료, 2014).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졸업자 진학률 취업률 졸업자 진학률 취업률

2011 6,063 56.1 75.0 114,690 61.0 68.2 2012 6,750 44.3 69.8 108,950 50.0 77.8 2013 5,280 14.2 85.9 105,907 41.7 70.1 2014 5,593 12.4 85.4 106,521 37.9 72.3 (주) 각 연도 2월 졸업일을 조사기준일로 하였다.

(자료)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DB

표 12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진학률과 취업률 현황

3 장 연구 설계와 분석 방법

1절 연구의 대상 및 데이터

본 연구는 직업훈련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한국 노동시장에서 취약계 층이라고 할 수 있는 청년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청년의 경우 최근 전 세계적인 청년실업률 증가 현상과 함께 청년 근로자 들이 낮은 소득 수준과 불안정적인 고용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 정책에서 주요 분석 대상이 되 고 있다(Blossfeld et al., 2008). 비정규직 근로자 또한 노동시장에서 취 약계층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비록 근로하고 있지만 고용의 안정 성, 보상, 복지에 있어서 차별을 받거나 배제의 대상이 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방하남·강신욱, 2012).

청년의 구직경험과 첫 직장의 특성에 대한 연구는 청년의 첫 직장이 생 애기간의 근로 경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Neumark, 1998)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청년들은 졸업 후 첫 직장 구직까지의 기간이 평균 11개월 소요되며 첫 직장에서 평균적으로 근로하는 기간이 14.6개월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강무섭·전도근, 2004; 통계청, 2015) 는 청년들이 첫 직장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첫 직장을 구하더라도 고 용안정성이 낮은 비정규직 근로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이중노동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는 국가에서는 첫 직장이 정규직이 아닐 경우 장기적인 고용 불안정성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에(반정호·김경희·김경휘, 2005), 청년의 첫 일자리 질에 긍정적으로 영 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정책 수단 중 본 연구 는 직업훈련의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취약집단은 비정규직 근로자이다. 한 국 노동시장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저임금·불안정 근로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실제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는 다른 국가보다 높은 편이고 이러한 임금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또한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약 40%로 정규직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비정규직 의 소득안정성도 낮은 편이다(김복순·정현상, 2016). 이러한 비정규직의 상황을 고려할 때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고용안정성을 높이고 저임금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 직업훈련의 효과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을 한 직업훈련의 효과를 분 석하는 것은 초기직업훈련제도(Initial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IVET)와 함께 평생직업훈련(Continuing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CVET)의 효과를 분석하는 것으로 이론적으로 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직업훈련의 효과를 분석함에 있어 본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나는 직업훈련에 대한 공공투자와 직업훈련제도의 효과성에 대한 국가 간 비교연구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 수준에서 직업훈련의 효과성을 평 가하는 미시 연구이다. 국가 간 비교연구를 위한 데이터는 대부분 OECD 통계자료를 활용하였으며, OECD 자료를 활용할 수 없는 경우(서비스업 고 용 비중) 세계은행자료를 활용하였다.

국가 수준의 연구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의 자료를 활용하고자 하였 으며 OECD 국가 중 동유럽 국가(슬로바키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헝가 리, 체코, 폴란드, 에스토니아)와 터키, 멕시코, 아이슬란드 등 데이터가 현 저히 부족한 국가를 제외하였다. 한편, 청년을 분석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 서는 2007년 부터 2013년 까지 청년(2007년 기준 만 15~29세)을 대상 으로 하여 고용정보원에서 수집한 청년패널조사 자료(2차 웨이브, YP2007)를 활용하였으며,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한국노동연구원 에서 수집하고 있는 노동패널 자료 중 4차~15차(귀속연도는 2001 년~2012년) 자료를 활용하였다. 구체적인 표본과 데이터의 구성에 대한 내용은 각 장에서 더욱 자세히 설명하도록 할 것이다.

2절 분석 방법

아래에서는 일반회귀모형을 제외하고 본 연구에서 주로 활용한 패널분석,

생존분석, 성향점수매칭법 및 도구변수 추정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생존 분석 방법은 5장과 6장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분석 방법이고, 패널분석 은 4장과 6장, 성향점수매칭법(PSM)은 5장과 6장, 그리고 도구변수를 활 용한 추정방식은 청년을 대상으로 분석한 5장에서 일반회귀모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방법론이다. 본 절에서는 각 분석 방법에 대 한 일반론을 소개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분석 방법에 대해서는 각 장에 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