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임금 근로(임금불평등)의 규모
OECD는 전체 풀타임 근로자 중 중위임금의 2/3값 미만인 근로자의 비
중으로 저임금 규모를 측정하고 있다. 그러나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국가는 해당 통계를 보고하지 않고 있고 그 외의 국가들도 2년에 한 번씩 해당 통계를 보고 하는 등 해당 통계에는 결측치가 많다는 한계가 있 다. 따라서 본 연구는 주로 임금불평등 지표(하위 10% 대비 중위소득비, D5/D1 ratio)를 저임금을 측정하는 변수로 활용하고 있다. 중위임금과 하 위임금 간 임금불평등 수준은 저임금 규모와 상관관계가 0.96으로 높은 편 이기 때문이다23). 단, 이 경우에도 오스트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그리스의 임금불평등 자료(2000년~2003년)는 결측치로 남아 있다.
(2) 비정규직 근로의 규모24)
최근에는 노동시장의 성과변수로 실업, 임금불평등 문제 뿐 아니라 고용 불안정성 문제도 고려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 비 중을 종속변수로 모형에 추가하였다. OECD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임금근로 자 중에서 고용이 한시적인 근로자를 근로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 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기간제근로자(fixed-term contracts), 파견 근로자(temporary agency workers), 계절근로자(seasonal workers), 호출근로자(on-call workers), 일용근로자(daily workers), 훈련생 (trainees), 공공근로참여자(persons in job creation schemes)가 포함 된다. 이러한 정의 때문에 시간제 근로자도 고용계약 기간의 정해진 경우만 비정규직에 포함된다. 따라서 용역, 특수고용, 가정내 근로자는 우리나라에 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로 분류되지만 OECD의 비정규직 근로에 포함되지
23) 저임금 근로의 규모와 임금불평등(D5/D1 ratio)의 높은 상관성은 저임금 근로의 측정방 식(중위임금 소득자 기준 2/3 미만 임금소득자의 규모)이 중위임금 소득을 기준으로 측 정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관련하여 Busemeyer and Iversen(2012)의 실증연구는 불 평등을 측정하는 지표로 임금소득 하위 10%대비 상위 10%의 비율(D9/D1 ratio)을 활용 하고 있지만,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저임금 근로 문제는 D9/D1 ratio 보다 D5/D1 ratio와 더 연관이 많다고 할 수 있다. D9/D5 ratio와 저임금 비중의 상관지수는 0.83 이다.
24) OECD는 고용계약이 한시적인 근로자를 총칭하여 임시직 근로자(temporary workers) 라고 부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고용계약의 기간에 있어 상용직 근로와 대비되는 개념 으로 활용되는 임시직 근로 보다는 더 넓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는 OECD에서 임시직 고용(temporary employment)라고 부르는 고용형태를 비정규직 근로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않는다(장신철, 2011).
(3) 청년실업률
본 연구에서 활용한 OECD 통계에서는 청년실업률은 16세에서 24세 사 이의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실업자의 비중으로 정의한다25). 아래 [그림3]에 서 볼 수 있듯이 OECD 통계로 보면 한국의 청년실업률이 낮은 편이지만 경제활동참여율도 낮은 편이다. 일본 또한 이러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의 실업률 통계가 청년의 경제상황을 반영하지 못할 가 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여, 두 국가를 제외한 OECD 22개 국가를 분석 대상 으로 하여 직업훈련이 청년실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5) 단, 최근 유럽에서는 청년의 범위를 15-29세로 확장하자는 의견이 있어 본 연구도 25 세에서 29세의 실업률을 따로 추출하여 추가적인 분석([부록2])을 시도하였다.